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프로농구 플레이오프 보니 감개무량..ㅠㅠㅠ

아..세월이여 조회수 : 787
작성일 : 2012-03-17 16:44:02

초1 아이 키우는 40대 초인데요.

보통 주말에는 돈 안들이고 나들이 하거나

아니면 가까운 수영장에라도 자유권 끊어서 다니곤 해ㅛㅇ.

 

그런데

아이 아빠가 다음주 무슨 자격증 시힘본다해서

여자저차하다보니 TV앞에서 띵자띵자하는 중에

프로농구 플레이오프 중인걸 알고...잠시 들여다보고 있는데..

 

우왕~~

선수들 이름은 너무 낯설고 팀 이름조차 서먹한데.

감독들이 강동희 VS 유재학이더라구요.^@@^

 

갑자기...................80년대............그 폭풍같던

농구대잔치 생각이 나면서 가슴이 먹먹해지더라구요.

 

전 그때....현대팬!

이충희, 이문교, 박수교. 박종천. 이원우..

(검색 안 하고 순전히 기억에만 의존해서 써보네요)

 

숙명의 라이벌....삼성전자!!

고인이 되신 김현준..음...음....가물가물.ㅠㅠ

얼굴은 떠오르는데...흑흑..

 

그리고 꼭 8강하고 4강 문턱에서 발목잡던 기업은행이던가.^^;;;

 

그러다가

혜성같이 등장한 유재학이............나중에 창단된

기아에서 정말 엄청난 활약을 보였고..

 

이어 농구대통령..허재..강동희....김유택....그리고 키하면 생각나는 한기범의 중앙대.

 

아...정말정말..그때

사람으로 빼곡 들어찼던

잠실학생체육관의 그 뜨거운 열기라니...ㅠㅠㅠㅠ

 

지금 생각해보면 그 당시 방열감독이나 김인규...김동광 감독들 보면서

해설자들이 현역때 대단했다 어쩌구 해도 ...잘 실감이 안되고 뭔 소리지??! 했는데.

지금 아이들은

허재. 강동희. 유재학 감독들 보면서......그 때 그 시절의 활약상을 실감 못하겠죠?!!

 

누구 응원하냐는 아이 질문에...

정말 멍하니.........예전 생각나서 ...써봤어요.^^

 

와우...그나저나 글 쓰던 사이에

4쿼터 1분 52 초 남겨놓고 4점차이로 따라가네요. 우왕...재미진다. ㅋㅋㅋㅋㅋ

 

아....진짜 그 때 그 .....열정..그립네요..ㅠㅠ

 

IP : 182.209.xxx.42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원글
    '12.3.17 4:48 PM (182.209.xxx.42)

    꺅........

    방금 극적으로 백코트 맞추며 3점...들어갔어요.
    저도 모르고 소리 깩.................질렀어요..

    순간적으로 ....중2, 그 시절로 돌아간 듯한 느낌!! 쿠..푸힛.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34611 안철수와 박근혜 1 샬랄라 2012/07/26 596
134610 6학년 수학문제 하나만 풀어주세요 3 Liz 2012/07/26 805
134609 이번에 휴가를 가는데 비용처리 부분이 궁금해서 여쭤보아요. 1 울랄라새댁 2012/07/26 947
134608 모임에서 스맛폰만 들여다보고 있는 사람 8 ... 2012/07/26 2,028
134607 스마트폰 해지하려구요. 14 파란 달 2012/07/26 3,655
134606 작은가게 2 난사장 2012/07/26 850
134605 두개의 문 보신분? 5 영화 2012/07/26 1,056
134604 돈없어 휴가못가는데 책 좀 추천해주세요 1 방콕 2012/07/26 1,148
134603 매트깔고 실내줄넘기 하는데요, 무릎 보호 운동화 추천 부탁드릴께.. 줄넘기할때 2012/07/26 1,962
134602 J씨 남편 최후통첩 “김재철, 더 폭로되기전에 즉각 사임하라” 11 참맛 2012/07/26 3,088
134601 오른쪽 무릎만 아프고 오른쪽 골반만 소리가나면 한쪽만 2012/07/26 955
134600 애를 넷이나 갖다버린 여자보니, 여자가 살만해야 모성도 있는거지.. 3 모성 2012/07/26 2,195
134599 5살인데 한글공부 해주기 어렵네요 2 .. 2012/07/26 1,389
134598 억장 무너진다던 MB, '비리측근 은진수' 가석방 2 샬랄라 2012/07/26 824
134597 내가 느끼는 연기의 신, 누구인지 말해 보아요 ? 31 .... .. 2012/07/26 3,484
134596 나이들고 먹는것도 없는데 턱살 뭉개지는거 1 아ㅠㅠ 2012/07/26 1,927
134595 광화문 교보 푸드코트 1 2012/07/26 962
134594 6살 아이 공부습관 어떻게?? 5 공부 2012/07/26 1,507
134593 이런 인생에 후회 한번씩은 있나요?? 1 ........ 2012/07/26 971
134592 박상민 아내폭행행위 유죄 선고 받았는데 10 기가막혀 2012/07/26 3,834
134591 표고버섯 기둥의 아랫쪽 먹으면 배탈나나요? 2 질문 2012/07/26 2,604
134590 LH공사 성남 호화신청사보세요 졸리 2012/07/26 713
134589 카이앤페퍼가 고추가루인가요? 1 허브사랑 2012/07/26 1,929
134588 나꼼수에서 한여름밤의 맥주파티 연답니다. 6 양이 2012/07/26 2,057
134587 안철수 “정치 아마추어”라더니 “정치공학 심하다”? 샬랄라 2012/07/26 9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