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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은 뭐가 정답일까요? 과외 학원 자기주도

수학 조회수 : 2,001
작성일 : 2012-03-18 04:53:16

초등 고학년되니 수학문제 참 어렵더군요.

작년까지 사고력 수학을 개인적으로  수업받았는데 항상 10%정도 부족한것같아서 접었습니다.

 

겨울방학동안 제가 끼고 한학기 예습을 하는데 저는 개념 5~10분설명하고 바로 문제풀이시작.

틀리는 문제는 체크해놨다가 비슷한 유형풀리거나 같은문제 다시 풀리기했어요.

나름 잘했다고 생각했는데 나중에 알고보니 중요한 개념설명 빠뜨리고, 심지어는 잘못 설명까지ㅠㅠ

아이친구는 과외 붙여서 예습하는데 개념만 30분 설명하신다고 하더라구요,

개념설명하고 기본문제는 집에서 풀어오는걸로하고 틀린문제랑 응응 심화만 봐줬대요.

 

새학기 시작하니 주변에 수학학원 다니는애가 왜이리 많은지

저희애 수학학원보내도 그냥 가방만 매고 왔다갔다 할것같아 과외라도 해볼까했더니

빡빡한 스케줄이 걱정됐는지 그냥 1학기는 엄마랑 해보겠다네요.

 

아이는 별생각이 없는데 막상 가르쳐야할 엄마는 너무 부담스러워요,

저도 학교다닐때 수학 못했거든요.

초등학교꺼야 뭐 가르칠수있지 않을까 해서 집에서 해보자했는데 이젠 애가아니라 제가 자신이 없어져요.

 

학원보내는 엄마말로는 그래도 학원이 신경향이라든지 정보가 많으니 학원이 낫다하고.

과외시키는 엄마는 과외가 맞는애인지 학원이 맞는애인지 봐가며서 해야한다며 자기애는 과외가 더 맞다하고.

저희애는 받아들이는게 살짝 남보다 늦는 경향이 있어서 학원은 안되고 만약한다면 과외가 나을것같은데

떠먹여주는거 계속 받아먹는 습관들일까봐 걱정이기도하네요.

 

보통 초등 수학과외는 주2회 2시간씩 이던데, 주1회 2시간만 해달라해서 과외 해보는게 나을까요?

아니면 1학기는 지가 그냥 해보겠다하니 맡겨봐야할까요?

두세 단원은 완전히 이해못하고 넘어간게 좀있는데  걱정이되네요

 

 

IP : 121.168.xxx.198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00
    '12.3.18 8:35 AM (180.69.xxx.98)

    저도 정답이 뭔지 모르는 고학년을 둔 맘이네요.. 저희아이는 혼자하다 5학년 여름방학부터 학원을 보내는데
    제가 따로 신경을 안써 맘은 편하네요.. 성적은 별차이없고 그렇다고 학원까지 보내면서 문제 체크하기 싫어 그냥 두고 있답니다

  • 2. 저는
    '12.3.18 9:10 AM (119.203.xxx.194)

    대학생, 고등학생을 둔 학부모인데요
    사실 방학때 학원에서 예습하고
    학기중 스스로 복습하는게 가장 좋은 학습법인데
    사교육 시장이 그다지 신사적이지 않아,
    사교육 종사자들도 먹고 살아야 하니
    방학때만 예습하려면 받아 주는 곳이 없죠.
    사교육시장이 활발한것과 아이들 실력이 향상되는 것은 다르죠.
    복습에 중점을 두고 정말 필요하다 싶을때
    아이 스스로 원할때 사교육과 손잡아 보는 것은 어떨까 싶어요.
    초등학생도 ebs 강의가 있지 않나요?
    아이가 상위권이면
    자기주도 학습을 익혀가는 중이라면
    빠르면 6학년 겨울 방학때 시작
    늦으면 중3 여름방학이나 중3 겨울방학에 시작해도 충분하다고 봅니다.

    지금 대학생인 아이는 중학교 3학년때 조금 시켜보니
    혼자 하는 것과 같다고 징징거려 2-3달다니다가
    (선생님이 설명해줘도 자기 스스로 문제풀면서 깨우쳐야하니
    혼자하는거나 사교육 가나 똑같다는거죠.)
    그만두고 수능때까지 쭈욱 혼자 했어요.
    이아이는 수능때 수학 만점.

    작은아이는 공부를 통 안하지만 이해력은 좋은 아이였는데
    중3 10월 부터 스스로 필요하다고해 수학학원을 보냈는데
    고1 입학하기전 배치고사 점수를 보니
    전혀 학원다닌 보람이 없어
    역시 스스로 하는것이 정답이다 하고 혼자하게 했더니
    고1 3월 부터 모의고사를 4회 봤는데
    수학 1등급,2,3,5등급 이렇게 성적이 떨어졌어요.
    스스로 공부하는 아이가 아닌데 혼자 하다 보니
    아예 수학을 내팽개친거죠.
    이건 아니다 싶어 복습을 해주는 학원을 선택해
    1월부터 3개월째 다니고 있는데
    이번 3월 모의고사 성적은 2개월 다닌것 치고는
    또 워낙 안해서 바닥이었던 성적이 확치고 올랐습니다.
    역시 공부는 본인 몸으로 하는 노가다인거죠.

    정말 공부는 아이마다 다르니
    부모가 세심히 살피고 필요하다고 할때는 지원해주는게 좋겠다 싶더라구요.
    당장의 점수만 보지말고 대학입학 그 이후까지 보고
    아이를 기다려 주고 격려해주면 함께 가야하는 것이 부모가 아닌가 해요.
    한걸음 정도 떨여져 뒤에서 지켜봐주는 것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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