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만약 남편이 이렇다면 어떻게 하시겠어요. (조언좀 주세요)

넘치는식욕 조회수 : 3,477
작성일 : 2012-03-20 14:36:19

남편이 외국에 단기 취업이 되서 나갔습니다.

저도  직장이 있어서 남편이 한국으로 송금하지 않고 제 월급만으로 어렵게 생활을 꾸려가고 있어요.

당연히 자녀육아및 양가 신경쓰는것등등 한국에서 처리해야 할일은 고스란히 저의 몫이죠.

 

남편이 혼자 고생하는거 같아서

음식이나 운동 취미생활 모두 하고 싶은거 돈에 상관없이 하라고 했죠

남편은 정말 원없이 하더라구요

그러면서 그 원없이 자기 생활하는 돈이 100만원이라 하면 거기에 50만원을 더 자기만의 비자금으로 세이빙하고

나머지만 보내주겠다고 합니다.

나머지돈이 한국에서 벌던 돈 보다는 많으니 괜찮지 않냐는 거죠

당연히 연봉이 높아졌으니 한국에서 주던 돈 보다는 더 많이 줘야 하는건데

자기만을 위해 먹고 쓰고 놀고 공부하는 돈에 또 50만원씩 자기만의 적금을 든다는거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저는 생활비하느라 남편처럼 안마도 못 받으러다니고 맛있는것도 원하는 만큼 못먹는다. 했더니

저축할 돈 줄이고 나를 위해 쓰면서 살라더군요

나중에 미래를 위해를 위해선 될수록 저축의 규모를 늘려야 하는거 아니냐

남편이 해외에서 못먹고 못쓰고 놀지도 못할만큼 궁빈하게 사는것도 아니면서

왜 또 50만원이 필요하냐.. 그건 우리 가족을 위해 저축하자 했더니

그건 자기가 열심히 번돈에 대해 자기가 쓸 수 있는 권리랍니다.

 

아니 전 뭐 제가 번 돈을 저를 위해 쓰고 싶지 않아서 이럽니까

쪼개서 저축도 넣고 보험도 넣고 애를 위해 투자도 해야 할거 아닙니까

 

제가 미래는 어떻게 하냐..... 애 장가는 보내겠느냐.. 했더니 장가는 알아서 가는 거랍니다.

나는 못쓰고 절약한다... 너도 쓰면서 살랍니다.

 

저보고 말이 안통한다며 아얘 문자에 답도 없네요.

 

남편이 저러면 주부님들은 어떻게 대처하시겠어요?

 

도대체 해외에서 혼자 살면서 뭘 보고 들었는지 ..절대 뜻도 굽히지 않고 저보고 말이 안통한다고 하는데

정말 제가 이상한겁니까?

 

 

 

IP : 14.35.xxx.65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주
    '12.3.20 2:37 PM (1.251.xxx.58)

    남편이 ㅈㄹ 을 하는군요.
    이혼하고 싶은 모양이네요.

  • 2. 시즐
    '12.3.20 2:38 PM (112.166.xxx.237)

    똑같이 쓰세요

  • 3. 남편
    '12.3.20 2:41 PM (125.177.xxx.151)

    그냥 한대 때려주고 싶어요

  • 4.
    '12.3.20 2:42 PM (199.43.xxx.124)

    참... 남편이 괘씸하긴 한데
    그게 만약 50만원의 문제라면 걍 그러냐 하고 마세요.
    너는 그러냐, 나는 내 인생 잘 살겠다 하고요.
    그게 심해지면 가장으로서의 책임감이 없는거니 아까워도 직장 그만두고 전업하는 것도 고려하셨으면 좋겠어요.

  • 5. 12
    '12.3.20 2:47 PM (59.2.xxx.158)

    남편분같은 생각이면 가족이 뭔가 싶네요,,
    외국에서 새로운 세계를 경험했나봅니다
    한국들어와서도 쉽사리 바뀔거 같지 않구요,,

    윗윗님 말씀대로
    남편이 보내주는 돈으로 어떻게든 생활하시구요
    님이 버는 돈은 님앞으로 온전히 모아두세요

    객관적으로 봐도
    외국에서 가족들 신경안쓰고 할거 다하고 자신앞으로 돈까지 모아두는 남편분보다는
    아이들 돌보면서 아둥바둥 살고있는 님이 더 힘드니까요,,

  • 6. 그게
    '12.3.20 2:50 PM (121.160.xxx.196)

    어찌 보면 제가 급여가 좀 많이 올랐을때 제가 했던 멍청한 짓과 비슷한것 같아요.
    오른것만큼 더 저축했어야 했는데 오른만큼 씀씀이가 커지더라구요.
    유기농사고, 백화점가고, 삼겹살 먹다 한우먹고 등등

    남편께서 받는 돈이 훨씬 많아지니까, 또 예전 급여로도 살 만했었다고 느끼니까
    이제는 즐기고 여유있게 살고 싶나바요.

    그 50 님과 사이좋게 나눠서 같이 쓰면 님은 어떠세요? 싫으세요?

    해외근무시 거의 2배 정도 받지 않나요?

  • 7. 이해가 안가요
    '12.3.20 2:54 PM (122.100.xxx.15)

    같이 잘먹고 잘살자고 님은 여기서 남편은 거기서 있는거 아닌가요?
    저같으면 남편을 의심안할래야 안할수가 없겠는데요.
    아내가 엉뚱한데 쓰겠다는것도 아니고 우리를 위해서 저축을 하자는데 쓸만큼 쓴다면서 또 여분의 돈이 필요하다니 제 남편같으면 이해할수 없는 일이예요.

  • 8.
    '12.3.20 2:56 PM (119.196.xxx.96)

    단기취업이니깐 그렇게 남편이 힘들게 일하는 동안 따로 모으겠다는 건 용인해주세요..
    저같음 그럴 거 같은데..^^; 1,2년인가요?
    대신 돌아올 때 그돈에서 선물 사오라고.. ^^

  • 9. 오으
    '12.3.20 3:02 PM (121.160.xxx.196)

    높은 월급이 끝난 후에도 저러면 그건 안되죠.
    다른 살림이 있을까요?

  • 10. 넘치는식욕
    '12.3.20 3:03 PM (14.35.xxx.65)

    단기취업이지만 한국에 들어와서도 그러겠데요. 자긴 앞으로 가족을 위한 적금이 줄더라고 자신이 맘대로 굴릴 수 있는 돈을 확보하겠다는 거네요(기름값 밥값등등 필수 용돈 외에). 탐나는 물건도 사고 먹고 싶은것도 먹고..한 마디로 자기를 위해 쓰겠다는 거죠. 넉넉히

  • 11. ...
    '12.3.20 3:04 PM (211.244.xxx.39)

    첫단추가 잘못됐네요


    "남편이 혼자 고생하는거 같아서

    음식이나 운동 취미생활 모두 하고 싶은거 돈에 상관없이 하라고 했죠"


    돈벌자고 처자식과 떨어져서 외국나간거 아닌가요?

    돈도 못모으고 지 할거 다할꺼면 뭐하로 나갔데요?
    도데체 이해가 안됨..;;;;;;;;;;

    고생은 한국에 남아서 애들 돌보고 직장댕기는 원글님이죠

  • 12. ㄴㄴ
    '12.3.20 3:21 PM (124.111.xxx.193)

    전 맞벌이가 자기돈 따로 관리하는것 만큼 비효율적인게 없는거 같아요.
    남편이 제정신 아닌듯. 원글님은 타지에서 생활하는 남편 안됐다 싶어서 나름 배려해 준건데 그 길로 아주 각자 갈 길 가자고 하는 꼴이네요. ...님 말씀처럼 지금 고생하는건 님이죠. 남편이 아니라.
    돈도 못모으고 지 할거 다 할거면 뭐하러 나갔대요? 2222222222
    바람난거 아닌지 걱정됩니다.

  • 13. ㄴㄴ
    '12.3.20 3:22 PM (124.111.xxx.193)

    저 같음 그런식으로 할거면 난 맞벌이 못하고 애한테만 전념하겠다 가서 돈 부쳐라 하겠어요. 뭐하러 고생해서 맞벌이 하세요 ㅡ.ㅡ

  • 14. ..
    '12.3.20 3:36 PM (220.93.xxx.95)

    헉 죄송하지만 완전 남편분 이기적이네요
    거기 생활이 너무 좋다못해 가족도 남처럼
    느껴지시나봐요

    대화하셔야죠 무슨 얘기냐고요
    원만히 해결하시길 바랄께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98780 등산갔다가 산속의 도인을 보았습니다 19 2012/04/21 8,185
98779 이혼위자료 4 노숙자 2012/04/21 2,111
98778 요즘 와서 전기 밥솥이 자꾸.. 7 찰기 노 2012/04/21 2,789
98777 국민은행 보안승급 운운 메시지 왔네요.^^ 14 민트커피 2012/04/21 7,531
98776 편의점 알바,,오라는데,,할수있을까요?(50) 계산기어떻게하는지.. 1 시골여인 2012/04/21 1,799
98775 우리나라 전설이야기로 대본쓰기 좋은거 추천해 주세요^^; ^^ 2012/04/21 855
98774 반장을 영어로 뭐라고 하나요? 5 새로운세상 2012/04/21 9,856
98773 저 생리중인데 왜 이리 먹어대죠? 16 후시딘 2012/04/21 4,014
98772 허블 라이프는 어떨까요? 16 토실 토실 2012/04/21 3,024
98771 급질>코스트코 브리타 필터 얼마인가요? 3 ..... 2012/04/21 2,032
98770 정말 웃긴 동영상이 있어서요~ 8 킬킬 2012/04/21 1,921
98769 아,,실망실망,,,나만의 부산 돼지국밥집 체인점내다 ㅠㅠㅠ 4 .. 2012/04/21 2,966
98768 님들은 머리 감을 때 귀에 물 안 들어가나요? 2 ... 2012/04/21 2,506
98767 볼때마다 미소짓게되는 82쿡 글 7 ㅁㅁ 2012/04/21 2,068
98766 양배추 채칼 방금 받고 사용해봤어요. 21 신세계 2012/04/21 6,904
98765 농협 이상하지 않나요? 9 2012/04/21 2,294
98764 소꿉친구랑 결국 결별했습니다. 6 ---- 2012/04/21 3,443
98763 힐스테이트와 아이파크중에 6 ... 2012/04/21 3,282
98762 실내에서 키울수 있는 봄비 2012/04/21 706
98761 공립학교가 폭력의 양성소인가? 2 --- 2012/04/21 798
98760 전단,tm,전화업무 라고 하는데,회사는 웅진이라고 하고 3 벼룩시장 2012/04/21 930
98759 이거 완전 미친놈아닌가요? 부자 2012/04/21 604
98758 루이비통 카바스 리빙턴 가방 2012/04/21 1,092
98757 우리나라 여자들이 가장 많이 드는 가방 브랜드는 뭘까요? 9 문득 궁금 2012/04/21 3,754
98756 개인 성 얘기 저도 첨엔 답글 달았지만.. 8 둘이서 2012/04/21 1,67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