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그냥 공부하는 사람들..그냥 공부해보신적있으세요?

.. 조회수 : 2,748
작성일 : 2012-03-17 18:06:23

아래 명문대 나와도 방송사 파업왜하는지 조차 모른다고 하는 글 보고

생각이 났는데요..

 

제가 자격증시험때문에 공부한다고 도서관에 열심히 다닌적이 있는데요..

늘 같은 자리에서 .. 뭔가 시험을 대비하는게 아니라 자기 자리 한쪽에 신문을 높게 쌓아두고

사설이며 정치경제 기사들을 달달 외다시피 써다면서 보는 흰머리 성성한 아저씨가 계시더라고요.

첨엔 그러려니 했는데 아침 일찍부터 밥도 거의 안먹고 (나와서 사과하나 싹싹 깍아먹고 가서는

바로 공부) 자리를 지키길래 궁금하더라고요.

커피마시다가 딱 한마디 대화했는데.. '그냥 공부한다'라고 하시대요.

시장에서 장사하다 나온듯한 작업복 차림으로 잘 씻지도 않은듯한 인상이었는데..

사람 겉으로 보고 판단하면 절대 안되겠구나 라는 생각을 했어요.

저는 목표가 없으면 공부가 안되더라고요. 영어 공부 좀 해야지하다가도

시험이라는 구체적인 목표가 없으니 흐지부지..

그냥.. 목표없이 목적없이 그냥 공부해보신 분 계세요?

 

IP : 124.56.xxx.208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요
    '12.3.17 6:16 PM (112.154.xxx.75)

    저 그냥, 중국어공부해요. 1년반됐는데 진도는 잘 안나가요.
    전업으로 애 둘 키우고 있고, 둘째는 아직 어린이집 안가는 (생일 늦은) 5살이에요.
    잉여인간이 된 것 같은 갑갑함이 계속 있었는데 공부하니까 그런 마음이 없어졌어요.
    게다가 전 이과 계통의 전공을 했는데, 실생활에 바로 쓸 수 있는 언어 공부를 하니까 참 좋네요^^
    82에는 공부하시는 분들 꽤 많으실걸요..

  • 2. ..
    '12.3.17 6:18 PM (124.56.xxx.208)

    저요님. 저도 구체적인 목적이 있으면 공부를 하는데.. 참.. 그냥 한다는게 어렵더라고요..
    한번 시험치고 너무 허전해서 목표를 만들려고 이리저리 찾아보고 그랬네요.
    '그냥 한다'라는게 된다면 정말 좋을것같아요,.,

  • 3. 저2
    '12.3.17 6:22 PM (1.251.xxx.29)

    저도 그냥 영어, 고등수학하는데 목표도 없고, 아이가 질문하면 전체적인 맥락을 잡아주는 정도인데, 아는 분이 과외부탁하기도 하는데 돈 받고 하는것은 너무 신경쓰일것같고, 요즘 은 공부해서 뭐하나 차라리 집안일 더하고 운동이나 하자, 합니다.
    아 저 계속 공부할까요?

  • 4. 저요
    '12.3.17 6:25 PM (112.154.xxx.75)

    맨 위의 저요, 입니다.
    그냥 공부가 잘 안돼서 사실은.. HSK (중국어급수) 공부를 시작했어요.
    시험을 보면 공부를 더 열심히 할 수 있을 것 같아서요.

  • 5. 저도
    '12.3.17 6:51 PM (118.220.xxx.160)

    그냥 한자 외우고 영어 공부하는데요
    확실히 목표가 없으니 일정 이상 진도가 안나가네요.
    올 가을 한자 3급 자격증을 목표로 해볼가요?ㅎㅎ

  • 6. 헬레나
    '12.3.17 7:30 PM (211.246.xxx.102)

    저희 아버지요 공부하는 자체를 너무 좋아하셔서 평생을 공부하셨어요 돌아가실 때까지.. 교수셨는데 쓸데없이? 6개국어까지 하셨네요 헐~ 근데 어떻게 나처럼 공부하기 싫어하는 딸이 나왔는지 도통 이해가 안갑니다ㅠ

  • 7. 시간 떼우는
    '12.3.17 7:30 PM (1.251.xxx.58)

    아저씨들일거예요.
    저도 도서관에 가면 그런 아저씨들 꼭 도서관마다 한둘은 꼭 있어요.

  • 8. 목표가지고
    '12.3.17 8:38 PM (211.224.xxx.193)

    공부해야 돼요. 제가 목표없이 그냥 공부가 좋아 공부했는데요. 목표가 있어야 뭔가 성취해요. 그냥 잡학다식 시간낭비 될 수 있어요. 그리고 시험 잘보기 위해 공부해야 성적 좋게 나와요. 전 한번도 그런적이 없어서 그냥 좋아하는 과목은 시험에 안나온는것도 찾아 공부하고 관심없는 과목은 하기 싫어 안하고 그러다 보니 그 과목이 나머지 성적을 다 말아먹었던적이. 나 몇등안에 꼭 들거야하는 시험 잘보기 위한 공부해야 더 효율적으로 공부할수 있어요. 특히 우리나라 학제에서는..너무나 많은 과목 배우고 고루게 다 잘해야 되는 환경서는

  • 9. ..
    '12.3.18 9:55 AM (124.56.xxx.208)

    시간을 어떻게 떼우느냐의 문제겠죠. 큰 도서관이라 시간 떼울수 있는 다양한 방법이 있는데 활자에 묻혀있는건 상당히 배울만한것같아요. 아무나 할 수 있는 시간떼움도 아니고. 저도 그냥 공부를 하며 시간을 떼울수 있느냐고 여기다 물어보는거니까요.

  • 10. 나무
    '12.10.1 8:32 PM (121.186.xxx.76)

    저장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4304 볶음밥인데 밥이 질어요 ㅠㅠ 5 ... 2012/03/18 5,790
84303 피부 보기를 돌 같이 하라 우왕 2012/03/18 1,561
84302 블랙헤드 이렇게 쉬운놈일줄이야..ㅋㅋ 7 ㅎㅎ 2012/03/18 28,375
84301 통번역사님 글에 덧붙여...영어학습에 관한..^^ 58 눈빛 2012/03/18 4,366
84300 좋아하는 홈쇼핑쇼호스트있으세요? 6 ㅎㅎ 2012/03/18 3,405
84299 혈앨형 열풍 당시 b형남자의 비애 20 비형 2012/03/18 3,632
84298 둘 중에 누가 더 8 민트커피 2012/03/18 2,056
84297 어렸을 땐 몰랐는데 커서 아~하고 이해가 되는 일 있나요? 12 ... 2012/03/18 3,818
84296 영어 배워서 남 줍니당~ & go away smiling.. 22 통번역사 아.. 2012/03/18 4,213
84295 만두피가 얇아서 속이 비치는 찐만두 어디서 파나요? 4 ... 2012/03/18 1,959
84294 영화 '가비','화차' 7 네가 좋다... 2012/03/18 2,750
84293 속좁은 남편과 사는 분들 어떻게 대응하시나요? 2 답답 2012/03/18 4,227
84292 사장님 9 mbc 2012/03/18 2,254
84291 시댁쪽 축의금이 보통 얼마나 되죠? 4 흠... 2012/03/18 1,482
84290 오상진 같은 사람은 뒤에서 험담하는 사람은 아니죠 8 ... 2012/03/18 3,338
84289 펌)문재인, 박근혜 조롱에…손수조 '통쾌한 반격' 14 ........ 2012/03/18 3,122
84288 아기 낳은 분한테 케익 사가는 거 별로일까요? 12 ... 2012/03/18 4,223
84287 이런것도 막장에 들어갈까요? 1 .... 2012/03/18 889
84286 학부모님 여러분 반드시 주의하셔야 할것 하나 119 통번역사 2012/03/18 18,168
84285 20개월 딸아이 젖떼는 날 4 ㅠㅠ 2012/03/18 1,429
84284 남편이 환장하게 싫으면 이혼만이 정답일까요? 19 ... 2012/03/18 10,762
84283 서울시 장기세금 체납자 대여금고 봉인 이야기 13 ,,, 2012/03/18 2,226
84282 분당,수지쪽에 치과중 아말감쓰는 곳 있나요? 2 충치 2012/03/18 1,118
84281 방송3사가 파업을 하는 이유 4 정치꾼들 2012/03/18 1,593
84280 지금 초등5학년 교과서가... 3 .. 2012/03/18 1,2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