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이 교육,참 어려워요.

교육문제 조회수 : 1,513
작성일 : 2012-03-17 14:40:15
  집에 오면 스마트 폰만 끼고 있고,
  별 일도 아닌거에 자주 성질내고,
  가장 심각한 건... 친구가 없다는 겁니다.
  엄마에게 그런 자신의 문제를 절대 말하려고 하지도 않고,
  엄마가 그런 쪽으로 화제를 꺼내면 화부터 냅니다.
  
  아이와 대화를 해 봐야, 무엇이 문제인지 알 수 있을텐데요.
  엄마는 아이에 대한 안쓰러운 마음에 
  아빠가 아이에게 혼을 내면, 아이 앞에서 아빠에게 화를 내고    
  무조건 아이를 감싸게 되고...     
  그러다가도 아이가 말을 너무 안듣고 제멋대로면, 엄마까지 아이에게 상처주는 말을 하게 되는  상황의 반복...
 
  저희 언니 이야긴데요, 언니가 무척 힘들어하고 불안해해요. 
  상담 받았으면 하던데,
  조카가 '상담'에 '상'자만 꺼내도 화를 낸답니다. 
  아이에게 어떻게 접근하면 될까요? 
  언니도... 자신을 컨트롤하지 못해서 힘들어하는 것 같습니다.
  일단, 부모와 아이의 감정교류가 시급한데
  타이밍을 잘 봐서 접근해야겠죠.
  아이에게 대화를 이끌어내는 방법,
  인생 선배님들, 조언해주세요. 
IP : 175.121.xxx.40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3.17 3:14 PM (125.182.xxx.131)

    몇 학년인가요. 워낙 앞 뒤 정황을 모르니.. 부모의 양육방식이나 자녀와의 관계 형성이 어느 수준인지도 모르는 상태에서..
    정말 아예 부모랑 얘기가 불가능한 상태라면 선생님에게라도 도움을 요청해서 전문상담기관에 의뢰를 하던가 해야겠죠.

  • 2.
    '12.3.17 3:22 PM (222.117.xxx.39)

    총체적 난국이군요.

    아이는 이런저런 문제 투성이, 엄마는 중심 못 잡고 이리저리 감정에 휘둘리고, 아빠는 원인도 모르고

    아이 행동거지만 보고 화만 내는 상황.

    보니까 최소 중딩 정도는 되는 아이같은데(아님 초등 고학년?),

    아주 어렸을 적, 영유아기부터 쭉 커져 온 문제인지라

    지금 여기서 누가 댓글 몇마디 남겨 준다고 달라지는 것 없을 겁니다.

    일단 상담부터 받아 보라고 하세요.

    이 상담은요, 조카가 아니라 님 언니 부부가 받아야 할 것이죠.

    물론 조카도 받아야겠지만, 조카의 문제는 대부분 언니 부부로부터 파생된 것이니만큼,

    언니 부부부터 상담 받고 스스로를 뒤돌아 봐야 할 겁니다.

    가기 싫다는 아이 억지로 끌고 가지 마시고, 일단, 언니부터라도 소아정신과 전문의를 만나 보라고 하세요.

    상담치료도 병행하는 병원으로 알아 보시고요.

  • 3. 원글
    '12.3.17 3:50 PM (175.121.xxx.40)

    중3,여학생입니다.
    중2때 선생님은 친구들에게 다가서려는 노력이 업다고 하셨대요.
    그러곤, 별 문제 없다고 하셨다는데...밥도 맨날 혼자먹고...
    한 번은 일기장에 '내가 입을 열면 모두 다친다'고 써놔서,
    선생님께 여쭤봤나봐요. 선생님은 여전히 별 문제 없다는 말만 반복하시고.
    그 이후론 언니도, 학교선생님 말을 잘 믿지 않는 눈칩니다.

  • 4. 커피믹스
    '12.3.17 6:10 PM (175.126.xxx.113)

    부모상담이 시급합니다.
    아이가 제일 힘들거예요.
    남일같지 않아 말씀드립니다.
    아이는 정말 심각한 상황에 상처를 받았거나
    아니면 받고 있을겁니다.
    모든 아이들에게 친구관계는 큰 스트레스입니다
    스마트폰을 잡고있다는건 그만큼 괴롭다는 겁니다.
    아이의 이야기에 귀기울이면서 가급적 밖에서 시간보내면서
    분위기를 만들어보세요. 물어보지 마시고 부모가 내편이 되어
    나를 충분히 이해하고 있고 나는 어떤경우에도 부모에게 사랑받는 존재이며
    나를 사랑하는 여유를 가져야 합니다.
    공부에 대해서는 손 놓으시고 아이의 감정에 공감하면서
    관련 서적을 읽어보시면서 아이를 보살피세요
    아이가 제일 불쌍합니다
    빨리 큰일나기전에 상담받으시라 하세요

  • 5. 반항장애
    '12.3.17 7:03 PM (211.178.xxx.223)

    반항장애 한번 검색해보세요 상담도 받아보시구요 좀 늦은감이있지만 부모가 99% 원인이라고 해요
    부모가 바뀌어야 아이가 바뀝니다.

  • 6. 시간이 많이 걸리겠지만
    '12.3.17 10:01 PM (112.144.xxx.156)

    부모가 먼저 바뀌어야 해요, 상담도 받고요.
    부모에게 마음의 문을 닫은 거거든요,

  • 7. 원글
    '12.3.17 11:49 PM (175.121.xxx.40)

    댓글 감사합니다.
    언니만 상담받는 것 보다 형부도 같이 받았으면 좋겠는데...
    언니는 상담받기로 맘의 결정을 했어요.

  • 8. 커피믹스
    '12.3.18 2:04 PM (175.126.xxx.113)

    마음이 쓰여서 로긴했어요
    우선 아이를 무조건 받아주세요.
    그리고 부모가 정말 아이를 사랑하는
    마음이 있어야 합니다.
    단기간의 몇번의 시도로 부모가 원하는 아이가
    되지는 않습니다
    상담받으시면서 도움이 되는 책을 읽어보세요
    엄마수업,아이자존감,땅끝의 아이들,10대의사생활,엄마가아이를아프게한다 등등
    아빠는 아버지학교 수업이 더 좋은거 같더라구요
    큰그림으로 아이를 바라보시고 아이에게 큰 기둥이 되어주세요
    집안에서 사랑받고 귀한 아이라는걸 느끼면
    친구관계에서 문제가 생겨도 스스로 이겨나가지요.
    등교때 아이마음 편안하게 해주시고 좋아하는거
    공유하면서 아이편이 되어주세요.
    저도 빨리 알았다면 아이를 힘들게 하지 않았을거다 자책하지만
    아이는 아이예요. 부모가 노력하면 바뀌더라구요

  • 9. 원글
    '12.3.19 8:36 PM (175.121.xxx.40)

    권해주신 책들,꼭 읽어보라고 할게요.
    따뜻한 댓글,감사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5258 수면클리닉에 다녀보신분 있나요 1 수면클리닉... 2012/03/20 1,572
85257 리리코스 뷰티 컨설... 아시는 분 2 계신가요? .. 2012/03/20 884
85256 출산 앞두고 2주 휴가. 남편과 무얼하면 좋을까요? 6 소중한 휴가.. 2012/03/20 1,002
85255 저 나쁜딸인걸까요? 3 봄날에 2012/03/20 1,262
85254 <김원희의 맞수다> 팀에서 D컵 이상 되시는 주부님들.. 3 김원희맞수다.. 2012/03/20 1,926
85253 살랑한 봄도 오고 향수하나 구입할까 합니다.. 9 향기여인 2012/03/20 1,861
85252 집에서 직접 실크벽지 해보신분 있나요? 6 ㅇㅇ 2012/03/20 1,127
85251 눅눅한 돈까스 좋아하시나요? 11 ... 2012/03/20 2,339
85250 미국에 교환학생 가 있는 아들집에 부활절 선물?? 2 부활절선물 2012/03/20 1,129
85249 중학교 자습서 영어도 사야되나요? 5 2012/03/20 1,304
85248 카타르 항공 이용해보신분 계신가요? 3 loldod.. 2012/03/20 1,521
85247 이민생활 3년차.. 특히 직장에서 힘드네요... 36 아아아. 2012/03/20 13,244
85246 [필독요망] 이번에도 탈탈 털어봤습니다!!! 이털녀 2012/03/20 667
85245 얼마 전에 아이들 학습에 대한 글 .. 2 프라하 2012/03/20 975
85244 흰머리 염색을 갈색으로 하고 싶은데요 7 .. 2012/03/20 2,954
85243 [엠팍]이정희...최구식 의원에게 했던 말이 고대로 부메랑이 되.. 13 아이유 2012/03/20 1,767
85242 지독한 독감, 어떻게 해야 빨리 나을까요? 2 ** 2012/03/20 1,347
85241 KBS.MBC, 편파보도 행태 고발합니다!! 호빗 2012/03/20 501
85240 냉이를 누가 많이 줬는데요~ 어떻게 해먹어야 돼요? 19 레시피 2012/03/20 1,923
85239 mb재산 7천억원, 미 법원에서 김경준 진술 7 가카 2012/03/20 1,708
85238 백화점 판매직 월급 보통 얼마 받나요? 8 40살 2012/03/20 12,826
85237 재산 혼자 받을 아들의 생각 6 ... 2012/03/20 2,982
85236 주영훈 살 너무 빼서 늙어보이네요 9 ..... 2012/03/20 3,067
85235 카니발 기준으로 전,후진 주차 설명해 주실 분~~~ 1 또 긁었당 2012/03/20 984
85234 집전화가 계속 지직거려요.. 2 남들이 더 .. 2012/03/20 1,4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