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이와 노는게 재미없는 엄마들은 어떻게 놀아줘야할까요?

친구같은엄마 조회수 : 1,924
작성일 : 2012-03-20 12:47:50

7살짜리 여자아이를 키우고 있습니다.

 

항상 제가 좋은 엄마가 아니라는 생각에 여기 82님들께 많은 조언을 구하고 있습니다.

 

제가 결혼을 일찍하고 아이도 일찍 낳았는데, 그러면 더 친구같은 엄마가 될수 있을줄 알았어요.

 

20대 중반에 아이를 낳았으니, 30대 중반에 낳으시는분보다 10년이 젊었으니 좀더 몸 많이 쓰는 놀이,

 

아이가 더 좋아할수 있는 놀이를 할수 있을것도 같은데, 전혀 아니에요.

 

일단, 전 뭔가 소리나는거에 좀 예민하고 조용한걸 좋아하고 이야기 하며 노는걸 좋아해요.

 

저희 엄마가 오시면 제 아이와 몸놀이를 많이 하시거든요.

 

딱 설명하긴 그런데, 부둥켜 안고 하는 놀이, 뭔가 뛰어다니면서 하는 놀이 이런거 많이 하세요.

 

저희 애는 그래서 외할머니 오시면 너무 좋아하고 외할머니를 제일 좋아해요(외할머니가 아기때 키워주시기도 했고)

 

그런데, 저는 그런 놀이를 할줄도 모르겠고, 엄마하는거 잘 보고 따라하려고 해도 재미있지도 않아요.

 

그래서 아이와 둘이 있을때, 책 읽어주는게 주로 하는 일이구요.

 

아이도 외동이기도 하고, 제가 재미있게 못놀아주니, 그냥 혼자 책읽거나, 혼자 인형들 꺼내놓고 연극하면서

 

놀아요. 다행히 혼자 노는 방법을 터득한거 같고 재미있어 하구요.

 

그런데, 뭔가 아이와 교감하고 더 친해지기 위해서는 제가 재미있게 놀아주는게 필요한거 같고, 또 그러고 싶어요.

 

어떤 놀이 하면 재미있을까요?

 

 

IP : 119.67.xxx.185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3.20 1:08 PM (119.64.xxx.92) - 삭제된댓글

    7살짜리면 사실 엄마가 아니라 친구와 놀 나이 아닌가요?
    저 어릴때를 생각해보면 그 나이에 엄마와 무슨 놀이 같은걸 해본 기억이없네요.
    아이와 놀아주시는것 보다 아이에게 친구를 만들어 주시는게 좋을것 같아요.

  • 2. mm
    '12.3.20 1:18 PM (218.209.xxx.89)

    울 딸도 7살인데 오빠가 없으면 심심하다고 했었어요. 유치원 끝나고 발레학원도 가고 미술학원도 가고 하니 요즘은 심심해 할 틈도 없구요. 유치원 학원에서 맨날 친구 새로 사귀느냐 바쁘더라구요.
    윗님 말씀처럼 엄마랑 놀 나이는 아닌거 같아요. 오늘 하루는 어땠니 친구랑 뭐 하고 놀았니 이러면서 대화하다가 간식 먹이고 학원 갔다오고 저녁 먹고 그럼 잘시간 되더라구요. 그럼 책 좀 보고 그러면 하루 끝나요.
    주말에는 티비도 보고 마트도 가고 돌아다니니까 놀아줄 필요 없고.. 7세 되니까 전 편하고 좋네요.

  • 3. 흠...
    '12.3.20 1:38 PM (222.106.xxx.102)

    병원놀이....
    저만 이 놀이를 좋아하는줄 알았는데, 전에 티비보니까 박미선씨 등이 나와서 아이 어렸을때 너무 피곤하고, 아이는 놀아달라고 해서 병원놀이 환자역을 주로 했었다고 하더라구요 ㅋㅋ

  • 4. 원글
    '12.3.20 1:57 PM (119.67.xxx.185)

    ㅋㅋ 지금은 이미 제가 몸으로 놀아줄 나이는 지난거군요.

    갑자기 우리 딸이 불쌍하게 느껴지네요. 아기때 엄마가 잘 놀아주지 못해서요.

    감사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30612 7월 16일 [손석희의 시선집중] “말과 말“ 세우실 2012/07/16 956
130611 먼저 인연 끊은 뒤에 다시 절 찾은 절친이 있어요. 2 ㅇㅇ 2012/07/16 2,527
130610 박지성,김연아부모님이 극성스럽다는말에 대해서 20 2012/07/16 6,171
130609 영작 좀 부탁 드려요 3 무지개잉크 2012/07/16 724
130608 생리통 심하신 분~ 14 궁금 2012/07/16 2,904
130607 초등3학년 신장과 체중 14 다른집 2012/07/16 18,028
130606 플랫슈즈도 못신겠네요.. 5 아웅 2012/07/16 2,890
130605 한채영바비썬밤질문 바바 2012/07/16 974
130604 내조라는 말이 싫어요. 2 .. 2012/07/16 1,126
130603 인사동 한정식 급질문합니다. 4 ... 2012/07/16 1,399
130602 박지성 결혼설마다 나오는 내조소리를 들으며... 37 휴우... 2012/07/16 5,281
130601 여러 개 구매하고 싶은데... 1 아동용 우산.. 2012/07/16 662
130600 3분짜장, 햇반, 여행용 고추장, 깡통 깻잎,, 이런거 영어로 .. 2 영어질문이요.. 2012/07/16 2,467
130599 어제 예전 짝 다시보기 했는데,,혹시 북한여자부 나온편 보신분... 2 짝보시는분 2012/07/16 1,329
130598 극회의원 보좌관 2번한 남편 1 .. 2012/07/16 1,455
130597 브라질에서 사오면 좋을거 있을까요? 1 출장 2012/07/16 853
130596 뭘 양보했다는건지... 2 akaak 2012/07/16 1,412
130595 핸드폰번호 도용 1 eliema.. 2012/07/16 1,425
130594 원룸 계약했는데요..., 5 걱정 2012/07/16 1,109
130593 중국어 학원 문의합니다. 1 워아이니 2012/07/16 1,391
130592 중등 영어 인강으로 잘해나가는 집 있으세요? 1 .. 2012/07/16 1,402
130591 저는 생리 하기 직전 왜 그리 잠이 쏟아지나요? 11 지저분 2012/07/16 19,095
130590 분가하기 싫어요 정말로 16 분가싫어 2012/07/16 4,527
130589 ㅎㄷㄷ상반기에 뽑힌 올해의 사진.JPG 6 엠팍 2012/07/16 2,940
130588 승마 운동 기구 해보신 분 계신가요? 살까말까 2012/07/16 1,6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