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재산 혼자 받을 아들의 생각
오빠는 학교 졸업 후 공무원 시험 몇 년 준비하다가 포기하고 취업했고요. 여동생에 비해 밥벌이가 늦었죠.
친구는 월급에서 어느정도씩 떼서 오빠도 주곤 했었대요.
오빠는 취직 후 여자를 사귀었고...
결혼말 나올쯤해서, 부모님들은 재산정리를 미리 하기로 하셨는데...
부동산을 모두 오빠에게 준다 하셨대요. 집 2채였고요.
친구에게는 학교 다시 가려면 학비 주겠다. 대신 시집은 알아서 가라...
친구 엄마는 그래도 딸이 눈에 걸리셨는지, 재산 정리 발언 이후 친구에게 옷도 사주고, 금붙이도 사주고 하셨어요.
오빠가 그걸 굉장히 못마땅해하면서, 쓸데없이 돈 쓴다고 엄마에게 뭐라하고, 친구에게도 집 돈 빼쓴다고 뭐라 했대요.
친구는 오빠가 야속해서 집 2채 다 가져갈 사람이 내 옷 사주는걸로 뭐라 하느냐 했더니.
집은 원래 내 것이었으니 니가 이렇다저렇다 말할게 아니라고 하드래요...
친구가 많이 속상해했던 기억이 나네요.
1. 12
'12.3.20 2:57 PM (59.2.xxx.158)어떻게 자식을 키우면 저렇게 개념없는 싸가지없는 아들이 될까요??
참 이해가 불가하네요,,,
다 지꺼로 보이니까 지돈나가는거 같은가 보네요,,
참 그집부모님들 해도해도 너무하네요
아들심보보니까 결국에는 아들한테 팽당하고 딸한테 의지할거 같은데,,,2. 시즐
'12.3.20 2:59 PM (112.166.xxx.237)딸을 주던 아들을 주던 그건 그 집안의 사정이지만
그쪽 부모가 아직 젊고 멀쩡한데 일찍 재산처분하면 나중에 후회합니다 ㅋ3. ...
'12.3.20 3:01 PM (211.243.xxx.36)이게 아주 옛날이야기도 아니고, 친구는 80년대 중반 생이거든요.
어찌 요새 어른들이 저런 생각을 할까... 해서 놀랬었어요.4. Singsub
'12.3.20 3:07 PM (59.86.xxx.207)아까 밑에 40억 아들이 이 사람 아닐까요?
5. ....
'12.3.20 3:19 PM (119.71.xxx.179)애초에 재산은 아들꺼라 생각하면서, 딸한테는 적선하듯 주는 부모가 있더만요
6. ..
'12.3.20 3:36 PM (112.168.xxx.71)저희 엄마도 저 대학생때 재산은 오빠한테만 주신다고 하셨어요
재산이 많은건 아니지만..꽤 기분이 나쁘더라고요
그래도 아직 어릴때라 아무말 안하고 있었는데 옆에서 아빠가 들으시고는
지금 시대가 어느땐데 아들한테만 다 주려고 하느냐고..평소에 소리 안지르시는 분인데
갑자기 엄마한테 버럭; 하셔서 엄마가 엄청 무안해 하신적이 있다죠 ㅋㅋㅋㅋ
지금 또 엄마가 저한테 저러면 돈을 떠나서 그걸로 차라리 부모님 노후 생활 편안히 하시라고..하고 한마디 하는데..오빠가 자꾸 저집 아들네미 처럼 부모님 재산은 지꺼라고 생각하는거 같아서 기분 드러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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