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재물손괴죄로 경찰서에서 오라고 할 때...

아고고.. 조회수 : 20,741
작성일 : 2012-03-18 00:07:55

한달전쯤...  아침에 출근을 하는데...

주차해 놓은 제 차앞에 낮선차가 주차를 해 놓았더군요..

우리 아파트는 지하3층까지 있어서 이렇게 정식 주차한 차를 막고 주차하는 것은 6년 입주동안 처음보는 일이었죠...

당연히 사이드가 안 채워졌을 거라 생각하고 밀었는데...

어라.. 사이드가 채워져 있네요...

눈온날이라 바닥은 미끄럽고....

차량 밀어보다 축축히 젖은 바닥에 넘어질뻔 했죠..

그리고나서 전면유리를 보니 전화번호 2개가 있습니다. 물론 전화했죠...

첫번째 전화번호는 결번.... 음.... 이런...

두번째 전화번호는 전화를 안 받네요....

계속 미친듯이 전화를 해도 전화를 안 받습니다...

출근시간은 지나고 있고... 참 추운날이었는데.....카풀맴버는 도로에서 기다리고 있고...

미친듯이..관리사무소 뛰어가서 방송하려고 했더니...

관리사무소 아저씨 "외출중"

다시와서 차주에게 전화했더니...  통화중...

혹시 여러통화한 나한테 전화했나하고 전화 엉킬까봐 전화 안하고 기다려보니 전화가 안 오내요...

다시 내가 전화했더니... 전화를 또 안 받고....

계속 안 받고....

이성을 잃고 그러다가 옆차에 아는 아주머니가 차량을 빼도록 도와주고 보니..

옆공간이 생긴것으로 보고...

벽쪽의 차량방지턱을 넘어서면서 어째어째 차를 겨우 뺐는데..

분노폭발...

트렁크하고 뒷문을 발로 찼습니다.

조금 찌그러질 정도....

그러고 씩씩 거리면서 출근했는데.....

문제는 한달뒤쯤 경찰서에서 전화...

비디오 봤다고 하면서... 차량손괴죄로 신고들어왔다고...

이런...

순간 실수한 것은 차량번호와 이름, 주민번호도 모르는 형사한테 순진하게 개인정보를 다 말하고

열받아서 그랬다고 말해버린 것..... (아뿔사)

그후로 경찰서로 출두하라고 계속전화.. 

심지어는 며칠전 집으로 출석요구서까지 우편으로 왔네요...

앞으로 어찌해야 하나요...

모든것 시인하면 벌금내고... 상대방 차량수리 다 해줘야 하는 상황...

순간 분노를 참지 못한 내 잘못이지만.....많이 억울하네요...

IP : 124.54.xxx.108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시즐
    '12.3.18 12:17 AM (112.166.xxx.237)

    아뿔사 하실거 없는데요;;
    전화온 상태면 이미 다 아는거고
    cctv로 다 찍혀있을테니
    당연히 물어줘야죠

  • 2. 완전허당
    '12.3.18 12:22 AM (124.54.xxx.108)

    전화는 상대가 당시 내가 전화했던 번호가 핸드폰에 찍혀서 경찰에 신고한 듯 합니다.
    번호판이나 제 정보는 당초 경찰도 없었는데..
    제가 형사의 유도심문에 알려주게 됐다는 거죠.....

  • 3. 시즐
    '12.3.18 12:23 AM (112.166.xxx.237)

    그럼 그냥 배째보세요 cctv 없으면

  • 4. 완전허당
    '12.3.18 12:27 AM (124.54.xxx.108)

    cctv가 있었지만.. 흐릿했던것 같아요...

  • 5. 올빼미
    '12.3.18 12:28 AM (121.166.xxx.32)

    그렇다고 남에 차랑을,,,

  • 6. ..
    '12.3.18 12:41 AM (59.29.xxx.180)

    차 안건드린 것도 아니고 님이 발로 차서 찌그러뜨렸잖아요.
    근데 뭐가 억울하세요?
    차라리 사이드 걸린 차를 견인해버리시던지 하지....

  • 7. pianopark
    '12.3.18 12:42 AM (122.32.xxx.4)

    피해자와 합의봐도 벌금형입니다. 신원조회하면 나올 수도있을텐데요...

  • 8. ...
    '12.3.18 12:52 AM (180.69.xxx.133)

    손괴한 값은 물어줘야죠. 아니라고 우겨도 번호 남아있을거고 시간대 비슷하게 동선따라가면 다른 cctv 또 남아있을거에요. 그리고 본인차 몰고 나갔으면 발뺌해도 다 걸려요. 재수없는 상황이라고 생각하고 얼른 합의하고 끝내세요. 싸우시다가 합의안해주면 더 골치아파요.

  • 9. 완전허당
    '12.3.18 12:52 AM (124.54.xxx.108)

    피해자 전화번호를 알 방법이 없네요..

  • 10. pianopark
    '12.3.18 12:53 AM (122.32.xxx.4)

    글쎄요.. 형사를 무마해야하는 형상인데, 이것도 불법일걸요... 법적으로 이런 사건이 일어나면 원칙에 의하면 자동 사건으로 처리될텐데요...

  • 11. 경험자
    '12.3.18 1:02 AM (180.69.xxx.133)

    전 길에 가던 술마시고 사람이 제 차를 발로 차서 찌그러뜨렸었어요. 어찌된 상황인지 경찰서에서 만났고 경찰이 합의하도록 좀 기회를 줬었어요. 가해자가 돈을 물어주느니 감옥가겠다고 헛소리하고 소리지르면서 협박해서 그냥 돌아왔구요. 정말 처벌당할 상황 직전에 합의했어요. 합의 못하면 약식기소 이런 거 당하는 분위기라 아줌마가 거의 무릎꿇고 싹싹 빌어서 합의해줬어요. 미혼 때라 저런 인간이랑 결혼하면 인생종치는 거라는 귀한 교훈을 얻었어요.
    빨리 합의하세요.

  • 12. pianopark
    '12.3.18 1:13 AM (122.32.xxx.4)

    합의해도 원칙적으로는 판사앞에 불려나가서 최소 벌금형 맞습니다만 합의한 사실이 참작되어 벌금이 작아지죠. 다른 과거가 있으면 처벌이 과중될것입니다.

  • 13. ..
    '12.3.18 2:32 AM (119.202.xxx.124)

    아무리 화가 나도 남의 차를 발로 차서 찌그러뜨렸다는건 정말 이해 불가네요.
    경찰이 다 알고 전화 왔으면 발뺌 해도 소용 없을거에요.
    그나마 지금이라도 시인하고 백배 사죄하면 초범이고 정상참작 될거에요.
    범행 부인하면 죄질이 나쁘다 뭐다 해서 엄청 무겁게 때립니다.
    앞으로 그러지 마세요.

  • 14. 아고고...
    '12.3.18 9:17 PM (124.54.xxx.108)

    답글들 감사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97892 게임머니 피해 당해보신분 계신가요? 1 ㅠ.ㅠ 2012/04/19 503
97891 화교논란의 전지현 가족사진~ 27 .... 2012/04/19 56,170
97890 광명 사시는 분들께 여쭤요. 2 광명 2012/04/19 891
97889 미국으로 친구에게 선물을 보내고 싶은데 추천해주세요. 3 감사의선물 2012/04/19 843
97888 교통사고후 공업사에서 차 수리할때...? 1 ... 2012/04/19 907
97887 포항 시민들에 ‘제수 성추행’ 김형태 왜 찍었나 들어보니… 4 단풍별 2012/04/19 1,484
97886 친구의 비밀이야기 가족에게 하시나요? 13 2012/04/19 2,187
97885 순정파 남자는 요즘도 인기없나봐요 ㅎㅎㅎ 5 2012/04/19 2,584
97884 방금 어떤사람이 커터칼들고 돈내놓으라고 협박.. 8 풍요로운오늘.. 2012/04/19 1,863
97883 '4.19혁명'과 이승만 이명박 '평행이론' 1 veroni.. 2012/04/19 528
97882 다시쓰는 한국현대사 읽으신분들 5 박세길 2012/04/19 926
97881 쉐타는 정말 관리가 6 어려워요. 2012/04/19 1,122
97880 인절미만들때 찹쌀가루 조금 모잘라서 생찹쌀가루 넣으면 큰일날까요.. 인절미 2012/04/19 730
97879 ‘무늬만’ 애플 공인서비스센터 소비자 ‘헛걸음’ 랄랄라 2012/04/19 708
97878 매콤한 두부찌개? 간단한거 가르쳐주세요. 배고파 죽겠네요. 5 플리즈 2012/04/19 1,735
97877 집에 프린터가 없으면 이럴 때 어떡하나요? 7 오디 2012/04/19 3,122
97876 KT&G 담배가 전국 고속도로 휴게소 ‘싹쓸이’ 랄랄라 2012/04/19 532
97875 집안일 관련 글을 읽고... 2 집안일 2012/04/19 929
97874 침대커버세트 추천해주세요. 1 봄맞이 2012/04/19 867
97873 난생 첨인 화장독....해결은?? 2 우울 2012/04/19 2,116
97872 4월 19일 [손석희의 시선집중] "말과 말".. 1 세우실 2012/04/19 665
97871 맥쿼리 14개 교통망 투자…작년 이자수익 1618억원 7 단풍별 2012/04/19 922
97870 고삐풀린 ‘블랙컨슈머’ 기업들 반격 나섰다 랄랄라 2012/04/19 549
97869 서사적이고 극적인 세계 문학-고전- 추천부탁드려요. 5 ~~~ 2012/04/19 853
97868 울나라 중고생 교복은 누굴위한 걸까요? 23 미스터리 2012/04/19 2,4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