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같은 독신주의자 있으세요?

...... 조회수 : 2,687
작성일 : 2012-03-19 16:16:34

저는

 

집안도 그리 평탄치 못했어요.

 

아버지 술먹고 괴롭히시고. 어머니도 힘드시고.

 

가난하고 학교다니면서 왕따도 심하게 다니고

 

저하나 편들어주는 사람 없이 살았어요.

 

그래서 그런가 많이 위축되며 살았어요.

 

그리고 처음 만난 남자한테 심하게 안좋은꼴을 많이 당했거든요

 

어떻게 인간으로서 그럴수 있을까?

 

라는 말이 나올정도록. 그 데미지가 3년은 가더라구요. 지금도 누워있으면 눈물이나서 괴로워서 미칠것 같아요.

 

이제 20대 후반인데.

 

남자 딱한번 사겨봤는데

 

솔직히 남자들 속물같고. 싫어요.

 

 

어떤 선배가 후배한테. 여자 27이면 나이 많다고. 아무 남자나 만나야 한다고 니가 따질게 아니라고 하고.

 

여자는 30 넘어서부터. 가치가 떨어진다느니.

 

소개팅해서 자기보다 두살 여자 나왔는데 아줌마인줄 알았다느니 여자 30 넘으면 별로라느니.

 

여자들.

 

뭐 결혼할때. 집을 바란다느니 데이트 비용 어쩌니 저쩌니 하면서 보*아치라느니 뭐 커뮤니티에서 말하는거 보면

 

반대로 생각하면 시댁 챙기는 만큼 남자들이. 아내쪽 챙기는것 같지도 않고.

 

예전에 뭐 커뮤니티에서 제사는 당연하거라구

 

여자들이 힘들어도 옛날부터 해온 전통인데 어떻하냐고

 

시댁부터 뵙고 외가가는거라고

 

그렇게 결혼후에는 짓껄이면서

 

결혼전에는 여자들을 비난하는게 우스워요.

 

지네들도 속물이면서

 

솔직히 결혼을 떠나서 남자가 무서워요.

 

남자가 더 속물인것 같아요.

 

 

...........

 

지금은 뭐 그냥 솔직히 나이에 비해 동안이라서

 

이거 관리 잘해주며서 내 인생 즐기며 살자가 목표에요.

 

잘먹고 잘관리해주고 우리 부모님.... 신경쓰면서 사는거요.......

 

친구들은 그래도  가장 이쁠때 남자들 만나보는게 좋지 않냐고 하는데

 

남자자체가 속물같아서 싫어요.....

 

 

지네는 제대로 된 인간들이 아니면서 무슨 사건만 일어나면 여자욕하는 사회가 싫어요.

 

 

 

 

IP : 124.254.xxx.65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3.19 4:19 PM (119.192.xxx.98)

    모든 남자가 속물도 아니고 나쁜것도 아니에요.
    한명 사귄 경험을 너무 지나치게 일반화 시키는듯해요.
    주위에서 떠드는것 듣지 말고 실제로 경험하고 부딪히세요.
    그럴 자신없다면 그냥 혼자 사셔야죠.

  • 2. ddd
    '12.3.19 4:25 PM (180.224.xxx.14)

    원글님이 경험한 남자는 딱 한명이고, 그 외에 알고있는 남자의 대한 생각은
    어디서 보고 들은것 뿐이네요. 님의 편견으로 남자=속물 이란 이론을 주장하시는거로 보여요.
    원글님의 과거사를 대략만 봐도 더이상 본인이 상처받는 일은 만들고 싶지 않겠다는...
    이대로 상처받을일 없이 맘편히 살고 싶다는 마음이 많이 보여져요.
    하지만 단 한번의 경험과 편견으로 남자를 상처받지 않기위해 기피해야 할 대상으로 보지 않으셨음해요.
    언젠간 님의 상처를 감싸주고 사랑해줄 분을 만날 수 있었음 하네요.

  • 3. .....
    '12.3.19 4:29 PM (124.254.xxx.65)

    윗분들 위로해주셔서 감사해요.

    전남친말고도 많이 좋아하지 않았던. 남자와 있었던 일도 있어서. 남자에 대해. 안좋은 기억이 많았나봐요.

    ddd님이 생각하시는게 맞아요. 더이상 상처받기 싫어서. 그런게 커요. 누구를 좋아하게 되는 마음이 생길까봐.

    어차피 남자놈들은 다 똑같아. 이렇게요..................

    고맙습니다. 윗분들.

    감사합니다.

  • 4. ㅇㅇ
    '12.3.19 5:02 PM (110.12.xxx.206)

    막줄 공감합니다

  • 5. 토닥
    '12.3.19 5:23 PM (14.33.xxx.204)

    음.. 저는 부모님의 결혼생활을 보면서 남자혐오증이 있었어요.
    무섭고 싫고 역겹고,의심스럽고...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임자를 못 만나서 그래요..
    좋은 사람 만나면서 그 상처,두려움 .. 대부분을 극복하고 진짜 사랑을 할 수 있는 상태? 가 되었어요.
    남자도 나와 똑같은 사람이라는거...
    나와 똑같이 두렵고 외로운 연약한 인간이라는걸 알게되었구요.. 사랑이 뭔지 알게되었어요.
    물론 그 사람과 결혼한 것은 아니지만 진심으로 감사하고 있어요.

    온라인에서 여자혐오증 걸린 것 같은 그런 글을 볼 때면 이런 생각이 들어요.
    저 사람 여자한테 상처 많이 받았구나... 아니면 제대로 사랑 못 해 봤구나...

    음..
    또 다시 누군가를 만날 때는요..
    무조건 행동만 보세요. 말에 현혹되지 말고 오로지 그 사람이 나에게 어떻게 하는가..

    이기적이라 할 수 있지만, 극도로 남자에대해 의심이 많던 저는 그렇게 했어요
    나한테 얼마나 잘 하느냐.. 어떤 상황에서까지 나에게 사랑을 줄 수 있는 사람인가..
    상처를 두려워 하는 것 같아 말씀드립니다.

    힘내세요!

  • 6. 남녀만남이란
    '12.3.19 5:47 PM (58.124.xxx.5)

    참으로 우연히..자연스레 되는듯 싶네요...제생각은...
    안만나려해도 인연이되고..만나고싶어도 잘 안돼고 ㅎㅎ
    단 조심조심은 해야겠죠..마구잡이 만남은 아니어야 한다고 생각은 해요..
    나쁜남자도 많고...나쁜여자도 많으니까요....
    모쪼록 기회되시면 좋은남자 만나시길 바랍니다...저도 남자입니다만
    말씀하신대로 속물도 많아요..반대경우도 많구요...^^

  • 7. 남자나 여자나
    '12.3.19 5:49 PM (175.193.xxx.148)

    성별이 문제가 아니라 사람은 누구나 정도차야 다르겠지만 어느정도씩은 속물이죠 뭐..
    지금껏 원글님이랑 너무 안맞는 사람을 만났기때문에 환멸을 느끼시는게 아닐까요..
    비슷한가치관과 비슷한성격을 가진 좋은사람 만나면 생각이 달라질수도 있어요..
    저도 그리 마음을 열고 사는편은 아니지만..
    원글님, 너무 마음을 꽁꽁 닫지 말고 그렇다고 너무 많이 기대도 하지 말고
    그냥 편안하게 사람들을 만나보세요.. 힘내시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07410 늘 야근하는 회사 ㅜㅜ 10 힘들다 2012/05/15 3,345
107409 마산여고 졸업하신분들...그 선생님들 너무너무 보고싶다... 19 마산여고 2012/05/15 4,241
107408 웃음 참는법 좀 알려주세요 5 2012/05/15 1,564
107407 정부부처 식당에서 맛좋고 질좋은 소고기를 안먹는 이유~!! 참맛 2012/05/15 1,247
107406 82cook에 들어오면 그루폰 코리아 사이트가 따라붙어요. 1 왜 이렇지?.. 2012/05/15 1,324
107405 반영구 아이라이너 12월에 했는데요. 좀 더 진하게 다시해도 될.. 2 반영구 2012/05/15 1,886
107404 살돋에 실온에서 플레인요구르트 만들기보고 했는데 아직도 물이네요.. 7 에효 2012/05/15 3,830
107403 심리상담받고있는데 상담샘의 반응에 실망했어요 7 00 2012/05/15 3,276
107402 초등학교1학년때 직장맘들 어떻게 하시나요? 1 직장맘 2012/05/15 1,388
107401 변리사 직업으로서 어떤가요? 5 ~.~ 2012/05/15 7,167
107400 입원시 필요한 물품은 뭔가요? 5 수술 2012/05/15 5,756
107399 어린이보험 관련 질문인데 도움 부탁드릴께요 5 .. 2012/05/15 1,005
107398 문자에 답 없으면 기분이 별로 안 좋아요 3 문자.. 2012/05/15 1,698
107397 좋다해야할 지... 유시민 지지율 상승했네요 3 통진당 2012/05/15 2,163
107396 백화점 상품권 구입 ..참..! 2 혜택 노 2012/05/15 1,601
107395 팻션의고수님들 봐 주세요. 2 궁금 2012/05/15 893
107394 경리일을 보는데 돈 쓰고 영수증을 안줘요. 6 2012/05/15 1,526
107393 '용인 3살여아 사고' 휴대폰 사진찍기 바빴던 청소년들 4 참맛 2012/05/15 12,320
107392 혼자 야근하는데 음란전화가 왔어요 5 ㅇㅇ 2012/05/15 1,846
107391 011 -000-???? 아직 사용하시는분들? 7 폰 폰 폰 2012/05/15 1,462
107390 조용한 ADHD인가 싶은데 검사하려니 비용이 45만원이라고 합니.. 5 아이걱정 2012/05/15 4,710
107389 준비없이 특목고 가는 건 힘들까요? 13 고입 2012/05/15 3,013
107388 금식하는 친구 문병에.. 3 바보엄마 2012/05/15 1,191
107387 곰팡이를 먹었는데 괜찮은가요?... 2 철없는 언니.. 2012/05/15 1,752
107386 2g유저가 노트북핑크로 바꾸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2 ** 2012/05/15 6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