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직장 여성인데 대학원 생각하고 있습니다.. (원글펑~ㅎㅎ)

카페리 조회수 : 1,993
작성일 : 2012-03-20 12:29:54
와 역시 82님들 냉철한 조언 정말 감사드려요.

인문쪽은 역시 현실이 힘드네요.
안그래도 직장하고 병행하면서 방통대로 공부갈증을 풀어볼까 했는데,(회사에서 등록금 지원이 되거든요)
바로 실행에 옮겨야 겠어요.
직장 다니면서 글쓰고 책읽고 하겠습니다 ㅎㅎ 
IP : 211.189.xxx.90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3.20 12:36 PM (121.162.xxx.121)

    원글님, 구체적으로 공부하고자 하는 분야가 무엇인가요?

  • 2. 냉철하게
    '12.3.20 12:40 PM (114.202.xxx.56)

    원글님께서 하고 싶어 하시는 사회학, 어문계열, 철학 이런 쪽은 교수 임용을 자주 하지 않습니다.
    즉 한번 하면 경쟁률이 장난 아니라고 생각하시면 돼요.
    국내 박사 하시면 해외 윳 대학에서 박사 딴 사람들하고 경쟁해서 이길 수 있는 뭔가가 있어야만 할 테고..
    (아주 논문 실적이 훌륭하다든가..)
    솔직히 말해서 서울 중위권 대학에서 학사를 하셨으면 모교에 임용되는 것을 목표로 하셔야 합니다.
    우리나라는 아직 학부 출신대학이 매우 중요해서, 나중에 해외 좋은 대학에서 박사하고
    논문 많이 써도 결국 학부가 안 좋으면 자기 실력만큼 못 가기도 해요.
    전공하고 싶으신 분야의 대학원에 다니는 사람들에게 진로 상담도 철저히 받아 보시고요.
    현실 파악 제대로 못 하고 덜컥 직장부터 그만두시는 우를 절대 범하지 마십시오.

  • 3. 허허
    '12.3.20 12:40 PM (220.72.xxx.65)

    아직 대학원 석사도 안밟으보셨고 교수되는걸 막연히 생각하고 계시네요

    교수자리 그것도 인문학 어문학쪽은 거의 전멸이라고 보심 되죠

    이미 내정자 있거나 인맥 엄청난 대학발전기금을 내놓아야하고 줄이 있어야해요

    서울중위권대학출신에 대학원전공이 학부랑 다르다면 아무리 지방대학쪽 자리를 알아본다해도 핸디캡이 크구요 지방대는 전문대라도 재단에 연줄이나 돈줄 있어야함

    교수자리 되는거 정말 집안빽 온갖 빽 다 동원해야되는거에요
    시간강사가 전국에 왜그렇게 많겠어요 그분들 실력 지금 정교수 저리가라 할정도로 다들 출중하고
    누구보다 연구실적도 좋고 뛰어난 인재들인데 그렇게 사장되고 있죠
    그런사람만해도 엄청난데..정말 교수자리 막연하게 꿈꾸시네요 ㅉ

  • 4. 래리네
    '12.3.20 12:40 PM (128.208.xxx.191)

    교수 임용이 목표라면, 기왕 도전하실 거면 과감하게 유학 준비하세요.

    전문대는 모르겠지만, 지방대라도 왠만한 곳 교수 되기는 아주 아주 어렵습니다. 아마 확률로는 고시 봐서 판검사 도전하시는 게 차라리 나을 수도 있어요. 임용은 실력만으로 되는 것도 아니라서...

    아무튼 좋은 선택해서, 좋은 결과 있으시길...

  • 5. ...
    '12.3.20 12:50 PM (121.162.xxx.121)

    구체적으로 재미있는 분야가 있어서 그걸 끝까지 파고들어보고 싶고,
    내가 이걸 공부하다 교수가 못되더라도 후회가 없겠다 생각하면 하시라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즉, 교수가 목표가 아니라 공부가 목표)

    그렇지만 '공부를 더 하고싶다'는게
    단지 학문이 너무 재미있어서 연구에 매진하고 싶은게 아니라
    스펙을 더 쌓기위해 왠지 가방끈을 더 늘려야할듯 싶다거나,
    혹은 사회적 신분상승을 하고싶다(일반 직장인보다는 권위있어보이니까)는 이유라면 말리고 싶습니다..
    원글님께도 좋지 않을뿐더러, 사회에도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치는것 같아요..

  • 6. 지방대 교수
    '12.3.20 12:52 PM (168.131.xxx.156)

    지방대/전문대에서는 이미 있는 어문/사회학/철학과도 없애고 있습니다.
    지금 교수도 길거리 나앉을 판입니다.

    농담처럼 꼭 교수가 되고 싶다면,커피나 향장학과 같은 쪽을 하는게 빠르겠다는 얘기가 있습니다.
    아이들은 줄어들고 새로 생기는 학과라면 기존에 전혀 없던 전공이자 인기가 있어야한다는 거죠.

  • 7. 교수 자리는 힘들어요
    '12.3.20 12:53 PM (211.117.xxx.21)

    인문계쪽은 교수 자리가 점점 줄어들고 있어요.

  • 8. ..
    '12.3.20 1:01 PM (121.130.xxx.61)

    공부나 학벌이 중요한게 아니예요. 제 친구 하나는 서울대 박사인데 보따리만 10년 하다가 지금은 놀구요, 다른 하나는 외국에서 박사하고 들어오자마자 쟁쟁한 빽으로 시간강사 한시간도 안 하고 바로 서울에 있는 대학에서 교수 달았어요. 그런거죠...

  • 9. ...
    '12.3.20 1:13 PM (121.162.xxx.121)

    냉정하게 말해서...님이 정말 좋은 말씀들 해주시네요!

    저또한 공부하다 만 사람으로서 진심으로 말씀드린겁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5496 민주당이 쎄게 나오네요. 29 유나 2012/03/20 3,842
85495 세타필 로션 용량과 가격 아시는 분~ 4 코슷코 2012/03/20 1,804
85494 1학년 엄마라 학교생활에 대해 아무것도 몰라요. 내일 학부모총횐.. 4 바람은 불어.. 2012/03/20 1,367
85493 왜 정부에서 종교인 과세얘기가 나온걸까요?? 2 이 시국에 2012/03/20 827
85492 다들... 중학교 공개.. 2012/03/20 797
85491 키친토크보고와서 드는생각.. 6 .. 2012/03/20 2,777
85490 5세아이의 반친구가 자꾸때려요 1 ^^ 2012/03/20 924
85489 키친아트에서 네오팟하고 비슷한 오븐기가 키친아트훈제.. 2012/03/20 815
85488 중1, 중2 자매가 이틀이 멀다하고 미친듯이 싸우네요. 3 걱정 2012/03/20 1,887
85487 집에서 피부관리 어떻게 하시나요? 7 ........ 2012/03/20 3,376
85486 오늘 강아지랑 산책하다 큰일 날뻔했어요 20 놀라워 2012/03/20 3,960
85485 피아노 치는 윗집 어린이 거진 1년을 참아줬는데 보람있네요..... 40 냠냠이 2012/03/20 11,834
85484 임신이라는데 술을 먹었으니 어째요... 10 한심한 나 2012/03/20 2,288
85483 “한미FTA, 의지만 있으면 언제든지 종료할 수 있다” 무조건 폐기.. 2012/03/20 706
85482 사주...절망 끝에 부르는 희망의 지푸라기(힘든 분들께) 6 enzyme.. 2012/03/20 3,234
85481 백혜련은 어떻게 되는거지요? 2 글쎄요 2012/03/20 1,473
85480 친구가 회사에서 다혈질 상사때문에 손을 다쳤는데,,,,,,의견좀.. 6 억울해 2012/03/20 2,058
85479 미용실이든 물건이든 궁합이 있는것 같아요 1 궁합 2012/03/20 1,259
85478 아침 식사, 채소가 부족해요. 6 아침을 잘 .. 2012/03/20 2,575
85477 [원전]고리원전 5년 연장위해 비상발전기 교체만 293억 쓴다 참맛 2012/03/20 788
85476 방석이 많은데.. 5 정리를 2012/03/20 1,526
85475 초등 책 추천이요! 1 투척 2012/03/20 801
85474 노래제목 좀 알려주세요(팝송입니다) 4 스피닝세상 2012/03/20 1,164
85473 유시민만 가면 정당이 박살나네 24 경지 2012/03/20 2,338
85472 약국에서 한약 지어 먹는거 어떤가요? 11 궁금이 2012/03/20 2,3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