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아 목사님의 소천 소식기사와 82의 글들을 읽었습니다.
예전에 눈뜨면 없어라를 읽었었구요.
내용은 잘 기억이 안납니다만
열렬히 사랑했고 어려운 결혼생활을 이어나가고
경제적 육체적으로 힘들당시 그들의 꿈인 바다가 내려다 보이는 곳에 멋진집을 갖게 되자 이혼하였다.고
아마 제가 그 글을 읽었을 당시 글쓴이는 재혼전이었어요.
결혼생활이 결국 파경에 이르게 되었다는 장의 여백의 생김이 어떠했는지
그대 제가 얼마나 마음이 아팠었는지 아직도 기억이 납니다.
오히려 담담한 글쓴이의 문체가 더 짠하더군요.
모든것을 걸 정도의 사랑도 이렇게 끝나는구나.
완전하고 영원한 사랑은 없구나......
대학 생활내내
봄여름가을겨울의 1집 끼고 살았어요.
그 곡들을 다 외울뿐만 아니라 곡과 곡사이의 간격까지 기억할만큼-그러고 보니
테이프로 듣던 시절이군요...
여러가지 노래가 다 좋았지만 그 중 열일곱 스물넷이란 노래가 있었지요.
노래부른사람의 사연이란걸 단번에 알았어요.
그리고 그들이 행복하게 사는 줄 알았는데
한참 후에 그들의 사연은 기사화 되어 오르락 내리락하더군요.
너무 마음이 아파서 ... 내가 그 노래들을 듣던 그 추억도 너무 아파서
한참 힘들었어요.
인생이 너무 덧없이 느껴지더라구요.
요새는 10센티의 노래를 들어요
새벽 4시란 노래가 있는데
이노래 들어도 마음 한켠이 져려서 눈물이 나요.
그 달 그 밤
어른이된 나는 어지러워요....
어지러워요....
산다는게
누구에게나 그 달 그 밤의 추억을 한 켠에
놓고 사는건가 봐요..
죄송해요... 일기장에 써야 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