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술보다는 우울증 치료제가 나을까요?

echo 조회수 : 1,493
작성일 : 2012-03-20 19:57:45
어디서부터 단추가 잘못 끼여졌는지 모르겠어요. 과거로 다시 돌아갈 수 있다면 절대 결혼같은건 안 하고 오로지 내 부모와 나 자신만을 위하는 삶을 살거에요. 나보다 더 힘든 사람도 많겠지만 나에게는 지금의 생활이 한계인 것 같아요. 자택 근무라 휴일도 없어요. 그래도 쥐꼬리만한 월급 받아오는 남편은 직장 다닌답시고 집안의 크고 작은 일은 오롯이 다 제 몫이죠. 그렇다고 제가 일을 그만둘 형편도 안 돼요. 친정에 용돈을 드려야 하니깐. 마음의 여유가 너무 없어요. 밥 하고, 아이 케어하고, 일하고, 밀린 집안 일 하고, 낮에 다른 일 때문에 작업이 밀리면 밤을 새면서 밀린 업무 보충해야 하고. 저 점점 괴물이 돼가는 것 같아요. 마음의 여유가 너무 없으니 온 세상이 아니꼽게만 보이고 눈에 보이는걸 다 부숴버리고 싶어요. 내 어깨 위에 짐이 너무 무거워요. 벗어던질 수가 없어요. 내게는 가족만 있고 나 자신은 없어요. 매일 밤마다 술을 마시지 않으면 잠을 못 자요. 술보다는 우울증 치료제를 먹는 게 더 도움이 될지 모르겠어요. 두서없는 글 그냥 넋두리로 봐주세요. 상처가 되는 댓글은 사양할게요.
IP : 122.136.xxx.140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술보단
    '12.3.20 8:05 PM (112.153.xxx.36)

    우울증 치료제가 더 나을거 같아요.
    술 계속 드시다간 점점 양이 많아져야 효과가 나고 그러다 알콜중독될 가능성도 많고
    점점 안좋아지세요.

  • 2. ...
    '12.3.20 8:14 PM (115.126.xxx.16)

    술보다는 우울증치료제가 훨씬 낫죠.
    우선 스스로 문제해결이 불가능하다 싶으시면 병원가서 상담을 받으세요.
    속에 있는 것들 털어내고 상담받다보면 원인을 찾아가고 해결법도 나오게 되어있어요.
    알콜중독이 시작되면 그건 절대 본인과 가족이 해결하지 못해요.
    그 전에 얼른 문제를 해결하셨음 합니다.

    친정에 돈보내는 것부터 해결하시면 좋겠는데.. 원글님이 아니면 안되나요?

  • 3. ..
    '12.3.20 8:17 PM (1.225.xxx.118)

    술은 우울증의 속도를 빠르게 하는 지름길이에요.
    절대 술로 우울증을 해결하려고 하지마세요.
    제 경헙입니다.

  • 4. 모르는꽃
    '12.3.20 8:31 PM (14.32.xxx.11)

    술은 드시지 마세요. 정말 안 좋아요.

  • 5. 힘내세요.
    '12.3.20 9:58 PM (112.156.xxx.67)

    알콜의존증은 정신과에서도 치료하기 힘든 질환입니다.

    뇌는 술에 취한 상태를 잊지않고, 계속 술을 요구하게 되는거에요.

    내가 별로 안 먹은거 같아도, 자꾸 술이 생각나면 그게 발로 중독이 되는거에요.

    님 힘내시구요. 술은 절대 안돼요. 한방울도

  • 6.
    '12.3.20 10:48 PM (222.117.xxx.39)

    알콜 중독이실까 우려 되네요.

    벌써 술 없이 잠 못든다면 말이죠.

    그리고, 남편에게 시키면 되잖아요.

    하지 마세요.

    하지 말고 시키세요.

    하나하나 리스트 적어서 적당히 나누세요.

    님 혼자 다 짊어진다는 건 말이 안 되지요.

    그리고, 친정이 어떤 상황이기에 친정 용돈을 위해 님이 이렇게 힘들게 사시는 거지요?

    정말 병원 입원해 계실 정도로 편찮으신 거 아니면 용돈 줄이시든지 당분간 쉬세요.

    아무튼, 항우울제 드시는 게 훨씬 나을 겁니다.

    님께 맞는 약만 드시면 효과 좋아요.


    아 참, 어디선가 봤는데, 주변상황이 시끄럽고 그래서 마음이 힘들때엔,

    모든 걸 다 내려 놓고, 내 자신을 위해서만 살면 의외로 쉽게 해결된다고 합니다.

    남편이니 자식이니 부모니 전부 내려 놓으시고, 당분간 님 위주로, 님만을 위해서 생활해 보세요.

    님이 중심을 잡으면 오히려 더 쉽게 주변 상황이 정리가 될 수 있고

    지금의 힘겨움도 한층 덜 할 겁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7604 돈 많이 버는 곳... 4 계란 2012/03/26 1,498
87603 예식장 하객 알바 하고싶은데.. 2 이쁜봉봉이 2012/03/26 2,819
87602 클라** 퍼밍 오일 질문 2012/03/26 579
87601 넝쿨째...드라마요. 10 gg 2012/03/26 3,399
87600 양난 옮겨심어도 될까요? 2 꽃이피었네 2012/03/26 686
87599 어제 SBS 스페셜 코드의 발견, 내용 이해되는 분 계세요? 4 ........ 2012/03/26 2,054
87598 나쁜 친구는 아닌데... 7 몸이 아파 2012/03/26 2,229
87597 딸이 집에 들어오긴했습니다 14 쪙녕 2012/03/26 3,182
87596 선녀가 필요해,재미있을까요? 2 남는 시간 2012/03/26 981
87595 오렌지 검은색 스티커는 무조건 달까요? 5 주문할까요?.. 2012/03/26 1,400
87594 글래머스타일러써보신분... 7 날개 2012/03/26 3,087
87593 ADHD 자녀분,공부 어떻게 시키나요? 12 미치기 일보.. 2012/03/26 3,678
87592 홈쇼핑 에어프라이어와 진동 파운데이션입니다... 8 지를까 마알.. 2012/03/26 2,753
87591 눈썹 심고 싶어요 1 꽃피는 봄이.. 2012/03/26 970
87590 주위에 할거다해주고 욕먹는(?)사람 있나요... 13 -_- 2012/03/26 3,423
87589 삼지 옷 아세요? 3 봄날 2012/03/26 746
87588 펌을 먼저 해야 하나요 아님 염색을 먼저해야하나요? 8 .. 2012/03/26 1,777
87587 소송도중 일이 해결되었을 시 1 소송비는 누.. 2012/03/26 854
87586 3월 26일 [손석희의 시선집중] "말과 말".. 세우실 2012/03/26 728
87585 고3수험생 아침및 건강관리 어드바이스 부탁드려요 6 블루베리 2012/03/26 1,265
87584 이가 많이 닳은 사람에게도 오일가글이 좋을까요? 2 이가 2012/03/26 1,499
87583 동물농장 샬랄라 2012/03/26 739
87582 등산배낭 사이즈(L) 여쭤봐요.. 4 등산 2012/03/26 1,212
87581 녹즙짠거 몇일만에 먹어야될까요? 2 ... 2012/03/26 903
87580 강아지목욕질문?? 1 ........ 2012/03/26 1,0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