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제가 잘못한건지 어떡해야 하는지

어려워 조회수 : 14,171
작성일 : 2012-03-16 23:20:44

중3아들입니다. 10 시반쯤 와서 배고프다고 짜증부리며 스스로 라면을 끓여 먹고있는데 아빠가

한젓가락 거들려고 하니 거슬리는소리로 "진짜 배고프다구요"하면서 목소리가 높아지고 남편은 젓가락을 내려 놨습니다.

순간. 지 아빠는 저 한테 얼마나 끔찍하게 잘 하는데 그 한젓가락 못주사 싶어

이 얘기 고대로 했습니다
그랬더니 뭐라뭐라 하고 라면도 안먹고 울고
지 방에 들어가 지금 뭘 던지는지 퍽퍽 던지는소리 나고 난리 났네요.

안그러던 앤데

IP : 121.169.xxx.126
12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3.16 11:24 PM (59.12.xxx.177)

    누가 끓여준거도 아니고 본인꺼 본인이 끓여먹는데 한젓가락 거드는 아빠가 제일 잘못이라고 보네요
    한창 먹는아이들 라면 한젓가락 거들면 먹을거 없어요

  • 2. ......
    '12.3.16 11:26 PM (124.53.xxx.169)

    집에 간식 두둑히 사다놓으시고 라면은 엄마가 좀 끓여쥬세요~~~짠하네요. 치킨 양념반후라이드반 시켜서 세분이 같이 기분푸세요~~~먹는거 제대로 못먹을때 제일 서러워요.

  • 3. 그 라면
    '12.3.16 11:27 PM (14.52.xxx.59)

    누가 번돈으로 산거냐고 아주 작살을 내놓으세요
    나중에 늙어서 밥 한끼 사달라면 난리나겠어요
    아빠 먹는 라면 한젓가락 더는건 애교이고
    아빠가 덜어가는건 저래도 되는건가요??
    전 아빠 잘못 하나도 없다고 보구요,
    아버님 심정이 참담하시겠어요 ㅠ

  • 4. ..
    '12.3.16 11:29 PM (110.9.xxx.208)

    저라면 먹기전에 물어봤을거 같아요. 한젓갈 나 먹을수 있니. 라구요. 저희집은 그렇거든요. 물어보지 않고 젓가락 가지고 가서 먹는건 좀 그래요. 우리는 엄마가 먹을때도 애들이 먹어도 되요? 라고 물어봐요. 다정하게 살지만 그런데...
    모든지 화가 나는 나이죠. 중3은. 사실 저희집 분위기는 저렇긴 해도 만약 님과 같은 상황에 처해지면 전 바로 윗분처럼 아주 작살을 내놨을거에요. 먹는거 가지고 그러는거 아니라구요.

  • 5. ...
    '12.3.16 11:29 PM (58.230.xxx.46)

    저같아도 짜증날거같아요.
    기분안좋아있는데 누가와서 다른것도 아니고 라면 한젓가락 거들면 그냥 유치하지만 짜증날듯..
    사춘기잖아요..
    윗분 말 처럼 치킨한마리 시켜 풀어주세요.
    한창 먹을땐데..ㅠㅠ애가 속상했겠네요.

  • 6. .....
    '12.3.16 11:29 PM (175.121.xxx.165)

    고1아들 키우는 입장에서 아들 마음 이해갑니다.
    한창 흡입할 때 입니다. 지우개라도 씹어먹을 것 같더라구요
    저는 아이 집에 도착할 때쯤 라면물 올려 놓고 아이 씻고 나오면
    기분 좋고 내놓습니다. 사실 라면 주기 싫죠.. 과일 주고 싶은데
    요맘 때 아이들 라면 넘 좋아하죠

  • 7. ...
    '12.3.16 11:30 PM (59.12.xxx.177)

    제가요
    라면 먹을때 한젓가락 거드는거 정~~말 싫거든요
    차라리 한개더 끓이라 하든가
    아드님 심정이 이해가 가서요

  • 8. irom
    '12.3.16 11:30 PM (115.136.xxx.29)

    아니 아무리그래도 그렇지 아들이 아빠알기를 우습게 아네요 저라면 혼쭐냈을듯

  • 9. 아빠가 뭘?
    '12.3.16 11:31 PM (14.47.xxx.204)

    잘못했나요?
    중3이 상전도 아니고 아무리 사춘기라지만 부모를 대하는 기본적인 예의정도는 탑재하고 살아야죠.
    야단치실건 호되게 야단치세요. 글을 읽기만해도 무안하네요.

  • 10. 애가
    '12.3.16 11:33 PM (14.52.xxx.59)

    배고픈건 본능이구요
    아빠한테 저러면 안 된다는건 도덕입니다
    우리가 아이낳아서 교육했지 짐승 낳은거 아니잖아요
    사춘기면 지 아빠한테 저래도 되는건가요??
    그걸 또 보고있는 엄마는 뭐며,,애가 이해된다고 치킨 시켜주라는 어른들은 뭔지 ㅠㅠ
    아주 대단한 질풍노도급 상전 나셨어요 ㅠㅠ

  • 11. 원글
    '12.3.16 11:35 PM (121.169.xxx.126)

    일단 치킨 시켜놨구요. 배 부르게 먹여놓고 얘기 하려구요.

    엄마가 라면좀 끓여 줬으면 했는데 제가 너무 피곤해 모른척 했거든요.

    제가 한말이 맞는말이라 무안하고, 에잇 이해 하려 해도 울컥 하네요.

    어디서 그래도 아빠한테..
    속상하네요.

    일단 치킨 먹여놓고 얘기 해야 겠어요.

  • 12. ..
    '12.3.16 11:36 PM (125.152.xxx.224)

    가족끼리 그럴 수도 있지....아빠가 뭘 잘못 했는지 모르겠네요.

    아무리 사춘기라도.....아이가.....잘못 한 건 잘못 한 거예요.

    요즘 아이들 정말 이기적입니다.

    그깟 라면 한젓가락이 뭐라고....아빠가 참 그러겠네요.

    아빠의 마음도 좋지 않을 듯..........이래서 자식새끼 키어봤자 소용 없다는 말들이 나오는가 보네요.

  • 13. ..
    '12.3.16 11:36 PM (175.112.xxx.103)

    아마도 본인이 뭘 잘못 했는지 알거예요..
    그때는 그런게 조절이 안돼서 그랬겠지요..
    마음이 좀 풀어지면 잘못된점은 다시 한번 얘기해주시구요..
    근데 집에 계속 있었던것도 아니고 학원갔다온것 같은데 좀 끓여주시지...

  • 14. 한마디
    '12.3.16 11:38 PM (203.226.xxx.106)

    저같아도 혼낼듯...요즘 자식들 너무들 상전으로 키우는 경향이 있어요.

  • 15. ㅁㅁ
    '12.3.16 11:39 PM (115.136.xxx.29)

    전 정말 이해가 안가요 엄마가 하녀도 아니고 밥때아니면 자기가 끓여먹는게 당연한거죠 물론 아이가 울었다니 뭘 어떻게 말했는지 모르겠지만 아이두둔하는 댓글많아 정말 놀라워요

  • 16.
    '12.3.16 11:39 PM (175.213.xxx.61)

    아이 마음도 조금은 이해해주세요
    아침에 나가 밤 열시에 들어오면 얼마나 지치겠어요 손하나 까딱하기 싫을텐데
    라면도 스스로 끓여 이제좀 먹어볼까하는데 누가 옆에서 거들면 순간적으로 욱할수 있을거같아요 물론 아이도 본인이 잘못한걸 알고있을거에요 아이가 휴식을 취하고 난뒤 조근조근 이야기해보세요

  • 17. ^^
    '12.3.16 11:40 PM (203.226.xxx.223)

    뭔 핑계를대건 이해불가행동입니다
    사춘기면 다 이해가 되나요?
    호되게 야단을 쳐야죠
    그래갖고 나와서 치킨은 먹나요?
    참..

  • 18. 지나
    '12.3.16 11:40 PM (211.196.xxx.210)

    아이가 방에서 물건을 던지는 것은 짜증이 나서예요.
    자신에게, 이 상황에.
    아빠도 마음이 상했겠지만 아이도 속상할 거예요.
    살살 달래서 치킨을 좋아하면 시켜 주시고 싫다고 해도 일단은 그렇게 보듬어 주세요.
    그리고 화가 충분히 가라앉을 때 쯤에
    네가 그렇게 반응 하는 것도 이해가 가고 먼저 챙겨주지 않아서 엄마가 미안하기는 한데
    아빠한테 그러면 아빠가 얼마나 서운 하시겠냐고 지나가는 듯이 말은 하세요.
    너의 인성이 원래 나쁜아이는 아니라는 것을 알고 있다는 투로 말해야 해요.
    아들아이들은 살살 구슬러서 차츰 사람을 만들어야지
    아이와 같이 소리지르거나 격하게 반응하면
    상황이 더 나빠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반항이 커지거나 마음을 닫아 버립니다.

  • 19. 민트커피
    '12.3.16 11:41 PM (211.178.xxx.130)

    아무리 아버지 돈으로 산 라면이라고 해도
    '한 입 먹어도 되겠니?'라고 묻는 예의는 어디 갔나요?
    예의는 자식이 부모에게만 차려야 합니까?
    부모는 자식에게 마음대로 해도 되요?
    자식은 사람이 아니고 그냥 부모 부속물인가요?

    ............ 휴우....

  • 20. 지나
    '12.3.16 11:42 PM (211.196.xxx.210)

    치킨을 벌써 시켰네요. ^^
    그리고 언제나 먹을 때는 야단하지도 마시고 서로 듣기 좋은 말만 해야 합니다.
    뻘소리도 하고 웃긴 이야기를 하거나 개콘 흉내라도 내세요.

  • 21. 아무리그래도
    '12.3.16 11:42 PM (183.98.xxx.192)

    어떤 핑계를 대어도 이건 아드님 잘못한 겁니다.
    다만, 그것을 지적하고 가르칠 때 조금 부드럽게 하셨길 바랍니다.

  • 22. 원글
    '12.3.16 11:44 PM (121.169.xxx.126)

    제가 크게 심한말을 한건 아니예요.
    아빠는 너희한테 어떻게 하시는분인데 그 라면 한정갈 못드리느냐.
    마음아프다. 엄마 마음이 너무 그렇다.
    뭐 그랬어요.

    그랬더니 남편이 저한테 뭐라 하고 저는 남편한테 뭐라하고 아들은 라면 먹다 그런소리까지 들으면서 못머켔다 하고 뭐 이랬어요.

    씁쓸 하네요.

  • 23. 왜냐면요
    '12.3.16 11:50 PM (121.129.xxx.151)

    원글님이 크게 심한말 한건 아니지만 비난이 들어가 있기 때문에 아이가 성질을 팍 낸거예요
    아빠가 어떻게 했는데 못드리냐 이게 별말 아닌것 같아도 비난성이거든요
    그 비난이 사춘기의 호르몬과 만나서 팍 터진거죠
    제가 10대들의 사생활 책을 보니까 그때의 아이들이 받아들이는게 굉장히 감정적이더라고요
    부모는 화를 낸것도 아니고 차분하게 말을 했는데도
    왜 엄마는 화를 내냐고 ㅡ.ㅡ;; 그렇게 받아들이더라고요
    뇌가 그렇게 생각한다는데 뭘 어쩌겠어요 드러워도 그런가보다 해야지 ㅋ

  • 24. Tranquilo
    '12.3.16 11:54 PM (211.204.xxx.133)

    아이도 딱하고.. 엄마도 속상할 거 이해가고... 아빠의 민망함이란...

    이 와중에 라면 끓이고 싶은 나는 분명히 짐승일거야...

  • 25. ㅎㅎ
    '12.3.16 11:55 PM (121.129.xxx.151)

    Tranquilo님 때문에 빵 터졌어요 ㅋㅋ

  • 26. ...
    '12.3.16 11:56 PM (175.112.xxx.103)

    82를 하는거보면 분명 지능 높은 짐승일게야~~~~ㅎ

  • 27. 라면이란 그런것
    '12.3.16 11:57 PM (121.134.xxx.90)

    물론 바람직한 행동은 아니지만 아드님의 반응이 조금은 이해가 돼요
    다른게 아닌 라면이라는게 원래 좀 그래요...
    배고픈 와중에 라면생각이 간절할때 맛있게 먹을생각에 기껏 끓였는데
    누군가 젓가락들고 달려들면 그냥 그 순간에 좀 짜증이 날때가 있어요;;
    한창 먹성강한 시기의 남자아이에게 라면 하나는 그닥 배부르게 먹을수있는 양도 아니구요
    배고프고 피곤한 와중에 욱해서 그럴수 있는거니 너무 뭐라하지는 마시구요
    대신 다음부터 이런 상황이 있을경우 이렇게 하자~ 잘 타일러주세요

  • 28. ㅇㅇ
    '12.3.16 11:57 PM (183.98.xxx.65)

    전 아들마음이 넘 이해가는데요...

    저도 배고플때 끓인 라면 누가 뺏어먹는거 넘 싫어서,,,
    게다가 요즘 라면 양 작아서 한적하게 뺏어먹으면 얼마 남지도않아요.
    공부하고온애 간식챙겨주진못할망정 스스로 끓여놓은 라면 뺏어먹는 아빠도 좀 그렇고..(그냥 새로 하나 끓여드시지)
    밥먹을땐개도 안건드린다는데 먹고있는애한테 한소리한 엄마도 그렇고....
    저라도 짜증날것같아요...

  • 29. ㅋㅋㅋ
    '12.3.16 11:58 PM (39.116.xxx.138)

    심각하게 본글이랑 댓글 읽다가 Tranquilo님 댓글 보고 커피 뿜었어요ㅋㅋㅋㅋ

  • 30. 나는
    '12.3.16 11:59 PM (182.213.xxx.86)

    라면 먹고 이 글을 본 나는

    금수만도 못한 놈인게야...ㅡㅜ

  • 31. 그럼
    '12.3.17 12:02 AM (14.52.xxx.59)

    한입 먹어도 되겠니,라고 안해서 무례한 거라면
    아들은 집에 들어올때 들어가도 되겠습니까,라고 묻고 들어오나요
    먼저 화를 낸건 아들이잖아요
    근데 원글님 글을 보니 남편분은 왜 또 원글님께 뭐라고 하나요?
    아들 아버지가 왜 다 원글님께 그러는건데요??
    점점 상황이 이해가 안가요
    원글님이 라면 안 끓여줘서 사태가 이 지경이 된거라는 뉘앙스의 글들도 있는데
    원글님은 뭐 새벽부터 밤까지 가족들 치덕거리만 해야 하나요?
    라면 정도는 먹을 사람이 끓이는게 불문률 아니던가요?
    그리고 끓이고나면 안먹겠다던 사람들도 젓가락 들고 덤비는것도 예사구요
    그래서 결국 하나 끓이려다 가족수 + 1 정도는 가볍게 끓이게 되는게 정상아닌지요 ㅠ

  • 32. 글쎄요
    '12.3.17 12:02 AM (124.195.xxx.136)

    어 나 배고픈데 하나 더 끓여주세요
    라고 말하면 될 일 같구먼요

    아드님이 짜증이 나는 거야 이해합니다만
    짜증 난다고 나는대로 다 부리면 안된다는 것도 배워야 하는 문제 같구먼요

  • 33. 그럼
    '12.3.17 12:02 AM (14.52.xxx.59)

    치덕거리 아니고 치닥거리

  • 34. likemint
    '12.3.17 12:08 AM (219.248.xxx.168)

    첫줄 아이가 배고프다고 짜증부리며 라면을 끓였다고 하셨잖아요.

    글에는 드러나지 않는 부분이지만, 아이가 집에 오기전 혹시나 학원에서 기분 상하는 일이 있어서

    짜증이 난 상태였는데 자기가 끓인 라면을 아빠가 먹겠다고 하니 그걸 계기로 폭발한거죠.

    단순히 식욕때문에 저렇게 폭발한건 아니라고 봐요~

  • 35. 지금 이글보고
    '12.3.17 12:09 AM (14.138.xxx.63)

    사춘기 중2 대학생아이에게 의견을 물었어요아들 혼내야된데요
    아버님이 민망하셨겠어요
    아무리 그래도 아버지고
    가정의 기강은 있어야 할것같아요
    댓글 불편하신거면 죄송해요

  • 36.
    '12.3.17 12:09 AM (182.216.xxx.2)

    아니 원래 밤중에 남이 라면 끓여먹으면 그 냄새 때문에 얼마나 땡기는데
    맛있는 냄새 솔솔 나면 가족간에 그거 한입 뺏어먹으며 장난도 치고 그러면서 사는 거죠 달리 가족인가요?
    아빠가 아들 라면 한 젓가락 '동의'와 '허락'없이 뺏아먹었다고 저런 무안을 당해야 하나요?
    정말 애들이 상전이네요...
    라면 끓이는 게 대체 뭐가 그리 힘든 일이라고 그거 하나 스스로 했다고 저 짜증인가요
    가스불 켜고 냄비 올려놓고 봉지 뜯어 넣는 일이 그렇게 힘든 일인가요??

  • 37. ㅎㅎㅎ
    '12.3.17 12:10 AM (59.21.xxx.154)

    갑자기 Tranquilo님 글읽다가 빵터졌네요..

    자식에게 매 안드는 부모는 나중에 자식이 부모 매듭니다..

    요즘애들 너무 부모를 만만하게 생각해요 그게 다 부모잘못인듯합니다..

  • 38. 이게 중3짜리가 울일인가?
    '12.3.17 12:13 AM (112.72.xxx.122)

    싶은데,댓글들이 더 이상하네요..

    아버지가 한젖가락만 할수 있는 문제이고,엄마가 아들에게 싫은소리 할수도 있고,
    그거때문에 부부가 서로 위하다가 (아버지는 아들을,엄마는 남편을)
    싸우고,
    된놈이라면 자기때문에 엄마아빠가 싸우면 그만하시라고 제가 죄송하다고 해야하는게 맞는거죠.

    중3이면 덩치도 산만할텐데,
    저런일로 울고,방에 들어가서 벽에다 분풀이하고
    너무 심약하네요..

    아버지는 아이를 감싸고 돌고,엄마는 아버지를 감싸고 돌고,
    아버지가가 싸고도는거 아니까 애가 저러죠..
    아버지는 괜히 민망해서 아이편 드는거구요..

    그냥 냅두세요..
    배고프면 누가 손핸데요..버릇을 좀 잘못 들인듯 싶어요..

  • 39. 자기어투나 짜증은 잘 몰라요
    '12.3.17 12:13 AM (210.124.xxx.87)

    모든 싸움이 그래요,
    일단 아이는요 자기가 그렇게 볼멘소리로 말했다 못 느껴요.
    자기가 싸움의 진원지라 생각 못 하죠.

    엄마는 아이가 선제공격했다 생각하고.
    쪼금 더 수위를 높여 이야기하는데 아이는 그게 굉장히 공격으로 느껴지고.
    (지가 한 건 기억 안 하는 거죠 ^^)
    아이가 라면 안 먹고 들어가버린 반항을 엄마는 더 쪼금 높은 수위의 공격이라 느끼고.
    이렇게 조금씩 감정의 파고가 증폭되어 가는 거 같아요.
    모든 감정적인 끄달림이 그렇게 전개되지요 ^^

    차라리 must의 느낌을 최대한 휘발시키시고, 아빠가 불쌍한걸...여유 가지고 웃기게 말씀하심
    본인이 조금이라도 느껴요.
    정색하고 말씀하신게 옳을 수도 있는데, 아이는 엄마가 깨진 거울로 나를 비춰줘서 서운한 거죠.
    아주 미세한 말이긴 한데.

  • 40. 요즘 애들은..
    '12.3.17 12:14 AM (118.222.xxx.98)

    사춘기가 무슨 대단한 벼슬이군요.. 사춘기니까 오냐오냐 받아주고 다 넘어가주는 어른들도 문제고.. 사춘기고 뭐고 기본적인 예절이나 기본인성은 되야하는거 아닐까요?..

  • 41. 그리고
    '12.3.17 12:14 AM (182.216.xxx.2)

    아빠가 뺏어먹어서 모자랄 것 같으면 하나 더 끓이면 되는거지;; 그게 어려운가요? 애초에 좀 넉넉히 끓이든가... 참 애가 융통성도 없네요 혹시 집에 라면이 하나뿐이었나요?

  • 42. 애를
    '12.3.17 12:15 AM (203.226.xxx.106)

    너무 상전으로 키우지들 마세요.나중되면 지혼자 큰줄 알고 고마워하지도 않아요. 아무리 자기가 짜증났다고 어떻게 아빠가 자기 라면 한젓갈 먹는것갖고 화를 냅니까? 그런애를 두둔하시니 학교에서도 자기가분 나는대로 선생님께도 대들고 뭘 잘못한줄 모르는겁니다. 누구 어른중 사춘기 안겪은 사람있나요? 밤늦게까지 누군 공부 안해봤나요? 아닌건 아니죠.

  • 43. 그러게요
    '12.3.17 12:18 AM (112.72.xxx.122)

    배고플때 신경 예민하고 누가 뺏어먹으면 성질도 나겠지만,
    남도 아닌 자기 아버지가 뺏어먹는게 억울하면
    친구가 뺏어먹으면 싸움나겠네요..

    남편분이 민망해서 아이 싸고도는건데,나중에라도 부부가 대화하셔야 할거 같아요..
    아이 버릇 더 나빠진다고요..
    요즘 애들이 자기부모도 저렇게 대하는데,
    남의 부모한테 버릇없는건 어찌보면 당연한 이치같아요..
    댓글들을 보니까요.

  • 44.
    '12.3.17 12:21 AM (211.111.xxx.40)

    아무리 가족이라도 음식 뺏어먹는 건 짜증나더군요.
    라면이란 게 한 젓가락 가져가면 진짜 먹을 게 별로 안 남아요.
    보통 여자가 먹어도 라면 한봉지 먹고 안 배부르잖아요.
    솔직히 아버님이 얄밉네요. 10시 반에 돌아온 아들 라면 뺏어먹기나 하고. 나라면 오히려 더 먹으라고 반찬을 꺼내주겠습니다.
    야자나 학원갔다왔으면 배고플 텐데 그걸 눈치없이 달라고 하니...ㅉㅉ

    라면 끓이다보면 물 끓는 5분이 어찌나 길게 느껴지는지 몰라요. 물 끓는데 5분 + 라면넣고 5분= 10분.
    10분 동안 기다려서 애써 라면 완성했는데 그걸 뺏어먹고..

  • 45. 그럼님
    '12.3.17 12:23 AM (180.229.xxx.179)

    치닥거리 아니고 치다꺼리가 맞아요. 아, 그냥 지나가려다가... ^^::

  • 46. 저도
    '12.3.17 12:24 AM (115.22.xxx.121)

    한창 배고플 나이잖아요.
    아마 엄청 배 고팠을꺼에요.
    자기도 치이고 들어와서 라면끓여서 막 들이키는데 누가 옆에서 거들려 하면 좀 그렇겠죠.
    그리고 사춘기잖아요...(호르몬의 영향으로 갑자기 제어가 안되었다고 생각해주시면^^;;)
    나중에 차분히 이야기해주시는 것도 괜찮을거 같아요.
    아무리 그래도 그런식으로 말하면 되겠냐구...

  • 47. 뭔 짐승도 아니고..
    '12.3.17 12:26 AM (118.222.xxx.98)

    라면물 끓는시간도 그렇게 못 참나요? 두젓가락 먹었으면 아주 다 뒤집어엎겠네요.. 동생도 아니고 아빤데 저런 행동 그대로 놔두면 안될거 같아요. 참는법도 좀 배울줄 알아야지 참.. 사춘기면 뭔짓을 해도 다 이해해줘야하나요..

  • 48. 음님
    '12.3.17 12:27 AM (182.216.xxx.2)

    스스로 안 끓이고 남이 끓여줘도 어차피 그만큼 기다려야 하잖아요;
    남이 끓여주면 뭐 라면이 1분만에 완성되나요;

    그리고 저 아버님이 꼭 배가 고파서 그러셨겠어요?
    아들이랑 장난삼아 친밀한 시간을 가지고자 하는 마음이셨겠죠
    애만 힘든가요 하루종일 일하고 들어온 나이든 아버님이 더 힘들어요.
    원글님이 평소에 끔찍하게 잘한다 하시는 거 보면 어떤 분인지 알 것 같은데
    그만한 일로 ㅉㅉ소리 들으시는 거 보니 괜히 제가 울컥하네요--;

  • 49. --
    '12.3.17 12:28 AM (119.42.xxx.174)

    오냐 자식이 호로 자식 됩니다 .
    먹는데 젓가랏 디밀면 짜증날수 있지요. 하지만 짜증 난다고 저런식으로 행동하면 그게 옳아요?
    아버지가 행동 잘하셔야 겠네요.
    그 상황에서 훈계하는 엄마한테 아버지가 뭐라고 하다니요.

  • 50. 아닌건 아니죠
    '12.3.17 12:29 AM (115.136.xxx.27)

    배고프다는 건 알겠지만.. 꼭 그렇게 야멸차게 굴어야 하나요?
    혼내신거 잘하신거예요...

    아. .정말 라면 한 젓가락 못 얻어먹는 부모..
    아이들을 너무 상전으로 키우시는거 아닌지요..

    맨날맨날 아이한테 얻어먹으려고 했던 것도 아니고.
    어쩌다가 인데.. !!

    혼날껀 혼나고.. 다독일건 다독여주는게 맞다고 봅니다..
    별로 고민할 꺼리도 안된다고 봐요. 이런건 ...

  • 51. .....
    '12.3.17 12:30 AM (121.167.xxx.16)

    우리 아들도 같은 상황이면 정색하며 혼자 먹겠다고 했을겁니다. 그 순간 뭐라하기 보다 놔두면 아빠가 장난치며 에이 한젓가락만...하며 애교부리면 젓가락칼쌈 좀 하다가 웃으며 어깨동무하고 다정히 먹었을겁니다. 있을법한 상황에서 엄마 아빠가 오버하신것은 아닌지 싶네요.

  • 52. 별것도 아닌글에
    '12.3.17 12:31 AM (119.192.xxx.98)

    다들 스트레스 푸느라 바쁘시네요. ㅋㅋㅋ
    살면서 한번씩 있을수 있는 흔한 에피소드인데
    교육론까지 나오고..
    아..진짜 만만한 글 하나 나오면 다들 죽자 살자 달려들어
    가르치려 드니..참..

  • 53. 애나 어른이나 똑같다.뺏어먹는 아버지가 더 나쁘다
    '12.3.17 12:31 AM (112.72.xxx.122)

    라는 논리로 남편을 탓하는 분들은 위아래도 없이 사는가봐요..

    요즘 왜 아이들이 위아래도 없는지는 알듯도 싶구요.

  • 54.
    '12.3.17 12:32 AM (211.111.xxx.40)

    남이 끓여줘도 시간은 똑같지만 자기가 직접 가스렌지 앞에서 10분동안 기다리는 거랑

    남이 식탁앞에 완성된 라면 대령해주는 거랑

    체감하는 시간은 다르죠. 아인슈타인이 상대성 이론 발표했잖아요.

    전 배고파죽겠는데 라면 끓는 시간이 그렇게 길게 느껴지고,

    여자라도 라면 한봉지 먹어도 배가 고프더라구요.

    그러면 또 라면 1봉지 더 끓여야하는데 기다리는 10분이 귀찮아서 더 안 먹는 스타일이에요.

  • 55. ^-^
    '12.3.17 12:35 AM (218.158.xxx.108)

    평소엔 안그렇다니 아마 밖에서 기분안좋은일 있었나봐요

  • 56. 역지사지
    '12.3.17 12:36 AM (124.50.xxx.164)

    원글님 잘하셨어요. 아이가 듣기는 싫겠지만 알건 알아야죠. 자기의 행동이 아버지를 얼마나 무안하게 만들고 민망하게 만들었는지 부모님도 완전한 게 아니고 너처럼 상처 받고 섭섭해 하고 할 수 있는 존재란 것을 알야야죠.

    자꾸만 이야기 해 줘야 합니다. 아이 입장에서는 듣기 싫겠지만 입장을 바꿔 아버지께서 너에게 그런 행동 그런 맘을 가지셨다면 너는 어떨지 생각해 보라고 하세요.

    사회 생활 학벌도 중요하고 실력도 중요하지만 역지사지 하는 마음을 가지고 남을 헤아릴 줄 아는 사람이 제일 인기 좋습니다.

  • 57. ㅇㅇㅇㅇㅇ
    '12.3.17 12:36 AM (121.130.xxx.78)

    쇠라도 씹어 삼킬 사춘기 아이
    10시 반이면 이제 자야 할 시간인데
    그 시간까지 학원 돌렸으면
    아빠나 엄마나 아이 배 고플 것 좀 신경 써주세요.

  • 58. ......
    '12.3.17 12:43 AM (175.113.xxx.180)

    제가 보기엔 아빠나 엄마나 아이의 사소한 행동을 너무 심각하게 받아들이는게
    가장 큰 문제가 아닌가 싶어요.
    아이 입장에서 생각해보면...
    공부하고 늦은 밤에 집에 와 배고파서 라면 하나 끓여먹을라고 앉으니
    엄마나 아빠는 내가 얼마나 배고팠는지는 관심도 없고
    오히려 부랴부랴 만들어 이제 막 먹으려고 하는 라면을 뺏어먹는다?
    물론 예의범절을 따지면 아이가 백 번 잘못한 거긴 하지만
    "진짜 배고프다구요."하는 말 정도는 솔직히 그 또래에 할 수도 있다고 봅니다.
    그런데 그 순간 아빠는 젓가락 탁 놓고 나가고
    엄마는 네 아빠가 너한테 어떻게 했는데 네가 그럴 수가 있나...어쩌구 하시면서
    신파를 찍으셨으니 사춘기의 그 아들은 얼마나 당황스러웠을까 싶네요.

    "진짜 배고프다구요"라고 아들이 아빠에게 말했을 때
    엄마나 아빠나 그냥 가볍게 웃으면서
    "야~치사하다, 치사해. 아들 키워놔봤자 아무 소용 없네. 그럼 딱 한 가닥만 줘..."
    등등등 농담 주고 받으면서 티격태격 충분히 재치있게 넘어갈 수 있는 일인데....
    그걸 무슨 부모에 대한 예절, 효의 개념까지 갖다 붙여서
    괜히 심각한 상황을 만들어 놓으신 게 아닌가 싶네요.

  • 59. Tranquilo
    '12.3.17 12:47 AM (211.204.xxx.133)

    바로 윗님 말씀이 일반적 보통 마음일 거에요.

    원글님.
    주제넘은 말씀이겠지만...
    평소에 항상 - 항상요. 매번요. 단 한번도 빠짐없이 -이게 중요해요.
    왜냐하면 내 기분과 상태에 따라 했다 안했다 하는 건 의미가 없거든요.

    엄마도 아빠도 아들도
    귤한쪽 먹어도 라면한개 끓여도
    가족이 집에 있으면 방방이 다니면서
    엄마 아빠 여보 아들아 이거 나 먹을건데 한쪽 먹을래?
    하고 묻는 습관이 굳으면 이런 일은 없을 거에요.

    오늘은 단발 사건은 별거 아니니 온가족 마음 치유하시고 행복하셔요^^

  • 60. 양쪽다
    '12.3.17 12:50 AM (118.38.xxx.44)

    아니 엄마까지 세분다 이해되요.

    라면먹으려고 끓였을때 한젓가락만 먹자는거 짜증이 좀 나죠.
    또 라면은 딱 한젓가락만 얻어 먹을때 가장 맛있고요.
    겨우 그거에 티격태격하는거 못마땅한 엄마도 이해되요.

    그래도 일단 먹여놓고, 확실하고 단호하게 아드님께 이야기도 하시고요.

    그럼 나중엔 라면 먹기전엔 항상 아드님이 "라면 드실분~~"이라고 물을거에요.

    우리엄마는 항상 제가 커피마시면 한모금만 달라고해요.
    그거 엄청 짜증났지만, 항상 이젠 커피마시기전에 한모금 드실거냐고 여쭤봐서
    반잔이라도 끓여드리고요.

  • 61. ㅇㅇ
    '12.3.17 12:59 AM (61.75.xxx.216)

    누가 벌어온 돈이라고 묻고는 작살을 내라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앞으로 마누라가 쓸데없이 간식 처먹고 있으면,
    남편이 누가 벌어온 돈으로 그렇게 많이 처먹냐고 조지냐???????????



    너무 무식한 한국여자들이 정말 넘쳐나는구나......

  • 62. 이보세요
    '12.3.17 1:06 AM (14.52.xxx.59)

    마누라가 간식 쳐먹다가 남편한테 뭐라고 했어요???
    지금 이 아들은 울고 던지고 난리쳤잖아요!!!
    비유를 하려면 제대로 하세요
    님 아들이 저러면 님은 어떻게 하나 한번 보고싶네요

  • 63. 아이입장
    '12.3.17 1:06 AM (123.214.xxx.109)

    여러 댓글들 읽다가 제 사춘기 시절 생각이 나서 감정이입을 해 봤는데요..

    제가 엄마랑 좀 궁합이 안 맞긴 해요..

    배고프면 일단 짜증이 좀 나지요..

    그 상태에서 이런 생각이 날거 같아요..

    몸이 힘들어서 아들 라면 끊여주기도 어렵다면서 이러꿍 저러꿍 잔소리만 늘어 놓는다..

    이게 지금 아드님의 마음 아닐까요?

    라면을 꼭 끊여줄 필요가 있진 않아요..그런데 몸이 피고해 끊여 먹으라고 했음.. 그냥 방에서 쉬시면 이런 사단이 나지 않았을거 같아요..
    부자간에 아무렇지도 않게 해결될 일을 표면화 시키고 더 어색한 상황만 만든거 아닌가요?

    제가 싸가지가 없어서 그런지 몰라도.. 저라면 그 치킨 안먹어요..

  • 64. ...
    '12.3.17 1:06 AM (14.46.xxx.209)

    애 먹는걸 왜 뺏어먹는대요...울집에서는 있을 수 없는일...아드님 다 드시고 혹시 남기면 국물이라도 먹어볼까...--;;;쩝...에효~사는게 어렵네요...

  • 65. 어휴
    '12.3.17 1:42 AM (121.134.xxx.90)

    음식나눔이든 감정교류든 타이밍이 맞지 않으면 오해도 트러블도 생길수 있습니다
    다른 상황이면 모를까 저 당시 아이의 심리를 좀 생각해보면 충분히 이해가 가지않나요?
    배고프고 기분안좋은 사춘기 아이의 까칠하고 욱하는 심리를 볼 수 있는 흔한 예인것 같은데
    뭔 식탐이 어떻고 교육이 어떻고... 아이의 마음이나 상황을 읽어주면서 타이르면 될 문제입니다

  • 66. ...
    '12.3.17 1:50 AM (59.15.xxx.61)

    오냐 자식이 호로자식 된다.
    오늘의 명언이십니다.
    백배 동감...!

  • 67. 공부하는 아이들만 사는게 힘든가요?
    '12.3.17 1:50 AM (112.72.xxx.122)

    돈벌고 사회생활하는 어른도 힘든건 마찬가지죠..
    야자나 학원 돌다온 아들 라면 끓여줘야 하는 살림하는 엄마도 힘든건 마찬가지구요..

    서로간에 힘듬에 대한 배려가 없이,엄마가 라면 안끓여줘서
    뿔난 상태에서 아버지가 한젓가락 달라는데,배고파다구요..볼멘 소리하는 자식은 뭡니까..

    왜 화난 자식의 비위를 맞추어서
    치킨을 시켜주어야하나요?

    나눔의 의미가,누군가에게 자신의 것을 뺏기고 누군가가 자신의 것을 빼앗고
    이런 의미로 다가오는줄 몰랐어요..
    사소하지만,인간성들 드러나네요..
    남도 아닌 아버지한테 뺏긴다 생각하는 아들이 있고,
    그걸 동조하는 많은분들이 있다는게 더 놀라워서 입이 딱 벌어져요..

  • 68. 부자패밀리
    '12.3.17 1:54 AM (1.177.xxx.54)

    아빠 ..디게 민망했겠네요.
    엄밀히 아들과 엄마의 정신적 실랑이..
    아마도 아들은 엄마가 끓여줬음 하는 마음이 들었을텐데 본인이 끓여서 먹으니 좀 억울했겠죠.
    그 불똥이 아빠한테 튀고.엄마는 아빠 두둔하고. ㅎㅎ

    그냥 아들이 오늘 밖에서 안좋은일이 있었나봐요.
    우리딸도 안좋은일 있음 집에와서 사소한걸로 불통뛰더라구요.
    그런데 굳이 잘못을 따지면 아들이 잘못한건 맞는듯요.
    가족이니 그런 사소한것들은 금방 잊혀지겠죠.

  • 69. 사춘기
    '12.3.17 2:06 AM (121.128.xxx.221)

    요 시기가 벼슬은 아니지만 뇌구조가 이상해진다고 하네요 ..
    그래서 자기 마음하고는 달리 행동을 하게 되고 .. 그래서 혼자서 열 받아하고 ..
    그런데 사춘기가 좀 극성맞는 아이인 경우 초등시절 억압된 것이 많은 아이라고 하네요 ..

    조금은 그 감정들을 발산할 수 있는 시간이 필요할 거에요.
    사춘기의 가장 큰 특징이 개인적 우화와 상상적 청중이란 개념인데요

    사춘기 어머님들의 필독서 '열일곱살을 부탁해' 와 '아이는 사춘기 엄마는 성장기'입니다.

    사실은 별 것 아닌 일일 수 있어요. 사춘기는 정체성 확립을 향해 나아가는 시기이니만큼
    아들을 아들로 여기지 말고 한 인간으로서 존중하는 마음으로 지내면 부모와 자식간의 불화가
    조금은 줄어들 수 있을 거에요.

  • 70. 그런데요
    '12.3.17 2:20 AM (112.150.xxx.136)

    자식교육은 언제시켜요?
    어릴땐 어린애가 몰아냐구....
    초등학교때는 철없어서....
    중학교때는 사춘기라서....
    고등학교때는 입시생이라서....
    대학교때는 다큰애라서....

    도대체 자녀교육은 언제시키나요??

    이렇게 자기집안에서 자기를 제어하는 훈련이 안되어있으니 밖에서 조금만 통제를 받거나 하면 적응을 못하고 점점 인내심이라는게 사라져가는거 아닐까요??
    사춘기면 부모에게 버릇없이 굴어도 모른척 넘어가야하나요?
    아들만 힘들었나요??
    아빠는요? 엄마는요?

  • 71. 해리
    '12.3.17 2:35 AM (221.155.xxx.88)

    저 위에 점 많이 달아놓으신 님 의견에 저도 동의하는데요.
    가볍게 핀잔 한 번 주고 넘어갈 수 있는 일에 부모님이 서로 민망해서 문제를 크게 만드신 느낌.
    아이의 반응도 너무 유약하고 과하긴 하지만 사춘기이기도 하고 요즘 아이들이 그렇기도 하고요.
    누가 어디서 누구랑 싸우거나 갈등이 생겼다는 얘기를 들으면 우리는 이렇게 말하죠.
    '선은 이렇고 후는 이런데 내 입장은 이렇다. 니가 여자처차해서 그랬다는 말을 조근조근 해줬으면 좋았을 것이다.'

    그런데 그게 그리 쉽게 되나요?
    마음이 상하면 감정적이 되기 십상이고 순간적으로 차분하고 논리적으로 대응할 사람이 몇이나 되나요?
    다들 그게 가능하면 그게 도덕책이죠.

    아들도 조근조근, 아빠도 조근조근, 엄마도 조근조근 했으면 좋았겠지만 언제나 그럴수는 없지 않나요?
    아들도 뭔가 짜증난 상황, 피곤한데 혼자 라면 끓여먹어서 서운했던 마음, 아빠가 뺏어먹어서 욱한 심정, 엄마의 잔소리와 부모의 다툼, 그런 상황을 만든 자신에 대한 짜증이 뒤섞여서 저 난리를 부리는 거라고 생각해요.
    오늘은 치킨이고 뭐고 그냥 넘어가고(잘못은 잘못이니까. 아부지 얼마나 민망하실지...)
    내일 다시 예의와 나눔에 대해서 제대로 가르쳐주세요.

    그리고 한 마디 덧붙이자면
    밥 한 숟가락은 얼마든지 나눠줄 수 있지만
    배고플 때 끓인 라면 한 젓가락에 누가 지분대면 진짜 없는 성질까지 끓어올라요.
    라면이란게 그렇더라구요.
    저도 안 먹는다는 남편이 내가 막 끓여온 라면(먹기 직전, 얼마나 황홀한가요?)에 젓가락대는 거 보고 성질이 확 뻗쳐서 젓가락 던졌어요. -.-;;

  • 72. -_-
    '12.3.17 3:16 AM (211.52.xxx.83)

    엄마가 일을 크게 만든듯.
    그냥 아빠가 이노무 자식~~ 했음
    애도 아녜요 드셔요 하셨을수도 있었을텐데
    끓여 주시지도 않으셨으면서 득달같이 비난하다니.

    옛날에 제가 오빠가 끓인 라면 한젓갈씩 뺏어먹었는데
    울 오빠 항상 잘 줬지만 커서는
    어릴때 그떄 정말 싫었다고 하더군요 -_-

  • 73. 그런데요님 ..
    '12.3.17 3:38 AM (121.128.xxx.221)

    물론 엄마도 아빠도 힘들겠지요 ..
    그런데 중3아들이 아빠가 라면 한 젓가락 먹는다고 그런식의 행동을 한 걸 보면 ..
    아마도 그 부모님의 양육방법에 문제가 있지 않을까 싶거든요.
    정신분석이론이 다 맞는다고 할 순 없어도 심리적 면에서는 많은 영향을 끼치고 있는 것도 사실이잖아요.
    인간은 비합리적이며 결정론적이며 수동적일 수 밖에 없는 이유는 .. 다른 동물들은 태어나면서 걷지만
    인간은 몇년간을 부모에게 의탁할 수밖에 없는 무기력한 존재라는 것이지요.

    그런 인간이 그런 행동을 하는데에는 부모의 양육방식이 큰 영향을 끼쳤다고 할 수 있겠지요.
    그래서 아이를 나무라기전에 부모 자신을 돌아봐야 한다는 이야기였어요 ..

  • 74. ...
    '12.3.17 3:43 AM (113.10.xxx.55)

    참 라면 가지고 참 뭐라 할말이..참 ...

  • 75. 피곤한 아이가
    '12.3.17 3:45 AM (78.148.xxx.151)

    집에와서 배고파서 혼자서 라면 끓여 먹었다고 하니 마음이 짠하네요.
    늦은 시각에 엄마 아빠 집에 다 있는 데
    아이한테 좀 더 사랑을...

    아이가 성인이 아닐진데 정신적, 육체적으로 피곤하면 짜증이 날 것 같아요.
    아님 돌아오기 전부터 기분이 안 좋은 상태였는 데
    엄마에 대한 서운함에 감정 조절이 안 되었을 수도...

    통닭 먹으면서 아이마음도 잘 헤아려주시고
    아이 스스로 반성할 기회를 주심이...

  • 76. 저도 그런 경험있어요.
    '12.3.17 7:03 AM (24.103.xxx.64)

    너무 지치고 힘들고 배고파서 라면 하나 겨우 끓여서 먹으려고 하는데......옆에서 나도 라면
    하면 짜증나더라구요.아드님 심정 이해가 갑니다.

    그 라면 얼른 먹고 피곤한 몸 쉬게 하고 싶었는데.........그게 안되니까.....짜증 났나 봅니다.
    이해해 주세요.

    전 그럴때 얼른 옆 사람한테 그 라면 주고 내꺼 다시 끓여 먹습니다.

    그래야 푸짐하게 마음껏 먹을수 있으니까요.
    그나이 그럴수 있어요.너무 야단치지 마세요.

  • 77. ...
    '12.3.17 7:20 AM (180.70.xxx.131)

    사춘기인거 같아요. 남자아이라 자기 감정 컨트롤도 힘들수 있고..
    이제 중1 딸 작년부터 그랬어요. 자기가 갑자기 짜증이 확 난다고..엄청 순둥이거든요. 가끔 침대위에서 클래식 틀어놓고 명상 흉내도 냅니다.
    님 심각한거 아니에요.
    평상시에 그러지 않은 아이라면 그냥 순간 감정이에요. 지금 그냥 지나치시고 나중에 달래며 말하면 이해할 거에요. 님 아들 엄청 순하네요.
    울 딸 엄마 아빠만 식탁에서 과자 다 먹었다고 운 적도 있구요. (우리 엄청 웃었어요. 너무 웃기다고.. 아빠가 사다 준다고 같이 가자해도 안 먹는다고 삐지고.. 이게 삐질일인가요?) 놔둬도 안 먹다가..
    아는 집은 엄청 아이가 착하고 바른 아이에요.
    라면 먹고 싶다 했는데 엄마가 라면은 말고 밥먹자고 딱 그 한마디 했는데 밥 먹고 나서 욕실에서 칫솔질하다가 엄청 대성통곡했대요. 엄마가 엄청 당황스러웠다고...
    국제중도 가고 엄친아입니다.
    대충 넘어갈 때도있어야 아이가 숨을 쉬는 것 같아요. 이게 계속 된다면 뭐라 하겠지만 이번은 그냥 넘어가세요

  • 78.
    '12.3.17 7:20 AM (67.248.xxx.220)

    아이 반응이 당연한 거 아닌가요?
    그리 버릇없게 느껴지지도 않네요.
    아빠도 엄마도 애 입장에서 생각을 좀 해주세요.
    애초에 아빠가 실수하신 거 같은데요.
    그리고 부모가 자식한테 주는 사랑이
    자식이 부모에게 주는 사랑이랑은 다르죠.
    그걸 좀 염두해두세요.

  • 79. 제 생각엔..
    '12.3.17 7:38 AM (116.121.xxx.61)

    아드님이 단지 아버지가 라면거들려고 하셔서 화가 난건 아닌것 같아요.
    들어올때부터 짜증스러워 했다고 하셨는데, 밖에서 본인딴에는 안좋은일이 있었던것 아닐까요?
    왜 어른들도 기분 안좋을때 누가 아무렇지도 않게 하는말에 폭발하는 경우가 왕왕있잖아요..
    속된말로 "한놈만 걸려봐!가만안둬!"라는 심정으로...
    그냥한번 모른척 넘어가 주세요.
    평소에 불손한 아이가 아니였다니.본인도 금방 실수한걸 깨달을거예요.

  • 80. 마음이
    '12.3.17 7:46 AM (222.233.xxx.161)

    우리딸도 중3인데 신학기라 그런지 피곤하고 예민해져서
    어제도 아침 8시 학교가서 토욜때빵땜에 밤10시 넘어서 오고...
    학교다녀오면 늘 짜증나는 말투에 좀 안스럽기도 해요
    요즘 별거 아닌걸로 짜증내는 통에 이해하려다가도 가끔 한소리하지만
    먹는거는 그나이애들한테는 굉장히 중요해요
    그깟 라면일지 몰라도...

  • 81. ..
    '12.3.17 7:52 AM (119.202.xxx.124)

    혹시 저녁은 제대로 먹고 나갔던 건가요?
    요즘 애들 끼니도 제때 못먹고 배 곯아가며 학원 다니는거 너무 짠하더라구요.
    돌아서면 배고픈 시절에 공부하고 와서 배고프면
    엄마가 미리 간식 준비 좀 해줬으면 좋았을걸요.
    집에서 푹 쉬고 있던 엄마 아빠는
    배고프고 기진맥진한 아들이 왔는데 손하나 까딱 안하고
    손수 끓여서 먹으려는 라면에 젓가락 얹으니 짜증났겠죠.
    물론 아빠가 잘못한건 없어요.
    그럴 수 있습니다.
    그러나 아들도 그럴 수 있어요.
    사춘기쟎아요.

  • 82. 이건
    '12.3.17 7:54 AM (14.58.xxx.106)

    효의 문제가 아니라 예의 문제 아닌가요?
    다 끓여놓은 라면을 먹으려는 찰라에 한마디없이 젓가락들고 달려들면 당연 무메너 아닙니까?
    것도 너는 내 아들이니 동의 없이 한 젓가락 먹어도 되고 니가 아무리 배고푸다 하더라도 성질내면 불효자에
    패륜이다..
    이런 말도 안되는.....
    젓가락 담그기전에 물어봤어야 하는 거쟈나요.

  • 83. ...
    '12.3.17 8:09 AM (76.95.xxx.220)

    아들이 화난건 라면을 뺏겨서 그런게 아니고요.
    지치고 힘든데 알아주지 않고, 배고픈데 먹을 거 해결해 주는 사람도 없고, 기분도 알아주지 않고 라면만 먹겠다는 아빠에게 화낸거죠. 거기에 라면도 안끓여주며 아빠에게 왜 그러냐고 야단치는 엄마는 더 야속하죠.
    패륜이라뇨.
    사춘기때 짜증 한번 안내는 사람이 있을까요.
    아들은 아마 엄마나 아빠가 자신을 이해하지 못하고 잘 돌보아주지 않는다고 생각하는지도 모르죠.

  • 84. 동감
    '12.3.17 8:52 AM (122.34.xxx.15)

    저도 점세개님 동감이에요. 새학기니 긴장감도 있고, 여러가지로 스트레스가 있었을거 같아요. 아들의 태도는 분명 잘못했지만, 그 태도가 왜 나왔는지 공감해주시면 좋겠습니다.

  • 85. 아들둘+아들같은남편
    '12.3.17 9:51 AM (123.213.xxx.153)

    성격 까칠한 남자 셋과 살다보니
    원글님 같은 일은 다반사로 당하고 살았어요
    라면 한개라면 워낙 양이 작아서 한젓가락 얻어먹으면 별로 먹을게 없어요
    공부때문에 스트레스 받고 배가 많이 고팠나봐요
    지나고 토닥토닥 다음부터는 이렇게 해라 말해주세요

  • 86. 아드님에
    '12.3.17 10:10 AM (115.161.xxx.217)

    감정이입..........

  • 87. 원글
    '12.3.17 10:19 AM (121.169.xxx.126)

    댓글 다 감사 합니다. 제가 아이들은 예의바르게 키웠다고 자부 했는데 다시돌이켜 생각해봐야 겠습니다.

    엄마, 아빠 몫다 하고 아이들 점검 다시 해봐야겠다는생각이 드네요.
    감사합니다.

  • 88. ..
    '12.3.17 10:22 AM (221.151.xxx.19)

    이게 중3짜리가 울일인가?'12.3.17 12:13 AM (112.72.xxx.122) 싶은데,댓글들이 더 이상하네요..

    아버지가 한젖가락만 할수 있는 문제이고,엄마가 아들에게 싫은소리 할수도 있고,
    그거때문에 부부가 서로 위하다가 (아버지는 아들을,엄마는 남편을)
    싸우고,
    된놈이라면 자기때문에 엄마아빠가 싸우면 그만하시라고 제가 죄송하다고 해야하는게 맞는거죠.

    중3이면 덩치도 산만할텐데,
    저런일로 울고,방에 들어가서 벽에다 분풀이하고
    너무 심약하네요..

    아버지는 아이를 감싸고 돌고,엄마는 아버지를 감싸고 돌고,
    아버지가가 싸고도는거 아니까 애가 저러죠..
    아버지는 괜히 민망해서 아이편 드는거구요..

    그냥 냅두세요..
    배고프면 누가 손핸데요..버릇을 좀 잘못 들인듯 싶어요.. ]

    백배 공감합니다.

    물론 저도 남편이 그러자고 덤비면 짜증납니다. 저도 남편꺼 빼앗아 먹기도 하지만...
    그건 그거고..
    아빠한테 저런다는거 중2라고 다 들어주나요?

    옆자리 직원이 그러대요.
    화장하는 중딩 요즘 엄마가 야단 안친다..클린징 법 알려준다..

    의견을 존중해줘라.....지가 끓인 라면이니까...권리는 아들에게만 있다는 건가요??

    아이가 벼슬입니까?

    누가 사준 라면에 누가 돈내는 물에...어이없습니다

  • 89. ^^;;
    '12.3.17 10:24 AM (115.136.xxx.238)

    사춘기땐, 엄마가 밥먹으란 소리만 들어도 화가 치밀죠.
    부모를 무시하거나, 식탐이 있어서가 아니라, 단지 합리적이고 조금은 개인적인 성향이라 그럴수 있다는 생각도 들어요.
    저 어렸을때, 라면 먹고 싶어서 끓이기 전에 식구들한테 라면 먹을사람 있는지 물어봅니다.
    다들 난 안먹어~~하길래, 저먹을 양 하나를 끓이면 상위에 냄비 내려놓자마자 엄마가 ' 어디 한젓가락 먹어볼까' 거드세요.
    차라리 진작 말하면 반개라도 더 보태서 끓였을꺼고, 그랬으면 엄마나 저나 기분좋게 나눠먹었을텐데, 나중에 그러는거 일부러 약올리나 싶어 참 속상하더라구요.

  • 90. ...
    '12.3.17 10:24 AM (119.200.xxx.23)

    우리집은 라면 끓일때는 먼저 물어봐요 누구 먹을사람 있는지..라면이 워낙 식욕을 부르는 음식이니까요.
    배고플때 라면 1개 누가 거들려고 하면 기분이 안 좋을수도 있겠으나
    아버지에 대한 태도는 분명 잘못되었네요 아무리 스트레스 받아도 아무에게나 함부로 하지 않아요. 할만한 사람에게 하지 평소에 함부로 한 행동들을 너무 허용해 주신것 아닌가 싶어요..혹은 평소에 원글님이 남편을 무시하는 경향이 있었을 수도 있구요.

  • 91. ..
    '12.3.17 10:29 AM (125.177.xxx.151)

    1. 너무 짜증나는 일이 있었다. 혹은 친구와 싸워서 옴팡지게 당했다. 게다가 배는 몹시 고파 죽겠다.

    2. 집에 왔다. 몸이 파김치다. 하지만 배가 죽도록 고프다. 엄마에게 라면 하나 끓여달랬더니, 피곤해서 못 끓여주겠단다. !!!! 너무 하다. 아들이 배고프다는데 그거 하나 못끓여주나. 그러고도 엄마냐. 서럽다. 짜증난다.

    3. 오늘따라 라면 물이 참 안 끓는다...XX!!!!!

    4. 겨우 됐다.. 그런데 아버지가 무작정 젓가락을 들이댄다. 실실 웃는 얼굴이다. 나 배고파 죽겠단 말이다. 먹고 싶으면 스스로 끓여먹으라며! 아빠는 왜 무임승차를 하는가! 아무 말도 하기 싫다. "진짜 배고프다구요."

    5. 피곤해 죽겠다던 엄마가 한마디한다. 아빠한테 그거 하나 못 주냔다. 도대체 왜 다들 나만 가지고 그러는가! 정말 서럽고 신경질난다. 다 싫다! 모두 싫다!!

    ------ 감정이입2...

  • 92. ..
    '12.3.17 10:30 AM (125.177.xxx.151)

    그러는 엄마는 아들한테 라면 하나 못 끓여준다고 하면서, 나를 나무랄 자격이 있나?
    아 정말 짱난다. 정말 짱난다!!

  • 93. .....
    '12.3.17 10:42 AM (203.248.xxx.65)

    사춘기라 그래요
    그런데 사춘기라 감정변화 많고 부모에게 불만 쌓이는 건 이해하지만
    드러내놓고 무례하게 구는 건 별개예요.
    면전에서 버릇없이 구는 건 따끔하게 혼내고
    방안에 들어가서는 울든 던지든 모른 척 하세요.
    중 3이면 라면 정도는 당연히 혼자 끓여 먹어야지 댓글 들이 좀 놀랍네요

  • 94. 댓글들 이해 불가..
    '12.3.17 11:07 AM (218.234.xxx.32)

    내가 이 집 아빠라면, 난 진짜 돈 벌어오는 기계구나 하고 생각될 것 같네요.

    아이가 사춘기라 그렇다는 댓글은 이해할 수 있음.
    그런데 감히 귀하신 아들네미 라면 먹는데 아버지 주제에 어디 한 젓가락 들이미냐는 댓글들은 대체 아버지와 아들 사이가 뭐라고 생각하는 집안들이신지??

    사춘기 아이한테 라면 하나는 용량이 부족할 수 있지만,
    그렇다고 해서 아버지가 한 젓가락 먹는 것도 '윤허'할 수 없다는
    댓글들의 집안 교육이 참 궁금함. 당신들의 아버지도 그런 취급 받고, 당신들의 남편도 지금 그런 취급 받고 있는 것임?

  • 95. 고양이하트
    '12.3.17 11:38 AM (221.162.xxx.250)

    엄마가 한소리 하니 애가 화가 난것 같은데... ㅡㅡ;;

    무슨말을 했는지는 모르겠지만, 상식적으로 말했는데 애가 저런식으로 반응한다면

    아이 교육에 문제가 있다고 생각되는데.... 아버지의 권위가 상실될 위험도 보이고...


    사춘기라고 해도 상식적으로 말하면 알아듣어야 되지 사춘기라는 걸로 면제부를 줄수는 없음.

  • 96. 짜증나요.
    '12.3.17 11:41 AM (14.37.xxx.151)

    라면먹는데..젓가락부터 디미는 인간..싫어요..
    원글님 남편이 센스가 없는데요...
    배려를 바라고자 하면..본인부터 배려를 해야죠.
    그리고 아직은 아이잖아요.

  • 97. joa
    '12.3.17 11:54 AM (14.33.xxx.204)

    들어올 때부터 짜증이 났다니
    밖에서 별로 기분 안 좋은 일이 있었나본데요..
    아빠가 좀 눈치없이 하셔서 화냈는데 엄마까지 한 소리..
    스트레스 받는 중인 것 같아요..

  • 98. 센스제로
    '12.3.17 12:06 PM (112.150.xxx.134)

    애가 어쩌다 갑자기 늦게들어온것도 아니고 학원갔다 오는시간 다 아실텐데 간식하나 준비안하시는건 센스없다 보여요 애가 상전이라 하시지만 아침에 나가 밤늦게 오는 사람 먹을거 챙겨주는것정도까지 상전인가요 가족간에 그정도도 안하고 삭막해서 어떻게 살아요 엄마도 피곤하다-맞벌이래도 애보단 먼저 집에와 계셨는데 애가 더 힘든거 아닌가요 애 씻을동안 라면물 하나 올려놓는거 그렇게 어렵나 애입장에서 서운할만하네요 집오니 먹을것도없고 배고프다는데 엄마는 본체만체 기껏 라면하나 끓이니 아빠가 와서 먹으려하고 사실 한젓가락 누가 진짜 딱한젓가락먹나요 국물먹고 본격적으로 자리피죠 부모도 배려안해주면서 애에게만 잔소리하시는듯 부모도 부모노릇해야죠 저희 부모님 야자 독서실하고 새벽에 들어와도 항상엄마가 깨서 기다려주고 먹을거 챙겨주고 하셨네요 귀하게자라 부모 어려운줄 모른다구요 다들 주변서 부러워하게 부모님 잘 챙기면서 삽니다 제가 자식이래도 너무 서운하고 짜증나고 했겠네요 평소잘하다 한두번 안한걸로 화 안내잖아요 쌓이던게 폭발하는 거지요 배고프고 힘든데 겨우 라면끓여 먹으려하는데 뺏어먹으려하고 거기다 힘들다며 쳐다도 안보던 엄마가 와서 참견할 기운은 있고 사춘기에 욱하는거구만요

  • 99. 에궁
    '12.3.17 12:51 PM (211.172.xxx.11)

    아들은 뭔죈지..
    학원 늦게다녀와서 라면 뺏길뻔한것도 모잘라, 엄마아빠에게 2vs1로 당하고...
    집에서 제일 힘도 없는데 왕따된 기분일듯...

  • 100. 어제 전철안에서
    '12.3.17 12:58 PM (124.61.xxx.39)

    여섯살 정도 되는 남자아이와 아이엄마가 전철에 오르자마자 실랑이를 시작하더군요.
    엄마는 아주 조용하고 아이는 그에 반해 매우 신경질적이었어요. 자리가 나서 엄마가 먼저 앉고 아이를 무릎에 앉히려는데 "비켜, 비켜" 엄마 밀어내고... 결국 혼자 앉아서 물달라, 사탕 달라, 스맛폰 꺼내서 뭐 찾아달라... 말끝마다 짜증이고 엄마를 때렸어요.
    근데 단 한번도 엄마는 나무라지 않고 다 들어주더군요. 정말 존경스러울 정도.
    위에 라면 한젓가락 달라고 하면 짜증난다고 댓글이 많은데... 친구라면 남이라면 저렇게까지 못했을게 자명하지 않나요?
    게다가 동생도 아니고 아빠가 달라고 했는데 저 따위로 나오면 아주 큰 잘못한거죠.
    그걸 편들고 이해하시는 분들은 자기 핏줄이라면 제가 어제 목격한 전철안 엄마처럼 아이의 요구는 무조건 다 들어주기만 하나봐요. 아이한테 잘해주는게 문제가 아니라... 공공장소에서 시끄럽게 하고 엄마에게도 무례한 아이한테 뭐가 잘못인지 전혀 알려주질 않는다는거, 이게 놀라웠어요. 가르칠건 가르쳐야죠. 혼내라는게 아니예요.
    그 아이는 불만에 가득 차서 엄마가 절절맬수록 더 짜증내고 소란스럽게 굴었어요.
    부모가 무조건적인 사랑을 베푸는것보다 적정선을 정확히 알려주어야 아이도 부모를 신뢰하고 안정을 느낀다고 합니다.
    원글님이 잔소리 좀 했다고 남자애가 울고, 퍽퍽 소리나게 물건 던진다는건... 참으로 심각한거예요.
    그 속상한 마음 헤아리는게 첫째가 아닙니다. 실례지만 원글님 아이는 이 여섯살짜리 꼬마같네요. 십년을 더 살았으면 좀 달라야죠.

  • 101. 아이가 설마..
    '12.3.17 1:00 PM (121.157.xxx.159)

    그깟 라면 한젓가락때문에 화가나고 울고 그랬을까요?
    일주일중 금요일은 직장인도 학생들도 지쳐요.
    그래서 자기도 모르게 짜증이 조금 묻어나죠.
    아이도 아침 일찍나가 공부하고 들어오면 힘도들고 배도 고픈데..
    엄마가 라면 좀 끓여주셨음 했다면서요?
    힘들고 배고픈데 설상가상^^ 아빠까지 젓가락들고 오시고 진짜 배고프다..
    그한마디 했더니 엄마는 갑자기 아빠가 너한테 어떻게 했는데 그러냐고 하시니
    아이가 울컥하지요.

    사춘기 아이가 상전이 아니고..
    공부가 벼슬이 아니구요..
    가족중 누군가가 힘들어하고 지쳤을때 배려해줘야 하는거 아닌가 싶어요.
    그게 가족 아닐까요?

    물론 부모도 하루종일 나가 일하느라 힘들지만 10시넘어 공부하고 오는 아이 간식정도는
    미리 챙겨주셨으면 좋았을걸요..
    그나이때 아이들은 쇠도 먹을만큼 잘 먹어요.
    원글님께서 내가 아이를 잘못키웠나? 이런 생각 하시지 않아도 될것같습니다^^

  • 102. ㄴㄴ
    '12.3.17 1:02 PM (211.246.xxx.190)

    댓글보다 보니
    이것이 대한민국의 많은 가정의 가정교육의
    현 주소구나...싶네요
    이기적이고 저 밖에 모르는 아이들도 이해가 가구요

  • 103. ....
    '12.3.17 1:09 PM (115.142.xxx.219)

    저도 중2아들 키웁니다. 학원 다녀오면 파김치가 되어 들어와요.
    우리 부부는 엄청 너스레를 떨며 아들 힘들었지~ 하면서 서로 끌어안고 뽀뽀하고 난리를 칩니다.
    배 고플까봐 미리미리 간식도 챙겨놓습니다.
    이게 상전이고 버릇이 없고를 떠나서 가족에 대한 소중함, 사랑을 나누는거죠.
    내가 아무리 힘들어도 믿고 사랑해주는 부모님이 계시니 힘내자. 이런 생각이 들지 않겠나요.
    저는 아이한테 감정이입이 되어 마음이 짠하네요.

  • 104. ...
    '12.3.17 1:10 PM (59.9.xxx.253)

    저도 센스제로님 글에 백배동감입니다 ........
    크는 아이들 간식정도는 해주든지 사줘야죠 .

  • 105. 부자패밀리
    '12.3.17 1:39 PM (1.177.xxx.54)

    저도 댓글보면서 많이놀라고 갑니다.
    중 3이면 혼자 끓여먹게 해도 된다고 생각을 하는 사람이라.
    아무튼 저는 그래요.
    제가 전업이 아니고 남편도 일을하고. 사실상 세 식구중에 그나마 가장 상전은 우리딸이고.
    공부하는것외에는 딱히 뭔 일을 하는 것도 아닌 학생이란 신분을 생각해보면.
    그리고 전업이라고 해도 아이가 라면 하나 정도는 끓여먹는게 또 당연한거 아닌가 싶은 마음도 있어요.
    그게 식사였다면 이해가 달리 가지만요.

    라면 하나 끓이는데 딱 4,5분 걸리는건데...
    그게 뜻대로 안될때 보이는 아들행동.즉 방에 들어가 그 난리 부린건 이해가 쉽게 가질 않아요.
    그런건 분명히 분리시켜서 부모가 이야기 해야 될 부분 같아요.
    아무리 화나도 보이는 행동의 적정선같은건요.
    그게 가정교육이죠.

    남편이 젓가락 댄것과 아들이 화나서 지방에 가서 난리부린건 좀 다르게 접근해야 될 문제 같아요.

  • 106.
    '12.3.17 2:24 PM (175.209.xxx.180)

    누구 돈으로 먹고 사는데 참... 그렇게 키우시면 안됩니다.
    치킨은 왜 시켜주세요. 그 자리에서 혼내야죠.
    부모한테 막하는 버릇 들면 평생 못 고쳐요.
    어디서 던지고 울고 불고 하나요.
    사춘기라도 해서 다 저러지 않습니다.

  • 107. 일단
    '12.3.17 2:53 PM (125.177.xxx.31)

    무슨 큰일난 것처럼 그러지 마시구요.. 아드님의 짜증이 가라앉았을때
    너한테 묻지 않고 먹을려고 한건 내가 미안하다... 네가 그렇게 짜증낼줄 몰랐다.. 먼저 사과하시구요
    하지만 아무리 화가난다고 한들 그런식으로 화를 내는건 용서할 수 없다...
    너의 화내는 태도는 적절하지 않고 부모를 몹시 무시하는 것으로 느껴졌다... 너도 나한테 사과했으면 좋겠고.. 다시는 그런태도를 보이지 말았으면 한다... 락는 요지로 대화하시는 게 나을 듯....

  • 108. .....
    '12.3.17 3:43 PM (203.248.xxx.65)

    중 3 짜리가 자기 손으로 라면 끓여 먹는게 -그것도 식사도 아닌 간식-부모의 배려 부족이라는 댓글들을 보니 많이 놀라워요.
    정말 요즘 가정교육은 공부만하면 아이는 모든 가정 잡무(?)에서는 해방이군요.
    심부름이라도 시켰다가는 아동학대라는 말 들을 듯...
    아이가 밖에서 무얼해도 절대 나무라지 않는 부모나
    나이 들어서도 모든 걸 부모탓만하고 기생하려는 젊은이들이 많아 지는 것도 이해가 되려고 하네요.

  • 109. 10시 반까지 시달리다
    '12.3.17 3:43 PM (125.143.xxx.88)

    들어와.... 그것도 자기 손으로 끓인 라면을 먹으려는데 아빠가 젓가락을...
    아이입장에서는 피곤하고 배고프다 겨우 끓여 이제 한번 먹어보자 하고 있는데..저러면 순간적으로 짜증날수 있어요.
    상대가 아빠든 누구든.....

    라면 한개에서 한젓가락 덜어내면 얼마나 남을까요? 한창 나이 다 먹어도 부족한데...

    저도 누가 내 음식에 허락 없이 손 대는거 싫어해서 아이 입장 충분히 이해합니다.

    그걸 가지고 부모에 대한 예의 운운은 오버이고...
    누가 번돈인데 운운은 그야말로 넌센스라고 봅니다. 그거야 말로 자식을 소유물로 보는 사고죠.
    그럼 내가 돈들여 널 키웠으니 니 인생 내 맘대로 해야겠다는 여기 많이 등장하는 진상부모들과 다를바 없죠.
    자기손으로 라면 끓일 정도면 착한 아이인데... 아이의 마음을 헤아려 주세요.

    이 상황을 예의, 효 등등과 연결시키는 분들 많은데...

    이건 효, 예의 이런것과는 상관없는 별개의 문제예요.
    아이도 자신의 상황과 감정이 있는데 그걸 헤아려 주지않고 무조건 아빠에게 짜증냈으니 잘못이라 하면 안되죠.

    제 생각엔 아빠께서 젓가락 내려놓고 엄마가 가만 계셨으면 시간이 지나서 아이도 스스로 생각해보고 정리해봤을겁니다. 그렇게 평소에 자상한 아빠시라면...아이도 아빠가 좀 민망하셨겠다.. 생각했을거예요.

  • 110. ...
    '12.3.17 4:19 PM (211.114.xxx.171) - 삭제된댓글

    까스렌지에 물 올려놓고 울라불라해도
    울라불라하며 같이 먹습니다.
    다 먹을 때쯤 또 라면 넣고...
    버릇 없긴 하지만 애가 나빠 그런게 아니고 어쩌다 일이 커질 수 있어요.
    학원 갔다 집에 오면 배 고프고 피곤합니다.
    눈물이 뭔가 응어리진거 풀 수도 있는데요
    오냐오냐 키워도 머리 굵어지면 아 우리엄마아빠가 날 이래키웠지....압니다.
    상황이 이미 끝이니 알 수 없지만 저라면 저 윗분 말씀처럼 치킨 배달하고
    덤으로 라면 서너개 끓여 다들 거하게 먹습니다.
    배 고프면 짜증 많이 납니다.

  • 111.
    '12.3.17 4:42 PM (110.45.xxx.188)

    저는 미혼에 아직 이십대에요 그런데 아드님 행동이 놀랍네요
    나중되면 부모님이 아이한테 쩔쩔매게 될 것 같아요
    저렇게 한 번 더하면 크게 혼내주세요
    짜증내는거 받아주다 보면 버릇 되고 더 심해질꺼에요
    오냐오냐 이쁘다 사춘기다하고 받아주시면 나중에
    점점 감당안되는 상황이 생길껍니다
    제 친구들은 사춘기 때 자기 어머니 때리고 욕도 하고
    그러는 애들 있었습니다 지금 잘 잡아야 됩니다

  • 112. 짜증
    '12.3.17 4:46 PM (211.246.xxx.31)

    꼭 라면 먹을때 한젓가락만...그건 애나 어른이나 짜증 확 솟구치게해요 그런 사람들 애나 어른이나 다 짜증나는 스타일임

  • 113. ......
    '12.3.17 4:53 PM (114.206.xxx.94)

    충분히 있을 수 있는 일이네요.
    어떤 상황인지 알겠어요.
    근데 가정교육이니 요즘 아이들이 이래서 연약하다느니 하는 말은 너무 오버예요.
    그리고 예절교육은 평소에 조곤조곤 시키는 거지
    이런 상황에서 따끔하게 야단치는 건 별 효과 없다고 봐요.
    나중에 차근차근 얘기한다고 못 알아듣는 나이 아니잖아요.

  • 114. 헐헐
    '12.3.17 5:03 PM (1.235.xxx.29)

    다시 한번 딩크로 살길 잘했다는 생각이 드네요.
    더불어 요즘 아이들이 왜 그리 이기적인지도 새삼 깨닫고 갑니다.

  • 115. 푸른하늘
    '12.3.17 5:27 PM (175.114.xxx.115)

    원글님 상황이 전업이신지, 아이가 주 5일내내 학원다니기에 피곤한 상태인지 알수 없지만 사춘기가 유세냐..교육이 문제다..말씀하신 분들 그만한 나이의 아이들 키워보신 분들인지 묻고 싶네요..같은 중3아들 키우지만 학교에서 요새 중2,중3담임 맡는거 선생님들도 기피한다는 기사가 날 정도로 이 시기아이들 많이 힘듭니다,,우리 엄마 세대분들 초,중학교 시절 학원다니느라 매일 밤늦게 들어온적 있었나요? 아이들 입장에선 본인이 원해서가 아닌 부모의 교육일환으로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기계적으로 학원을 다니는데 그 학원도 1주일내내 학교갔다오자마자, 다시 가방꾸려 가다보니 몸은 성인이지만 정신은 아직 몸의 속도를 따라가지 못합니다..
    라면 한 젓가락이 문제가 아니라 평소에 작은 먹거리라도 같이 나눠먹는 습관을 들이면 자연스럽게 이런 문제도 해결됩니다. 원글님 아이가 평상시도 부모에게 틱틱거린다면 다시 고려할 문제지만, 이번 한번의 일이라면 가볍게 넘기시되 몇일지나면 음식 하나라도 부모에게 권하는 예의를 가르치세요..
    저는 아이 둘과 라면을 끓이면 꼭 2개만 끓입니다.(2개밖에 없다고 거짓말해요..전 평일에도 종종 낮에 먹기때문에 애들이 끓여달라하면 혼자 먹었던 건 얘기안하고 그냥 없어서 엄만 못먹어..라고 하죠)
    그럼 아이 둘다 제가 불쌍해 보이는지 꼭 덜어줍니다,, 그럼 한젓가락씩만 덜어먹죠..ㅎㅎ
    얌체같지만 애들은 오히려 제가 양보한다 생각하고 더 저를 안쓰럽게 생각해요(아..찔려라..)
    집집마다 다양한 교육들이 있겠는데 절대 이시기에 아들들은 강하게 나무라면 더 엇나갑니다..
    부드러운 방법으로 길을 들이세요..

  • 116.
    '12.3.17 6:50 PM (119.70.xxx.162)

    아드님의 행동이 이해가요..ㅎㅎㅎ
    아이가 정말 예의가 없어서 그런 게 아니라
    이상하게 아무렇지도 않은 일에 욱하는 경우
    누구나 다 있지 않나요?

  • 117.
    '12.3.17 7:26 PM (112.144.xxx.156)

    음식나눔이든 감정교류든 타이밍이 맞지 않으면 오해도 트러블도 생길수 있습니다
    다른 상황이면 모를까 저 당시 아이의 심리를 좀 생각해보면 충분히 이해가 가지않나요?
    배고프고 기분안좋은 사춘기 아이의 까칠하고 욱하는 심리를 볼 수 있는 흔한 예인것 같은데
    뭔 식탐이 어떻고 교육이 어떻고... 아이의 마음이나 상황을 읽어주면서 타이르면 될 문제입니다 2222222222

    원래는 착했다 하니, 아이의 마음을 잘 판독해 주세요.
    오냐로 일관은 나쁘지만, 부모가 아이 심리에 둔감하면서 예절만 강조해도 사이가 벌어져요.

  • 118. 후ㅡ
    '12.3.17 8:29 PM (122.34.xxx.199)

    자식교육어렵네요
    꼭 원글님 아드님만 아니라....
    아이들은 공부한다고 쪼여, 어른은 돈벌고 자식눈치까지보고...
    지금 중학생 부모세대도 야자에 학원에 힘들었지만 요새처럼 사춘기과했을까요?
    공부로 조여도 어차피 상위 얼마빼놓고는 대학줄세운 순서로보면 다 참.... 그만그만 그럴텐데, 누구를 위한건지... 그래도 부모맘에 혹시나싶어 공부뒷바라지-학원비는 하늘에서 떨어지는것도 아니고- 참 암담하네요.

  • 119. 게으른농부
    '12.3.17 8:51 PM (150.197.xxx.30)

    사춘기잖아요. 저도 사춘기를 특이하게 보낸지라 충분히 이해가 갑니다.
    다독여주시고 관심보여주시면 괜찮을 거예요.
    몸도 마음도 편안하게 아이가 조금은 자유로워지도록 내버려 두세요.
    뭐 아드님보다 훨씬 더 심하게 사춘기를 보내는 아이들도 많습니다. 너무 걱정마세요.

  • 120. ..
    '12.3.17 9:03 PM (121.163.xxx.20)

    라면이 뭔지..ㅠㅠ

  • 121. 이해안감
    '12.3.17 9:58 PM (121.130.xxx.61)

    사춘기라 예민한건 알겠지만, 기분이 안 좋을때 자기 감정 통제 능력이 너무 부족합니다.
    물건을 집어 던진다구요? 저희집이면 벌써 쫓겨 났습니다. 닭은 무슨 닭이예요. 잘한게 없는데.

    아빠가 니 기분 이해 못해서 그건 미안하지만, 니 행동은 자식으로서 옳은 행동이 아니라고 엄하게 꾸짖으셔야 합니다. 부적절한 행동의 보상이 치킨인가요?

    그리고, 아이가 늦게오면 간식정도는 사랑으로 챙겨주세요. 예민했던 마음도 사랑으로 녹습니다.

  • 122. 아들을 이해해보자면
    '12.3.17 10:44 PM (180.69.xxx.133)

    나이대별로 가치기준이 좀 다르다고 봅니다.

    엄마한테 한번 뭉게보고 정말 죽을만큼 배고파서 죽을똥살똥 라면끓여먹는데 아빠가 허락없이 젓가락을 담근 상황이에요.
    즉, 일한만큼 먹어야 된다는거.
    라면도 안끓여준 엄마가 와서 아들이 비도덕적이라고 설교한 상황이 됐으니 짜증났겠죠.

    대화풀기를 너 정말 배고팠나보구나 정도로 시작했으면 저렇게 흥분하지 않았을 것 같네요. 아빠도 못 드릴만큼 배고픈지 엄마가 몰랐다~ 까지만 해도 다 알아들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98703 전 반가운 손님이 아니었네요 9 어쩌나 2012/04/21 3,781
98702 (무식해서) 도와주세요. 연금보험에관해서요.. 9 다급 2012/04/21 1,899
98701 아이 한복 살려 하는데 이쁜 한복 파는 곳 어디에요 ... 2012/04/21 925
98700 서울 삼성동 근처 6억으로 집 얻을 수 있는 곳 13 ... 2012/04/21 4,780
98699 tv, 인터넷 결합상품 어디꺼 사용하시나요? 3 궁금 2012/04/21 1,197
98698 에버랜드 자유이용권에 입장료도 포함되어있나요? 1 Hammon.. 2012/04/21 2,139
98697 요가복은 어디서 구입하시나요? 4 ... 2012/04/21 2,735
98696 빈폴세일? 4 qlsvhf.. 2012/04/21 3,237
98695 문도리코 관련 좋은 속보가 나왔네요..총선 멘붕이후 제일 좋은 .. 4 따뜻하기 2012/04/21 2,647
98694 원터치SOS로 성폭행범 잡아 착한 정보 2012/04/21 755
98693 유재중 성추문女 "불쌍한 母에서 불륜女로…" 3 참맛 2012/04/21 1,934
98692 엘지임직원몰 구매대행해주시는 분 없나요? 루베르 2012/04/21 2,493
98691 끝까지 개망신 자초하는 문대성의 동아대 태권도 11 지롤이 풍년.. 2012/04/21 2,587
98690 호주대학의 한국내 인식이 그렇게 안좋나요? 46 AU 2012/04/21 19,040
98689 요즘 서울날씨 어떤가요? 더불어 옷차림 조언 부탁드려요. 2 방문 2012/04/21 3,556
98688 지식in 호텔스탠다드롬이용 초코우유 2012/04/21 1,071
98687 똥사진 올리시는분 다음 카페에서 신상완전 털려서 이쪽으로 출몰하.. 4 sooge 2012/04/21 2,969
98686 콘도 회원권 지인들한테 빌려주시나요? 3 콘도 2012/04/21 2,954
98685 다문화 찬양하는 바보같은 사람들 3 .... 2012/04/21 952
98684 아이는 적고 다들 사회성 걱정때문인지 2 .... .. 2012/04/21 1,676
98683 부동산비를 깎아주네요... 1 마요 2012/04/21 1,661
98682 신랑 안쓰럽네요.. 더불어 저도 ㅠㅠ 3 마누라 2012/04/21 1,873
98681 그는 당신에게 반하지 않았다... 7 ... 2012/04/21 3,002
98680 유치원 생일 잔치 문의요.. 4 봄날 2012/04/21 2,491
98679 맥심 아이스커피잔만 따로 살 수 있는 곳 있나요?? 1 커피잔 2012/04/21 1,27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