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입시설명회

고3엄마 조회수 : 2,296
작성일 : 2012-03-20 20:21:30

학교에서 입시설명회를 한다고 문자가 왔어요. 

오늘 아이가 엄마 낼 올거냐고 입시설명회 끝나고 선생님하고 상담도 한다고 하면서 물어보는데..

제가 선뜻 대답을 못햇어요.

사실 저희 아이가 너무 공부를 못해요.. 지금같아선  전문대도 인기있는과는  가지도 못할정도예요.

나름 지금 정신을 차려서 공부한다고 독서실 끊어달라고 해서 공부는 하는것 같은데 수학과 영어는 아예 포기한거 같구.

하여튼 성적이 어느정도 돼야 선생님과 상담이라도 할텐데.. 제아이 실력을 아는지라 가야할지 말아야 할지...

선배님의 조언을 듣고 싶네요.

IP : 218.235.xxx.75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못하면
    '12.3.20 8:31 PM (14.52.xxx.59)

    안가셔도 되요
    설명회는 정말 학원이건 학교건 스카이서성한까지만 맞춰서 하더라구요 ㅠ
    전문대 생각하신다면 일단 아이한테 최선 다하게 격려해주시고,학교 사이트 가셔서 입학처 홈피 자주 보세요

  • 2. 윗 댔글이 맞아요.
    '12.3.20 8:44 PM (211.218.xxx.104)

    하지만 저라면 갈꺼 같아요. 아이가 원하는데 내가 안가면 아이가 나름 열심히 하는데 기가 꺾일수도 있고요.. 물론 지금 고3이면 좀 늦긴했지만 많은 애들이 끝까지 가지 못하고 중간에 한 5월쯤가면 제풀에 나가 떨어지는 애들도 있고, 어쩄든 끝까지 포기하지않으면 전문대 이상도 갈 수있지 않을까요? 아이한테 용기 주세요..

  • 3. 아이가 원하는거같은데
    '12.3.20 8:48 PM (115.140.xxx.84)

    현실은 안가셔도 된다지만 ‥

    안가시면
    아이는 자신이 하찮다고 느낄수있어요

    아이에겐 희망이 필요해요

  • 4. ..
    '12.3.20 8:58 PM (121.88.xxx.18)

    윗님들 정말 현명하신 부모님들 이세요^^

  • 5. ...
    '12.3.20 9:07 PM (71.191.xxx.179)

    도움될 것은 없겠지만 시간이 있으시면 가세요.
    아이가 원하는 것 같네요

  • 6. 아,,그리구요
    '12.3.20 9:12 PM (14.52.xxx.59)

    최상위권은 한치의 오차도 없이 빽빽하게 돌아가지만
    아래로 내려가면 운빨 정보빨로 많이 뒤집혀요
    아이가 하는거 보고,어머님이 푸쉬해줄 마음가짐이 되셨다면
    입학전형 열심히 보세요
    충청권 갈 아이가 경기권 들어가서 서울에서 통학하는 경우도 봤습니다

  • 7. 공부
    '12.3.20 9:22 PM (114.204.xxx.225)

    학교서 하는 입시 설명회는 가셔도 됩니다. 주로 그학교 성적 위주로 설명회를 해줍니다.
    끝나고 담임샘과 인사하는 정도로 상담합니다, 그시간이 아니면 언제 담임샘 얼굴을 보나요?
    엄마들과 여럿이 모일때 한번 가서 보세요. 반분위기도 설명해주고 좋은데..........
    꼭 공부 잘해야만 학생 인가요?

  • 8. 음..
    '12.3.20 10:53 PM (121.130.xxx.78)

    제가 예전에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엄마한테 담임 상담하라고 말했던 게 고3 때네요.
    자녀분이 그리 말한다면 꼭 담임쌤 만나세요,
    내 아이가 공부를 잘하든 못하든 담임과 의논해서 보다 나은 진로를 모색해 보셔야죠.

    저 40대 중반입니다. ^^

  • 9. 가시라고
    '12.3.20 10:58 PM (114.203.xxx.197) - 삭제된댓글

    아기가 원하는 것 같으니 가셔요.
    그리고 솔직하게 말씀드려야죠.
    성적이 안좋은 아이들일 수록 정보가 더 많이 필요한 것 같더라고요.
    아이가 적극성을 보이니 도와주셔야죠.

  • 10. 아이마음
    '12.3.20 11:06 PM (121.165.xxx.99)

    저 아는분이 이번에 아이가 재수해서 별로 좋지 않은 대학 가서 많이 우울해 했어요
    여기 저기 궁금해 하는데 학교 이름 말하기가 자존심이 상해 죽겠다고...
    위에 형은 아주 공부를 잘했거든요

    하지만 이분 아주 좋은 엄마고 아이한테는 상처 받을까봐 잘해주고 괜찮다 괜찮다 했는데
    본인 속은 말이 아니었지요.

    그런데 아이가 어느날 그러더래요 엄마 저를 창피하게 생각하시지 마시라고...
    앞으로 열심히 해서 꼭 잘 될테니 걱정하시지 마라고...
    이 엄마 이 말 듣고 너무 부끄러웠데요. 내가 아들에게 알게 모르게 상처를 주었나 싶어서..

    아이 성적땜에 주눅들지 마시고 당당하게 학교가서 선생님 뵙으면 좋겠어요
    이상한 분 아니면 선생님도 아마 용기 많이 주싵테고 아이도 좋아할 겁니다.

  • 11. 가셔요
    '12.3.20 11:14 PM (118.47.xxx.13)

    아이가 자기 성적도 알고 있잖아요..그래도 오길 바란다면 가셔요

    그만큼 엄마는 나를 믿고 있구나..나 역시 엄마에게 의지 할 수 있구나..이런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 주셔요

    저도 아이가 엄마가 오길 바라는 눈치여서 성적이..그럼에도 갔습니다.

    외부 강사님 이야기 듣고 교실로 가서 담임 선생님 뵙고 그냥 왔습니다.
    선생님께서 상황을 보니 학부모님께서 별로 안오실것 같아서..부장 체면도 있고 해서
    많이 참석해달라고 적극적으로 ...하셨대요.

    그래서 35명중 27명이나 오셨어요..고맙다고 하시더군요 선생님께서 올해 대학 보내 보니까 학부모님 심정을 더 잘 이해가 된다고 경험담도 말씀하시고..여러모로 좋았습니다..학생 자체를 좋아 하는 분 같아서.고 3시절 그나마 다행이다 라고 생각했습니다..

  • 12. 오늘
    '12.3.21 12:07 AM (124.50.xxx.136)

    우리아이학교 다녀왔어요.
    M=B+B 라고 하시네요.
    미라클(기적)은 believe의 겹침이라고..어머님이 자녀한테 힘을주고 믿음을 주면 아이는 더
    기운받아 열심히 해서 생각지도 못한 기적 이룰겁니다.망설이지 마세요.
    상위권대학 위주로 설명회해도 뭐 하나 건질겁니다.일단 아이를 대하는데 있어 맘가짐,각오가 달라집니다.
    집에서 혼자 고3을 대하는것과 다른 아이들,학교선생님들,선배들얘기에 자극도 받고 더 많이 신경써줄걸..
    입시후에 후회하지 않도록 할수 있는거 부모로서 지금이 최선을 다할수 있는 마지막이 아닌가 싶습니다.
    우리아이학교는 직장맘들을 위해 자녁에 설명회 했는데 80%이상 참여하셨고 학교에서도 할수 있는한
    자료도 성의를 다해 제작해 배포하더군요. 단체설명회후 아이 교실 우리아이자리에 앉아
    책상속에 간단히 딸한테 남기는 편지도 써놓고 화이팅하라고 아이가 좋아하는 선물도 사물함에
    넣어놓고 왔어요.앞으로 수능날까지 남은 7개월10일간 안아프고 잘해보자라고...저도 맘가짐,각오 다지면서
    약속하고 오는데 뿌듯하네요.선생님 말씀이 길어져 밤10시 다되어 나오는데, 이깜깜한 길을 아이는 3년간 거의 매일 야자 끝나고 걸어나오겠지..생각하니 눈물이 왈칵 쏟아지더군요.

    원글님 당당하게 가세요.
    아이가 객관적으로 성적이 어떻고간에 지금은 아이한테 무조건 힘을 주어야 할 시기인거 같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16263 10개월된 푸들 강아지 배변 실수 3 .. 2012/06/07 1,787
116262 하루 일과를 보고하시는... 14 엄마 2012/06/07 2,478
116261 야채 볶을때 바질, 오레가노 넣어보세요- 1 ... 2012/06/07 1,822
116260 아이베개,이불 질문이요. cool 2012/06/07 671
116259 6월 7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서울신문 만평 세우실 2012/06/07 649
116258 문재인 대통령 출마선언문 4 참맛 2012/06/07 1,596
116257 코스트코 오늘 회원등록하면 바로 쇼핑할 수 있나요? 1 꽃사슴 2012/06/07 1,327
116256 '후궁' 그럭저럭 괜찮았어요 1 후궁 2012/06/07 1,581
116255 얼음정수기 5 천사 2012/06/07 1,873
116254 주택청약...꼭 들어야할까요? 4 .. 2012/06/07 2,428
116253 영어문법 잘 아시는분..도와주심 감사하겠습니다. 1 영어공부중 2012/06/07 1,530
116252 보따리 중간 상인...... 도르가 2012/06/07 948
116251 정기예금 만기되면 3 일확천금 2012/06/07 2,395
116250 사실 수렴청정은 조선만의 용어죠 1 mac250.. 2012/06/07 1,448
116249 환율 어떻게 될까요? 전망 꼭이요~~~ ... 2012/06/07 1,288
116248 통진당 김제연의원이 제명되었다는데.. 5 ... 2012/06/07 1,998
116247 세도정치는 어찌보면 정조의 작품이지요 그리고 정조 독살설의 문제.. 1 mac250.. 2012/06/07 1,682
116246 촌스럽다 촌티난다 빈티 난다 어떤 사람인가요? 15 촌스러운 여.. 2012/06/07 11,425
116245 가끔 이런글 땡기지 않나요? 희한하게 2012/06/07 1,474
116244 엑스레이 찍어도 아무 이상 없는데 무릎 싸하고 쑤실 때있나요? 5 ---- 2012/06/07 2,818
116243 대체 왜 마트에 강아지를 데리고 오는거지요? 24 제발 2012/06/07 10,009
116242 담배,술 매일 하다 못하면 까칠해지기도 하나요? 6 싸웠어요. 2012/06/07 1,496
116241 도우미 업체가나은가요 2 ... 2012/06/07 1,111
116240 임신을 숨길만한 다른 병명은 뭐가 있을까요. 37 또 유산할까.. 2012/06/07 9,198
116239 홍콩에 살면 어떨까요 10 홍콩 2012/06/07 3,4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