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사온 사람이 떡을 이쁜접시에 줬는데..
빈 접시로 돌려드릴수도 없고
집에 뭐 먹을것도 없는데 굳이 뭐 사다가 드리기도 솔직히 귀챦고
애기 있는것 같아서 책 한권 드릴까싶다가
그래도 가격이 있는데 떡 한접시에 책 주기도 부담스럽네요.
사과 두개 드릴까하다가 너무 빈약해보이나싶어서...ㅡ.ㅡ
안주고 안 받는거 좋아하는 스타일의 저는 정말 이런 상황 불편하네요..
지혜를 주세요
1. 야탑댁
'12.3.18 10:13 AM (116.34.xxx.86)부침개 1~2장 부쳐드리면 어떨가 싶네요^^
아니면 2-3천원 정도의 작은화분이나요2. 야탑댁
'12.3.18 10:14 AM (116.34.xxx.86)사과 2개도 나쁘지 않을것 같아요^^
3. 1111
'12.3.18 10:14 AM (90.193.xxx.115)걍 조각케익이요.
4. ㅎ
'12.3.18 10:15 AM (175.112.xxx.103)그쪽에서는 신경쓴다고 그랬겠지만 받는사람은 참 고민되죠^^ 그래서 일회용 사용하던데...
집에과일있으면 과일도 괜찮을것같은데 아니면 부침개(이참에 부침개해서 같이 먹는거죠뭐^^)5. ,,,
'12.3.18 10:16 AM (112.72.xxx.45)떡사먹었다생각하시고 작은화분 두개정도면 저같으면 그게살아있는동안 한달이나 두달간다해도
좋을거같아요 거기에 책장에 있는 책한권 추가하면 더 좋겠지요6. 사과 두 개
'12.3.18 10:23 AM (110.10.xxx.96)일부러 뭔가를 사드리면 그 쪽에서도 부담가질 거에요.
그냥 집에 있는 사과 두 개 드리는 것 찬성이에요.7. ..
'12.3.18 10:23 AM (180.68.xxx.242)"책 한 권은 좀 부담스럽고...."..............
참... 인색하다.....ㅉ ㅉ ㅉ8. 스로
'12.3.18 10:24 AM (122.38.xxx.4)오 조각케잌 센스있고 괜찮네요
9. Jenlove
'12.3.18 10:25 AM (121.145.xxx.84)저는 마트갈일이 있어서..보니 각티슈 3개짜기 세일하니까 싸던데요..요즘 사과가 비싸니까..
사과2개 드릴바엔..각티슈 3개짜리 드릴것 같아요10. ..
'12.3.18 10:26 AM (110.70.xxx.109)접시가 커서 사과 담아도 빈약해요 ㅎㅎㅎ
제가 전도 못 부치고 집에 뭐 머을거없고
이 일로 뭔가를 사러 나가야한다는 자체가 그냥 부담입니다..
좋은 의견들 감사드립니다.11. 경험자로서
'12.3.18 10:38 AM (110.14.xxx.164)주는 입장에선 뭘 바라고 준게 아니니 빈 접시라도 잘 먹었다고 웃으며 돌려주면 고마워요
부담 갖지 마시고 사과 두개 담아 돌려주세요
아마도 그분은 잘 알고 지내자는 의미로 신경쓴거 같네요12. ..
'12.3.18 10:43 AM (110.70.xxx.109)그냥 책 드려야겠다싶었는데 인색하단 댓글있어서 살짝 속상하려던 참인데 답글 더 주셔서 감사합니다.. ^^
여러사람의 의견이 모이니 좋네용13. 저두
'12.3.18 10:59 AM (115.136.xxx.27)각티슈 사다드리면 어떨까 싶어요..
사실 책은 좀 생뚱맞아 보이기도 하구요..
그리고 사과도 괜찮긴 하네요.. 모든 성의만 보이면 되는건데.. 이왕이면 실용적인게 좋다고 봐요.. ^^14. ...
'12.3.18 11:25 AM (121.142.xxx.228)사과 세개
15. ..
'12.3.18 12:02 PM (125.134.xxx.196)접시가 크고 거기에 떡을 가득 담아 주셨다니..요즘 떡도 비쌉니다
사과 넉넉히 담아주세요 사과 2개는 너무 작죠;;;;;;;;;;
저같음 집에있는 과일 2-3가지 섞어서 드리겠네요
아님 집에 쟁여놓은(선물들어온) 기름이나 김같은것도 괜찮구요16. ....
'12.3.18 12:11 PM (211.41.xxx.106)그냥 돌려줘도 괜찮아요. 이사떡이란 명분이잖아요. 고맙게 잘 먹었어요, 하고 웃음 함빡이면 충분하지 않을까요.
저 경험 있어서 그래요. 저가 애 돌떡 그렇게 드렸었는데, 며칠째 그릇을 안 돌려주시는 거에요. 왜 그러지, 까먹었나 했는데, 거기에 뭘 담아 되돌려줄까 그거 고민하느라 그러셨대요. 괜히 부담 준 것 같고, 안 주니만 못했나 싶고, 오히려 미안했어요. 이사떡 돌떡 같은 건 그냥 잘 먹었다는 인사면 보통 충분하지 싶어요. 그래서 보통 바로바로 그 자리에서 그릇 옮겨서 돌려주는 게 더 나은 듯해요.
아무 이유없이 나눠먹자는 거면 받는 이도 나눠먹을 거 되돌리면 좋겠지만요.17. 편지
'12.3.18 1:08 PM (118.223.xxx.63)고맙다는 쪽지글 하면 어떨까요?
꼭 물질로 보답해야 하는건 아닌데 너무 삭막해집니다.18. ..
'12.3.18 2:30 PM (112.151.xxx.134)그냥 빈접시 주세요. 감사하다는 인사와 함께.
그래야지 받는 쪽도 편합니다.19. 일부러
'12.3.18 2:44 PM (112.170.xxx.56)사서 돌려드리는건..부담스럽고
상대방도 그런건 바라지않을거예요.
하지만..빈접시로 그냥 돌려주는건
우리나라 정서상 또 그렇게는 안되죠.
사과...두개가 제일 좋을것같네요.20. ...
'12.3.18 3:29 PM (122.42.xxx.109)접시를 바로 당장 돌려드릴 필요없잖아요.
어차피 집에 먹을 것도 없다면 장보셔야할테고 그김에 과일같은거나 댓글들 중 맘에 내키시는걸로 좀 사서 함께 전해주시면 되겠네요.
저도 안주고 안받는것 선호하지만 요즘 같이 척박한 시대 이사떡을, 게다가 접시에 가득 담아 주시는 분이시라면 그 마음이 너무 이쁘고 고마워 귀찮음을 무릎쓰고라도 밖에 나가 사오겠습니다.21. 원글님...
'12.3.18 4:11 PM (58.230.xxx.113)일부러 뭐 사러 가기는 귀찮다 하셨으니,
언젠간 원글님 먹을 것 사러 장보러 가실 것 아니예요.
그때, 저라면 제과점 카스테라라도 사다드릴 것 같아요.
접시에 떡 가득 받았잖아요.
너무 받은 금액대비 싼 걸로 하려고 애쓰지 마시고, 좀 넉넉히 베푸는 마음도 필요할듯요.
하긴, 책 한권도 부담스럽다고 하신걸로 봐선...카스테라 값이 더 나간다고 하실래나요?22. 그냥...
'12.3.18 4:21 PM (180.67.xxx.11)그냥 빈 접시 드려도 돼요.
잘 먹고 빈접시만 드려서 민망하다고 감사 인사 좀 드리면 되고요.
그리고 다음에 원글님네 과일이나 다른 먹거리 생기면 그때 답례하시고요.23. ...
'12.3.18 4:34 PM (39.113.xxx.16)아 놔~ 사과 세개...
센스만땅.24. 역지사지
'12.3.18 4:42 PM (180.70.xxx.61)그분이 이사떡 왜 돌리셨을까 생각해보세요.
뭔가 되돌려받고 싶어서가 아니라 이웃들이랑 친해지고 싶어서 아니겠어요?
그러니 빈접시 그냥 돌려주시고 대신 만날때마다 밝게 인사주고받고 안부 물어주고
새로운 동네 이사와서 궁금해하는거 있으면 정보 좀 주고..
그게 그분이 제일 고마와하실 것 같네요.^^25. 인지상정
'12.3.18 4:49 PM (124.122.xxx.108)아무리 이사떡이라도 큰 접시에 이쁜 떡 잔뜩 받았는데 빈접시도 돌려주는건 예의가 아니라 생각됩니다.
며칠후라도 장보러 갈 때 곽티슈를 사와서 접시와 돌려주던가... 아님 빵이라도 몇개 사서 담아 보내는게 기본 아닐까요.26. 천천히라도
'12.3.18 4:56 PM (211.63.xxx.199)습관이나 태도를 보면 그 사람을 알 수 있죠.
아가 키우시는분이 이쁜접시에 떡을 돌렸다니 참 맘이 이쁘고 바지런한 분일거 같네요.
접시를 지금 당장 돌려주지 않아도 될텐데, 과일이나 아가용 과자 같은거 사서 천천히 돌려드리세요.
전 준 사람 성의 생각해서라도 제 성의도 보태는 성격이라서요.27. 런드리
'12.3.18 5:09 PM (118.218.xxx.254) - 삭제된댓글저는 아래윗집 자주 나눠 먹는편인데 그냥 그릇 가져다 주는것만으로도 좋아요.
그러면서 인사도 하고 다음에 먹을거 좀 넉넉히 사서 좀 나눠먹고 그러면서 이웃사촌 되는거 같아요^^28. 그냥
'12.3.18 5:26 PM (112.149.xxx.82)개끗이 씻어서 잘 먹었다고 빈접시 그냥 돌려주셔도 될 듯 행ㅅ.
나중에 뭔가 나누고픈 물건이 넉넉하게 있을때나 마음이 쓰일때 나눠줘도 되구요.
그런 일로 일일히 신경쓰면 사는게 피곤해요.
맘 가는 대로 하세요.
집안에 초콧릿이나 사탕 같은거 있어도 접시에 한줌 올려주면 괜찮을듯 하구요.29. 그냥
'12.3.18 5:29 PM (1.226.xxx.229)어떻든 그릇은 바로 돌려 드리는 것이 좋을 것 같아요.
일부러 예쁜 그릇으로 고른 것 같은데,
그 분께 그릇으로 신경쓰이게 하는 것이 더 예의에 어긋날 것 같습니다.30. ..
'12.3.18 6:33 PM (121.182.xxx.209)빈그릇 돌려드려도 됩니다.
맛있게 잘먹었다는 인사말과 함께요...31. 이런 경우는
'12.3.18 6:53 PM (119.203.xxx.194)그릇을 빨리 돌려드리는게 가장 예의바른 대응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릇을 돌려 드리고도 신경 쓰인다면 곽티슈 좋다고 생각하고
다음에 나눌게 생기면 그때 챙겨드려도 좋을것 같아요.32. ---
'12.3.18 7:36 PM (94.218.xxx.181)초콜렛? 예쁘게 포장된 외국 초콜렛요.
33. 그냥 빈 접시
'12.3.18 8:04 PM (114.202.xxx.56)제가 떡 돌린 그 이웃이라면
전 절대 뭔가를 돌려 받을 걸 기대하고 있을 것 같지 않아요.
예쁜 접시에 담은 건 그만큼 잘 대접하고자 하는 의도였을 것이고..
그냥 접시 깨끗이 씻어서 웃는 얼굴로 잘 먹었다고 돌려주셔도 충분할 것 같은데요.34. 참...
'12.3.18 8:17 PM (124.49.xxx.18)참 오고 가는 정이 이리 부담스럽게 변색되다니...
원글님, 고민하실 시간에 빈 접시 빨리 갖다 드리세요.
그게 상대방 배려하는 마음자세...
일회용 접시에 안담고 예쁜 접시 골라 떡 담아 보낸 이웃의 마음씨가 참 곱네요.
답례로 뭘 바라는 마음은 전~혀 없을테니 고민마시고
원글님의 팍팍한 정서나 잘 갈무리하세요.
이사가면 떡 안돌려야게따.....으흠...35. 뚱뚜루
'12.3.18 8:38 PM (116.37.xxx.152)사과2개도 괜찮고 책도좋네요
36. 홧팅!
'12.3.18 9:07 PM (123.254.xxx.194)저도 빈접시 빨리 받는걸 원할 것 같아요.
집에 있는 과일 정도 채워서 드리세요~~
그리고 그냥 빈접시 드리면서 담에 우리집에서 차한잔 하시자고 해도 되고요.
카스테라, 책 ...이런거 받으면 오히려 좀 미안해질듯.37. 쩝
'12.3.18 10:24 PM (58.148.xxx.189)전에 옆집에 접시에 떡 드렸는데 접시까지 싹 먹어치우고 돌려주지 않더라구요
거의 한달 기다렸다 달라고 말하려는데 이사가버렸더군요-_- 하루만 일찍 말할걸-_-
진짜 접시라도 언넝 돌려주길 바랄거예요38. 딸기요
'12.3.18 10:24 PM (221.158.xxx.60)딸기 많이 나왔던데 딸기 한접시 어떠세요? 땟깔도 곱고 향도 좋은데 받아도 부담없지요.
케익이나 책은 너무 신경쓴 테가 날수 있고해서.39. 최대한 빨리
'12.3.18 11:24 PM (121.186.xxx.147)빈그릇 주면서 잘 먹었다고 하면 됩니다
이사떡인데요40. 사과 두개
'12.3.18 11:30 PM (175.208.xxx.250)아주 좋아요
41. ...
'12.3.18 11:41 PM (116.126.xxx.170)이웃과 친하게 지내세요
뭐,, 대단한 인생이라구 ㅠ.ㅠ.42. 한밤중
'12.3.19 1:07 AM (125.181.xxx.45)원글님, 접시 돌려주셨나요?
43. ㅋ
'12.3.19 2:18 AM (59.86.xxx.217)이사온분은 1회용접시에나 담아주지 왠 접시에 떡을담아줘서 82쿡회원들까지 지혜를 동원하게하는지...
완전 민폐 크게 쳤네요 ㅎㅎㅎ44. ㅇㅇ
'12.3.19 5:05 AM (223.62.xxx.154)그분과 친해질수있는 기회인데요.뭘 사서 드리는게 그리 손해나고 어려운일인가요?이웃과 뭔가 나누려했다는 그 자체가 난 고마울거같은데요.그게 뭐가 됐든간에 말이죠.머핀 두개나 조각케익 어떠세요?사과두개도 괜찮고요.처음 이사와서 이쁜접시에 떡을 담아온분인데.. 원글님이 센스를 발휘할수있는 좋은기회네요.게다가 젊은분이면 원글님과 친해지실수도 있잖아요^^
45. *
'12.3.19 7:46 AM (211.109.xxx.244) - 삭제된댓글그래서 저는 뭐 그릇에 담아다 주게 되면
밖에서 기다려 바로 그릇 돌려 받아요.
나중에 빈그릇 돌려주기 부담스러운거 알기에..........46. mm
'12.3.19 7:47 AM (175.201.xxx.197)이런글로 베스트까지... 옆집사람 설마 봤을까 민망하네요.
뭐 심각하게 생각해서 올린 글 아니구
좋은 방법이 뭘까 나름 고민하느라 올린 글인데
애매한 인생사 그간 82에서 많이 배웠거든요.
근데 간혹 질책하시는 분들 계셔서 다시 한번 제 자신 되돌아봅니다.
가만 생각해보니 뭘 드리는게 아까워서라기보다도
내가 먼저 맘이 동해 드리는 선물이 아니고
받았으니 돌려줘야할 것 같은 의무감으로 시작한 것이다보니
이래저래 맘이 가볍지않은 것인데,
암튼 궁금해하시는 분 계셔서,,보고드립니다.^^
어제 갔는데 집에 아무도 안계셔서 오늘 아침 드릴 예정이구요.
사과 2개 오렌지 1개 제주도에서 산 쿠키 올려놨습니다.47. 음
'12.3.19 10:11 AM (125.187.xxx.46)손비누같은것도 좋죠.
48. ..
'12.3.19 10:21 AM (59.5.xxx.169)사과두게에 간단한메세지..
이사온걸 축하해요..
메세지 별것 아닌것 같아도 .제가 선물받아보면 메세지 한두줄이 훨씬 사람을 감동시켜요.
그냥 선물만 달랑 받는것보단...
사과가 없으면 메세지라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