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선생님 아버지께서도 매일 데리러 오셨어요.

^^ 조회수 : 1,129
작성일 : 2012-03-20 18:01:41
저 학력고사 세대이고요.
야간자율학습 필수이던 시절이었습니다.

야간자율학습 감독하는 선생님 중에 아가씨 선생님 계셨는데...
매일같이 그 아버님께서 데리러 오셨어요.

선생님은 매일같이 민망해 하시면서...
"아버지, 저 선생이잖아요. 선생 모양 빠지게...데리러 안 오셔도 된다니까요."
하시면...
"니가 학교에서나 선생이지...나오면 아무것도 모르는 녀석이..."
이러시면서 티격태격...그 모습이 너무 좋아 보였거든요.

늦게 보신 막내딸이시라 들었는데, 항상 애기같이 생각 되셨나 봐요.

그 선생님 사랑 많이 받고 자라신 티가 절로 났습니다.
지금도 가끔씩 뵙는데, 여전히 좋은 기운이 넘치시고요.

아래글 보니, 갑자기 뵙고 싶네요.^^
IP : 111.118.xxx.207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사랑 받는 사람은
    '12.3.20 6:17 PM (1.211.xxx.4)

    주변을 따뜻하게 만들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5494 요즘 외고 준비생들은 수능영어만점은 기본인가요? 14 . 2012/03/20 3,714
85493 빛과 그림자 7 .. 2012/03/20 1,653
85492 기독교이신분!!! 결혼식vs권사취임식 35 UniIii.. 2012/03/20 3,233
85491 이승만은 이정희를 보고 배웠어야 5 mmm 2012/03/20 599
85490 방콕에서 사올만한 공산품은 없나요? 치약같은거 13 2012/03/20 3,973
85489 인터넷 종합쇼핑몰 차리기! 아쵸 2012/03/20 507
85488 이런게 어장관리인가요? 6 멘탈 2012/03/20 2,361
85487 뮤지컬...볼만한거 있을까요? 2 어른뮤지컬 2012/03/20 991
85486 핑크색 가방 활용도가 어떨까요? 1 ever 2012/03/20 1,162
85485 비비크림이 원인이겠죠.. 2 2012/03/20 2,342
85484 수학문제집 (초4) 추천부탁드려요 1 ..... 2012/03/20 975
85483 변기가 너무 더러운데 4 룰라라룰 2012/03/20 2,225
85482 놀러와 고정 패널들 안 나왔으면 좋겠어요. 4 빠삐코 2012/03/20 1,848
85481 유치원 칭찬스티커 2 유치원 2012/03/20 1,268
85480 전기밭솥 청소중 ,,,취사버튼....그리고....급해요.. 3 이벤트 2012/03/20 2,631
85479 당신의 천박한 호기심.. 16 dnpr 2012/03/20 6,539
85478 강아지가 초콜렛을 먹었어요ㅠㅠ 16 강쥐 2012/03/20 24,807
85477 아람단 없는 학교도 있나요? 4 궁금 2012/03/20 1,101
85476 차인표. ..안내상 3 차인간..... 2012/03/20 3,219
85475 신종플루 유행인데 왤케 조용하죠? 9 ** 2012/03/20 3,261
85474 관리 안 되고 있는 아들 치아가 더 깨끗하네요 2 치과 2012/03/20 998
85473 반장이 엄마들 모임비 내나요? 19 어느화창한날.. 2012/03/20 3,920
85472 불펜펌)야권후보 단일화 경선관리위원회의 실체.txt 1 .... 2012/03/20 732
85471 학부모회 조직 안하는 학교도 있나요 2 외롭다 2012/03/20 1,217
85470 강아지 꼬리 자르기를 왜 하는거죠? 23 반려견 2012/03/20 14,2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