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결혼한 신혼인데요.
시아버님이 4남 1녀중 차남이세요.
결혼전부터 형제분들하고 우애 있다는 얘기는 들었고 인사도 했었는데
최근 축의금 액수를 알게됐거든요.
큰아버님 500부터 해서 줄줄이 기백씩 하셨더라고요.
거기다 시사촌 형제분들도 많은데 결혼 하신 분들은 대부분 일,이백씩 또 하시고요.
다 합치면 거진 삼천 정도 되더라고요.
더군다나 큰아버님은 전세금으로 따로 삼천도 보태주셨다고 하구요.
경제력은 사실 시부모님이 가장 어려우신 편이고요.
아버님 어머님 두분다 일하시는데 넉넉하진 않으세요.
또 하나 있는 시누가 장애가 있어요.
아마 그래서 많이 신경 써주신거 같아요.
고맙긴 한데 한편으론 부담도 되거든요.
남편도 학자금 이나 용돈으로 직접 지원도 받고 시부모님 도움 받은것도 알고 해서
그런지 결혼전부터 큰댁에 잘해야 한다고 말했고요.
명절부터 해서 각종 집안일 큰집에서 해서 일단 무조건 큰집으로 가야되요.
시사촌 형제분들 경조사 까지 챙기면 거의 매달 보게 될거 같아요.
앞으로 갚아가야 할거 생각하면 휴~ 어깨가 무겁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