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여자에게 그릇이란 어떤의미일까요..

ㅠ.ㅠ 조회수 : 3,766
작성일 : 2012-03-19 19:23:07

신혼때 또는 맛있는 만찬이나 귀한 손님을 맞이할때

늘 우린 예쁜 그릇과 식기 그리고 수저나 커트러리 셋트를 점검하게되지요

예쁜 그릇은 그렇게 늘 우리와 하루 세번이상 가까이

어쩌면

매일 늦는 남편보다도 나랑 더 살을 맞대고 있는 존재일수도.ㅋ

저도 예쁜 그릇에 대한 애착이 참 강합니다

미국에 잠깐 살때 상대적으로 싸다고 느끼니

하나둘씩 모아 사는 재미도 있고

예쁜 그릇이 있으니 손님접대도 신나고 아이들 에게 맛있는 케익도 더 만들어 주고 싶고

그런게 저한테는 예쁜 그릇의 존재입니다.

 

이번 이벤트에 나온 그릇이야기를 다시금 읽고는

저도 쳐박아 놓았던 예쁜 그릇들을 다시 씻고 그 그릇에

이제 사춘기 한참 절정에 이른 울 아들들에게 줄

맛난 간식이나 요리를 담아 살짝 밀어 내 놓아야 겠단 생각이 듭니다.

 

아이들에게 소원해지면서..사춘기 아이들과의 갈등 ..뭐 그런 이유이기도..;;

점점 이쁜 그릇이 그냥 그릇장에서 우울하게 지내는 시간이 많아지네요.

 

바쁘고 정신없는 하루하루를 지내지만

아이들에게 제 맘을 담아 이쁜 그릇 다시금 꺼내

내 지난날의 열정을 담아

다시금 아이들 저녁을 차려주려합니다.

내가 너무 ... 무심했던 것.. 같습니다.

어른이 어른답지 못했던 것 같습니다.

그릇에게도 아이들에게도 모두 미안합니다..;;

IP : 180.67.xxx.23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ㄹㄹㄹ
    '12.3.19 7:33 PM (180.224.xxx.14)

    글에서 천상 여자다움이 뚝뚝 묻어나는 거 같습니다.
    저희 친정엄마가 원글님 같은 분이셨네요.
    이쁜그릇 사다놓고 애착을 가져가며 관리하시고
    또 기분 좋으심 이쁜그릇에 음식 셋팅해주시고...

    신혼땐 이쁜그릇 탐도 내보고 사모으기도 했는데
    아끼는거 깨먹고 이사하면서 없어지고 하니,
    지금은 딱 식구수대로 그릇 몇개 제외하곤
    처분하고 없네요. 사발한개 깨지면 딱 한개 사들여옵니다.
    그러니까 제게 그릇은
    그저 음식 담아먹는 도구일 뿐이네요.^^

  • 2. 저도
    '12.3.19 7:45 PM (118.46.xxx.27) - 삭제된댓글

    그릇은 아무 의미없어요.

    대신 옷을 사들입니다 ㅡ,,ㅡ

  • 3. ...
    '12.3.19 7:46 PM (180.64.xxx.147)

    사람마다 의미부여하는 대상이 다르잖아요.
    그 대상이 그릇이나 명품백이라고 해서 된장녀인 것도 아니고
    그 대상이 책이라고 해서 꼭 알찬 사람도 아니라고 봐요.
    자기가 진정 좋아하는 대상이면 그것만으로도 행복하니 좋다고 생각합니다.

  • 4. ..
    '12.3.19 7:47 PM (92.27.xxx.118)

    그릇은 그릇일 뿐인데요.

  • 5. .....
    '12.3.19 8:00 PM (121.147.xxx.151)

    그릇은 그릇일 뿐인데요2222

  • 6. ㅇㅇ
    '12.3.19 8:04 PM (222.237.xxx.202)

    저는 그냥 흰~그릇이 좋더라고요.아무것도없는
    심플한것도 싫어요..특히 온갖 꽃이란 꽃은 다 모아둔듯한 화려한접시 oh~no~~~~

  • 7. 크크
    '12.3.19 8:19 PM (220.76.xxx.41)

    어째 댓글들이 다 의미없다고 달리네요.
    자기가 진정 좋아하는 대상이면 그것만으로도 행복하니 좋다고 생각합니다. 222222222222222
    전 그릇 넘 좋아요! 이쁜 그릇은 보고 있기만해도 행복해요.
    어렸을때부터 제 맘에 들어하는 그릇에 담아줘야 먹고 했었어요.
    그릇은 사도사도 부족한 거 같아요.

  • 8. . .
    '12.3.19 8:39 PM (211.246.xxx.82)

    저희는 이번에 스텐으느 바꿨어요
    하도 깨먹어서 ㅠㅠ

  • 9. 그릇을
    '12.3.19 9:25 PM (121.190.xxx.242)

    좋아하는데 최대한 간결하게 가지려고는 하죠.
    요리도 좋아하고 예쁘게 담고 대접하는것도 좋아해서
    그릇 살때마다 손님이 오면 어쩌구 하면 남편이 웃어요.
    손님 치룰일은 별로 없으니까요.
    그릇이나 옷이나 백이나 유행도 있고 취향도 변해서
    기본적인 라인에 기분전환만 하는 정도로 하려고 하기는 하구요.
    저한테 그릇은 자잘한 재미, 즐거움을 주네요.

  • 10. 제 그릇은
    '12.3.19 9:57 PM (14.52.xxx.59)

    제 인생의 흑역사 ㅠ
    시댁에서 갈굴때,그래 당신들 아들이 번돈 내가 써주마,,하고 팍팍 !!
    애들이 말썽 피울때,그래 엄마가 니네 학원비로 그릇 좀 산다...하고 팍팍!!!
    남편이 속썩일때..그래 당신 재산 내가 없애주겠어,,,하고 팍팍!!!

    그릇마다 눈물없이 들을수 없는 사연이 ㅠㅠ

  • 11. 흠.
    '12.3.19 9:59 PM (121.50.xxx.24)

    그릇은 그냥 그릇일뿐..
    의미씩이나...

  • 12. ..
    '12.3.19 10:02 PM (110.35.xxx.232)

    저도 그릇 넘 좋아해요...남들이 천상여자라고 하더라구요.

  • 13. 취미생활
    '12.3.20 2:59 PM (14.35.xxx.194)

    세상의 예쁜 그릇에 온통 꽂혀 있어요
    지금 이순간에...

  • 14. ㅎㅎ
    '12.3.20 7:46 PM (180.67.xxx.23)

    그나마 그 그릇들 오늘좀 꺼내 주었어요. 일찍 석식이 없다고 온 고딩아들한테
    간식먹는 둘째 중딩.. 고구마 구워먹는 막내 한테.. 예쁜그릇으로 주면 내맘을 알아줄까..싶기도 한 야릇한 설레임도.ㅎㅎㅎㅎ

    키톡에 가끔 공부하는 아들에 딸의 반찬과 밥그릇을 보면 많이 부끄러울때가 있더라구요.
    뭐 그냥 제 개인의 생각이니 .. ^^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4155 흰머리 염색을 갈색으로 하고 싶은데요 7 .. 2012/03/20 2,937
84154 [엠팍]이정희...최구식 의원에게 했던 말이 고대로 부메랑이 되.. 13 아이유 2012/03/20 1,745
84153 지독한 독감, 어떻게 해야 빨리 나을까요? 2 ** 2012/03/20 1,331
84152 KBS.MBC, 편파보도 행태 고발합니다!! 호빗 2012/03/20 485
84151 냉이를 누가 많이 줬는데요~ 어떻게 해먹어야 돼요? 19 레시피 2012/03/20 1,903
84150 mb재산 7천억원, 미 법원에서 김경준 진술 7 가카 2012/03/20 1,692
84149 백화점 판매직 월급 보통 얼마 받나요? 8 40살 2012/03/20 12,786
84148 재산 혼자 받을 아들의 생각 6 ... 2012/03/20 2,967
84147 주영훈 살 너무 빼서 늙어보이네요 9 ..... 2012/03/20 3,049
84146 카니발 기준으로 전,후진 주차 설명해 주실 분~~~ 1 또 긁었당 2012/03/20 962
84145 집전화가 계속 지직거려요.. 2 남들이 더 .. 2012/03/20 1,386
84144 백김치, 무청김치 다시 살려주세요~~ 4 김치sos 2012/03/20 1,039
84143 잔멸치 볶음에 물엿 안넣으면 맛없겠죠? 6 .. 2012/03/20 1,637
84142 국비지원으로 배워서 취업한분 있나요? 6 궁금 2012/03/20 3,039
84141 제주도 7대 자연경관 1 어떻게 되어.. 2012/03/20 797
84140 빛과 그림자 고문 장면.. 11 뭘까 2012/03/20 3,077
84139 만약 남편이 이렇다면 어떻게 하시겠어요. (조언좀 주세요) 14 넘치는식욕 2012/03/20 3,477
84138 포트메리온 시계 벽에 어떻게 걸어요?? 2 실바람 2012/03/20 2,646
84137 5살 남자아이 방문수업 어떤걸 시키는게 좋을까요? 6 방문수업 2012/03/20 1,616
84136 유치원 하원 후 취침전까지 아이와 어떻게 놀아주세요 2 민트블루 2012/03/20 1,556
84135 신랑이 만취해서 낸 벌금 어떻게 할까요? 5 벌금 2012/03/20 1,246
84134 요즘 민주당을 보면...... 6 안습~~ 2012/03/20 1,028
84133 택배나 소포를 받고 바로 연락하시나요? 7 릴리 2012/03/20 1,028
84132 "김재철 MBC 사장, 청와대 드나들며 'PD수첩' 논.. 세우실 2012/03/20 747
84131 저번에 강아지 미용후 두드러기 생겼다고 한사람인데 강아지가 혹까.. 4 순백 2012/03/20 5,3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