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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날 선 댓글 달고 싶은 심리는 뭘까요

... 조회수 : 1,581
작성일 : 2012-03-19 15:19:19

'저는 행복한 가정을 꾸리고 있어요'

이런 글 올라오면 밑도 끝도 없이 '님만 그렇게 생각하고 다른 가족들은 불행할 수도 있어요'

이런 댓글...

아까 직장 상사한테 언어 폭력 당하고 있다는 제 글에도

제 업무 능력 중상이라고 첨언했더니

저만 그렇게 생각하고 상사가 보기에는 제 업무능력이 下일수도 있다네요 ㅋㅋ

참나... 그리고 업무 능력 부분은 글에서 중요한 부분도 아니었는데...

 

남의 글에서 요점은 안 보고 

저는 읽었는지 기억도 안 나는 부분들에서

귀신 같이 꼬투리 잡아서 트집잡는 사람들

어느 글에나 한두명은 있는 것 같아요

요새 살기가 팍팍해서 여기서 화풀이 하는건지...

IP : 61.38.xxx.4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뭔가
    '12.3.19 3:30 PM (180.230.xxx.215)

    괜히,심하게 꼬인 이상한 사람들이 있는거죠...

  • 2. ...
    '12.3.19 3:33 PM (1.212.xxx.227)

    요즘은 겉으론 멀쩡한데 정서적으로 피폐한 사람들이 많은것 같아요.
    남의 행복에 돌던지고 상대방이 부르르 하는걸 보면서 스스로 마음의 정화를 느끼는...
    한마디로 정신이상자죠 뭐...
    그런글들 보면 댓글 숨기기 기능 있었으면 좋겠어요.(예전에 있지 않았나요?)

  • 3.
    '12.3.19 3:38 PM (118.217.xxx.238)

    대화 자체가 불가능한 사람들 의외로 많아요. "고생하시네요."이러면 "죽지 못해 삽니다."이런 식으로 답하는 사람들. 이거 못고쳐요.

  • 4. ...
    '12.3.19 3:39 PM (61.38.xxx.4)

    아 어떡해요 윗님 점잖게 리플 달아주셨는데 '죽지 못해 삽니다' 보고 빵터졌어요. 정말 저런 사람들 가끔 있죠. 애초에 말 섞기 싫은 사람들...

  • 5. 스뎅
    '12.3.19 3:41 PM (61.33.xxx.192)

    사는게 퍽퍽해서 그런듯요...

  • 6. 롤리폴리
    '12.3.19 3:55 PM (182.208.xxx.55)

    음? 그게 날선댓글이었나 싶어서 다시 봤습니다.

    "근데 업무능력이 본인 스스로는 중상이라고 생각하지만
    부장 입장에서는 下일수도 있어요."

    이정도면 날선댓글은 아니지않나? 하는 생각이 들어서요.

    여기서 보면 다른 분들이 그건 B에요 하고 계속 댓글달아도 A라고 계속 우기며 댓글다는

    사람 꽤 있잖아요. 자기 자신에게는 객관이기가 참 힘들어서...

    물론 작정하고 칼물고 달려드는 악플러들이 대부분이긴 하지만요...

  • 7. 리아
    '12.3.19 4:14 PM (36.39.xxx.159)

    왠지...롤리폴리님 댓글을 보니...

    왠지 결혼초기 남편 같네요. ^^ 내가 이러저러해서 서운하다, 내가 그렇게 잘못한거야? 이러며

    항상.....그건....니가 이런 위치고, 그 사람은 이런 입장이고...하면서 객관적으로 말할때...같아요.

    사실 내가 이러저러해서 서운하다고 할 때는 무언가 잘못을 지적해달라는 뜻이 아니라

    지금 내가 느끼는 이 서운한 감정을 공감하고 위로해달라는 뜻이잖아요.

    위로가 먼저고, 공감이 먼저여야 그 다음에 아니야...그 사람도 이런 마음이었을꺼야...내가 잘못한 부분도

    있지...이렇게 나오는거고.

  • 8. 롤리폴리
    '12.3.19 5:09 PM (182.208.xxx.55)

    리아님 ^^ 사람마음이 묘해서 자신이 스스로를 속이는 경우도 상당히됩니다. 인지부조화죠.

    그리고 위로나 공감은 다른분들도 많이 하시지않나요?

    그러니 균형잡는 의미에서도 칼물지만 않았으면 그런 댓글도 필요할거라고 봐요.

    어떤 상황이건 말이건, 위로받고 공감받으려면 일기를 써야죠. 게시판에 쓰지말고..

  • 9. ..
    '12.3.19 5:32 PM (61.38.xxx.4)

    롤리폴리님. 제가 그 글에 댓글 달았다 지웠는데
    회사 10년 다니면서 자기 업무 능력을 어찌 자기가 모르겠습니까.
    모든 회사가 그런 건 아닌걸로 아는데 저희는 인사고과 낼 때 a,b,c,d로 점수 매기고
    저 항상 a아니면 b였습니다.
    그리고 업무 능력 떨어지면 '애 낳은 여자는 지능이 떨어진다'는 소리 들어도 되는건지...
    저 그런 소리 한 부장보다 학벌도 좋고 일도 더 빠릿하게 하는 편이에요

    제가 하고 싶은 말은, 글의 내용은 어차피 다른 내용인데
    갑자기 곁가지인 사소한 디테일에 근거도 없이 트집 잡고 물어뜯는 사람들이 많다는 거예요
    예를 들어서 제가 '저는 일을 잘 하는 거 같은데 부장님이 절 싫어하시는 것 같아요' 이런 글을 올렸다면
    어느 정도 저런 리플이 감수가 되겠지만
    막말하는 상사 얘기 꺼내면서 인사과에 고발해야 하냐는 글에 왜 갑자기 남의 업무 능력을 근거도 없이 깎아내리냐는 말이에요

  • 10. 원글님....
    '12.3.19 6:20 PM (58.151.xxx.171)

    얼마전 제가 겪은 일과 비슷하네요^^
    저도 얼마전 자게에 글올렸다가 원글님과 같은 경험했거든요........

    남편이 하도 집안일할때 이것 저것 물어보는게 좀 스트레스다
    스스로 물어보지말고 잘 알아서 했음 좋겠다 라는 푸념글을 올렸고
    그 글에 하지만 부부 사이는 좋다 결혼 생활은 행복하다 라는 글을 덧붙였더니

    댓글에 제 남편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을수도 있다나 뭐라나 ㅋㅋㅋㅋ

    그래서 그냥 그렇게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나보다.
    그런데 왜 글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지 못하고 왜곡하여 생각할까.....
    잠깐 생각했었지만 그렇게 꼬인 사람들 심정까진 내가 내 시간 쪼개서 고민할일이 아니다
    라고 생각하고 그날 그 에피소드를 남편과 이야기 하며 웃어 넘겼네요....

    그냥 그런 사람들이 있더라구요....
    자게에 올라온 글마다 꼭 그런 댓글을 남기고 본인이 엄청 이성적인척 객관적인척 하는사람들............
    하지만 속은 엄청 꼬이고 엄청 피해의식 있는 ^^내가 불쌍히 여겨 줘야 하는 사람들....


    일단 단 하나의 미운 댓글이라도 보고 싶지 않으면 글을 여기에 안써야 겠더라구요.......ㅋㅋㅋ

    하지만 전 그런 쓸데없는 댓글은 그냥 "웃기시네~"하며 넘겨버립니다.....

    원글님도 너무 불쾌해 하지 마시고 이번일을 쿨하게 잊어버리세요.......
    원글님의 업무 능력 원글님이 더 잘 알지 댓글단 사람이 뭘 알겠어요.........

    그냥 불쌍한 인간 이니까 내가 불쌍히 여기자 라는 측은지심이 필요할때입니다..........^^

  • 11. 음,
    '12.3.19 9:26 PM (112.149.xxx.175)

    자신의 싫은 모습이 남에게보일때 그러기도하죠 예를 들어 평소 살찌고 게으른 내모습이 싫었지만 표현은 못하고 있었는데 어떤사람이 그런모습을 보이면 막공격하고싶어지는거예요
    부모님이 집한채 사줬으면 좋겠지만 형편은 안되는데 친구누가 부모님께 집사달라고했다하면 또막욕하고싶은거
    이해하실려나 몰겠네요

  • 12. 신경에 거슬리는
    '12.3.20 1:58 AM (174.118.xxx.116)

    글들이 올라오기도 하죠. 저에게도 하루에 수십개가 ㅎㅎ
    그런데 그냥 보통은 '정말 웃겨'하고 넘기면 되는데
    한마디 꼭 하시는 분들이 있죠. 정의로움에 불타는 분이거나 신경에 거슬려서 참을수 없거나
    배가 아파 미치겠거나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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