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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제가 젤 부러운 여자는 체력좋은 여자입니다~

푸른꽃 조회수 : 22,650
작성일 : 2012-03-18 19:59:37

물론 예쁜 여자, 남편 잘 만난 여자도 부럽지 않은 건 아닙니다.

하지만 제일 부러운 여자는 체력좋고 건강한 여자예요.

김혜수같은 여자....물론 외모는 아니고요.

 

나름 학력 있고 직업 있고 몸매 날씬하고 그렇게 미인은 아니지만 남들이 참하다~하는 외모지만,

그러면 뭐합니까.

골골하고 저질 체력이라 인생의 스펙트럼이 남들의 반도 안 되는 것 같아요.

 

야근도 안하는 정시칼퇴근 직업인데도,

 주말엔 만사 피곤해서 잠만 처잡니다.

 일요일 오후쯤에 겨우 뒷산 한 번 갔다옵니다.

 

 남들은 새벽 영어학원이다, 수영이다 하는데,

 저는 꿈도 못 꿔요. 겨우 출근시간 달랑달랑 일어납니다. 몸이 말을 안 듣죠~~ㅋㅋ

 

 인생이 즐겁고 행복하려면 현대한국사회에서는 특히 체력이 필수인 것 같아요.

 일하고 퇴근 후에도 취미생활하고 주말에도 놀러다니고

 해외여행이나 각종 레포츠 즐기는 분들 보면 부럽기 짝이 없어요.

 남들 경험의 반도 못하고 인생 사는 것 같아 서글퍼요.

IP : 14.45.xxx.140
5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3.18 8:02 PM (120.142.xxx.87)

    주위에 체력 좋은 사람들 보면 다 관리하는 사람들이에요.
    부지런한 사람들이죠. 평소에 운동도 하고 적게 먹고 계속 움직이고..
    체력을 키우세요.

  • 2. nn..
    '12.3.18 8:05 PM (218.147.xxx.198)

    저도 저질 체력입니다
    저도 꿈도 못 꿔요. 겨우 출근시간 달랑달랑 일어납니다
    그리구 매일 지각~~~

  • 3. 나거티브
    '12.3.18 8:06 PM (118.46.xxx.91)

    저도요.
    운동 좀 하다가 안한지 몇달되니 금방 표가 나네요.
    지난 주에 좀 무리했다고 입술 물집이... ㅜㅜ

  • 4. ..............
    '12.3.18 8:06 PM (58.232.xxx.93)

    네. 접니다.
    체력 좋은 여자예요. 부러워하세요.

    그런데 저는 주변에 체력이 안되는 사람들 보면 조금 답답해요.

    식사량이 너무 적어요.
    그리고 운동을 안해요.

    솔직히 날씬한 몸매 유지하려고 조금 먹으면 당연히 힘 없습니다.
    그냥 가만히 있는것만으로도 힘들어요.
    어느정도 양질의 단백질 드시면서 운동하세요.

  • 5. 말랑제리
    '12.3.18 8:14 PM (210.205.xxx.25)

    내일 아침부터 공원에 산책 나가겠습니다.

  • 6. 쩝...
    '12.3.18 8:18 PM (121.157.xxx.159)

    원글님과 비슷한 체력인데 전 체력좋으신분들처럼 바쁘게 지내요.
    아침5시부터 밤12시까지...
    힘들어 죽겠습니다.

  • 7. 다모
    '12.3.18 8:26 PM (121.169.xxx.158)

    저도 저질체력인데요
    운동안하고 저질체력인건 아니구요
    어릴때부터 제 체력이 달린다고 느꼈어요
    같이 먹고 신나게 놀고 집에 들어가도 저만 떡실신ㅠㅠ
    직장다니다보니 퇴근하면 시체ㅠㅠ
    애들은 친정엄마아니였음 못키웠을거예요
    체력기른다고 수영다녀보니 하늘이 노랗고
    에어로빅해보니 끝나면 천근만근ㅡㅡ
    운동하고서 개운하다긴보다 기어들어와요

  • 8. 원글이
    '12.3.18 8:28 PM (14.45.xxx.140)

    일은 겨우겨우 하는 거죠.
    체력 좋으신 분들은 저질 체력 이해 못하는 경우가 많더군요.
    다 자기 기준에서 판단하니까요.

    유전체질인 경우가 많습니다. 위장기능이 약해 소화 잘 안 되고 몸이 냉하고....
    저도 영양제 이것저것 챙겨 먹고 몸에 안 좋은 음식은 안 먹고 야식 절대 안하고 술도 거의 안 합니다.
    운동은 등산 일주일에 한 번 규칙적으로 하고 걷기운동도 해요.
    건강에 좋다는 모든 것 안해 본 게 없을 지경입니다.

    그래도 남들 평균도 못 되니....
    맘 먹고 남들처럼 아침 일찍부터 과하게 일하고 움직이면
    반드시 뒷탈납니다...제가 제 자신을 너무 잘 아니, 조심하는 거죠.

    저질체력이신 분들, 다 의지력의 문제가 아니라 체질인 경우가 많고요.
    건강관리 노력한다 해도, 티코 성능이 조금 개선되는 거지,
    티코가 그랜저는 절대 못 됩니다.

    그래서 다음 생에는 하지원, 김혜수같은 여자가 되는 게 소원입니다.
    안 되더라도 평균은 됐으면 하지요.

  • 9. 원글이
    '12.3.18 8:29 PM (14.45.xxx.140)

    운동하라 하시는데, 그건 운동할 체력이 있는 경우에 해당되요.
    체력 바닥인 사람들, 운동 잘못함 윗분 말씀처럼 체력 고갈돼 오히려 역효과만 납니다.
    물론 근력 운동은 필요할 듯 싶어요.

  • 10. 저도그래요..
    '12.3.18 8:36 PM (221.158.xxx.180)

    체력은 타고난게 제일 큰듯..
    운동도 살살 조금씩 늘려가야지 헬스 30분씩 이틀 연속가면 앓아눕습니다.
    몸매 안 날씬해도 좋으니 소화잘 시키고 건강했음 좋겠어요.

  • 11. 원글이
    '12.3.18 8:37 PM (14.45.xxx.140)

    운동 물론 합니다. 너무 오래 는 못하고요.
    운동 뭐 어떤 거 더하면 될까요? 헬쓰 근력운동? 요가?

  • 12. 정말...
    '12.3.18 8:49 PM (211.175.xxx.32)

    다들 어디서 오신 분들이세요???
    "공부가 세상에서 제일 쉬운건데 노력 안하고, 공부 못한다고 불평하지 마라"
    이렇게 누가 말한다면, 걍 네.... 제가 더 노력을 하겠습니다. 이러실까요?

    세상에 타고난게 있어요.
    그렇지 않아도 체력이 안 받쳐줘서 속상해 하는 사람한테 악담도 아니고
    어쩜 그렇게 모지세요???

    본인은 얼마나 힘든지 혹 알기나 하세요?
    저질 체력이였다가 건강체질로 거듭난 분이 그렇게 말씀하신다면 모를까
    본인이 안 겪어 봤다고 타인의 상황을 자기 멋대로 판단하고 속단하며
    들어 맞지도 않는 충고를 충고라고 하시네요.

    정말 요새 어디서 이상한 분들만 몰려왔나봐요.
    82쿡 정말 이상해졌어요

  • 13. ..
    '12.3.18 8:50 PM (113.10.xxx.28)

    저하고 비슷하세요. 저는 잘먹긴 하는데 많이 먹진 않고. 어제 3시까지 워크샵하고 집에와서 저녁먹고 피곤해서 잠만자고 새벽에 일찍 일어났더니 피곤해서 또 자고 하루가 가네요. 울 남편 새벽에 배드민턴치고 골프갔다오고 친구 만나고 거의 집에 없어요. 타고난게 다른듯. 게으른 사람들은 대체로 체력이 약한거 같아요.

  • 14. ..
    '12.3.18 8:53 PM (113.10.xxx.28)

    운동 좋은데 운동도 좋아야하지 움직이는거 싫어하는 사람들은 그저 쉬는걸 좋아한답니다.

  • 15. 이해가요.
    '12.3.18 9:19 PM (81.178.xxx.60)

    전 골격도 좋고 한데, 태어났을때부터 골골하게 아팠지요.
    감기에 걸리면 중이염으로 귀에 염증이 꽉차고. 아니면 만성비염에 시달리고,
    당연히 잠도 잘 못 자고,소화기관이 아주 안좋아서, 남들처럼, 튀김, 식사거르기 이런 것 절때 못합니다.
    예전에 몇년간 일이 굉장히 많은 회사에 다니다가, 물혹이 두번이나 크게나는 바람에 그만뒀죠.
    몸 찬거요.. 말도못하죠. 운동하면 다른부분은 열이나는데, 배만 차져요.
    결국 배가 너무 차니까, 운동만하면 속이 더 안좋아지고.
    수영을 일주일에 세번다니다가, 만성피로에 시달려서 두번으로 바꾸었는데, 과로로 신장염이 왔어요.
    제 모친도 하다보면 익숙해진다는데. 그러다가, 늘 탈이 낫지요.
    보면 남의 일을 참~ 쉽게도 이야기 합니다.
    이런 사람 저런 사람 많습니다.

  • 16. ..
    '12.3.18 9:19 PM (218.51.xxx.162)

    아무리 아니라고 해도 의지력 차이도 있다고 봐요. 본인이 절실하면 어떻게 해서든 버티기라도 할 수 있거든요. 진심으로 절실하지 않고 누워 쉴 수 있는 여력이 있으니까 체력 탓이라도 가능하죠. 주변에서 저보고 어쩜 체력이 강하냐, 그 나이에 그 많은 일을 어찌 다 감당하고 사느냐 하는데 약해보일까봐 말을 안해서 그렇지 죽을 것 같고 쓰러질 것 같아도 죽을 힘으로 이악물고 버티고 삽니다. 어떻게 보면 누워 쉴 수 있는 게 좋은 겁니다. 저는 원글님이 부러워요.

  • 17. ;;;
    '12.3.18 9:29 PM (175.197.xxx.187)

    저도 항상 골골거리고 온놈이 아파요...ㅠㅠ
    지긋해할까봐 혼자 끙끙 앓을때도 많죠.
    운동을 주기적으로 해봐도...보약을 먹어도.....주말내내 잠을 자봐도
    주중에 미칠듯 힘듭니다.....체력이 딸려서 악으로 버텨요.
    그 악을 몸이 감당못해서 다시 병이 도지곤하는 악순환이 반복되죠.

  • 18. 우행시
    '12.3.18 9:46 PM (116.126.xxx.202)

    원글님 너무 이해가요... 제가 그 상태인데 뭘 조금만 해도 피곤하고 힘들거든요. 한의원이나 어디 가서
    물어보면 그냥 타고난 체질이라 그래요. 태어날때부터 위장관계가 약하다고...
    예전 EBS에서 방영된 모 프로에서 음식잘먹는 사람과 못먹는 사람의 차이점을 실험을 통해서
    비교한 영상이 있는데
    많이 못 먹는 사람은 그냥 타고난거라고... 많이 먹고 싶어도 못 먹고 약할 수 밖에 없다는
    결론을 내 주더군요. 보면서 그냥 공감이 갔어요.
    운동을 할래도 체력이 되어야 한다는...
    저 어릴때 얼마나 많이 걸어다녔다구요. 하루에 한두시간 걸어다니기도 했는데
    몸약한 건 어쩔 수 없던데요??

  • 19. 흠...
    '12.3.18 9:55 PM (58.230.xxx.113)

    소음인이신가요?
    소음인들은, 운동을 하면 오히려 기운이 더 고갈되어서 안하느니만 못하다고 합니다.
    저도 어릴적부터, 운동하고났더니 배고프다는 사람들 말이 이해가 안되더라구요.
    운동하고나면 너무 힘들어서 밥맛이 오히려 뚝 떨어진다는...

  • 20. 이해가가요님! 동감해요
    '12.3.18 9:56 PM (175.205.xxx.179)

    저랑 똑같으시네요.
    키키고 피부좋고 멀쩡하니 생겨서 남들이 엄살이라고 할까봐 거의 병원서 병명진단 받을때까지
    아프다는내색도 안합니다.
    정말 소화기 약해서 잘체하구요 많이 못먹어요,
    무리하면 과로로 인한 신우신염...뭐 이런 병으로 입원도하고 생리통도 진통 수준으로 심했고....
    운동도 열심히 했더니 남들보다 퇴행성 관절염 일찍오고....어릴 때부터 그냥 그래왔어요.
    남들이 알아줄 필요는 없지만 너무 체력 좋은 분들 남의속 모르고ㅜ.ㅜ
    의지가 없다는 말씀 넘 쉽게 하시는데 ......윗님 말씀처럼 타고난 것도 있는거지,
    공부도 머리 나쁜데 노력만하면 다 잘하나요?
    남편이나 가족이 다알아주니 그나마 덜 서럽지요.
    노력해도 안되는도 있어요.

    원글님 *^^* 너무 스트레스 받지 말고 무리하지마시고 몸을 살살 달래가면서 사세요.

  • 21.
    '12.3.18 10:00 PM (115.136.xxx.24)

    위에 소음인들은 운동을 안하면 오히려 기운이 더 고갈되어서 안하느니만 못하다.. 라고 하시는데
    완전 공감돼요 ㅋㅋ
    일주일에 두세번씩 요가했어요, 제 성격와 잘 맞고 너무 재미있었어요,
    살짝 땀도 나고 요가 하고 나서 여기저기 욱씬거리며 쑤시는 게 건강해지는 거 같고 좋았는데...


    일년 요가하고 나니 체지방도 줄고 근육도 늘고 너무 좋았는데..
    근데.....
    오전에 그렇게 요가하고 나면 오후엔 피곤해서 정신을 못차리는 거 있죠 ㅠㅠ

    그냥 설렁설렁 걷기 운동이나 해야 하나.. 하는 생각이 들어요 흑

  • 22. ..........
    '12.3.18 10:06 PM (58.232.xxx.93)

    체질이 그렇다면 ...

    정말 지금 드시는 양의 1.5배만 더 드세요.
    한번에 다 드시려고 하지 마시고 나눠서 양을 더 드세요.
    그리고 고기도 일주일에 1~2번씩 꼭꼭 드시구요.

    이렇게 3달만 해보세요.
    그리고 이야기 해보세요.

  • 23. 저도
    '12.3.18 10:06 PM (121.160.xxx.110)

    건강해지고 싶어서 헬스도 등록하고 테니스도 열심히 쳐봤는데 오히려 더 자주 몸이 아프더군요. 몇 년간 30분 정도 슬슬 걷는 정도로만 운동하고 있습니다.
    그래도 아프다, 피곤하다 소리 절대 안 하고 이 악물고 버팁니다. 위 뾰족한 댓글들처럼 대체로 남 아프다는 말은 다들 듣기 싫어하니까요. 의지박약이란 말 듣기도 싫구요.

  • 24. 해 봐서 아는데ㅋ
    '12.3.18 10:31 PM (222.112.xxx.121)

    아기 구하려고 자동차 번쩍 든 엄마 얘기도 있듯이
    마음 먹기 나름인거죠.

    귀찮음, 게으름을 끊고 움직이면
    건강 체질 된겁니다.^^

  • 25. 건강해진 이
    '12.3.19 12:29 AM (14.33.xxx.68)

    칠삭동이로 태어나, 남들보다 태생적으로 부실했던 사람입니다.
    어릴 때부터 학교보다 병원이 더 친했구요.

    체질도 체질이지만, 의지도 중요한 것 같아요.
    저는 정말 죽다 살아날 정도로 입원치료 받은 사람인데, 남들처럼 공부 할만큼 하고, 야근 잘 하고 삽니다.
    직장생활하면서 공부하고, 주말에도 무언가를 배운다거나 하지 온전히 쉬어 본 적이 없어요.

    제 딴에는
    엄청 노력하고,
    또 노력하는 건데,
    제가 '체력이 좋은' 사람인 줄 아는 이도 있더군요.

    병원에서도 원인을 못 찾는 '면역력 약하'고 '체질적으로 약한' 사람들이요...
    맨날 힘들다는 엄살, 입에 달고 사는 엄살쟁이들은
    '건강'한 날이 평생 없을 것 같더군요.

    서글퍼마시고, 체력을 키우시죠?

  • 26.
    '12.3.19 12:37 AM (175.209.xxx.180)

    많이 드시고 운동 열심히 하세요.
    저도 집안도 단명한 사람 투성이고 체력도 몹시 약했는데 음식 잘 먹고 자전거 열심히 타니까 체력 너무 좋아졌어요. 타고난 체력? 지병이라도 있지 않는 한 다 핑계입니다.

  • 27. 저도
    '12.3.19 1:13 AM (175.195.xxx.157)

    모태저질체력이고 운동을 너무나 싫어하는데
    그래도 거의 2년가까이 조금씩 운동하니 체력이 나아지고 있어요
    내일도 가기 싫지만, 내 몸을 생각하며 다닙니다.
    정말 운동하세요
    그것밖에는 방법이 없어요

  • 28. 저두 저질체력...
    '12.3.19 2:39 AM (14.32.xxx.163)

    정말 다행히 많이 이해해주고 또 많은걸 기대하지 않는 남편 만나서 그럭저럭 삽니다만, 그래도 싸우고 서럽고 할 때는 가슴을 칩니다... 내가 미쳤다고 이체력에 혼자몸 건사하며 살아도 피곤할텐데 결혼해서 아이들 낳아 키운다고..... 애가 셋이에요. 두살터울로. 크하하하하하... 웃는게 웃는게 아니라지요. 너무 다행히도 이모님 월급 드릴만큼은 벌고 살아서.....

  • 29. 체력 좋았던 여자
    '12.3.19 2:41 AM (115.143.xxx.81)

    다시 체력 좋아질려고 운동하고 있어요..
    체력 좋지 않으면 그 무엇도 할 수 없고
    내 자신 서글퍼지더군요...

    나이들면 들수록 예전보다 몇배로 더 노력해야지
    겨우 현상유지 될까말까 한거 같아요...

  • 30. 저도 노니주스 추천
    '12.3.19 3:01 AM (59.3.xxx.28)

    피곤하지가 않아 좋아요.

    http://vimeo.com/20697949

  • 31. 아무도 모릅니다.
    '12.3.19 9:03 AM (124.50.xxx.8)

    저질체력이 얼마나 괴로운삶을 살아야 하는지.
    운동하라고요?
    헬스.수영.에어로빅.등산.자전거타기.걷기.골프.요가 할 수 있는 운동은 다~~~해봤지만 안되더군요.
    한창 애들 어릴때 이해못해주는 남편때문에 싸우기도 울기도 많이 했습니다.
    걷기만해도 발바닥인대가 찢어져.좀만 집안일해도 신우신염 또는 몸살. 수시로 목뒤쪽 근육 굳어.멀쩡히 등원준비시키다 픽 쓰러져 응급실서 하루종일 고열.남들 다하고 사는 설거지 걸레 한두개 빨고나면 손목인대 늘어나기. .너무많아 쓰기도 힘드네요.
    근데 어쩌다 일어나는 일이 아니라 일상입니다.
    어젠 반찬 서너가지 만드느라 두어시간 서 있있었더니 하루종일 기진맥진.(손도느리네요^^)
    여튼 운동 안해서 체력 약한게 아니란 말입니다!

    근데 제가 유일하게 하는 운동이 있습니다.
    요가.
    물론 이것도 힘들긴 하지만 기초체력이 약한사람에겐딱인듯 싶어요.
    면역력이나 기초체력이 촘 좋아지는듯 싶어요.

  • 32. 샤르망
    '12.3.19 9:16 AM (121.190.xxx.243)

    아~ 원글님 격하게 공감합니다.
    저 이쁘지도 돈 많지도 않지만 다른 거 다 안부럽고 강한 체력가진 사람 정말 부럽습니다.

    체력이 약하니 뭘하든 우울하고 힘들어요. 정말입니다.
    본인은 하루하루가 너무 힘들지요.
    타고난 저질체력은 보약 비타민 운동 다 해도 그닥 좋아지지는 않더군요.

    그래도 이런 저질체력으로 아들 둘을 키우며 평범하게 사는 제가 스스로 기특할 정도입니다.

    제가 나름 성실하나로 마흔평생을 살아왔는데 저의 성실함마저 없었다면
    저질체력으로 공부며 사회생활 지금의 주부생활도 아마 제대로 하지 못했을 겁니다.

    성실함으로 이를 악물고 힘들어도 버티고 있지요,
    오죽하면 지금 중딩인 큰 아들에게 이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건 체력이라고 말했을까요ㅠㅠ

  • 33. ....
    '12.3.19 9:27 AM (116.126.xxx.116)

    근데 자긴 저질 체력이라서 힘들다고 하면서 저더러 체력좋다고 하면
    좀 얄밉긴 하더라구요.
    체력 좋은 사람도 보통은 자기 체력좋다고 생각안해요. 계속 그랬고 남의 체력경험해본건 아니니까.
    일하고, 산에 오르고 그럼 다 힘들지요.
    오히려 운동을 해서 체력이 좋아진걸 느껴본 사람들이
    "내가 체력이 좋아졌구나" 하면서 자신감을 느끼는거같아요.

    전 애낳고 동네 애엄마중 한명이 자꾸 저한테 그러던데(체력이 좋아서 부럽다며)
    이젠..그래 내가 그여자 보다 체력이 좋은가보다..나쁘지 않지뭐..이렇게 생각해버리죠.

    체력을 자랑하기엔 우리사회는 여리여리한 체격을 부러워하잖아요.
    개콘에 그 여배우나오던 코너가 생각나네요.

    소화잘되고 체력좋아도 살찌면 우울한걸요.
    못먹는 고통, 할일다하고도 운동까지 해야하는 고통..^^;

    다좋은데
    다이어트하는 사람한테 체력좋다고 대놓고 부러워하진 맙시다..ㅋㅋ

  • 34. ..
    '12.3.19 9:50 AM (203.252.xxx.76)

    타고나길 그렇게 타고난 사람들은 본인 스스로 챙겨야지 어쩔 수 없어요.
    그 몸에 맞게 조금씩이라도 운동해주면 그래도 좀 개선되는 것 같습니다.

    하루에 5~10분씩 걷는다던지, 수영장가서 몇미터 걷다가 온다던지
    -몸 약한 사람들은 냉증이 올수도 있으니 이것은 각자 맞게-
    그렇게 하면 좀 좋아져요.

  • 35.
    '12.3.19 10:15 AM (116.126.xxx.22)

    타고난 체력이 약한 사람들 분명 있어요.
    타고난 강철 체력이 있듯이요.
    근데 타고난 체력도 있지만 이 둘은 운동을 대하는 마음가짐이 너무 달라요.
    과학실험으로도 증명이 된 사실인데
    운동을 할 때의 마음가짐이 운동 후의 효과를 좌우한다고 해요.
    즐거운 마음으로 자신의 몸에 귀를 기울이고 하면 긍정적 에너지가 나와서 몸이 가뿐해지는데
    운동은 힘들다는 마음으로 운동을 하면 부정적 에너지가 나와 오히려 더 피곤해진다고 해요.
    강철체력들의 공통점이 타고난 체력보다는 바로 운동을 마음깊이 즐긴다는 점이예요.
    운동을 해야할 일이라고 생각하지 마시고 즐겨보세요.

  • 36. 오늘을열심히
    '12.3.19 10:40 AM (175.212.xxx.179)

    건강한 사람은 저질체력을 이해못해요
    많이 먹을 수가 없습니다 에너지를 충분히 섭취해야 힘이 나는데 먹지를 못합니다
    나무로 치면 뿌리가 약한 나무...
    타고나길 약해서 코감기만 걸려도 곡기를 끊으니 독감 거리면 독한 항생제때문에 속을 후벼파도 못먹습니다
    그러니 남들 같으면 간단히 이겨낼 감기를 혹독하게 치룹니다
    체하면 병원가서 링겔맞고 진통제 맞아야 할 정도로 다리힘이 풀리고 심한 통증을 느낍니다
    우리 신랑하고 저희 하나 뿐인 아들 이야기에요
    배가 고프면 먹으면 되는데 그걸 못하니 당췌 이해도 안되고 이해하고 싶지도 않고 짜증만 났는데
    이제는 내 팔자니 하고 병수발 듭니다
    덧글 쭉 읽어보니 이해못하고 그래도 운동해라고 하는 글 많은데 복 받은 줄 아세요

  • 37. ㅇㅇ
    '12.3.19 10:45 AM (61.75.xxx.216)

    진짜 저질 체력이라도....
    근력운동 꾸준히 2년 이상 하면 체력이 근본적으로 달라지는걸 느껴요.
    이건 확실합니다.

    이 세상에서 절대 거짓말 안하는 것중 하나가 운동이고...
    특히 기초체력에서 근력운동은 무진장 중요합니다.


    저혈압 있는 여자분들도 맨날 병원 다니고 어쩌고 하다가...
    결국 근육운동 한 2년 하면 평생 고생하던거 그냥 사라집니다.

    누워서 일어나지도 못했던 사람도 멀쩡해 지구요.....
    몸에 힘이 붙는걸 느낀다니까요.
    어이가 없을 정도입니다.

    이 근육이 뭐라고??? 라는 느낌이 들죠.

    물론 그렇다고 해서 맨날 밤새면서 일하거나, 또는 밤새면서 놀아도 멀쩡한 타고난 사람들과는 다르죠.
    하지만 님처럼 멀쩡히 잠잘 수 있는 사람의 체력 정도는 그냥 카바됩니다.


    통상 님같은 분들이 사실상 약간 게으른 축에 속해요.
    머리로 상상만 할 뿐, 실천 안하는게 아주 많구요.
    일종의 '시뮬레이터'라고나 할까....
    맨날 머릿속에서 시뮬레이션만 돌려보고 다 안다고 생각하는.....

  • 38. 글로리데이
    '12.3.19 10:52 AM (61.78.xxx.173)

    저도 넘넘 부러워요 그런분들
    원글님도 참 많이 이해 되네요.. 전, 그래도 힘들지만 습관화 하려고 해요.
    말그대로 밥 먹듯이 아..밥먹고 나면 운동하러 나가야 겠다
    이런생각을 지속적으로 가지고 실천하려고 해요.

    원글님도 힘내세요! = )

  • 39. 참 싫다
    '12.3.19 10:57 AM (202.156.xxx.12)

    공부 못하면 노력을 안해서 그렇다..
    체력이 저질이면 운동을 안해서 그렇다..
    아니라구요..그냥 머리가 안되고 체력 자체가 안타고난 사람들도 있다구요.
    제발..인정할 건 인정 하자구요..

  • 40. 동감백배
    '12.3.19 11:25 AM (211.197.xxx.220)

    리플달려고 백만년만에 로그인했어요~

    여기 리플 다신 분들 중에, 정말 원래부터 체력이 안 좋은 사람이 있다는 걸 이해 못하시는 분들도 많고
    그런 리플도 많지만, 원글님 상처받지 마세요.

    정말 체력이 좋았던 친구가, 제가 빌빌거리는 것을 이해못하던 친구가
    애기낳고 돌보면서 출산후에 급격히 저하된 체력에 괴로워하며
    그제서야 저의 마음을 조금이나마 이해하더군요....


    체력이 약해서 정말 삶의 많은 것들을 경험하지 못하고, 지레 포기하게 되고, 그게 반복되면 사람의 마음이 얼마나 황폐화해지고 무기력해지는 지를 직접 마음으로 겪지 못한 사람들이기에 그런 거에요.
    누구나 자기가 겪어보지 못한 일들에 대해서 함부로 이야기를 하죠.
    나라면 ~~ 하겠다.

    저는 원글님 상황에 있어본 사람이고,
    또 왜 더 죽도록 열심히 운동하고 노력하지 않느냐는 일부 분들의 의견도 절충할 수 있는 저의 생각 말씀드릴께요.


    여기 보면,--- 근력운동 2년만 하면 누워있던 사람이 일어난다 라고 하신 리플도 있는데..
    제 의견도, 그리고 저의 희망도 바로 이 분 생각에 동의합니다.

    원글님이 지금 아무리 체력을 키우고 싶어도
    원글님같이 낮은 체력의 상태에서, 하루종일 일하고 나면, 가지고 있던 체력을 다 일하는 데 쏟아부으니까
    집에 오면 당연히 쓰러져서 아무것도 못하는 게 맞아요.

    저도 일할때 그랬거든요.
    운동? 걷기?
    그런 거 다 어느정도 체력이 있을때야 가능한거죠.

    일하는 것만으로 이미 기진맥진 한 사람한테... 누워서 손 하나까닥하기 힘든 사람한테 운동??

    그건 불가능한 거에요.

    전 그래서 과감히 일을 그만뒀습니다.
    저의 미래를 위해서요.

    도저히 참을 수가 없었습니다.
    이렇게 평생 빌빌거리며 간신히 일만 하고 집만 왔다갔다 하며 살아갈 내 모습을 보는 게 자신이 없었습니다.

    일을 접고..
    그 일을 위해 갖고 있던 나의 체력을 '운동'에 바쳤습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건 근력운동이 맞구요
    유산소도 중요해요.
    유산소 + 무산소 (근력운동) 둘 다 필요해요.

    두 가지를 다 병행하고 있습니다.

    아직은 갈 길이 멀지만..., 몇년이 걸리더라도... 2년, 5년이 걸리더라도, 제 스스로 체력을 보통 사람 이상으로 유지할 수 있다 느낄 때까지는 이렇게 살 겁니다.

    원글님. 혹시 미혼이세요?
    그렇다면, 지금까지 모아둔 돈으로 몇년간 충분히 살 수 있습니다.

    혹시 기혼이세요?
    그렇다면, 남편한테 과감히 도움을 요청하세요. 몇년만 참아달라고요...대신 집안일은 내가 하겠다구요.

    전 원글님께서 정말 노력해야 될 게 있다면,
    바로 일을 그만두고 운동과 휴식 (그리고 영양 중요해요) 에 투자하는 몇 년이라는 시간을 과감히 시작할
    용기가 부족하다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평생 빌빌거리면서 살 수는 없잖아요.

  • 41. 저질
    '12.3.19 11:29 AM (59.187.xxx.16)

    체력인 저와 같으세요.
    저 아무것도 못해요~~~~~~ ㅜㅜㅜㅜ

  • 42. 저질체력
    '12.3.19 11:31 AM (59.187.xxx.16)

    참 싫다님
    저와 동감이예요. 긍데 저 이번에 헬스 끊어 해보려구요.
    그리고 나서 알려드릴께요.. 노력함 되는지~~

  • 43. 공감..
    '12.3.19 12:01 PM (121.147.xxx.154)

    우리 남편하고 비슷하시네요..그야말로 타고난 약골..
    저도 결혼초엔 이해할 수가 없었습니다..툭하면 체하고,회식하고 오면 다음날 입술 부르트고 설사하고,,남들 다 하는 직장생활 너무 힘들다고 투덜투덜..이해도 안되고 보고 있자면 저도 힘들고 짜증이 나더군요..

    근데 살다보니 그렇게 약하게 태어난 남편에게 연민이 생기더군요..그래서 관리를 한번 해주자고 마음먹고 방법들을 찾기 시작했습니다..
    위에 좋다는 양배추를 상시 먹을수 있게 식단을 짜고 장에 좋다는 마를 갈아서 하루도 거르지 않고 먹게 했습니다..홍삼을 달여서 보온병에 싸주며 차대신 마시게하고,,운동도 꾸준히 하게 했습니다..
    그리고 스트레스가 훨씬 덜한 지방근무를 자원해서 몇년을 지방에서 살았습니다..

    그렇게 결혼 10년..지금은 많이 좋아져서 별로 체하지도 않고 설사하는일도 거의 없습니다..아직도 일년에 몇번씩 감기는 들지만 예전에 비하면 진짜 양반 되었지요..
    다행히도 남편은 지겨운 양배추도 마도 군말없이 열심히 먹어주어서 고맙기까지 했습니다..
    음식으로 몸을 보하는건 장복하지 않으면 힘들거든요..근데 저는 지겨워서 양배추 안먹습니다..ㅋㅋ
    그렇게 내노력과 남편의 노력으로 많이 건강해졌답니다..
    99% 집에 들어와 밥을 먹는 남편 덕분에 요리실력도 많이 늘었지요..
    술잘먹고 밥잘먹는 체력좋은 사람이 세상에서 제일 부럽다는 남편..아마도 이생에서는 이루지못할 꿈인것 같습니다..타고난 유전자가 그런 사람은 노력해도 남들처럼 강철체력은 될수 없다는걸 우리 남편을 보며 느낍니다..많이 먹질 못하니 살은 안쪄서 어떨땐 부럽기도 합니다..난 살찔까봐 양껏 못먹는데...^^

    원글님 ..힘들고 피곤해도 노력을 하셔야 합니다..우리남편처럼 옆에서 챙겨주는 사람이 있으면 좋겠지만 본이 스스로라도 몸에 좋은거 열심히 찾아먹고 운동도 규칙적으로 하시면서 노력하세요..
    경제적으로 어떠신지 모르겠지만 너무 힘드시면 직장을 쉬어 보는것도 좋을것 같네요..
    나이가 들수록 몸은 자꾸 힘들어집니다..그래도 한살이라도 젊을때 건강을 위한 투자를 권해 드립니다..
    건강을 잃으면 인생 전부를 잃는 것입니다..

  • 44. 힘드네요!!!
    '12.3.19 12:17 PM (221.154.xxx.164)

    제가 저혈압으로 아예 거동이 힘들때 사람들은 그러대요. 운동하라고..나중엔 열받아서

    다 아웃시켰어요. 누구는 운동 안하고싶냐고요!!!!운동도 할수 있어야 운동이지.

    제가 선천적으로 오래 걷지를 못해요.그래서 신발이 한때는 100여켤레 된적도 있어요.
    신발이 좋아야 그나마 걷습니다. 그러다 또 교체!!!!

    남편 친구중 여자보다 부지런한 넘이 있었어요. 부엌에 거의 살면서(부인이 하는꼴 성에 안차)
    뭐든 척척 지가 다해먹고 사는 넘인데 지가 부지런하다보니 그렇지 못한 사람들
    인간취급도 안하는넘입니다. 제가 민폐 준것도 없고..늘 사람들에게 빵 만들어 선물하는
    저인데...하루는 저혈압에 머리 눌려 겨우 모임 참석했는데 제게 왜그리 굼뜨냐고...

    살다살다 그런얘기 첨들어서(저..한때는 날쌘녀였습니다. 100미터 14초입니다.)
    아직도 그거 생각하면 열받아서 그넘 얼굴만 떠올려도
    재수없습니다. 입만 살아서 하고싶은 말 다하고 사는 그넘 면전에 물 뿌려주고싶어요.

    이제는 갑상선까지 심해 돌아서면 피곤합니다. 누군 그리 저질 체력이고싶을까요?

    보란듯이 운동하고싶고...체력 키우고싶어요.
    그래도 남들보다 일많이 하면서 티안내고 속으로 끙끙거리고 삽니다.

    운동하라는 소리 아무때나 하지맙시다. 상처되고...심지어는 죽이고싶어요.

    머리가 압력솥에 눌리듯이 아프면 아무것도 못해요.
    좀 나을때 운동하라구요? 부지런히 이것저것해두 하고난 후 앓아누워요.
    그래서 쉬엄쉬엄 하고 있어요. 정말 힘드네요.



    왜그리 굼뜨냐고 말했던 넘에게 저주 내리고싶네요.
    (시원하네요. 그넘은 기억도 못할텐데!!!)

  • 45. mslee
    '12.3.19 12:53 PM (120.142.xxx.123)

    어디든 누울자리 있으면 벌러덩~~~아침 가족들 나가고 나면 오전내 뒹글뒹글~~~
    몇년전까지 제모습이랍니다

    남편이 고혈압에 당뇨까지 여기에 엄청 먹어대는 술땜시 만성 피로에
    머리끝(지루성피부염)부터 발끝(무좀에 발톱 염증)까지 온통 종합병원 수준
    어느날 보니 병원 약을 한끼에 몇봉지씩 ...아찔했어요
    남편은 꾸준히 운동을하고 술자리 줄이고 식단을 과감히 바꾸고 나니
    몇년사이 많~이 아~주 많이 좋아졌어요 약도 엄청 줄었구요
    특별한 약속 없으면 도시락까지 ...물론 귀찮고 힘듭니다...하지만 효과가 눈에 보이니
    -육식을 줄이고(고진교 신자) 현미와 채소를 많이~ 많이 들어온 야그지만 반신반의-

    남편 식사 준비에 신경을 쓰다보니 덤으로 나까지 체력이 좋아지는것을 느꼈네요
    예전엔 산이 거기 있나보다... 지금은 자발적으로 가려고 하고
    시장을 다녀 와도 누워야하더니 요즘은 산에 다녀와서도 집안일을 거뜬하게시리 활력이 느껴집니다
    식사 습관 식단을 바꾸어 보는 것도 어쩌면 효과가 있을지요?

  • 46. Gps
    '12.3.19 1:58 PM (211.234.xxx.230)

    운동 안하는데도 체력이 좋더라니까요. 그 여자들은... 그게 부럽다고요. 난 왜 노력해야만 좋아지냐고.. 근데요. 원글님. 혹시 힐 신고 다니시나요? 전 운동화 신고부터 사람됐어요. 제 경우는 신발이 문제였더라고요. 뭐.. 워낙 저질체력이기도 하지만요.

  • 47. ㅎㅎㅎ
    '12.3.19 3:14 PM (219.251.xxx.135)

    저도 대표적인 저질체력이었던 1인이라-
    참고하시라고 덧글 달려고 했는데, 비슷한 분이 계셨네요.

    첫째 낳고서까지 저질체력 때문에 매우 힘들었어요.
    몸무게 많이 나가야 45kg고요(162)
    첫째 낳고서도 바로 제 몸무게 찾았어요.
    (더 마르신 분들도 많겠지만..^ ^)

    재택근무도 하고 아이도 보려니 힘들어서였겠지만,
    1주일에 3일은 열나서 누워있었고요, 툭 하면 응급실 실려갔네요. ㅎㅎ

    둘째 낳고.. 아이 둘 보면서 일하려니... 정말 죽겠더라고요.
    그런데 애가 둘이니.. 쓰러질 수가 없었어요.
    그래서 악착 같이 먹었습니다. 3끼 먹고, 힘들면 먹고.
    살이 찌니 체력이 생기더군요.
    몸무게 5kg 느니, 응급실 갈 일이 없어졌습니다.
    열은 가끔 나지만, 그래도 하루 누워있으면 떨어지게 됐고요.

    그래서 아줌마들이 왜 살이 찌는지, 왜 그렇게 먹는지를 알게 되었답니다.
    정말로 감기 한 번 걸리면 최소 3일은 누워있어야 했는데, 하루만에 떨어지는 거 보면서 신기했어요.

    이젠 아이가 커서 살을 빼고 근육을 늘려서 체력 키우려고 노력 중인데요-
    정말로, 정말로 체력이 늘더라고요.

    한 번 식사량 체크하시고, 살 좀 쪄도 활달한 게 낫다 싶으시면 살을 찌워보세요.
    힘이 달라지고, 체력이 달라졌거든요.

    (정 불편하면 그렇게 하라는 말씀이지, 살 찌워서라도 체력을 보충하라.. 그런 말뜻 아닙니다^ ^
    그냥 참고하시라고요.)

  • 48. 완젼 공감..
    '12.3.19 3:27 PM (14.138.xxx.221)

    공감 백만배에요!!

    같은 뱃속에서 태어나도 체질이 다 다르더라구요.

    저희 언니 완젼 약해서 같은 운동해도 아침에 못일어나는데 자기는 땅으로 꺼질꺼 같다고 해요.
    대신 저는...아파도 거뜬히 일어납니다...
    기초 체력은 타고 나는거 같아요.
    언니가 허약하다고 할때마다 이해 안됐는데 30년을 함께 살다보니 이해하겠더라구요
    같은 운동, 같은 식사를 해도 대소변 보는것도 달라요....

    언니는 엄마 체질
    전 아빠 체질

    엄마가 그렇게도 허약하셨는데
    30년간 에어로빅 헬스 시간날때마다 부지런히 하셔서 지금은 예전보다 건강하시지만
    그래도 운동한번 하고 오시면
    하루종일 누워계세요....


    보일러 있죠??
    보일러에 개스가 조금이라도 남아있어야 시작부터 돌텐데
    저런 체질들은 아예 개스가 없어서 못도는거에요

    남얘기 모르면서 운동못해서 극복못했다 이런 시덥지 않는 댓글은 너나 좀 잘하세요!!!!!

  • 49. 공감백배!
    '12.3.19 3:37 PM (220.76.xxx.246)

    저두요! 저두요! 완전 공감합니다.
    제가 어릴때부터 알 수 없는 병으로 수술도 하고 완치도 안되고 남이 보면 멀쩡하고...
    계속 지켜보고 정기검사 받아야됩니다.(자주는 아니지만)
    암튼 건강한 체력을 가진 여자입니다. 건장말구요...^^; 거기다 열정까지 있다면 더더 부럽구요.
    솔직히 실력은 타고 났는데 몸이 안따라줍니다. 그러다 보니 열정도 매번 사그러들고....

    하여튼 공감!!!

  • 50. 저질체력
    '12.3.19 3:51 PM (123.215.xxx.98)

    저랑 같은분들이 많이 계시네요...
    저도 완전 저질체력이예요...글 올리신분처럼 체력좋은분들이 완전 부러움의 대상~
    지금 40대 중반인데 저희 교회 70넘으신 권사님들 보다도 더 약해서 일도 제대로 못하고...
    무거운것도 잘 못들고...넘 민망할때가 많아요.
    어르신들보다도 못한 체력을 생각하면 어찌나 슬프고 한심한지..
    저도 나름대로 운동하고 보약도 먹어보고 신경써봣지만 소용없더라구요.
    우리애들은 저더러 엄만 왜 맨날 아프냐구...
    에구~ 제 자신이 서러울때가 참 많아요.
    조금만 무리해도 어지럽고 기운딸리고..
    하루정도 무리하면 며칠 떡실신하고...
    오죽하면 너무 기운이 딸렸는지 귀에까지 이상이 와서 이비인후과 치료까지 받았구요
    지금은 이명까지 생겨서 없어지질 않네요 ㅜㅜ

  • 51. ....
    '12.3.19 6:07 PM (211.231.xxx.1)

    자신의 체력을 감안해서 운동량을 조절 하는게 관건이겠죠.
    좀 특별한 체질을 타고난 사람이 있을수 이겠지만 대부분의 경우 운동을 전혀 안하면 되나요?
    그리고 소음인이라는 분류 자체도 비과학적입니다.
    체질은 수많은 유전적 형질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해서 나타나고, 조건에 따라서 사람들마다 그 특징이 얼마나 다양하게 나타나는데요.

    4상체질이나 8체질이라는게 결과가 일정하게 나오지 못하고 분류가 작위적이라서 같은 사람을 두고도 한의사마다 다르게 분류하니까요.

    과학이라는건 그 원리나 지식을 습득하면 계룡산에서 30년동안 도를 닦은 도사가 하든 일반평민이 하든 그 누가 하든지간에
    규정된 방식대로 적용하면 일정한 결과를 보여주거나 적어도 통계적으로 의미가 있는 결과는 나와야 됩니다.

  • 52. 윗분
    '12.3.19 6:16 PM (14.138.xxx.221)

    윗분 같은 댓글이 상처 받는거에욧........................
    그럼 개극맨 이윤석은 왜 그런거에요????
    운동안해서????

  • 53. ....
    '12.3.19 6:30 PM (211.231.xxx.1)

    무슨 상처를 받는다는건지 이해가 안되네요.
    운동은 자신의 건강을 위해서 하는건데 갑자기 개그맨 이윤석씨는 왜 나오는건가요?
    이윤석씨가 식사량을 늘리고 운동을 한다고 해서 살이찌지는 않을거 같지만 건강한 삶을 유지하려면 규칙적인 운동은 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만.

  • 54. 에휴...
    '12.3.19 6:34 PM (124.80.xxx.7)

    이 글에서 위로를 많이 받네요...원글님 감사해요..
    저도 저질체력인데,운동할힘도 없는데...
    남편이 운동안한다고 구박하네요..;
    정말 최선을 다해 내 남은힘 다해 애 간식해주고 밥해주고 그러거등요..
    특히 생리하는날 전후에는 그야말로 하늘에 별이보이고 떡실신입니다..
    병도 없고 건강은해요...ㅜ.ㅜ
    이 글 남편보여줘야겠어요...저같은사람도 많다고..

  • 55. 사상체질
    '12.3.19 6:36 PM (175.209.xxx.180)

    요즘 한의원 파리 날린다는데, 아직도 소음인 태양인 이런 거 믿는 사람들 여기에 많은 걸 보면 왜 안되는지 의아하네요.

  • 56. ㅋㅋ
    '12.3.19 7:55 PM (218.234.xxx.85)

    치료법의 과학적 타당성과 장사잘되는거 하고는 별로 상관없는거 같은데요.
    점집도 용하다고 입소문이 난 곳은 365일 문전성시잖아요.

    저는 점집이나 한의학은 신뢰하지 않지만 어제 베스트글 보니까 이선희가 한의원에서 피부관리시술을 받고 있다는 댓글도 보이던데 그걸 봐도 그렇고 요즘 한의원들 특히 대형화된 한방병원은 진료방법이 예전같지 않고 많이 과학화 내지는 현대화 되어있고 손님들이 많은 한의원들도 있습니다.

    그리고 사람 심리라는게 본인의 의견에 동조를 안해주고 본인같은 사람들이 많이 없으면 불안감을 느끼는거 같은데
    남이야 어쨋든 간에 본인이 판단해서 운동이 자신의 체질과 맞지 않다거나 운동할 여유가 안되면 못하는거죠 뭐.
    운동안하는게 뭐 죄짓는 일이랍니까? ㅋㅋ

  • 57. 나도야간당
    '16.6.13 7:42 PM (121.176.xxx.165)

    ㅠㅠㅠㅠㅜ공감되서 저장

  • 58. 777
    '16.8.11 1:20 PM (165.132.xxx.110)

    진짜 저질 체력이라도....
    근력운동 꾸준히 2년 이상 하면 체력이 근본적으로 달라지는걸 느껴요.
    이건 확실합니다.

    이 세상에서 절대 거짓말 안하는 것중 하나가 운동이고...
    특히 기초체력에서 근력운동은 무진장 중요합니다.


    저혈압 있는 여자분들도 맨날 병원 다니고 어쩌고 하다가...
    결국 근육운동 한 2년 하면 평생 고생하던거 그냥 사라집니다.

    누워서 일어나지도 못했던 사람도 멀쩡해 지구요.....
    몸에 힘이 붙는걸 느낀다니까요.
    어이가 없을 정도입니다.

    이 근육이 뭐라고??? 라는 느낌이 들죠.--체력기르는법 저장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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