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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프로농구 플레이오프 보니 감개무량..ㅠㅠㅠ

아..세월이여 조회수 : 599
작성일 : 2012-03-17 16:44:02

초1 아이 키우는 40대 초인데요.

보통 주말에는 돈 안들이고 나들이 하거나

아니면 가까운 수영장에라도 자유권 끊어서 다니곤 해ㅛㅇ.

 

그런데

아이 아빠가 다음주 무슨 자격증 시힘본다해서

여자저차하다보니 TV앞에서 띵자띵자하는 중에

프로농구 플레이오프 중인걸 알고...잠시 들여다보고 있는데..

 

우왕~~

선수들 이름은 너무 낯설고 팀 이름조차 서먹한데.

감독들이 강동희 VS 유재학이더라구요.^@@^

 

갑자기...................80년대............그 폭풍같던

농구대잔치 생각이 나면서 가슴이 먹먹해지더라구요.

 

전 그때....현대팬!

이충희, 이문교, 박수교. 박종천. 이원우..

(검색 안 하고 순전히 기억에만 의존해서 써보네요)

 

숙명의 라이벌....삼성전자!!

고인이 되신 김현준..음...음....가물가물.ㅠㅠ

얼굴은 떠오르는데...흑흑..

 

그리고 꼭 8강하고 4강 문턱에서 발목잡던 기업은행이던가.^^;;;

 

그러다가

혜성같이 등장한 유재학이............나중에 창단된

기아에서 정말 엄청난 활약을 보였고..

 

이어 농구대통령..허재..강동희....김유택....그리고 키하면 생각나는 한기범의 중앙대.

 

아...정말정말..그때

사람으로 빼곡 들어찼던

잠실학생체육관의 그 뜨거운 열기라니...ㅠㅠㅠㅠ

 

지금 생각해보면 그 당시 방열감독이나 김인규...김동광 감독들 보면서

해설자들이 현역때 대단했다 어쩌구 해도 ...잘 실감이 안되고 뭔 소리지??! 했는데.

지금 아이들은

허재. 강동희. 유재학 감독들 보면서......그 때 그 시절의 활약상을 실감 못하겠죠?!!

 

누구 응원하냐는 아이 질문에...

정말 멍하니.........예전 생각나서 ...써봤어요.^^

 

와우...그나저나 글 쓰던 사이에

4쿼터 1분 52 초 남겨놓고 4점차이로 따라가네요. 우왕...재미진다. ㅋㅋㅋㅋㅋ

 

아....진짜 그 때 그 .....열정..그립네요..ㅠㅠ

 

IP : 182.209.xxx.42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원글
    '12.3.17 4:48 PM (182.209.xxx.42)

    꺅........

    방금 극적으로 백코트 맞추며 3점...들어갔어요.
    저도 모르고 소리 깩.................질렀어요..

    순간적으로 ....중2, 그 시절로 돌아간 듯한 느낌!! 쿠..푸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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