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참 사소한게 짜증을 불러일으킬 수 있어요

나도 조회수 : 2,957
작성일 : 2012-03-17 14:19:29

몇해전에  주부들끼리 모여서 연습하고 공연을 했던 적이 있습니다...

그때 연습실에 매일 나갈때 일인데요...

아침에 모이면 일단 커피를 한잔씩 마시죠 보통...

대개  맨먼저 커피 생각난 사람이  "나 커피 마실건데  마실사람?"  해서 타주기도 하고..

내일은 또 다른 사람이 커피를 타기도 하고 그렇잖아요...

근데 참 눈에 거슬리는 사람이 있었어요...

꼭 가만히 있다가 제가 커피를 타서 먹으려 하면 " 나 한모금만 줘"  "나두 한잔만 타줘" 이렇게 말하는 거예요...

이게 몇번 되풀이 되니까 몹시 짜증나더라구요...

단한번을 커피를 먼저 타지도 않고  꼭 누군가 (거의 70프로정도가 성질 급하고 커피 사랑하는 저랍니다.)

커피를 먹고 있으면 한모금만....

그래서 단호하게 싫다고 얘기한 적 있어요...

저런 태도를 상습적으로 보이는 사람들 정말 싫어요..

마치 커피 마시고 싶은데 귀찮아서 누군가 일어나길 기다린 것 같은 태도요...

그 믹스커피 타마시는게 뭐 그리 귀찮다고...

 

IP : 125.177.xxx.31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3.17 2:31 PM (1.225.xxx.31)

    그거 충분히 짜증 불러요. 님 이해합니다.

  • 2. 얄밉죠
    '12.3.17 2:33 PM (124.61.xxx.39)

    라면사건의 사춘기 아들 옹호글인듯한데요.^^ 부모도 칼같이 매너 지켜야 하는 세상이 왔네요.
    매번 귀찮아하서 상습적으로 한모금 달라는 타인과 라면 한젓가락 달라고 하는 핏줄과 비교가 되나요.
    남이라면 그깟 라면 달라고도 안해요. 누가 남이 먹던걸 뺏아먹나요.
    물론 그 한모금 달라던 분도 원글님이 마다했다고 눈물뿌리며 물건 던지진 않았겠죠.

  • 3. 원글
    '12.3.17 2:42 PM (125.177.xxx.31)

    네 .. 라면글 보고 떠오른건 맞아요..
    그리고 부모도 자식한테 매너 지켜야 하는거 맞는거 같은데요..
    핏줄이라고 무조건 다 용납하고 용인되는건 아니라고 봅니다...
    아들의 행동이 과격하고 심하다고 생각되고... 야단맞을 일이라고 생각하지만...
    핏줄이라고 무슨행동이든 해야한다고 생각하지도 않습니다..
    저는 다큰 자식들 둔 부모입니다만... 부모자식간이라도 양해를 구하고 하는 절차는 필요하다고 봅니다.
    상대가 싫어하는 행동은 서로 조심해줘야 하구요...

    저는 좀 개인주의적 성향이 강한 사람이라서 그럴지도 모릅니다
    제 커피 제가 안준다는데... 웬 눈물?에 물건던지기? 좀 억지이신듯...

  • 4. ##
    '12.3.17 2:49 PM (116.122.xxx.167)

    이런 소소한 짜증들이 더 싫죠.. 대놓고 말할수도 없고..

  • 5. 정말
    '12.3.17 3:01 PM (125.177.xxx.151)

    대놓고 말할수도 없고222222
    정말 공감이네요

  • 6. ㅇㅇㅇㅇ
    '12.3.17 3:03 PM (58.143.xxx.216)

    저도 그런 상황 참 싫어요
    대놓고 이여기하면 쪼잔한 사람 되구요
    말안하고 지내자니 계속 피해당하고 속이 부글부글...

  • 7. 충분히
    '12.3.17 3:04 PM (125.182.xxx.131)

    공감해요. 특히 그게 어쩌다 한 번이 아니고 상습적을 그러면 내가 안먹고 말지 싶어요.

  • 8. ㅡㅡ
    '12.3.17 3:20 PM (211.234.xxx.135)

    그런 상황이면 당근 짜증나죠
    커피라는게 딱 먹을때에
    나에게 맞춰진 양이있잖아요
    근데요 전
    커피타는거 무지 좋아해요
    대체로 어디에서건 제가 타죠
    인스턴트커피완전사랑하거든요
    뭐 원글님처럼 성격도 급하긴합니다
    담부턴 니꺼도 타주리?하고 미리 물어보세요

  • 9. 그렇죠
    '12.3.17 3:24 PM (220.116.xxx.187)

    남의 음식에 껄떡대는 거 한 두번도 아니고, 저런 상황 반복되면 은근히 성질나요.
    이젠 제꺼 만들 때, 꼭 물어 봅니다. 그래도 안 통할 때가 많긴 하지만요..

  • 10. ㅇㅇ
    '12.3.17 3:59 PM (223.62.xxx.33)

    한입만... 할게 아니라

    아구 @@씨 먹는거보니 나도 갑자기 먹고싶어졌어...

    하고 본인이 타서 먹어야죠.그분 정말 개념이 없네요~

  • 11. 들은얘기..
    '12.3.17 4:00 PM (115.140.xxx.84)

    우리아들한테 들은 얘기 ( 베르베르책에서 읽었대요 )

    내똥은 내가 치운다. ㅎㅎ
    자기일은 자기가 하는거래요.

  • 12. 아 진짜
    '12.3.17 4:08 PM (114.203.xxx.197) - 삭제된댓글

    울 남편은 고기집에 가면 자기가 먹을 밥과 찌개를 먼저 시킵니다.
    저와 애들은 고기를 다 먹고 난 후 밥을 먹을때도 있고 밥을 안먹을 때도 있어요.
    저와 애들이 고기먹고 있으면 본인은 밥, 찌개 먹으면서 고기도 같이 먹어요.
    (자기는 고기만 먹는 것 보다 그렇게 먹는게 더 맛있대요.)

    애들이 한창 크는 애들이라서(초등고학년, 중학생 남자 애 둘입니다.)
    일인당 1인분으로는 부족하거든요.
    저희가 추가로 고기 더 시키려고 하면
    자기 배 부르다고 더 이상 시키지 말라고 합니다.
    제가 아무래도 그건 아닌 것 같아 조금만 더 시켜보자고 해서 더 시키면
    그걸 또 잘 먹어요.
    그래놓고 자기 많이 먹었다고 배부르다고 더 시키지 말라고 사고,
    애들은 그걸로 또 부족하고...

    이게 별 것 아닌데 참 뭐라 말할 수 없이 얄밉고 순간 짜증이 나요.

  • 13. ㅇㅇ
    '12.3.17 4:13 PM (223.62.xxx.33)

    아놔..윗분 상황 머리속에 그대로 그려져서 공감 안할래야 안할수가없네요~

  • 14. ....
    '12.3.17 4:18 PM (220.86.xxx.141)

    그 기분 저도 알아요. 사촌언니가 그런스타일에요.
    가만히 있다가 남이 커피 타거나 뭐 하면 나도라고 외치는..
    처음에는 그러려니 했는데 항상 그렇다보니 자주 만나는 편인지라 얄밉습니다.
    가족인데도 얄미운데..남이면 오죽하겠어요.

  • 15. ㅋㅋ
    '12.3.17 4:24 PM (115.136.xxx.24)

    고깃집 이야기 들으니 저도 생각나는 과거가 있네요
    남편이랑 둘이 고깃집을 가면요, 전 천천히 먹고 남편은 빨리 먹어요
    그러다보면 2인분 시켜서 다 먹어갈 때 쯤 되면 남편은 배가 많이 부르고, 저는 아직 배가 고파요
    근데 남편은 이렇게 말해요 "야 이 집 고기 양 진짜 많다!!"
    전 째려보며 고민해요.. 1인분을 더 시킬까 말까.. ㅠㅠ

  • 16. 하는 김에 내 것도 좀 해 줘
    '12.3.17 5:39 PM (124.49.xxx.117)

    평생 옆에서 이렇게 말하는 동서도 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3064 영어가 익숙해 지는 방식은 사람마다 다른거 같아요... 3 다크하프 2012/03/17 2,214
83063 아이가 물건을 훔쳤다고 합니다. 10 초5남맘 2012/03/17 3,617
83062 김소연 박시연 한채영 이 여자들도 북방계 미인인가요 3 미녀 2012/03/17 5,741
83061 근20년만에 성당에 가려고 하는데요.. 6 성당가볼까... 2012/03/17 1,329
83060 주말엔 특히 혼자 돌아다니기 싫어요..ㅜ 6 .. 2012/03/17 2,036
83059 와우! 불후의 명곡2 김건모편 죽이네요~ 5 잘하네? 2012/03/17 2,394
83058 남이 끓인 라면에 젓가락을 대는가 32 왜 사람들은.. 2012/03/17 5,896
83057 남편 옛날에 선본 이야기 2 ㅋㅋ 2012/03/17 2,237
83056 장터에서 구입한 사과 22 사과 2012/03/17 3,821
83055 초등4학년쯤 되는 여자아이들이 좋아할 보드게임 뭐가 있을까요? 1 실내놀이 2012/03/17 983
83054 그냥 공부하는 사람들..그냥 공부해보신적있으세요? 10 .. 2012/03/17 2,736
83053 영어가 갑자기 들리는 체험 5 ... 2012/03/17 5,161
83052 뉴스타파 8회 - 민간인 불법사찰 3 밝은태양 2012/03/17 936
83051 우크렐라 배우기 쉽나요? 1 질문 2012/03/17 6,069
83050 영화추천 해주셔요^^ 커피믹스 2012/03/17 650
83049 집에서 옷 몇개 입고 계세요? 3 추워요ㅠ 2012/03/17 1,891
83048 파마 했는데 맘에 너무 안들어요. 언제 다시 할 수 있을까요? 1 ajfl 2012/03/17 1,093
83047 코치 가방 물세탁 해도 괜찮을까요?? 2 코치 2012/03/17 3,322
83046 장터에서... 48 억울합니다... 2012/03/17 8,619
83045 아무리 정치에 관심이 없어도 방송사들 왜 파업하는지 ㅋㅋ 6 ㅇㅇㅇ 2012/03/17 1,531
83044 상추에 밥 싸는게 너무 맛있어요 11 -_- 2012/03/17 3,697
83043 아파트 리모델링 5 머리야 2012/03/17 2,075
83042 기타 사려는데 추천 부탁드려요 2 기타 2012/03/17 806
83041 아무도 쳐다보지도 않는 이들을 위해서 시위하다 체포당한 조지클루.. 24 Tranqu.. 2012/03/17 3,326
83040 울랄라세션 임윤택 '나는 일진이었다' 14 ... 2012/03/17 4,19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