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20대 후반의 직장인입니다.
외국계 회사구요 쬐금 자랑 보태서 남들이 잘나간다고들 하는 직장의 잘나가는 커리어우먼입니다 (손발오글^^;;;)
이번에 피츠버그에 있는 회사에서 일해보라고 오퍼가 들어왔는데요...
문제는 이게 한 5년 정도는 여기서 있어야 해요.
제가 너무 좋아하는 일이고 보수나 여러 조건도 다 너무 맘에 드는데..
전 아직 남자친구도 없는 형편이라...
남들 하는거 다 해야하는 성격으로 살아온 터라 슬슬 결혼에 대해 생각도 하고 있었거든요..
뭐 가서 한국남자 만나면 되겠지 싶다가도 거기서 5년 있기엔 너무 어중간한 나이 아닌가 싶기도 하구요..
전 미국에서 살아본적도 없고 그냥 한두달 어학연수.. 그것도 la랑 뉴욕에 여행조로 가본게 전부라서
피츠버그가 나름 큰 도시라고는 해도 상상이 잘 안가요..
전 미국에 살면 맨하탄처럼 빌딩숲 아니면 la처럼 대도시에서 살고 싶거든요
피츠버그가 어느정도의 규모인지 모르겠어요..
전 쇼핑이나 맛집, 클럽이나 술집 이런것도 좀 많아야하거든요..
일하러 가는거지 놀러가는거냐고 하실수도 있지만.. 저에겐 그런 생활환경도 매우 중요해서요...
제 스스로도 커리어가 우선이지 생활환경이 문제냐 싶다가도
서울처럼 살기좋은 도시 놔두고 굳이 심심한 도시로 가고싶지 않단 생각도 드네요..
피츠버그 가거나 살아보신 분들.. 서울에 비해서 어떤지 아무얘기나 좋으니 조언 부탁드릴게요..^^;
올해 9월엔 가야해서 얼른 결정해야하거든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