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이와 노는게 재미없는 엄마들은 어떻게 놀아줘야할까요?

친구같은엄마 조회수 : 1,923
작성일 : 2012-03-20 12:47:50

7살짜리 여자아이를 키우고 있습니다.

 

항상 제가 좋은 엄마가 아니라는 생각에 여기 82님들께 많은 조언을 구하고 있습니다.

 

제가 결혼을 일찍하고 아이도 일찍 낳았는데, 그러면 더 친구같은 엄마가 될수 있을줄 알았어요.

 

20대 중반에 아이를 낳았으니, 30대 중반에 낳으시는분보다 10년이 젊었으니 좀더 몸 많이 쓰는 놀이,

 

아이가 더 좋아할수 있는 놀이를 할수 있을것도 같은데, 전혀 아니에요.

 

일단, 전 뭔가 소리나는거에 좀 예민하고 조용한걸 좋아하고 이야기 하며 노는걸 좋아해요.

 

저희 엄마가 오시면 제 아이와 몸놀이를 많이 하시거든요.

 

딱 설명하긴 그런데, 부둥켜 안고 하는 놀이, 뭔가 뛰어다니면서 하는 놀이 이런거 많이 하세요.

 

저희 애는 그래서 외할머니 오시면 너무 좋아하고 외할머니를 제일 좋아해요(외할머니가 아기때 키워주시기도 했고)

 

그런데, 저는 그런 놀이를 할줄도 모르겠고, 엄마하는거 잘 보고 따라하려고 해도 재미있지도 않아요.

 

그래서 아이와 둘이 있을때, 책 읽어주는게 주로 하는 일이구요.

 

아이도 외동이기도 하고, 제가 재미있게 못놀아주니, 그냥 혼자 책읽거나, 혼자 인형들 꺼내놓고 연극하면서

 

놀아요. 다행히 혼자 노는 방법을 터득한거 같고 재미있어 하구요.

 

그런데, 뭔가 아이와 교감하고 더 친해지기 위해서는 제가 재미있게 놀아주는게 필요한거 같고, 또 그러고 싶어요.

 

어떤 놀이 하면 재미있을까요?

 

 

IP : 119.67.xxx.185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3.20 1:08 PM (119.64.xxx.92) - 삭제된댓글

    7살짜리면 사실 엄마가 아니라 친구와 놀 나이 아닌가요?
    저 어릴때를 생각해보면 그 나이에 엄마와 무슨 놀이 같은걸 해본 기억이없네요.
    아이와 놀아주시는것 보다 아이에게 친구를 만들어 주시는게 좋을것 같아요.

  • 2. mm
    '12.3.20 1:18 PM (218.209.xxx.89)

    울 딸도 7살인데 오빠가 없으면 심심하다고 했었어요. 유치원 끝나고 발레학원도 가고 미술학원도 가고 하니 요즘은 심심해 할 틈도 없구요. 유치원 학원에서 맨날 친구 새로 사귀느냐 바쁘더라구요.
    윗님 말씀처럼 엄마랑 놀 나이는 아닌거 같아요. 오늘 하루는 어땠니 친구랑 뭐 하고 놀았니 이러면서 대화하다가 간식 먹이고 학원 갔다오고 저녁 먹고 그럼 잘시간 되더라구요. 그럼 책 좀 보고 그러면 하루 끝나요.
    주말에는 티비도 보고 마트도 가고 돌아다니니까 놀아줄 필요 없고.. 7세 되니까 전 편하고 좋네요.

  • 3. 흠...
    '12.3.20 1:38 PM (222.106.xxx.102)

    병원놀이....
    저만 이 놀이를 좋아하는줄 알았는데, 전에 티비보니까 박미선씨 등이 나와서 아이 어렸을때 너무 피곤하고, 아이는 놀아달라고 해서 병원놀이 환자역을 주로 했었다고 하더라구요 ㅋㅋ

  • 4. 원글
    '12.3.20 1:57 PM (119.67.xxx.185)

    ㅋㅋ 지금은 이미 제가 몸으로 놀아줄 나이는 지난거군요.

    갑자기 우리 딸이 불쌍하게 느껴지네요. 아기때 엄마가 잘 놀아주지 못해서요.

    감사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29895 세수비누 유통기한 있나요? 머드비누 2012/07/13 9,888
129894 이 비빈?밥 조합 너무 맛나요 7 완전내입맛 2012/07/13 3,290
129893 7세 남자아이들 신발 몇 신나여? 2 7세남아 2012/07/13 3,530
129892 우리나라 축구강국 될것 같아요.. 3 항상부러움 2012/07/13 1,832
129891 남편과 부모님사이... 전 어떻게 해야할까요? 39 길잃음 2012/07/13 13,123
129890 상가에 벽에서 물이 들어온답니다 물이샌다해요.. 2012/07/13 1,362
129889 궁상인가요?아닌가요? 3 궁상? 2012/07/13 1,967
129888 수제간식 중 상어연골요. 4개월되는 강쥐도 먹을 수 있나요 2 애견 2012/07/13 1,481
129887 쿠쿠와 쿠첸 7 밥솥 2012/07/13 3,682
129886 연변족 대림2동에서 25 헤파토스 2012/07/13 5,566
129885 최근 제평 가보신분? ... 2012/07/13 1,767
129884 요즘 겨울옷 사기 좋은거 같아요 4 건지다 2012/07/13 4,124
129883 가끔씩 중요한 글들 보면요~~~ 3 궁금해요 2012/07/13 1,554
129882 수경 추천해주세여~ 1 .. 2012/07/13 2,429
129881 중공 조선족 이젠 문화까지 사기.. 2 헤파토스 2012/07/13 2,378
129880 남편에겐 제가하는무슨말도 거슬리나봐요 9 은송이 2012/07/13 3,758
129879 중국하고도 정보협정을 추진한다고 하는데.. 2 운지 2012/07/13 1,116
129878 퇴직금 중간정산 계산금액 문의드립니다 1 갈곳없는아짐.. 2012/07/13 2,841
129877 화장의 중요성을 알게해주는 김희애사진 19 화장 2012/07/13 15,619
129876 박근혜 ‘한마디’에… 의원들 일제히 “정두언, 黨 떠나라” 4 세우실 2012/07/13 2,114
129875 무서운 영화 추천 25 .. 2012/07/13 2,731
129874 두타현,펀치볼 어떤 곳인가요? 2 가보신 분 .. 2012/07/13 1,920
129873 토지보상여쭤요 터널이라는데 2 다람쥐여사 2012/07/13 3,174
129872 새벽에 발신제한 표시로 전화가 왔어요 2 헤라 2012/07/13 3,166
129871 된장찌개 홀라당 태워먹었어요~~~ㅠㅠ 3 된장 2012/07/13 1,4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