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변기에다 휴대폰을 풍덩
아직도 그장면이 그려지네요 헉 하며 빛의 속도로 꺼냈는데
다행히 볼일은 안본 상태라서 망설임 없이 손이 나가더만요
막 꺼내서 빳데리 까지 풀고 다 닦아내고 털어내고 하고선
혹시 되나 싶어 켜봤더니 첨엔 되더라구요
살았다 싶었는데 애들 학교갈 땐데 알람이 안울려서 봤더니
어느새 죽어있대요 ㅠ.ㅠ
그래서 다시 켜보니 알람은 나는데 하나도 안눌러지고 지혼자 꺼지고
그때서야 컴켜서 알아보니 입수후에는 전원 절때 키면 안된다고............
일단 분리해서 햇볕에 내놨는데 오늘따라 볕은 또 왜 이리 안드는지
제가요 슬라이드 폰인가 그거 아직 쓰는데요
하나도 안 불편했거든요 전화 걸고 받고 문자 주고 받고 알람 모닝콜 하고
중요 주소같은거 메모해 놓고 가끔 영어사전 계산기 사용하고 딱 요거거든요
한번도 핸폰으로 블루투스니 인터넷이니 그런거 해본적도 없구요
스맛폰 필요도 없고 내꺼 쪼매나니 들고 댕기기 좋아서 신경도 안쓰고 살았는데요
이렇게 핸펀 입수 시키고 나니 아 이젠 진짜 바꿔야 하나 싶은게
븅신같이 스맛폰이 왜 일케 겁날까요
지금 딱 세시간째 핸폰이 없으니 너무 불편해요
모임 약속도 문자도 꽤 많은데 알수가 없으니 나는 기계치라 기계 없어도 까딱없다 했더니만
전~~~혀 아니네요 저 완전 패닉상태예요
오늘이나 낼 대리점 갈까 하는데 저같은 컴맹 기계치 아짐에게 권할만한
폰 있으시면 좀 갈차주세요 글고 어떻게 하면 가격 덤탱이 안쓰나 것도 고민이구요
제 폰은 그냥 항상 남편이 바꿔줬었거든요
다 쓰고 나니 더 띨띨해 보이네요 제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