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를 잘 하려면 (문법에 맞는) 영어 문장들을 암기하라?
자칭 통역사라 주장하는 어느 분이 어젠가 이곳에서 이렇게 주장하는 것 같네예~~
예, 많이 암기해야죠, 하지만 원리 없이 그냥 암기하는 건 그다지 쓸모 있을 것 같지 않습니당~
만들 수 있는 문장은 무한대입니다.
암기한 유한의 문장으로 무한의 문장을 만들려면, "문장"을 암기하기 보다는 특정 부분(요소)들을 암기하는 게 더 필요하다고 봅니다.
암기한 대로 그대로 쓸 수 있는 문장은 회화체의 짧은 문장들밖에 없습니다.
긴 문장, 문어체 문장, 자신의 생각을 표현하는 문장들은 모두 만들어야 하는데, 암기만 한 것으로는 만들 수 없다고 봅니다.
암기만 가지고는 안됩니다.
그리고 쓰기나 말하기에선 암기하는 것이 그래도 많이 도움이 되겠지만, 읽기에선 암기가 별 도움이 안 됩니당~
읽기에선 많은 글을 보는 게 최곤데, 암기는 다독(글을 많이 읽는 것)을 방해합니당~
적은 글을 달달 외는 것과 "많은" 글을 정확하고 빠르게 이해하고 넘어가는 것 중 후자가 훨씬 효과적입니당~
그리고 영어- 한국어- 영어로 바꿔 읽고 생각하라 하시는 것 같은데, 영어를 잘 하게 될수록 한국어를(로) 보다 적게 생각해야 합니당~
제가 미쿡에 있을 때 한국어 생각 거치지 않고 곧 바로 영어에서 영어로 표현이 나갔거든요. 듣고 말하는 회화뿐 아니라, 글쓰기(composition)이나 reading에서 말입니당~
한국어로 생각하는것을 영어로 생각하는 것과 비슷하게 놓는 것 같아 이견을 달았습니당~
참고로, 저 외대 영어과 나왔고, 미국(대학원)에서 10년 이상 공부했고,
영어만 수십년 했습니당~
제가 말하면 다 아실 미쿡명문대학원에서 어찌나 빡쎄게 공부시켰는지,
지금도 하루에 영어 원서 200~300 page 술술 읽숩니당~
(글 이해에 중요치 않은 몇몇 모르는 단어들은 사전 안 찾고 그냥 넘어가구요,
그래도 뜻을 짐작하고 사전 찾아보면 거의 다 [i.e., 95% 이상]맞습니당~)
촘스키니, 인지이론이니, 중간언어니, 대조언어분석이니, 오류분석이니 외국어 습득에 관해 다양한 이론들이 있지여~~ 이론은 이론이고 ... 여튼, 제가 수 십년 영어 공부해 본 바, 제 나름대로 한국인의 효과적인 영어 학습에 대한 생각이 있는데 ... 제가 하고자 하는 것이 있어 이곳에선 밝힐 순 없네여~~
어쨌거나, 제 말의 요지는,
암기도 중요하지만, 암기 외적인 요소(원리의 이해; 특정 부분들의 master)도 필요하고..
다독도 중요하다는 겁니당~
여튼, 좋아해야 합니당~
미치면 잘 하게 됩니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