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재산 혼자 받을 아들의 생각

... 조회수 : 3,248
작성일 : 2012-03-20 14:54:46
아는 친구가 학교 졸업하고 바로 취직해서 돈을 벌었어요.
오빠는 학교 졸업 후 공무원 시험 몇 년 준비하다가 포기하고 취업했고요. 여동생에 비해 밥벌이가 늦었죠.
친구는 월급에서 어느정도씩 떼서 오빠도 주곤 했었대요.

오빠는 취직 후 여자를 사귀었고...
결혼말 나올쯤해서, 부모님들은 재산정리를 미리 하기로 하셨는데...
부동산을 모두 오빠에게 준다 하셨대요. 집 2채였고요.
친구에게는 학교 다시 가려면 학비 주겠다. 대신 시집은 알아서 가라...

친구 엄마는 그래도 딸이 눈에 걸리셨는지, 재산 정리 발언 이후 친구에게 옷도 사주고, 금붙이도 사주고 하셨어요.
오빠가 그걸 굉장히 못마땅해하면서, 쓸데없이 돈 쓴다고 엄마에게 뭐라하고, 친구에게도 집 돈 빼쓴다고 뭐라 했대요.

친구는 오빠가 야속해서 집 2채 다 가져갈 사람이 내 옷 사주는걸로 뭐라 하느냐 했더니.
집은 원래 내 것이었으니 니가 이렇다저렇다 말할게 아니라고 하드래요...

친구가 많이 속상해했던 기억이 나네요.
IP : 211.243.xxx.36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2
    '12.3.20 2:57 PM (59.2.xxx.158)

    어떻게 자식을 키우면 저렇게 개념없는 싸가지없는 아들이 될까요??
    참 이해가 불가하네요,,,
    다 지꺼로 보이니까 지돈나가는거 같은가 보네요,,

    참 그집부모님들 해도해도 너무하네요
    아들심보보니까 결국에는 아들한테 팽당하고 딸한테 의지할거 같은데,,,

  • 2. 시즐
    '12.3.20 2:59 PM (112.166.xxx.237)

    딸을 주던 아들을 주던 그건 그 집안의 사정이지만
    그쪽 부모가 아직 젊고 멀쩡한데 일찍 재산처분하면 나중에 후회합니다 ㅋ

  • 3. ...
    '12.3.20 3:01 PM (211.243.xxx.36)

    이게 아주 옛날이야기도 아니고, 친구는 80년대 중반 생이거든요.
    어찌 요새 어른들이 저런 생각을 할까... 해서 놀랬었어요.

  • 4. Singsub
    '12.3.20 3:07 PM (59.86.xxx.207)

    아까 밑에 40억 아들이 이 사람 아닐까요?

  • 5. ....
    '12.3.20 3:19 PM (119.71.xxx.179)

    애초에 재산은 아들꺼라 생각하면서, 딸한테는 적선하듯 주는 부모가 있더만요

  • 6. ..
    '12.3.20 3:36 PM (112.168.xxx.71)

    저희 엄마도 저 대학생때 재산은 오빠한테만 주신다고 하셨어요
    재산이 많은건 아니지만..꽤 기분이 나쁘더라고요
    그래도 아직 어릴때라 아무말 안하고 있었는데 옆에서 아빠가 들으시고는
    지금 시대가 어느땐데 아들한테만 다 주려고 하느냐고..평소에 소리 안지르시는 분인데
    갑자기 엄마한테 버럭; 하셔서 엄마가 엄청 무안해 하신적이 있다죠 ㅋㅋㅋㅋ
    지금 또 엄마가 저한테 저러면 돈을 떠나서 그걸로 차라리 부모님 노후 생활 편안히 하시라고..하고 한마디 하는데..오빠가 자꾸 저집 아들네미 처럼 부모님 재산은 지꺼라고 생각하는거 같아서 기분 드러워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23415 김재철이 mbc파업관련 전면 광고를 실었네요. 9 재처리 2012/06/27 1,745
123414 mb맨 김병일(전 서울시 대변인) 홍콩서 자살했네요 5 ... 2012/06/27 3,213
123413 영화 <국가대표> 보신 분! 전 정말 이해가^^;;;.. 6 영화 이야기.. 2012/06/27 2,043
123412 12살아이가 축농증이 안나아요 15 쿨럭 2012/06/27 2,364
123411 일본사람들은 흰쌀밥만 먹나요? 7 웰빙 2012/06/27 5,038
123410 염색약을 섞어서 써도 되나요? 2 셀프염색 2012/06/27 3,774
123409 국민들의 절대적 반대에도 MB가 인천공항 민영화에 목숨걸고 덤비.. 인천공항사수.. 2012/06/27 1,156
123408 요즘 장터는 예약이 유행이네요. 2 입도선매 2012/06/27 1,409
123407 이태원 첨가요. 이태원에 가볼만한 곳?? 1 나들이 2012/06/27 1,178
123406 크림타잎 블러셔 (피치색) 추천해주세요. 2 화장품 2012/06/27 1,309
123405 카카오스토리 친구신청이 안갈수도 있나요? 2 ㅡㅡㅡ 2012/06/27 1,106
123404 출장간 남편과 연락이 힘드네요 ㅎㅎ 1 .. 2012/06/27 1,075
123403 인천공항은 왜 매각할려고 하는지 쉽게 설명해주실분 계실까요 9 2012/06/27 1,709
123402 복음자리 5도씨 잼 괜찮나요 8 ㄴㄴ 2012/06/27 1,683
123401 6월 27일 [손석희의 시선집중] “말과 말“ 세우실 2012/06/27 696
123400 상가주택과 다가구주택 3 한 번 2012/06/27 2,092
123399 빛깔과 향기에 맞는 이름을 부탁합니다. 3 느티나무 2012/06/27 1,006
123398 불공평,부조리,비합리... 이런것들 살면서 참 많네요 2 2012/06/27 780
123397 독일맥주 웨팅어..마셔본신분 9 맥주.. 2012/06/27 1,384
123396 남편이 '82 밥차' 얘기를 하며 너무 좋아해요. 37 ... 2012/06/27 3,905
123395 *사를 3일째.. 70세아버지.. 2012/06/27 828
123394 초3이 쓸 바이올린 6 바이올린 2012/06/27 1,396
123393 진짜 안 미끄러지는 욕실화 좀. 6 2012/06/27 1,834
123392 골든듀 목걸이 싸게 사는 방법? 2 ... 2012/06/27 3,506
123391 6월 27일 미디어오늘 [아침신문 솎아보기] 세우실 2012/06/27 6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