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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장롱면허 탈출기

운전초보 조회수 : 1,679
작성일 : 2012-03-19 18:15:20

장롱면허 탈출한지 5개월 정도 됐어요.
처음 연수 받을땐 정말 운전할 수 있을지...걱정 또 걱정
덜덜 떨리고 입안에 침이 마르고

운전대 잡은 손이 땀으로 범벅이되어
자꾸만 바지에다 손을 닦으며 운전을 했었지요.
정말 할 수 있을까?
연수를 열 시간 더 받아야 할까?

혼자 고속도로도 타 봤구요. 2시간 거리
이젠 주차도 제법 합니다--버벅 거리긴 하지만...ㅎ
저녁때 남편 퇴근시간에 맞춰 데리러 가기도 하구요.
전시회 하는 친구에게 선물할 화분사러 꽃 시장에 갔다 오기도 했구요.
비오는날 화분 차에다 실고 친구가 있는 갤러리에 갔다 오기도 했어요.
아들이 스마트폰 놓고 학교가서 갔다 주러 학교에도 갔다오고...
차가 참 편리하긴하네요.
또 다른 세상이 기다리고 있는 줄 미처 몰랐어요.
하지만 지금도 야간 운전은 안하고 있어요.

아니 무서워서 못하겠어요.
차 끌고 나갔다가 어두워 지기전에 얼른 들어옵니다.
그리고 백화점 주차장에 한 번도 안들어 가봤어요.
야간 운전과 백화점 주차장에 마음대로 들어 다닐 수 있는 그날 까지
아자아자 초보운전자 홧팅!!!!

IP : 59.3.xxx.130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ㅎㅎㅎ
    '12.3.19 6:24 PM (58.124.xxx.5)

    새로운 세상이 열리셨죠?ㅎㅎ축하드려요...^^
    답답할땐 좋은음악들으면서 살짝 드라이브도 좋구...
    기름값이 많이 오르기도했고
    가까운덴 걷거나 자전거 이용하세요...^^
    님을 위해 꼭.....체력증진...ㅋㅋ
    꼭 방어운전하시구요..조심조심...

  • 2. 달리는 흉기
    '12.3.19 6:38 PM (124.49.xxx.117)

    일단 축하드립니다. 새 세상이 열리셨다구요.ㅎㅎ

    저 절대 초치는 거 아닌데요. 제가 운전 시작하고 3년 됐을 때, 아아주 자신이 붙었을 떄 잠깐 방심으로 아주

    홍역을 치렀었거든요. 오토바이 조심하시고 노란 불에 무리해서 건너가시지 말라는 말씀 꼭 드리고 싶어요

    저 그 건만 아니면 지금 까지 접촉 사고 한 번 안 낸 사람인데요. ㅠㅠ 조심하셔서 끝까지 안전 운행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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