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의 마이너스통장을 갚아줄까요???

고민 조회수 : 1,877
작성일 : 2012-03-19 10:12:45

저희 남편이 바보투자를 했어요.

저 만나기 전의 일인데 분양가 7억 5천의 아파트를 시어머니 돈 3억 7천, 은행빚 3억8천을 얻어서 산 거에요.

지금 폭락해서 6억 초반으로 거래되고 있고요.

보증금 천에 월세 120으로 세를 주고 있어요.

그래서 월세를 받아서 은행 이자 127만원인가를 충당하고 있는데

그 전에는 쌩으로 은행 이자를 100만원씩 냈고요.

결혼 전에는 시댁이 관리비를 남편이 냈었나봐요 (월 100만원 정도?) 그리고 차이나펀드에 투자해서 큰 손실...

그래서 돈을 모은게 없대요.

 

그거 말고도 이 아파트의 취등록세, 복비, 이자를 내기 위해서 마이너스통장을 개설했나봐요.

그게 5천만원...

 

저는 결혼하고 맞벌이를 하면서 3년동안 대략 6-7천 정도 모았어요.

이 중에 2천은 친정에서 주신 거고요 (결혼식하고 친척들의 축의금은 너를 준다면서 천만원, 임신했다고 천만원)

 

예금이 만기가 돌아오는데 남편 마이너스 통장을 갚아줄까요???  

마이너스 통장에 월 25만원의 이자를 내고 있어요. 그거 생각하면 갚아줘야 할거 같은데

저는 저 아파트랑 얽히고 싶지가 않아요.

아파트가 가격이 오르면 팔아서 빚잔치를 하고 시어머니 돈을 돌려드리고 남는걸 가지는게 저희 남편의 계획인데

그게... 안 오를거 같아요.   

아파트를 팔면 안될까? 지금 팔아서 남는건 시어머니 돌려드리고 자기는 5천만원 손실봤다고 치고, 어머님은 1억 손실봤다고 치고 새로 시작하자 했더니

그렇게는 안된대요.

 

저희가 각자각자 돈관리를 하는건 아니고 하나의 가정경제라고 생각하고 그렇게 운용하고 있기는 하지만,

그래서 이자도 아깝고 하지만...

저 마이너스 통장을 갚아주는건 생색도 안나고 의미가 없을거 같아요.

그래도 갚는게 현명한 행동일까요??

 

IP : 199.43.xxx.124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3.19 10:18 AM (119.207.xxx.170)

    부인이 몫돈 한꺼번에 주면 남편이 부인이 화수분인줄 알거예요.
    이자랑 계산 잘하셔서 생각해보세요.
    이자랑 원금이랑 조금씩 갚는거 생각해보세요. 큰돈 필요할지도 모르고

  • 2. 반대
    '12.3.19 10:51 AM (39.120.xxx.138)

    갚지마세요
    그렇게 갚아주고 후회하는 일인...ㅠㅠ

  • 3. 경험맘
    '12.3.19 10:52 AM (211.114.xxx.77)

    남편의 빚은 이유 불문하고 갚아주는건 절대 절대 NO!!!!

  • 4. ..
    '12.3.19 11:46 PM (175.112.xxx.115)

    경험자..
    안됩니다!!!!!
    공도 없고 돈도 없어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5051 영어해석 좀 부탁드려요 3 영어해석 2012/03/19 697
85050 일본 모스버거 한국 상륙 12 마루타 2012/03/19 4,740
85049 진중권 "김종훈 강남을, 조선일보도 비웃더라".. 5 prowel.. 2012/03/19 2,010
85048 선물로 뭘 드리는게 좋을까요? ㅎㅎ 2012/03/19 662
85047 돈 빌려달라는거, 만만해보이면 그러는거죠? 11 시골여인 2012/03/19 3,904
85046 동대문에 군것질거리를 무지 싸게 파는 벼룩시장이 있다는데 10 식탐녀 2012/03/19 2,715
85045 판타스틱 베이비 탑의 랩!! 9 빅뱅 2012/03/19 1,687
85044 흰색 쇼파가 자꾸 눈 앞에 아른거려요. 2 가구 2012/03/19 1,785
85043 고2 수1 수능공부 교재요. 2 쇼랴 2012/03/19 1,211
85042 비비 뭐가좋을까요? 6 예뻐지고 싶.. 2012/03/19 1,627
85041 요즘 초등 3학년 애들이 애들이 아니네요 7 대지 2012/03/19 2,360
85040 박신양 외모 준수한편 아닌가요? 26 ... 2012/03/19 5,008
85039 TV에서 본 식당 좀 찾아주세요..^^ 3 곰탕 맛집 2012/03/19 918
85038 부분가발. 사시는분들 조언좀해주세요 4 지현맘 2012/03/19 1,690
85037 주진우는 옆모습이 분위기 있는듯.. 7 엠팍링크 2012/03/19 1,943
85036 고혈압약은 이제 얼마가 될까요? 5 2012/03/19 2,527
85035 소변을 자주 봅니다 2 5세 여자 .. 2012/03/19 1,063
85034 박원순과 노무현 그리고 김대중의 결정적 차이 7 내생각은 2012/03/19 1,655
85033 생귤탱귤 좋아하시는분 계세요? 5 나도귤처럼 2012/03/19 1,149
85032 미국산 감자 먹어도 괜찮을까요 9 2012/03/19 1,933
85031 애견인분들 각자 울집강아지 자랑한가지씩 이야기해 보아요~~ 43 우쭈쭈 2012/03/19 2,220
85030 초1학년 8명과 어떻게 뭐하고 놀면 생태수업이 기다려지게 될까요.. 9 초보 2012/03/19 1,026
85029 스맛폰 구입 질문있어요~~^^ 4 스마트폰.... 2012/03/19 827
85028 첨으로 염색약 살려고 해요 3 염색약 추천.. 2012/03/19 1,269
85027 3년된 꿀에 인삼 재워 둔거 먹어도 될까요? 1 게으른뇨자 2012/03/19 1,76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