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새누리당의 악수(惡手)

파리82의여인 조회수 : 1,693
작성일 : 2012-03-19 09:16:31

책사란 중국의 춘추전국시대에 여러 나라의 제후를 위하여 정책이나 전략을 제시하던 지식인이라고 합니다 
어느 시대를 막론하고 책사들은 있어왔고
조선시대에도 정도전이나 한명회 같은 이들이 유명했고 
최근 한나라당에는 윤여준, 민주당에는 이해찬 같은 분들이 자의건 타의건 거론되었습니다 

시대가 발달해서 시스템화시킨 여의도 연구소 같은 곳에서 통합적으로 일을 하기는 합니만 책사들은 늘 있습니다 .

새누리에는 유승민 김종인 이상돈 과 같은 제법 유능한 책사가 많습니다
민주당이 헛발질을 하고 국민이 올려준 지지도를 까먹는 이유가 유능한 책사가 없어서이기 때문입니만

최근 새누리당을 살펴보니  모사꾼은 있어도 책사는 없어 보입니다 .
아니면 책사를 쓰는 사람이 책사를 멀리하고 모사꾼들을 쓰고 있던지요
그들이 하는 일을 보면 압니다


간교한 책사들은 이렇게 이야기를 합니다 .강력한 라이벌이 부산에 출마를 한다고 합니다 .
그 지역구는 버리십시요 당락과는 상관없이 그를 격하시키고 그의 대항마에 27 살짜리를 공천 하십시요 .

그의 경력이 낮으면 낮을수록 좋습니다  
당선이 되어도 의미는 퇴색 될 것이고 . 조중동의 도움을 받아 show 가 성공하면 문재인을 괴롭힐 수 있을 겁니다

강남에 정동영이 출마한다고 합니다 .
그가 FTA 반대론자이니 대항마로 FTA 교본부장을 출마시키면서 선거를 통해 FTA 심판론을 이야기 하자고 합시다 .
.

조중동이 도와주겠지요 라고 모사꾼들은 말합니다 .

하지만 심판을 받겠다면 한나라당의 아성인 강남에서 할게 아니라 접전인 곳이나 불리한 곳에 가야지
새누리당 텃밭인 강남에서 낮간지러운 일을 하냐
어차피 강남은 너희들 아성인데 자기 아성에서 무슨 심판을 받고 말고 할건가
짜고치는 고스톱을 치는 조선일보조차   민망해서 손을 절래 절래 흔듭니다


하지만 제갈공명과 같은 책사는 그렇게 이야기를 하지 않을 것입니다


이런 짓은 쉽게 효과를 볼 수 있을지는 모르지만 국민들 마음속에서는 감동도 신뢰도 없습니다 .

안철수가 왜 신뢰를 얻는 줄 아십니까 ? 그는 눈앞의 이익을 찾지않습니다 .


지난번 서울시장 선거때 안철수가 박원순에게 양보를 한 것 큰 정치를 위해서 좀 손해나는 길도 우직히 가는 모습을 국민들은 바랍니다

안철수라면 절대 이런 짓을 하지 않을 것이라는 믿음이 있기 때문입니다


  자신의 대권을 위해서 “ 손수조이벤트 ” 를 하는 것은 특히나 부산시민들에게는 대단히 무례한 일이며 큰 정치를 바라는 국민들이 바라는 것은 아닙니다 .


자신의 대권을 위해서라면 지역구와 대의정치도 포기하고 지역구의 27 살짜리를 내세울 수 있는 사람이다라는 이미지를 각인시켜 줄 뿐입니다 . 문재인이란 사람이 그와 상관없이 페어플레이를 하고 고통을 견디어나간다면 부산시민은

 문재인의 진정성 앞에서 무너질 것이고 아마 부산을 내줄 것입니다 .

정동영은 얼마 전까지만 해도 대권주의자며 당의실력자임에도 등록만하면 당선되는 전라도 지역에 출마를 하는 감동이 없는 정치인이었습니다 어느 곳 에서든 당선될 수 있는 그가 2008 년 선거때 40% 격차로 한나나당이 우세한 곳에 에 출마했습니다

이회창이 전라도지역에 출마하는 것과 똑 같은 일입니다 . 여기서는 설령 그가 진다고 해도 20% 차이로 그 격차를 줄인다면 설령 그가 패배하더라도 이긴 것입니다 .


 

이번 선거는 민주당이 승리해서도 새누리당이 승리해서도 진보당이 승리해서도 안됩니다 .

국민이 승리해야 하는 선거입니다 .

IP : 182.213.xxx.164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mm
    '12.3.19 9:20 AM (219.251.xxx.5)

    격하게 동감.
    4월에는 꼭 국민이 이기는 선거를 합시다~~~~
    서울시장 선거를 잊지 말기를~~

  • 2. 정말
    '12.3.19 9:22 AM (122.40.xxx.41)

    야비하고 치졸한 것들이죠

  • 3. ...
    '12.3.19 9:27 AM (58.225.xxx.120)

    만만지 않은 적인 건 확실한 거 같아요

  • 4. ,,
    '12.3.19 9:31 AM (203.249.xxx.25)

    새누리당 보고 진짜 징하고 무서운 놈들이다라는 생각 들었어요.
    완전 한나라당 색을 싹 없앴것 같아요.

    하지만 지 꾀에 지가 넘어가길 바랄뿐.
    정말 더티하고 치졸한 것들이라는 걸 더 느끼게 되었습니다.
    박근혜에게 있던 약간의 인간적 호감(매너있는 태도에서 비롯된)마저 싹 사라졌다는 효과는 있네요.
    진짜 무섭고 치사하고 비열한 여자라는 생각밖엔.

  • 5. 맞아요.
    '12.3.19 9:41 AM (180.66.xxx.63)

    "국민이 승리하는 선거" 꼭 하고 싶어요^^

  • 6. 파리82의여인
    '12.3.19 9:51 AM (182.213.xxx.164)

    송호창과 백혜련 이두분이 되어야 될텐데요..
    참신한 인물도 필요한데....말입니다...

  • 7. 그러게요
    '12.3.19 9:53 AM (122.40.xxx.41)

    송호창.백혜련 뉴스 눈빠지게 기다리고 있네요

  • 8. 윗님
    '12.3.19 9:56 AM (122.40.xxx.41)

    링크좀 부탁드려요

  • 9. 웃음조각*^^*
    '12.3.19 9:58 AM (125.252.xxx.22)

    저도 꼭 투표권 행사해서 "국민이 승리하는 선거"로 만들겠습니다^^

  • 10. 트리안
    '12.3.19 12:00 PM (124.51.xxx.51)

    송호창과 백혜련 저도 눈빠지게 기다립니다.

  • 11. phua
    '12.3.19 2:23 PM (1.241.xxx.82)

    국민이 승리해야 하는 선거입니다 22222
    언제나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 12. 구구절절
    '12.3.19 2:42 PM (222.239.xxx.140)

    옳으신 말씀 입니다.
    어찌 82에는 이리 똑똑하신 분들이 많은지..
    부러울 따름입니다.
    저도 요즘 삼국지 일고 있는데,
    여포 죽었어요 ㅋ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4600 저도 아이 영어 여쭈어요 4 중3 2012/03/19 1,049
84599 이엄마.... 좀 이상한거 맞죠? 28 그래도 기분.. 2012/03/19 11,768
84598 메가스터디 할인권 가지고 계신분~~ 공부합시다 2012/03/19 1,389
84597 우리 조카가 잘못한 건가요 아님 제 친구가 속좁은 건가요? 70 gb 2012/03/19 9,363
84596 전세집에 강아지 키우기 30 강아지 2012/03/19 8,634
84595 그 사이트가 뭐였지요??? 3 네로 2012/03/19 880
84594 라식 전문 병원 알려주세요 라식 2012/03/19 820
84593 이건뭐 일제 앞잡이 경찰도 아니고 구럼비 2012/03/19 539
84592 일시적 치매 조언주세요 1 .... 2012/03/19 1,389
84591 코로 하는 내시경 받아보신분 3 환자 2012/03/19 5,364
84590 결핵 환자 병문안 2 몸이 약한 .. 2012/03/19 1,546
84589 조중동, 새누리당 ‘문제 인사 공천’은 안 보여? 1 그랜드슬램 2012/03/19 616
84588 여러분.......초대박 기뻐할일이네요. 57 .. 2012/03/19 18,554
84587 A4용지 이면지에 인쇄하면 헤드가 망가지나요? 10 ... 2012/03/19 2,596
84586 지금 시장가서 들깨가루사왔는데 생들깨여야하나요?ㅜ 1 들깨 2012/03/19 1,408
84585 자율학습 하는 고등학생들은 과외나 학원은 언제 가나요? 14 ㅇㅇ 2012/03/19 2,838
84584 천호선 후보 이재오 상대로 이길 수 있을까요? 13 야권연대 2012/03/19 1,559
84583 아세요. Pet Shop Boys- [Go West] 6 이 팝송 2012/03/19 1,015
84582 30대 미혼이신 분들 외롭거나 결혼이 하고 싶으신가요? 8 2012/03/19 3,163
84581 이해찬씨가 세종시에 1 ㅁㅁ 2012/03/19 791
84580 장롱면허 탈출기 2 운전초보 2012/03/19 1,708
84579 아파트 확장 고민중입니다. 12 찬란하라 2012/03/19 2,854
84578 날씨가 포근해요. 살 때문에 마음이 다급해요 ㅠ.ㅠ 14 마음이 2012/03/19 2,396
84577 고1아들의고통 6 심한변비 2012/03/19 2,029
84576 아들과 한바탕 13 휴~ 2012/03/19 2,87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