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들의 소변문제.. 조언 부탁드려요~

속상해 조회수 : 1,393
작성일 : 2012-03-19 21:17:49

초3되는 아들이 있습니다.

성적도 상위권이고 부모말 잘 듣는 무난한 아이인데, 유난히 소변문제로 절 괴롭히네요.

일단 소변을 상당히 자주 봅니다.

유치원때는 선생님이 **는 쉬는시간에도 보고 수업시간에도 한두번 본다고 병원가야 할듯하다고 할정도였고요..

지금은 그정도는 아닌데, 그래도 작년에 같이 해외여행 같이 갔었는데, 아들놈이 수시로 소변마렵다고 해서 화장실 찾느라 짜증이 좀 났었어요.

그래도 화장실 자주 찾는게 귀찮을 뿐이지 크게 문제되진 않았는데, 우째 최근에 빵빵 터지네요.

먼저 야뇨증이 있습니다. 자주는 아니고 1년에 두어번정도~

최근에는 2학년 말때 한번 그랬구요..

저번주에는 놀이터에서 놀다가 쉬가마려워 집에 올려는데, 앨리베이터가 좀 늦게 왔나봅니다.

그걸 못참고 앨리베이터 앞에서 쉬를 싸버려서 신발까지 다 젖어서 왔네요.

그럴수도 있지 하고 앞으론 조금만 마려워도 소변을 미리 보라고 충고를 하곤 넘어갔어요.

근데 오늘 또 비슷한 일이 벌어졌어요.

수업마치고 집에 왔는데, 화장실로 득달같이 달려가는 겁니다.

그런데 그게 얼마나 급했던지 내리는 와중에 소변이 줄줄줄 나와버려서 바지랑 팬티 다 버려 버렸네요.

저번주에 버려서 세탁한 옷이랑 신발도 아직 채 마르기도 전인데 또 이런일이 생기니 정말 열받더군요~

이게 무슨 큰 문제가 있나 싶어서 붙잡고 물어봤어요.

학교에선 소변 마렵지 않았나? 했더니 안 마려웠답니다.

그럼 언제 마려웠냐니깐 집에 오는 도중에 마려웠다네요.

학교랑 집까지는 5분거리입니다.

그 전에 징조가 없고 그 5분새에 바지 내리기도 전에 실례할 정도로 미칠정도로 마렵다는건 병 아닌가요?

그럼 병원가야 한다니깐 그건 안된다네요. 노력해보겠대요.

솔직히 갑자기 마려웠다는 아들말 믿진 못하겠구요.. 어느 정도 낌새가 있었는데 무시하고 온듯하네요.

근데 지금 초3이나 되는 덩치큰 녀석이(반에서 키도 제일 커요~) 행여나 학교에서 이런일 저지를지 정말 아찔하네요~

오줌이나 싸고 다니는 놈이라고 낙인찍히면 놀림감에 왕따되는거 순식간일텐데..

오줌싸개라 소문날까봐 주위에 물어보지도 못하겠고

혹시 비슷한 경우가 있었던 분이 있는지 조언 정말 간절합니다.

참고로 물을 많이 마시진 않아요.

IP : 221.155.xxx.177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2.3.19 9:19 PM (222.237.xxx.202)

    방광염 아닌가요?제가 방광염인데 저랑 증상이 너무너무 똑같네요..
    남자들도 방광염 걸린데요.병원 데려가보세요.

  • 2. 말랑제리
    '12.3.19 9:24 PM (210.205.xxx.25)

    우리 큰애가 그랬는데
    비뇨기과 의사쌤이
    초4 11세 이후로 척추의 비뇨기계통 연결계통 신경계가 완성되면 좋아진다 하더라구요.
    정말 중학교 이후로 살살 좋아져서 지금 성인인데 전혀 아무이상없어요.

    저도 정말 문제있는줄 알고 여러병원 전전했었어요.
    걱정하지 마세요. 남자애들 그런애들 종종있더라구요.

  • 3. ㅜㅜ
    '12.3.19 9:25 PM (114.206.xxx.183)

    저는 한의원 다녀서 금방 좋아진 아이 알고 있어요.
    너무 키가 않자라서 조카를 데리고 간 한의원에서 그런 아이의 예를 들면서,
    원장님이 설명해주셨는데,,약 먹으면 좋아진다고 하셨어요.
    한의학을 않믿으시는 분들도 많은데,
    제 아이는 폐렴,기관지염..달고 살다가 지금 너무너무 좋아졌구요..물론 1년 이상 치료끝에..
    일단 발육이 아주 좋아져서,,살도 많이 찌고,,키도 아주 많이 컸어요.
    주변에 한의원을 좀 알아보시고, 고쳐주세요..아이도 너무 불편하고, 힘들거 같네요.

  • 4. ..;
    '12.3.19 9:36 PM (110.13.xxx.156)

    일반 병원가서 여기 적혀 있는것 그대로 말하면
    검사를 해요 방광을 꽉채워서 사진찍고 할겁니다
    그래도 이상이 없다면 주의력 문제일수도 있어요
    주의력 없는 아이들이 놀다가 딴짓하다 본인이 화장실 가고 싶은걸 주의 못하고
    싸기 일보직전 되야 옷벗으면서 화장실로 달려 가거든요.
    아이가 혹시라도 학교에서 실수 할수 있으니 하루라도 빨리 병원 가보세요

  • 5. 원글
    '12.3.19 9:38 PM (221.155.xxx.177)

    답글 감사드립니다.
    다시 얘기하면서 병원쪽으로 얘기하니 자존심이 상하는지 펄펄 뛰네요.
    한번만더 그러면 병원가기로 약속했는데, 실수하는 장소가 어디가 될지 조마조마하네요. ㅠㅠ

    마지막 댓글.. 항상 발 동동거리며 엄청 급하게 화장실 가는 편인데 주의력 문제일수도 있다는 생각도 드네요~

  • 6. 좀전에
    '12.3.19 9:42 PM (1.251.xxx.58)

    제 아들 얘기 적었는데...
    아들이 보고나더니....지웠네요 ㅠ.ㅠ

    조금 더 지켜봐보세요.......횟수가 그리 많은 편도 아니고요.
    그리고 아마 제가 장담하건데, 학교에서 친구들 있는곳에선 실수하지 않을겁니다.

    혹여 실수하거든. 물을 바지에 흠뻑 묻히라고 하세요.

  • 7. 원글
    '12.3.19 9:47 PM (221.155.xxx.177)

    네.. 저도 봤었는데^^
    일단 비슷한 증상의 아이들이 제법 있다는데 안심이네요.
    다들 쉬쉬하는지 전 제 아들만 그런줄 알았는데, 댓글들 보니 맘이 좀 놓이긴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5258 운전할 때 행인이 건널목에 건널려고 서 있으면 제발 차도 서세요.. 20 pianop.. 2012/03/20 2,470
85257 법원 "트위터에 '낙선명단' 선거법 위반 아니다&quo.. 1 세우실 2012/03/20 411
85256 웅* 연수기 쓰시는 분들, 혹시 청녹색 물 때가 강하게 생기지 .. 혹시 유해?.. 2012/03/20 436
85255 조앤박에서 아이라인 반영구 문신 하신 분 계신가요? 5 ^^ 2012/03/20 12,762
85254 장하준 "가난해도 세금 내는데 왜 '무상'급식?&quo.. 1 사월의눈동자.. 2012/03/20 1,593
85253 수영하는 애기 영상.. 2 .. 2012/03/20 728
85252 매복 사랑니 빼보신 분들 많이 아픈가요? 35 2012/03/20 13,564
85251 생일날 당사자가 친구들이나 지인에게 밥을 사나요? 아님 반대인가.. 17 머야 2012/03/20 4,998
85250 커피 말고 다른 차 어떤거 드세요? 20 2012/03/20 2,404
85249 결혼식이 1시일경우 밥문제... 4 고민 2012/03/20 7,341
85248 (급질)초딩아이 교과서 포장해주나요??? 8 초딩1엄마 2012/03/20 1,084
85247 강아지를 키우고 싶은데 자신이 없어요. 21 반려견 2012/03/20 1,453
85246 담임쌤 상담신청 다 해야 하나요? 1 학기초 2012/03/20 893
85245 홈베이킹도 살 많이 찌겠죠?? 9 다이어트중 2012/03/20 1,716
85244 며칠전에 로알드 달 맛 추천해주셔서 읽었는데요~~ 2 조곤조곤 2012/03/20 1,466
85243 TV홈쇼핑 3 깜상 2012/03/20 903
85242 카드사마다 공짜 영화표 한달에 2 장 뭐 이런것 어떻게 찾아먹나.. 1 ... 2012/03/20 737
85241 건축학 개론 개봉했나요? 2 어머 2012/03/20 928
85240 어디에 맞겨야 할까요?? 2 7천정도 2012/03/20 544
85239 부모에게 효도, 자녀안전사고예방..셀프합시다 셀프시대.... 2012/03/20 822
85238 나이 40, 명퇴금 일억 27 2012/03/20 9,398
85237 씨월드..같은 곳 혼자 갈만한가요?? 7 혼자 2012/03/20 872
85236 아이와 노는게 재미없는 엄마들은 어떻게 놀아줘야할까요? 4 친구같은엄마.. 2012/03/20 1,452
85235 내용..삭제합니다 29 2012/03/20 3,449
85234 집된장 벌레요..ㅠ.ㅠ 8 궁금 2012/03/20 7,9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