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업주부 15년이상 하다가, 얼마전 알바를 시작했습니다.
3시간정도 학교에서 배식하는 일을 합니다.
쫌 힘들긴 하지만, 그래도, 열심히 할려고 합니다.
알바끝나면, 나름 집에서 부업도 하구요.
일 시작한지는 몇달 되었는데,
시부모님한테 언젠가는 말씀드려야 할것 같은데,
제 스스로가 당당하지 못해서요~~
형님이나 동서들 모두 전문직에 종사하거나,
자격증 가지고 하는 일 하는데,
저만 완전 몸으로 때우는 일 한다고, 말 할려니,
뭐 도둑질은 아니지만, 제 스스로 당당하게 말하지 못할것 같아서,
걱정이에요~~
시어머님 늘 형님이나 동서 직장 다닌다고, 늘 떠받들어 주시고,
저는 늘 전 집에 있잖아~ 하시면서, 부엌때기 취급 하셨거든요~~
물론 전업주부 형님들도 계시긴 하지만, 형편이 좋으셔서,
그다지 나가서 돈벌이 하지 않으셔도 되는 상황이거든요~~
시댁에 좀 식구들이 좀 많은 편이구요~~
학교 배식업무 끝내고, 돌아오면, 틈틈이 부업하고,
하루가 너무 피곤하고 힘드네요~~
전업주부일때는 시댁식구들이나, 동서들이나 형님들식구들도,
저희집에서 모이고, 저희집에서 주무시고, 많이 놀다가셨거든요~~
저도 일하니까, 다른 집에서 이젠 쫌 모이셨음 한다고 이야기 할려면
말을 해야 하긴 할텐데~~
난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