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에는 영업일만 하다가
일이 너무 고되서 (잦은 야근, 철야 근무 등) 그만두고
알아보던 차에 아는 동생의 소개로 이곳에 취직하게 되었는데
사장께서는 이 업무는 영어가 필수라며, 남편 영어실력을 알면서도 학원비를 지원해 주시겠다며
3달안에 미국과 영어 이메일을 주고 받을 수 있도록 해라!
고 주문하셨대요.
근데
저도 마찬가지지만 저희 남편 영어 수준이 딱 중학교 수준이더라고요.
고등학교 졸업 후 한번도 영어를 공부한 적이 없대요.
그래서 지금 학원에 다니고 있는데(1:1수업) 학원에서는 기초가 없어서 기초부터 시작해야 한다.
그런데 남편 입장에서는 기초부터 시작하려면 시간이 많이 필요한데 3달안에는 힘들것 같답니다.
그리고 퇴근 후에는 미국에서 보내온 메일 정리 하느라 매일 12시 1시까지 메일(mail) 공부를 하거든요..
남편의 스펙에 비해 처우도 괜찮고, 영어든 무역업이든 배워 놓으면 남편에게는 도움이 많이 될 것 같은데요
그래서 남편도 그 좋아하는 티비도 안 보고 술도 안 먹고 열심히 하고는 있어요.
그런데 옆에서 보는게 너무 안타까워요. 워낙 공부머리도 없고, 나이도 있고, 기초가 없어서... 노력은 하는데
그만큼 성과(라고 하기엔 너무 짧은 시간이지만)가 안 나오니 힘든가봐요...
게다가 사장은 벌써부터(이제 2주) 너무 많은 업무를 맡기고 있어요...
집에와서 메일 정리, 업무 정리, 영어공부.. 밥 먹을 시간도 없이 저러고 있어요
그래서 그런데 이곳 회원님중
이전에 무역일을 하셨거나, 영어를 잘 하실 수 있는 분이 계시면
일주일에 세번 정도 (월수금) 저녁 2시간 동안 저희 집에 오셔서 1:1 수업을 진행해 주실 분이 있을까요
이곳에 올려도 되는지 모르겠지만,
도움 청할 곳이 없어 이렇게 올려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