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가고 싶지 않은 친가

냉각 조회수 : 1,156
작성일 : 2012-03-19 16:19:44
이번주 아빠 생일 이라는데 어떻게 할거냐고
동생에게 전화가 왔습니다.

전 아버지란 사람하고 얼굴도 마주하고 싶지 않거든요
자식새끼 어렸을때부터 생일한번 챙겨주지 않은사람한테
생일이랍시고 찾아가고 싶지 않은데
여동생한테 네이트로 '오빠가먼저 어떻게 할지 정해서 
말해줘야되는거 아니냐 장인장모님 한테는 안하느냐' 는 
훈계같잖은 소리 들어서 기분이 매우 더럽습니다.

가뜩이나 사이 안좋은데 저번달에 애기 낳았을때
이름을 자기가 짖겠다고 나서서 또 한바탕하고
굉장히 냉각이 돼있는 상태인데 얼굴보면 또 울컥할거 같아서
굉장히 심란합니다.

아버지란 사람이 보복이랍시고 2년 먼저 나온 조카애 한테
용돈 3만원 줬다는 말 들었을때 오만 정내미가 다 떨어졌었죠

그깟 돈이 문제가 아니라 뻔히 들여다 보이는 수작질에 
눈이 돌아갑니다. 

냉정하게 생각해보면 동생말이 맞기도 하죠 자기는 자식된도리는 하겠다

네,맞는 말이죠

하지만 흔히 말하는 머리로는 이해가 되는데
가슴이 안된다는 말이 딱 지금 이네요

어차피 와이프는 애기 데리고 있어야해서 못가고

저만 따로 친가에 갔다오는게 나올까요
아님 동생네랑 같이 해서 식사나 하고 오는게 나을까요

아니면 가지 말까요

IP : 218.232.xxx.2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3.19 4:22 PM (116.126.xxx.116)

    동생네랑 같이 가서 얼굴만 보이고 분위기에 묻어있다 오시는게 좋지 않을까요?
    상대가 어떻든 기본은 하는게
    앞으로 가정 꾸려나가시는데도 좋겠죠.
    자식 교육상.

    자식은 부모를 보고 배우는 거니까요.

  • 2. ,,,
    '12.3.19 4:27 PM (110.13.xxx.156)

    그쪽집도 여동생이 고생이 많네요
    아마 여동생이 짐을 지고 가야 할것 같은데
    혹시 이집도 자랄때 투자는 아들에게 하고
    커서 책임은 여동생이 지고 해야 하는집 아닌가 싶습니다

  • 3. ..
    '12.3.19 4:29 PM (218.48.xxx.100)

    자녀들이 다들 성인이 되고 자기 가정을 꾸리고 살게되면
    각자 할수있는 만큼 부모님에게 하는거라고 생각해요,
    오빠니까 장남이니까 더 먼저 챙겨라고 말하기보다는 먼저 생각한 사람이 주도할수도 있잖아요,
    가정사를 늘 함께 챙겨야한다면서 서로 스트레스주고 부담주는거 보단 상황과 스타일에 맞게
    자기가 할도리 하면 된다고 생각해요, 마음이 잘 맞아 함께 할수 있으면 그렇게 하는 거구요,
    정 힘드시면 동생에게 부탁하시고 얼마정도만 보태주세요,

  • 4. 음..
    '12.3.19 5:30 PM (14.33.xxx.204)

    경험상 그렇게 극도로 싫을 때에는 거리를 두는게 나은 것 같습니다.
    오히려 갔다가 감정 컨트롤 안되어서 일을 그르칠 수도 있구요..
    윗님 말씀대로 얼마정도 금액 보내드리고
    좀 떨어져서 서로 감정 추스리고 지내다보면
    기회는 또 올꺼예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03763 분노 푸는 방법 2 화나 2012/05/05 1,706
103762 고등학교 내신 나빠도 12 dd 2012/05/05 3,199
103761 이럴땐 어떻게 해야하나요... 이별... 2 harry_.. 2012/05/05 2,021
103760 딸아이의 강제전학 53 억울합니다... 2012/05/05 15,836
103759 통합진보당 전국운영위 중계 중이네요. 25 똘이맘 2012/05/05 2,488
103758 매사가 느린아이는 어떻게 해야하나요? 5 데이지 2012/05/05 2,790
103757 연애때는 한 시도 떨어져있기 싫었는데 결혼때는 안그런가봐요 3 2012/05/05 2,141
103756 6살 남자아이.. 자꾸 말을 지어내요ㅠ 왜 그럴까요? 5 ? 2012/05/05 1,452
103755 진짜 백화점물건이 믿을만한건가요? 12 해라쥬 2012/05/05 2,914
103754 집진드기와의 싸움으로 집에 연막탄 터뜨리려는데, 괜찮을까요? 6 permet.. 2012/05/05 8,633
103753 개념없는 팀원... 어떻게 대처를 해야할까요 4 이그저 2012/05/05 2,435
103752 천주교인과 개신교인의 결혼... 29 봄이다 2012/05/05 12,881
103751 남편이 딸아를 때렸습니다. 120 딱 죽고싶다.. 2012/05/05 19,051
103750 뱃살만 안빠짐 15 뱃살 2012/05/05 4,772
103749 교보문고 나뻐..ㅠㅠ ㅜㅜ 2012/05/05 963
103748 사랑을 많이받고 자란사람 55 ........ 2012/05/05 19,438
103747 요즘엔 웬만한 일엔 화가 안 나요 2 ... 2012/05/05 1,360
103746 미드나 dvd 볼때 자막 보여줘도 되나요? 5 딸이랑 내기.. 2012/05/05 1,027
103745 식기세척기 설치 땜시요.....알려주세요.. 채주맘 2012/05/05 1,942
103744 감색 3 일본말 2012/05/05 1,412
103743 아이 성장에 일반 매트리스가 좋을까요 메모리폼이 좋을까요 4 시몬스냐 템.. 2012/05/05 2,533
103742 요즘 34평 아파트에 식기세처기 빌트인 되어 있을까요? 4 하루 2012/05/05 1,286
103741 가계약 파기 할때 복비 이중으로 주는게 맞나요?? 7 Chloe 2012/05/05 8,740
103740 부모에게서 정신적으로 버림받아본 적 있으신가요? 50 상처뿐인 인.. 2012/05/05 9,307
103739 남편 컴퓨터에 있는 야동 폴더... 6 ... 2012/05/05 3,2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