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도둑질하는건 아니지만, 당당하지 못한 제 자신이 부끄러워요~~

도둑질 조회수 : 1,990
작성일 : 2012-03-20 20:12:42

 전업주부 15년이상 하다가, 얼마전 알바를 시작했습니다.

3시간정도 학교에서 배식하는 일을 합니다.

쫌 힘들긴 하지만, 그래도, 열심히 할려고 합니다.

 

 알바끝나면, 나름 집에서 부업도 하구요.

 일 시작한지는 몇달 되었는데,

 시부모님한테 언젠가는 말씀드려야 할것 같은데,

 제 스스로가 당당하지 못해서요~~

 

 형님이나 동서들 모두  전문직에 종사하거나,

 자격증 가지고 하는 일 하는데,

 저만 완전 몸으로 때우는 일 한다고, 말 할려니,

 뭐 도둑질은 아니지만, 제 스스로 당당하게 말하지 못할것 같아서,

 걱정이에요~~

 

 시어머님 늘 형님이나 동서 직장 다닌다고, 늘 떠받들어 주시고,

저는 늘 전 집에 있잖아~ 하시면서, 부엌때기 취급 하셨거든요~~

 

물론 전업주부 형님들도 계시긴 하지만, 형편이 좋으셔서,

그다지 나가서 돈벌이 하지 않으셔도 되는 상황이거든요~~

시댁에 좀 식구들이 좀 많은 편이구요~~

 

학교 배식업무 끝내고, 돌아오면, 틈틈이 부업하고,

 하루가 너무 피곤하고 힘드네요~~

 

 전업주부일때는 시댁식구들이나, 동서들이나 형님들식구들도,

 저희집에서 모이고, 저희집에서 주무시고, 많이 놀다가셨거든요~~

 

저도 일하니까, 다른 집에서 이젠 쫌 모이셨음 한다고 이야기 할려면

말을 해야 하긴 할텐데~~

난감합니다~~

IP : 222.239.xxx.160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3.20 8:18 PM (218.220.xxx.37)

    몸으로 때우는 일이라고 해도 제가 볼때는 알바 중에서도 좋은 일에 속하고
    떳떳할수있는 일인거 같은데요. 자부심 가지세요^^

  • 2. ...
    '12.3.20 9:10 PM (71.191.xxx.179)

    원글님
    일하는 건 좋은 겁니다.
    가족들도 인정해줄 겁니다

  • 3. 남이 내 인생 책임 안 져 줍니다
    '12.3.20 10:44 PM (124.49.xxx.117)

    부지런히 즐겁게 일하시구요. 차곡 차곡 늘어나는 저축이 힘이 되어 드릴꺼에요. 살아 보니 경제 활동만큼 인간에게 활기를 주는 일이 없는 것 같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99005 TV에서 김문수 대권 발표하는데 11 지금 2012/04/22 2,010
99004 믈사마귀 치료방법 4 .. 2012/04/22 1,318
99003 싱크대 상판 교체하자가 심한데 참으려니 속병났네요. 3 속병났어 2012/04/22 2,097
99002 창문에뽁뽁이 붙어있는데 밖에서 다 보일까요? 4 ㅁㅁ 2012/04/22 1,909
99001 CBS 라디오 '시사자키 정관용입니다' 곽노현 교육감 인터뷰 전.. 5 진실 2012/04/22 1,262
99000 들어도 들어도 자꾸 듣고 싶은말 4 .. 2012/04/22 1,201
98999 영어 질문입니다. 5 ... 2012/04/22 1,321
98998 코스트코 커클랜드 시그니쳐 바디 비누 써보신분들 어떤가요? 5 문의 2012/04/22 4,767
98997 우리 애들은 시험 때 되면.. 2 밥값 2012/04/22 1,095
98996 코스트코 르쿠르제 1 정보부탁 2012/04/22 1,261
98995 구글링이니 하는 게 뭐예요? 4 근데 2012/04/22 1,943
98994 주5일제 ㅠㅠ 휴일에는 어떻게 지내야 할지;;; 도와주세용 3 저학년맘 2012/04/22 1,311
98993 달콤한 삼일 휴가.. 집에서 음악듣고 음식 해먹으니 살거 같아요.. 7 휴가 2012/04/22 2,240
98992 도살장 들어선 여기자 4 호박덩쿨 2012/04/22 1,469
98991 김정은 발 등에 떨어진 불 끌 수 있을까? 1 safi 2012/04/22 593
98990 이런 유리병을 뭐라고 하죠^^:? 2 ㅇㅇ 2012/04/22 1,407
98989 원글 펑합니다. 18 2012/04/22 9,949
98988 지성용 선크림 뭐가 있을까요? 3 궁금 2012/04/22 1,665
98987 아이패드 용량좀 여쭈어요 8 7878 2012/04/22 907
98986 40에 이런 고민이 있어요 3 한심 2012/04/22 2,295
98985 성당에 가려고 합니다 5 냉담자 2012/04/22 1,316
98984 고등학교 엄마들 모임 다들 참석하시나요? 22 고1 2012/04/22 4,475
98983 스트레스성 원형탈모중인데 1 파마할래ㅠㅠ.. 2012/04/22 839
98982 뉴스타파 12회--내 사랑 민자 4 ^^ 2012/04/22 895
98981 은퇴한 한 신부님을 위해 7천여만원의 돈을 기부한 곽노현 5 참맛 2012/04/22 2,9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