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이 엄마 아빠 천행으로 닮지 않아 완전 꽃남이예요
유치원 다닐때도 5, 6세 동생 꼬맹이들도 7살 우리아들보고 구준표오빠라고 했을정도로
근데 겨울방학 특강 들을때 처음본 여자아이가 같은 반이 되었나봐요
그런가 보다 했는데......
지난 목욜 등교길에 우연히 같이 걸어갔는데 우리 아들더러 사귀자고 하더래요
우리 아들 어찌할 바 몰라 어? 하는 사이에 학교도착
점심 시간에 여자아이들이 어찌 알고서는 놀리더래요
그게 아닌데 부끄럽기도 하고 화도 나서 아이들에게 `닥쳐`라고 말했다가 선생님은 상황들어보시지도 않고
욕했다고 귀가후 남아서 꾸중듣고...
아들 하는 말이 난 여자친구 남자친구 이런거 안하고 그냥 친구하고 싶은데...
오늘 아침에도 문자로 몇분에 현관에서 만나 학교 같이 가자고 하더라고요
엄마가 개입하기도 우습고
아들이 내일 학교가서 그냥 친구하자고 직접 말한다고 하는데
요즘 애들 벌써 이러나요? 나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