오늘 친구모임이 있어서 갔는데 오랜만에 만난 친구얘기에 너무 기막혀서 도움 요청해요~
이 친구가 무슨협회에 취직을 해서 일을 했는데
사장지시로 이사장실에 가서 사장이 이사장님께 이런이런일을 지시하시네요~하면서 전달을 하는데
이사장이란 사람이 평소 무지 다혈질에 미친개라고 소문난 성질 더럽기로 유명한데
사장이 왜 이걸 나한테 시키냐며 버럭 화를 내더래요
내 친구는 중간에 지시 전달해준거 뿐인데
친구에게 막 화를 무진장 내며 사장실에 전화하면서 말다툼이 있었나봐요
친구가 나가려니 막 물건을 집어 던지며 욕을 해대며 화를 내더니
친구가 너무 무서워 도망가려니 뒷덜미를 잡으려고 하는 찰나 도망가다가 문을 잡았는데
그놈이 문을 세게 닫는바람에 친구 엄지 손가락이 으스러졌네요
피범벅에 도망나갔고 다른 직원들 도움으로 병원에 갔는데
엄지손가락은 부러지고 인대까지 파열되서 수술까지 했어요
오늘 보니 완전 손가락도 안구부러지고 퉁퉁 부운 상태더라구요
여튼 경찰에도 신고했는데 경찰이 오더니 뭐 이런 작은일로 신고하냐면서 가버리고
그 이사는 그 뒤로 회사 관두고
친구는 치료비도 자신이 다 내고 어떤 보상도 못받고
회사에서 산재처리도 안해준다고 버티나봐요
무서워서 회사 근처도 못가겠고 근데 사장이 일이나 마무리 지라고 협박하고
거기다 친구를 사표처리 했다네요
정말 너무 억울해하는 친구에게 뭐라고 해줄말이 없어 그냥 잊어버리라 했네요
증거도 없고 그 인간들 잘못도 모르는거 보니 계속 스트레스만 받을듯해서요
이런 경우 그냥 똥밟았다 해야 하는지 어디 도움요청할곳도 없네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