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김희철 무소속 출마 선언문(펌)

ㅇㅇ 조회수 : 1,411
작성일 : 2012-03-20 10:07:03


민주통합당과 통합진보당의 밀실, 야합경선결과에 불복하며, 
민주통합당을 떠납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그리고 관악구민 여러분!


저는 이번 민주통합당과 통합진보당의 야권단일후보 경선과 관련해 입장을 밝히기 위해 이 자리에 섰습니다.



우선, 이번 경선은 경선의 주체인 후보자가 철저히 배제된 채 밀실에서 진행된 공정하지 못한 부정경선이었음을 분명히 밝히는 바입니다.



경선과 관련된 여러 정황 증거들은 이를 증명해주고 있으며, 당에 경선결과 공개와 부정경선 의혹에 대한 해명을 요구했으나 당에서는 이를 모두 거부했습니다.



정당한 경선 후보자의 요구와 의혹제기를 거부한 것은 이번 경선이 부정경선이었다는 것을 당 스스로 자인하는 것입니다.



이에 저는 밀실에서 이루어진 조작, 야합경선결과에 승복할 수 없음을 분명히 말씀드립니다.



이번 경선과정의 면면을 살펴보면, 원칙도 없고, 누구도 납득할 수 없는 사실들이 수도 없이 많습니다.



첫 번째, 이번 경선은 참관인조차 없이 진행됐습니다.



경선에서 참관인은 경선 과정의 공정함을 확인하는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하지만 이번 경선에서는 후보자 대리인의 참관이 원칙적으로 배제됐으며, 특히, ARS 조사기관에는 후보자 참관인이 배제된 것뿐만 아니라, 당 참관인조차 없이 진행됐습니다.



여론조사 기관에서 조사과정이나 결과를 사전에 조작하더라도 검증할 수 있는 장치가 전혀 없었다는 것입니다.



여론조사 전 당에 이 같은 사실을 항의하고 변경을 요구했으나 경선관리위원회 결정사항이라며, 받아들여지지 않았습니다.



참관인이 없는 경선은 대놓고 경선결과를 조작하겠다고 이야기 하는 것과 같습니다.



두 번째, 투표직전 중복투표를 허용했습니다.



모든 투표는 1인1표를 원칙으로 합니다.



야권연대 경선의 경우에도 여론조사로 진행됐지만 분명 1전화 1투표를 원칙으로 했었습니다.



경선 시행세칙 제5조 제6항에는 전화명부 중복방지를 위해 ARS와 RDD 번호의 조사대상을 달리 한다라고 분명히 규정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무슨 이유에서인지 투표 직전 이 같은 사실이 번복되어 ARS와 RDD의 중복 투표가 가능해졌고, 이 사실은 저를 포함해 민주통합당 후보자들에게 전혀 공지되지 못했으나 통합진보당측에서는 이 사실을 사전에 알고 있었습니다.



17일 이에 대해 당에 항의하자 당에서는 투표가 중반을 지난 17일 오후 6시1분에 드물긴 하나 한번호로 전화를 두 번 받을 수 있다며, 이 사실을 민주통합당 후보자들에게 공지했습니다.



중복투표를 허용한 것 자체도 문제지만 이러한 사실을 민주통합당 후보자들만 까맣게 몰랐다는 사실은 경선과정이 투명하지 못했다는 것을 그대로 보여주는 것입니다.



세 번째, 동일한 지역과 시기에 실시한 조사 결과가 10%까지 차이가 납니다.



어제 당에서 공개한 여론조사를 보면, 관악을 제3선거구의 김희철 의원 RDD 득표율은 56.57%인 반면, ARS 득표율은 46.49%에 지나지 않아 10% 이상 차이가 납니다.



어떻게 동일한 시간에 일반전화조사라는 같은 조사방법을 사용했는데, 득표율 차이가 10% 이상 차이가 난단 말입니다.



이는 RDD조사에 비해 상대적으로 조작이 쉬운 ARS조사결과가 조작되었을 가능성을 말해주는 것입니다.



네 번째, 후보자에게 받아야 하는 여론조사 기관과의 계약 동의서를 받지 않았습니다.



경선 시행세칙 부칙 제2조제1항에는 후보자가 여론조사 기관과의 계약 동의서를 경선관리위원회에 제출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저를 포함한 후보자 누구도 여론조사 기관과의 계약에 동의한 적도 없으며, 동의서를 작성한 적도 없습니다.



경선 후보자들에게 여론조사가 어디서 어떻게 이루어지는 지 공지하고 동의를 받는 것은 당연한 절차입니다.



하지만 이번 경선에서는 당연히 거쳐야 하는 이러한 절차마저도 무시됐습니다.



다섯 번째, 여론조사 전날까지도 투표를 방해하는 별도의 여론조사가 진행됐습니다.



야권단일후보 경선일정이 확정된 이후 수차례 전 지역에 걸쳐 야권단일후보 경선방식과 동일한 형태의 여론조사가 진행됐으며, 이는 명백한 투표 방해행위입니다.



이런 여론조사를 통한 지지층 데이터 확보로 경선 조작이 충분히 가능한상황입니다.



여섯 번째, 경선결과가 바로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이번 경선은 물론 투표의 결과는 검증을 하던지 안하던지 그 자리에서 후보자 혹은 대리인들의 입회하에 바로 공개하는 것이 원칙입니다.



하지만 이번 경선과정에서는 전날 오후 10시에 여론조사가 마무리 됐음에도 불구하고 시간을 넘겨 다음날 결과가 발표됐습니다.



다음날 경선결과를 발표할 아무런 이유가 없었음에도 시간을 경과하여 경선결과를 발표한 것은 그 결과가 조작됐을 가능성을 내포하고 있는 것입니다.



일곱 번째, 여론조사 표본수가 변경됐습니다.



당초 여론조사 유효표본은 조사기관별로 각각 700개로 결정했습니다. 하지만 이 결정은 여론조사 직전에 후보자에게 어떠한 통보도 없이 600개로 변경이 됐습니다.



여론조사 표본이 줄게 되면 여론조사의 공정성이 떨어지게 되며, 이는 인지도가 떨어지는 통합진보당 후보에게 유리한 결과를 가져올 가능성이 큽니다.



이미 유효표본에서 모자라는 표본에 대해서는 가중치를 주기로 결정했기 때문에 여론조사 직전 후보자에게 어떠한 통보도 없이 유효표본수를 줄인 이유에 대해서도 납득할 수가 없습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그리고 관악구민 여러분!



이번 야권단일후보 경선은 물론 공직후보자를 선출하는 모든 과정뿐만 아니라 초등학교에서 하는 반장선거 마저도 공정하고 투명하게 해야 되는 것은 누구나 아는 원칙이고 상식입니다.



하지만 민주통합당은 당내경선과 공천과정에서의 불법, 탈법 조장과 더불어 야권연대과정에서 보여준 밀실, 야합정치를 그대로 이어 이번 야권단일후보 경선마저도 통합진보당과 함께 원칙을 무시한 밀실, 조작, 야합경선을 자행했습니다.



이는 민주통합당이 공당임을 스스로 포기한 것이며, 당리당략에 빠진 민주통합당과 통합진보당의 반민주적인 야권야합경선 결과에 분노를 금할길 없습니다.



또한, 국민과 관악구민의 합리적이고 상식적인 판단에 제 정치인생을 걸고자 민주통합당 탈당과 함께 무소속 출마를 선언하는 바입니다.



저는 지금까지 ‘민생이 정치의 답’이라는 신념으로 살아왔고, 앞으로도 그렇게 살아갈 것입니다.



그동안 저에게 사랑을 주셨던 국민 여러분과 관악구민의 소중한 뜻을 받들어 그 뜻을 가슴에 안고 청렴하고 부지런하게 그리고 묵묵히 그 뜻에 따라 행동하겠습니다. 지켜봐주십시오. 감사합니다.



2012년 3월20일 서울 관악을 국회의원 김희철

IP : 218.51.xxx.198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mm
    '12.3.20 10:09 AM (219.251.xxx.5)

    진짜 추태네요..
    하루지나면 괜찮겠지.생각했는데...노욕이 지나치네요..

  • 2. brams
    '12.3.20 10:09 AM (110.10.xxx.34)

    3선이나 했으면서 경선에서의 패배를 승복하는게 그리 어려운가요?
    참 실망입니다

  • 3. ....
    '12.3.20 10:10 AM (125.177.xxx.169)

    난 찬성. 그냥 다 헬게이트 열고 들어가서 아작을 냅시다. 정권교체는 무슨...ㅋㅋㅋㅋ

  • 4. 이런...
    '12.3.20 10:11 AM (59.86.xxx.217)

    새머리당은 무소속으로 나오면 분열되서 다른당이 당선된다고 불출마한다고들 하던데...
    저사람은 분열을 자초하네요
    떨어진사람들 누구나 불만있지 불만 없는사람 있나요? 그래도 멀리보고 참는건지...

  • 5. ..
    '12.3.20 10:12 AM (115.136.xxx.195)

    추접스럽네요. 경선에 승복을 안할꺼면
    처음부터 경선은 왜했는지..
    저렇게 살다가 잊혀질것 같네요.

  • 6. 김희철 윈
    '12.3.20 10:15 AM (203.247.xxx.210)

    강용석 전녀옥이 부끄랍겠

  • 7. 에그
    '12.3.20 10:27 AM (175.112.xxx.143)

    미친num

  • 8. jk
    '12.3.20 10:36 AM (115.138.xxx.67)

    어휴....

    이 아조씨도 작작하지...

    이정희때문에 열받는건 내가 얼마든지 이정희 욕해줄 수 있는데....
    근데 이건 아니라능.... 쩝...

  • 9. 반은 이해감
    '12.3.20 10:39 AM (59.4.xxx.129)

    경선에 불복하는 모양새는 좋지 않지만
    워낙에 통진당 쪽에서 시작부터 사람 하나 바보 만들어 놓고 구태에 찌든 사람이란 식으로 흑색선전으로
    시작해서 학을 뗀지라..그리고 저 사항에 대해서도 거짓이라 말하는 사람이 없네요.
    그냥 국회의원이었을 뿐인데 이정희가 들어가려는 지역의 국회의원이었다는 죄로 정치인생이 끝장남은
    물론 인격모욕까지 당하니 저렇게 나오는 건 이해가요.하지만 좀만 열을 식히고 다른 수를 생각하는 게
    더 만신창이가 되는 것보다 나으리라 보는데 안타깝네요.

  • 10. 상찌질이
    '12.3.20 10:41 AM (203.248.xxx.14)

    한심한 놈 같으니라구!!
    이정희 의원이 하필 거기를 선택해서 박힌돌 빼낸다는 인식으로
    한때나마 이정희 의원을 원망했고 경선에 떨어졌을때 잠시나마
    김희철 네가 좀 안됐다는 생각을 한 내가 부끄럽다.

    경선 방식에 많은 문제점이 있다는 것을 알면서 경선에 승복한 게 누구냐?
    경선 바로전날까지도 모의 여론조사에 네가 앞서니까 경선한 것 아니냐?

    정말로 추잡하다..
    네가 무소속이나 다른당으로 나오면 될 것 같으냐?
    국민이 그렇게 너처럼 한심한 줄 아냐?
    아마 네 행태를 보고 그저께까지 너의 열렬지지자중 극소수를 제외하고는
    다 돌아섰다는 것을 진정 모르겠냐?

  • 11. cp
    '12.3.20 10:49 AM (211.117.xxx.21)

    그냥 국회의원이었을 뿐인데 이정희가 들어가려는 지역의 국회의원이었다는 죄로 정치인생이 끝장남은 물론 인격모욕까지 당하니 저렇게 나오는 건 이해가요.하지만 좀만 열을 식히고 다른 수를 생각하는 게 더 만신창이가 되는 것보다 나으리라 보는데 안타깝네요.222222222

    지독히도 운이 나빴던 거죠.
    하필 이정희씨가 경선 나선 지역구의 국회의원이었다는 불운.

  • 12. ㅉㅉ
    '12.3.20 10:53 AM (114.205.xxx.179)

    공천 안되거나 경선에서 떨어졌다고 불복하고 무소속으로 나온다고 선언씩이나하고 국회에서 데모하고 다들 꼴값한다.국민들이 엄동설한에 물대포 맞으며 반 fta를 외칠때 니들은 뭐했냐.한진중공업에서는,제주도 구럼비바위는 어쩌라고 지들 금빼지는 그리 중하면서 우리는,우리가 왜 니들 사정 다 봐줘야 되는데 딴데가서 알아봐라 니들도 나빠!!!!

  • 13. ...
    '12.3.20 10:58 AM (220.77.xxx.34)

    내 지역구라면 한 표 줄텐데...안타깝네요.

  • 14. 미친..
    '12.3.20 11:24 AM (175.117.xxx.117)

    야권연대에 찬물을 끼얹는 행동이네.
    나잇살도 있던데 이제 좀 쉬지....

  • 15. 억울
    '12.3.20 11:28 AM (211.46.xxx.253)

    김희철 의원 입장에서는 억울한 일 맞아요.
    3선 아니고 초선의원입니다.
    관악구청장을 역임했었죠.
    2002년이던가, 서울 구청장들 한나라당이 싹쓸이할 때도 당선됐던 저력이 있어요.
    이정희가 한나라당 의원 지역구에 가야 명분이 있는데
    제일 밭이 좋은 관악을에 자리 잡으면서
    김희철은 가만 앉아서 구태니 뭐니 이유없이 욕 먹어야 했어요.
    이번 경선도 김희철이 이길 거라는 게 전반적인 예상이었는데
    예상을 깨고 저런 결과가 나오고, 또 여론조사 원자료를 안 밝히니까 억울한 거죠.

  • 16. 이건 아냐
    '12.3.20 12:14 PM (180.69.xxx.107)

    공정한 재경선 해야죠, 명분은 충분하네요.

  • 17. ...
    '12.3.20 1:41 PM (202.150.xxx.25)

    김희철 의원 입장에서는 억울한 일 맞아요.
    3선 아니고 초선의원입니다.
    관악구청장을 역임했었죠.
    2002년이던가, 서울 구청장들 한나라당이 싹쓸이할 때도 당선됐던 저력이 있어요.
    이정희가 한나라당 의원 지역구에 가야 명분이 있는데
    제일 밭이 좋은 관악을에 자리 잡으면서
    김희철은 가만 앉아서 구태니 뭐니 이유없이 욕 먹어야 했어요.
    이번 경선도 김희철이 이길 거라는 게 전반적인 예상이었는데
    예상을 깨고 저런 결과가 나오고, 또 여론조사 원자료를 안 밝히니까 억울한 거죠......222222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4329 변기가 너무 더러운데 4 룰라라룰 2012/03/20 2,204
84328 놀러와 고정 패널들 안 나왔으면 좋겠어요. 4 빠삐코 2012/03/20 1,826
84327 유치원 칭찬스티커 2 유치원 2012/03/20 1,247
84326 전기밭솥 청소중 ,,,취사버튼....그리고....급해요.. 3 이벤트 2012/03/20 2,587
84325 당신의 천박한 호기심.. 16 dnpr 2012/03/20 6,520
84324 강아지가 초콜렛을 먹었어요ㅠㅠ 16 강쥐 2012/03/20 24,748
84323 아람단 없는 학교도 있나요? 4 궁금 2012/03/20 1,076
84322 차인표. ..안내상 3 차인간..... 2012/03/20 3,197
84321 신종플루 유행인데 왤케 조용하죠? 9 ** 2012/03/20 3,239
84320 관리 안 되고 있는 아들 치아가 더 깨끗하네요 2 치과 2012/03/20 977
84319 반장이 엄마들 모임비 내나요? 19 어느화창한날.. 2012/03/20 3,891
84318 불펜펌)야권후보 단일화 경선관리위원회의 실체.txt 1 .... 2012/03/20 693
84317 학부모회 조직 안하는 학교도 있나요 2 외롭다 2012/03/20 1,183
84316 강아지 꼬리 자르기를 왜 하는거죠? 23 반려견 2012/03/20 14,178
84315 초등4학년 남아에요.논술을 해야 할까요? 2 .. 2012/03/20 1,400
84314 아이에게 자신감을 주고 싶은데... 6 신입생 엄마.. 2012/03/20 1,208
84313 민주당이 쎄게 나오네요. 29 유나 2012/03/20 3,698
84312 세타필 로션 용량과 가격 아시는 분~ 4 코슷코 2012/03/20 1,701
84311 1학년 엄마라 학교생활에 대해 아무것도 몰라요. 내일 학부모총횐.. 4 바람은 불어.. 2012/03/20 1,233
84310 왜 정부에서 종교인 과세얘기가 나온걸까요?? 2 이 시국에 2012/03/20 698
84309 다들... 중학교 공개.. 2012/03/20 656
84308 키친토크보고와서 드는생각.. 6 .. 2012/03/20 2,638
84307 5세아이의 반친구가 자꾸때려요 1 ^^ 2012/03/20 776
84306 키친아트에서 네오팟하고 비슷한 오븐기가 키친아트훈제.. 2012/03/20 660
84305 중1, 중2 자매가 이틀이 멀다하고 미친듯이 싸우네요. 3 걱정 2012/03/20 1,7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