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3만원짜리 국자

남대문 조회수 : 3,716
작성일 : 2012-03-20 19:37:31
집에 국자가 왕국자 하나밖에 없어서
찌개나 국 조금씩 뜰 때 불편하더라고요

남대문 시장서 구경하다가
쿠이지프로나 조셉조셉 등 외제 브랜드 취급하는 가게를 발견.
국자 하나 보여주세요 했는데...

소국자요

근데 오마나 국자 모양이 넘 예쁜 거예요(올스텐)
무슨 스위스 브랜드라는데
3만원 -_-;
홀린 듯이 사가지고 집에 왔지요

사용해보니...
국자의 액체 담는 부분의 각도가 예술이고
손이 딱딱 잡히는 느낌이 예술
뭐라 표현하기가 어려운데
국을 뜰 때 안정감이 있으면서 손에 촥 감기면서
묵직하지만 국물은 가볍게 착 떠지는 느낌

스텐 때깔도 다른 스텐들과 달라요
약간 아이보리 느낌이 있는 듯도 한... 걸어놔도 예쁘고

남편이 국을 떠보더니 감탄을 하네요
각도며 그립감이 예술이라며...

그 국자 하나에 3만원 줬단 얘기는 차마 못 했네요
"하하 그래 좋은 거래~~~"

뭐 국뜨는 거 다 똑같지요
그래도 그 작은 차이가 나름 크네요...
IP : 211.196.xxx.174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ㅋㅋㅋ
    '12.3.20 7:44 PM (59.1.xxx.53)

    저도 WMF 뒤지개 5만원돈 주고 사서 쓰는데요
    볼수록 잘샀다고 생각합니다.
    돈이 아깝지 않아요.
    살짝 접혀진 각도, 적당히 넓으면서 슬림한 넓이, 종잇장처럼 얇은 두께, 그러면서도 낭창낭창 휘어지는 탄력,
    게다가 크로마간 스뎅이라는 (어차피 스뎅이지만) 그 우아한 반짝임, 흠잡을 데 없는 연마,
    손잡이까지 진공처리해서 물이 스며들지 않게끔 한 마감...
    앙~~~~~~~~~~~~~ 사랑스러워요~~~~

  • 2. 플럼스카페
    '12.3.20 7:46 PM (122.32.xxx.11)

    3만원국자와 5만원뒤지개를 줌인방에 올려주세요.너무 궁금해요^^*

  • 3. ㅁㅁ
    '12.3.20 7:52 PM (125.186.xxx.148)

    저도 wmf 뒤지개 있는데....인체공학이긴 하더라구요..
    독일현지에서 2마넌 주고사왔어요.저는 검정 플라스틱같은건데 2000도 열을 견딘대나..암튼 그리적혀있는데 잘쓰고 있어욤~~

  • 4. ...
    '12.3.20 8:04 PM (125.134.xxx.196)

    저 wmf 조리도구 풀로 다 쓰고 있는데 저는 저렴이와 별차이를..
    제가 둔한건지..

  • 5. 아마
    '12.3.20 8:17 PM (211.196.xxx.174)

    풀로 다 쓰셔서 그런 거 아닐까욤? ^^;
    전 마트에서 산... 중국산 쓰다가 비싼 거 쓰니까 차이가 꽤 있는 것 같더라고요!!!

    살돋에 올려보고 싶지만... 폰카메라라 워낙 비루합니다요잉.

  • 6. ㅋㅋㅋ
    '12.3.20 8:22 PM (59.1.xxx.53)

    그렇죠잉... 원래 저급 육우만 먹어본 사람이 한우 한번 먹어보면 완전 뿅가듯이;;;
    제 살림들이 워낙에 비루한지라, 그와중에 WMF 한번 써보니 뿅 간 것 같습니다.
    사실 뭐 지금 쓰는 천원짜리 대나무 주걱도 나름 나쁘진 않은데요
    머랄까... 손에 착착 감기는 맛이라고 해야 하나...
    제가 저 뒤지개 이전에 사용하던 게 너무 어이없는 제품이어서 유난히 그 차이가 크게 느껴지나봐요.
    아... 진짜 살돋에 한번 올려봥? ㅋㅋㅋ

  • 7. 그럼
    '12.3.20 8:29 PM (218.153.xxx.90) - 삭제된댓글

    스위스 무슨 브랜드다 하지마시고 정확한 명칭을 올려주세요.

  • 8.
    '12.3.20 8:35 PM (211.196.xxx.174)

    제가 한 번도 듣고 보도 못한 낯선 브랜드라 -_-;;; 걍 스위스 브랜드라 그랬네요
    왠지 윗분 답글이 까칠하게 느껴지는 것은... 무엇 때문일까요? ^^;;; ㅠㅠ

    검색해봤구요. Kuhn Rikon이라는 브랜드에요.
    영타 치면서도 낯서네요~~~

    제가 산 거 검색해 봤는데 옥션에서 오만원 가까이에 파네요;;; 헐.

  • 9. 미미
    '12.3.20 8:44 PM (121.140.xxx.40)

    쿤리콘 세계 최초 압력솥 개발

  • 10. 어머나
    '12.3.20 8:50 PM (1.251.xxx.58)

    부러워요......
    얼마나 뿌듯하실지.....

    전 좋아보여도.....비싸서 안사고 입맛만 다시고 왔을텐데...


    사왔다면 저라면...
    이게 그래서 비싸...그래서 다들 비싼걸 찾는거야....(돈버어야겠지?^^)...라고 할텐데 ㅋㅋㅋ

  • 11. 저도
    '12.3.20 9:01 PM (124.80.xxx.7)

    스위스브랜드라 그러셔서 딱 쿤리쿤 생각났어요...
    백화점에서 쿤리쿤꺼 탐나던거 많던데 침만흘렸답니다..^^압력솥 디잔도 이쁘고...
    잘사셨어요...평생쓰잖아요...

  • 12. ㅋㅋ
    '12.3.20 9:03 PM (182.211.xxx.12)

    저도 스위스 듣자마자 쿤리쿤이 생각났어요..
    거기 냄비며 밥솥이며 조리기구들 다 괜찮은 것 같아요...
    특히나 마늘 다지는 거...너무 좋아요..

  • 13. 발랄한기쁨
    '12.3.20 10:18 PM (175.112.xxx.40)

    난 제목만 보곤 바가지 썼단 얘긴줄;; ㅋㅋ

  • 14. 장풍
    '12.3.20 10:23 PM (14.35.xxx.24) - 삭제된댓글

    다른이야기지만 남대문 수입물품 싼 편인가요 전 인터넷으로 먼저 검색하고 가곤하는데 오히려 인터넷보단 비싼것같아요 깎지않고 그냥 가격만 물어보고 와서 그런지 원래 깎는건 잘 못하는지라 그냥 인터넷에서 사게되네요

  • 15. 하늘에서내리는
    '12.3.20 10:44 PM (122.34.xxx.100)

    싸네요.. 지금 찾아보니 국자 작은거 4만9천원하네요(인터넷)

  • 16.
    '12.3.20 10:45 PM (58.163.xxx.193)

    저 쿤리쿤 압력솥 쓰는 데 정말 좋아요, 디자인은 후라이팬 궁중팬? 같은 데 압력솥이라 ..크기두 딱 좋네요.
    씻기도 쉽고요

  • 17. 발랄한기쁨
    '12.3.20 10:45 PM (175.112.xxx.40)

    제품마다 다르겠지만 noritake 홍차잔은 인터넷보다 저렴해요.
    카키피(;;)하고.

  • 18. 인터넷 공구보단
    '12.3.20 10:48 PM (124.49.xxx.117)

    비싸고 백화점보단 많이 쌉니다. 별로 깍아 주지도 않구요

  • 19. 비싼게
    '12.3.20 11:45 PM (211.224.xxx.193)

    좋긴 하죠. 비싸서 그렇지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4799 오늘 ING보험 설계사를 만났어요 17 초짜 2012/03/22 2,927
84798 당신이 하루 종일 생각하는 그것이 바로 당신이 된다. 90 모르는꽃 2012/03/22 16,288
84797 컴맹의 무식한 질문 하나합니다. 5 은행나무 2012/03/22 856
84796 음식점에 샐러드 가져가서 먹는 거 괜찮을까요? 6 .... 2012/03/22 1,509
84795 전 남편같은 스타일 이젠 진짜 싫은데 5 별수없군 2012/03/22 1,660
84794 짝 보신 분들 남자 몇 호가 괜찮았나요? 14 ..... 2012/03/22 2,444
84793 김용민씨 경선에서 이겼네요 14 파이팅! 2012/03/22 1,594
84792 라디오스타는 자체제작인데도 파업 영향이 없네요? 3 라스 2012/03/22 1,849
84791 평수 쉽게 계산하는 공식 - 비법(유행하는 말로 ^^) 15 비법 2012/03/22 2,953
84790 아기 기저귀 가는 남편 많지 않나요? 15 0000 2012/03/22 2,200
84789 다음주 짝 완전기대 9 Ehcl 2012/03/22 2,022
84788 전세 자동연장시 재계약서 쓰는거요.. 1 세입자 2012/03/22 2,050
84787 서늘한 간담회도 재밌네요. 2 MBC 파업.. 2012/03/22 774
84786 아이 발달 검사 받을 수 있는 곳 추천해주세요~(강북) 1 12월생 2012/03/22 616
84785 멘탈리스트를 보다 보면... 극중에 나오는... 배경이 너무 좋.. 8 멘탈리스트 2012/03/22 2,219
84784 짝 보고 계시나요? 여자1호 같은 성격 정말 별루네요. 12 .... 2012/03/22 2,928
84783 [반박문] 사후세계는 없다? 임사(臨死)체험도 꿈의 일종? 2 호박덩쿨 2012/03/22 1,820
84782 덱스터, 여동생이 봤어요~ 어떻게 될까요? 1 나모 2012/03/22 1,249
84781 고해성사보고 성당 다시 다니려고 해요. 7 냉담후 2012/03/22 2,001
84780 고학년되면 학부모총회 참여자가 확 주나요 8 ^^ 2012/03/21 1,950
84779 이런 직업이 뭔가요?? 5 뭐지? 2012/03/21 1,622
84778 펌이 너무 꼬불거려서 속상한데요.. 9 미스블룸 2012/03/21 12,547
84777 중 3 영어학원은 왜 다니는건가요? 5 무식한에미 2012/03/21 2,174
84776 스카프, 넥타이, 벨트 같은거, 보통 얼마정도 가격대 사 쓰시는.. 2 소품 잡화 2012/03/21 1,012
84775 마이피플 사용하시는분께 여쭤볼께요 1 하늘 2012/03/21 59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