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다들 누군가의 첫사랑이셨잖아요

..... 조회수 : 3,342
작성일 : 2012-03-20 12:33:51
다들 누군가의 첫사랑이셨잖아요
82님들을 첫사랑으로 좋아했던 그 분 들은 지금 어디서 뭐하는지 아세요?
IP : 121.146.xxx.85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평범한 애아빠죠 머
    '12.3.20 12:36 PM (220.72.xxx.65)

    평범한 애아빠

    그러나 20살때 그 샤프하고 지적으로 생겼던 그 모습은 아직도 딱 그 스무살때의 기억만 남아 있어요
    지금은 중년이지만..그때 모습 얼마나 남아있을까 가끔은 궁금해요

    전혀 다른곳에서 전혀 기억도 못하고 살아가지만.전 가끔 생각하거든요

  • 2. 제가
    '12.3.20 12:41 PM (140.247.xxx.116)

    고등학교 때 이루어지지 못한 짝사랑만 3년하고, 그 이후에도 만나면서 종종 그리워하던 그 친구는
    지금 삼성테크윈에서 일해요. 페이스북 친구인데, 딸 낳고 행복하게 살던데요.^^

    저를 이성으로 처음으로 좋아해줬던 친구는, 청와대에서 경호원이에요.

  • 3. ..
    '12.3.20 12:45 PM (115.136.xxx.195)

    신문에도 나고 그러더군요.
    집안이 복잡하게 연결되어 있어서
    가끔 제 소식듣기도 하고 집안에 일이 있었는데
    적극적으로 도와 주기도 하고 고맙죠.
    예전 제가 힘들때도 위로해주고 그렇게 힘이 되어주더니..
    저때문에 대학생활에서 낭만이 없어진 사람
    그래도 열심히 살아서 잘 되었고 잘 살고있으니까 좋아요.

    언젠가 한번 만나서 밥먹기로 했는데요.
    아직은 젊고, 머리 하얗게되면 한번 만나서 옛이야기하고
    수다 떨고 싶어지네요.
    정말 예전에 둘이다 수다 무지하게 떨었는데..
    다른사람하고는 이야기안해도 저하고는 정말 열심히 이야기했던 사람
    옛모습 그대로 있어서 좋아요.

  • 4. ㅋㅋ
    '12.3.20 12:52 PM (115.136.xxx.7)

    저는 알아요...
    어디서 뭐하는지...와이프는 어떤 사람인지...아이는 몇명인지...아들인지 딸인지...




    제 남편입니다.
    중학교때 제가 첫사랑이라고 했어요. 제 생일에 당시 서태지와 아이들이 광고하던 카운트다운에서 머플러 선물도 주고 했는데 어디 갔는지...
    그땐 고등학교간다고 헤어졌는데 저희 남편이 종종 저희 집에 편지를 보냈대요. 근데 전 한통도 못받았구요..
    마지막으로 편지에 답장안하면 깨끗이 잊겠다고 보냈다는데...그 편지 또한 전 못받았구요..
    그러고 남편이 절 잊은건지...그러다가 남편 군대 다녀오고 전 대학졸업하고 친구들 모임에서 다시 만났네요.
    그러고 친구처럼 만나다가 애인이었다가 결혼했네요.
    지금 8년차...근데 가끔 첫사랑한테 기대하는게 저한테서 확 깨는게 아닐까 늘 조심스럽네요.

  • 5. ...
    '12.3.20 12:53 PM (182.212.xxx.73)

    제 추억속에 좋은기억으로 남은분은 헤어진 후 소식을 한번도 못들었어요.
    미니홈피도 찾아봤는데 못 찾겠더라구요...지금도 궁금해요 어떻게 변했을까... 어떤 여자와 결혼했을까..
    그리고 저를 많이 좋아해줬던 남자분은 결혼해서 애 하나 잘 키우며 살아가고 있더라구요 ㅋㅋ 이분은 지인을통해, 미니홈피로 소식을 알게 됐는데 한창 미니홈피 유행일때 지인 홈피에 있던 제 사진보고 여전하다며.. 역시...내가 좋아했던아이야.. 하며 좀 자랑스러워 했다던데 ㅋㅋ 좀 기분 좋았어요.. 근데 그때가 거즘 십년전쯤이었다는게 함정 ㅋㅋ

  • 6. ...
    '12.3.20 12:59 PM (182.212.xxx.73)

    저만 해당되는 건지는 모르겠지만 살아보니까요

    내가 죽기전에는 꼭 보고싶어하고 찾고 싶어하는 사람은
    어디 숨어 사는지 깜깜 무소식이고 찾을래야 찾을 방도가 없고,

    저를 좋아 해줬던 사람은 지인들이나 기타 등등의 방법등으로 소식이 들리더라구요..ㅎㅎ

  • 7. 저도 알아요.
    '12.3.20 1:01 PM (119.71.xxx.130)

    저도 제가 첫사랑이었던 사람 뭘 잘 먹는지, 어떤 색의 정장을 좋아하는지,
    몇시에 화장실 처음 가는지 다 알아요.

    저도 남편~. ^^

  • 8.
    '12.3.20 1:11 PM (58.126.xxx.184)

    한명도 없어요.절 절절히 좋아해주던 사람이..

  • 9. .........
    '12.3.20 1:16 PM (59.17.xxx.1)

    음.. 덧글 보면서 피식피식 옛 생각에 웃다가..
    바로 위에

    한명도 없어요.절 절절히 좋아해주던 사람이..
    이 덧글에 무너지네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러고보니 절 절절히 좋아해준 사람이 없네요
    아, 슬퍼라..

  • 10.
    '12.3.20 1:25 PM (173.163.xxx.101) - 삭제된댓글

    작년에 결혼했어요. 대학시절 내내 사귄 CC인데 헤어진지가 벌써 몇년이나 지나서 결혼소식 들으니 맘이 좋더라구요. 좋은 사람만나서 잘 살겠구나 흐뭇 뭐 이런 기분?
    지금의 그 친구는 그냥 남의 남자고 별 감흥이 없는데
    스무살 초반 젤 예뻤던 시절 그 친구를 생각하면 미소가 씩 지어져요.. 길가다가도 혼자 실실 웃고 왜웃냐고 물어보면 제가 너무 좋아서 웃는다고 했던 ㅎㅎㅎ
    그런 풋풋한 연애 다시 할 수 있을까?

  • 11. ..
    '12.3.20 1:28 PM (1.225.xxx.118)

    제 첫사랑은 아직도 가끔 보게 됩니다.
    그런데 이상하죠?
    예전에는 그렇게 설레게 좋았는데 지금은 그냥 덤덤히 봅니다.
    그애도 나를 볼때 덤덤하니 그럴까요?

  • 12. ..
    '12.3.20 1:31 PM (123.140.xxx.26)

    저도 알아요..
    제 첫사랑은 어느카드사 차장..
    절 좋아해주던 그 사람은 증권사본부장..ㅎㅎ

    가끔 아깝기도 하지요.ㅎㅎ

  • 13. ㅎㅎ
    '12.3.20 1:45 PM (222.98.xxx.88)

    대학 2학년때 신입생으로 들어온 동아리 남자후배요^^
    그때만해도 연상연하커플은 욕먹던(?) 시절이라 얘가 저 좋아한다는거 알면서도 마음 안주려고 노력했었죠. 지금생각하면 아~흐 ㅠ.ㅠ
    갸가 독실한 기독교 신자였는데 저한테 보낸 편지에 하느님 다음으로 사랑하는 사람이 생겼다고 ㅎㅎㅎ
    mt 마치고 부르스타임때 쭈삣거림서 와서는 덜덜덜 떨던 내 등위 녀석의 손^^*
    제가 동아리 선배랑 사귄다는 걸 알고는 그 착한 녀석이 돌변해서 저주의 편지를 날려주고 저만 보면 공대 저 구석탱이로 뛰어가버렸던 그시절이 생각나네요...
    십수년전 싸이 보니 아쿠..키크고 정말 이쁜 아가씨랑 일찍도 결혼했더군요 ^^

  • 14. 98봄
    '12.3.20 1:56 PM (116.40.xxx.134)

    티비 뉴스에 나와요 정치부 기자인데 예전 얼굴이 아니라 살짝 실망했네여 ㅋㅋ 아직 결혼은 안했더라구요

  • 15. 제 첫사랑은
    '12.3.20 4:21 PM (119.192.xxx.21)

    페이스북으로 근황을 알고 있어요. 아이둘에 자상한 아빠더군요.

    우리가 막 만날 때 남들이 잘 안하는 취미생활을 시작했던 터라
    그 사람의 LIKE로 페북에 관련 내용들이 떠 있는걸 보고 있으면
    혹시 이사람이 아직 날 잊지 못하고 있는건 아닌가 혼자 막 상상하곤 합니다. ㅎㅎㅎ

    전 페북에 영어이름으로 등록해서 그 사람은 절 못찾을꺼구요.
    뭐.. 어짜피 제가 그사람 첫사랑도 아니구요. ㅎㅎㅎ



    제가 첫사랑이었던 남자는... 대학 동창이에요.
    1년정도 사귀다 헤어졌는데 이 친구는 저땜에 죽네사네 했었지요.
    저랑 헤어지구 군대가서 (헤어진 뒤였지만 제가 훈련소까지 가줬어요.)
    첫 휴가에 비행기타고 와서 저부터 보고 집에 가더니
    그 후로는 졸업하고 2~3년정도까지 절 좀 피하더라구요.
    지금은 그냥... 다른 동창들 처럼 가끔 연락하고, 모임에 가면 만나고 그럽니다.
    그냥 서로 학창시절을 공유한 동지가 되었달까???



    풋사랑이었던 남자는.... 초등학교 동창인데.. 한창 아이러브스쿨 유행할 때 한번 만났었어요.
    지금은 저희 교회 근처에 개업한 자영업자라서 오고가며 그 집 간판 볼때마다 잘 되라고 기도합니다. ㅎㅎ

  • 16. ㄴㄴㄴ
    '12.3.21 1:15 AM (175.113.xxx.119)

    제첫사랑은 교수됐어요...다시 만나보니 그냥 그랬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9839 나꼼수 vs 가카 부끄럽구요 2012/03/31 1,029
89838 정신건강한 아기 양육방법 .. 2012/03/31 907
89837 외국에 사시는 분들 갤럭시에 음악다운받으려면 어떻게 하나요? 2 음악 2012/03/31 794
89836 바보엄마 보시는 분 좀 알려주세요,, 3 12 2012/03/31 1,568
89835 얻어만 먹는게...좀 그래요.. 9 .... 2012/03/31 2,333
89834 시부모님의 지나친 관심과 애정.. 잠재우는 방법이요 5 팔도비빔면 2012/03/31 1,686
89833 컴ㅠ터 도와주세요 1 소리 2012/03/31 494
89832 지금 겨울 코트 사면 좀 그럴까요 11 -- 2012/03/31 2,536
89831 80일 아기 코감기..약을먹어도ㅜㅠ 3 ..... 2012/03/31 2,872
89830 세버린요구르트제조기요... 7 날개 2012/03/31 1,425
89829 직장의 스트레스로 밥을 못 먹고 있어요.. 1 아로미 2012/03/31 883
89828 오일풀링하면 전 왜 기름이 하얗게 안바뀌죠?? 2 .. 2012/03/31 2,743
89827 친일파..한나라당...역사... 1 찾았어요 2012/03/31 1,180
89826 분당에 쌀국수집 추천해주세요 7 국수 2012/03/31 992
89825 김제동과 결혼하는 꿈을 꿨어요 11 개꿈? 2012/03/31 1,655
89824 도박중독에 관해서 도움을 요청합니다... 7 혀니네로 2012/03/31 1,830
89823 [속보]현재 청와대분위기. 36 .. 2012/03/31 10,233
89822 아기 키우기 4천과 유모차 이야기 읽고 새가슴 되어 질문. 8 어쩌나 2012/03/31 2,175
89821 익명의 힘을 빌어 조심스럽게 정신분석.. 2 봄바람 2012/03/31 1,296
89820 BH하명의 BH약자는? .. 2012/03/31 810
89819 '문재인 전세보증금'문제도 나왔었군요 2 참맛 2012/03/31 1,785
89818 피곤하면 턱관절에 이상한 느낌이 ㅜㅡㅜ 2 왜이러지 2012/03/31 1,374
89817 인터넷 후기 얼마나 신뢰하세요? 2012/03/31 605
89816 역시.. 사탕기자 부인되시는 분도 82 회원이셨군요. 10 82회원 만.. 2012/03/31 5,479
89815 공짜로 학원보내려는 8 찌질한거죠 2012/03/31 1,7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