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4살짜리가 운전자용 신호등과 보행자용 신호등을 구별해서 건너네요

옆집 아이 조회수 : 1,096
작성일 : 2012-03-19 09:14:47

우리애가 평범이하여서 그런지 저희 옆집 아이가 꽤 영특해 보여요.

시장가느라 같이 횡단보도에 서 있었는데 보행자 신호등이 빨간색인데 애가

건너가자고 하더군요.  애 엄마가 빨강불이라고 했더니 자동차용 신호등을

가리키면서 '저거 빨강이니까 우리꺼 초록 될거야 건너가자' 그러네요.

 

제 기억에 꽤 커서도 우리애는 자동차용 신호 초록불이라고 건너가자고 그랬거든요.

 

저는 항상 우리애 가르치고 가르치고 또 가르치고 했는데

저런애하고 잠깐 같이 신호등 사건 보니까 애가 영특한게 신기하고 마음이 시원해지네요.

잘 하는 애들 둔 분들은 참 기쁠일이 많을것 같아요.

IP : 121.160.xxx.196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ㅁㅁㅁ
    '12.3.19 9:21 AM (218.52.xxx.33)

    아이마다 잘하는 분야가 다르더라고요.
    제 딸도 뒷좌석 카시트에 앉아서 신호등 봐가며 아빠에게 가라마라 훈수두는데 귀여워요ㅎ
    노란불의 역할을 알게되고는 얼마후에 신호가 바뀌는지 느낌이 오는지 딱 맞춰서 얘기 해요.
    두돌 지나고는 횡단보도 신호 기다릴 때 노란선 밟지말고 뒤로 물러나서 서있으라고 다른 사람에게 잔소리해서 제가 낯뜨거울 때도 있었어요.
    가르치는대로 크는 아이들 보면 부모가 바르게 살아야겠다 싶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98280 오늘 게시판...알바들의 총공세의 장으로 변한듯 합니다~~~(냉.. 5 소희맘 2012/04/20 618
98279 다리가 휜 사람은 1 정녕 2012/04/20 976
98278 "민간인사찰방지법 " 이게 왜 필요한 법인가.. 2 소희맘 2012/04/20 538
98277 논문표절은 야당인 민주당도 똑같해 4 물타기아님 2012/04/20 653
98276 민간인 사찰말이에요 1 궁금 2012/04/20 531
98275 푸틴이 한국인 사위를 얻게 되는군요. 3 장인어른이푸.. 2012/04/20 2,682
98274 거물 문대성과 듣보잡 정세균... 논문표절 2012/04/20 711
98273 선거인단수보다 투표자 수 더 많은 투표소 7군데나 발견 3 경기동부연합.. 2012/04/20 1,297
98272 요즘 드라마 재밌는게 많네요 드라마 2012/04/20 1,042
98271 시드니 근처 사시는분께 여쭙니다. 도토리 2012/04/20 573
98270 집에 환자 있는경우 이사 어떻게 하시나요? 이사 2012/04/20 680
98269 [펌]복사기에 막 문대썽 논란 관련사 반응 엇갈려.. 1 좋은하루 맞.. 2012/04/20 735
98268 배합초가 뭔가요?^^; 2 김밥 검색하.. 2012/04/20 1,003
98267 결혼한지 2개월.. 이 남자 절 싫어하는거 맞죠? 36 ... 2012/04/20 12,901
98266 만8개월 아기, 보습제 대체 뭘 발라줘야 얼굴이 괜찮아질지.. 14 ㅠ.ㅠ 2012/04/20 4,123
98265 90년대 초반쯤 방영했던 미스테리 미드인데 제목을 알고 싶어요... 2 미드 2012/04/20 1,969
98264 김밥 쌀때 넣는 햄,맛살,단무지 어느 제품 구입하세요? 4 소풍 2012/04/20 2,141
98263 미래엔 로봇과 성관계,, 이럴수가? 10 호박덩쿨 2012/04/20 3,833
98262 적도의남자 7 적도의여자 2012/04/20 1,550
98261 홍천 비발디파크 주변맛집 부탁드려여 2 쥴리엄마 2012/04/20 3,353
98260 나의 보물 레시피.... 라는 책 어때요??? 3 진진 2012/04/20 1,233
98259 가볍고 싼 등산자켓 2 저렴한옷 2012/04/20 1,279
98258 천 년 종이 ‘한지’를 아시나요? 1 스윗길 2012/04/20 797
98257 자식때문에 살아야하지만, 또 죽고도 싶어요 8 힘들어요 2012/04/20 2,727
98256 길거리에서 헌팅하는 남자.. 3 -// 2012/04/20 2,6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