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20년넘은 된장이랑 간장 버려야겠죠?

.... 조회수 : 12,179
작성일 : 2012-03-16 21:17:25
엄마가 20년도 더 전에 담가놓은 된장이랑 간장인데...그동안 아예 장독뚜껑을 열지도 않았어요. 거의 20년동안...ㅠㅠ
이사를 가게 되서 장독 내려서 안을 들여다보니 된장위로는 소금덩어리 잔뜩있고 시커먼 된장이 찰흙정도의 질감으로 딱딱한 상태로 있어서 소금덩어리는 걷어내고 우선 놔두긴 했는데...버려야겠죠?
간장도 보니 완전 새까만색으로 되게 걸쭉해보여요. 간장밑으로는 까만 소금같은 것이 잔뜩 있는데...오래된 간장은 약이라고 예전에 앞집에 사시던 아주머니가 많이 덜어가시고 조금 남아있어요. 
주택에서 아파트로 이사가는데  간장도 된장도 그냥 눈 딱 감고 버려야할지....장독들도 버려야할지...고민이네요.
요즘엔 중국산 장독밖에 없다는데....
IP : 58.122.xxx.152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2.3.16 9:21 PM (119.70.xxx.185)

    버리지마세요. 그렇게 오래된 간장은 단맛난다고 그리고 가격도 무지 비싸던데요....아까워요..

  • 2. ...
    '12.3.16 9:21 PM (14.63.xxx.85)

    오래된 간장은 약이라던데요...
    짜지도 않지요?
    김치통에 넣어서 김치냉장고에 보관하시면서 드세요

  • 3. 흐미
    '12.3.16 9:23 PM (112.184.xxx.59)

    헉 그거 약입니다.
    저도 친정서 그런 간장 한병 주셨는데 얼마나 맛있는데요.
    그거 다 먹고 정말 아쉬웠어요.
    간장 한방울로도 맛이 얼마나 달라지는데
    저한테 파세요

  • 4. ㅇㅇ
    '12.3.16 9:23 PM (222.237.xxx.202)

    간장 저희집도 대청소하다가 20년이상 묵은 간장발견했는데 괜찮던데요..
    윗분말대로 짜지도않고 밑에 까만소금 그게 간장소금해서 요리할때 넣으면
    따로 국간장 소금넣을필요없고 편해요.

  • 5. ..
    '12.3.16 9:30 PM (58.230.xxx.200)

    언젠가 요리 수업들을때 백년정도 되는 간장 몇백만원에 팔렸되는 소리 들었어요.
    오래될 수록 좋대요....

  • 6. 원글
    '12.3.16 9:32 PM (58.122.xxx.152)

    간장은 옆집 아주머니가 전에 많이 퍼가셔서 소주병으로 두병정도밖엔 없어요. 한번 먹어봐야겠네요.
    된장도 먹어도 될까요?

  • 7. ...
    '12.3.16 9:38 PM (121.172.xxx.83)

    허걱...그 귀한걸..
    제게 버려주세요

  • 8. 쐬주반병
    '12.3.16 10:30 PM (115.86.xxx.78)

    헐..절대로 버리시면 안돼요.
    조미료가 필요없어요. 저는 5년 된 간장을 아주아주 아껴서 먹고 있어요.
    얼마나 달콤한지..짠 맛은 없고, 단 맛만 있는것 같아요.
    얼마나 귀한 것인데요.
    된장도 버리지 마세요. 굳었다면, 물에 담갔다가 풀어서 된장국 끓여드세요.

  • 9. 앞집
    '12.3.16 10:41 PM (14.52.xxx.59)

    아줌마 땡 잡으셨네요ㅛ ㅠㅠ

  • 10. ..
    '12.3.16 11:23 PM (125.152.xxx.224)

    우와~ 어떻게 20년 동안........그대로 놔 두셨을까..? 신기해요....간장 된장 맛도 궁금...

    아~ 20년 전이면....완전 저는 날라다니고 있었겠네요.ㅎㅎㅎ

  • 11. ..
    '12.3.16 11:25 PM (175.112.xxx.115)

    항아리 버리실거면 주변에 필요한 사람 없나 알리고 나서 처분하세요.
    옛독이 얼마나 귀한데..
    넘 아깝네요.
    된장도 20년된거 귀해요.
    전 10년된 간장 친정에서 얻어먹는데 해마다 조금씩 담그시거나 한해걸러 담그세요.
    읽는 제가 너무 아까워요.

  • 12. ..
    '12.3.17 1:19 AM (121.165.xxx.74) - 삭제된댓글

    tv에 100년인가 하는 된장 간장 한병에 백만원씩하던데요..

  • 13. 더불어숲
    '12.3.17 1:37 AM (210.210.xxx.103)

    그런 묵간장은 돈주고도 구하기 어려워요.
    저희 옛집에도 할머니가 담궈둔 묵간장 20년 넘은 것 옹기채로 발견해서 귀하게 잘 쓰고 있어요.
    저희 아버지가 처음 발견하고 옹기라도 챙겨둔다고 땅바닥에 쏟다가 혹시나 해서 맛을 봤더니 신세계 ㅋ
    단순 간장 발효균보다 더 농축된 다른 종류의 유효 발효균이 있다나 그렇대요.
    그래서 치료 목적으로 생수에 그 간장을 타 먹는 분들도 있다고.
    그런 걸 떠나서 굉장히 진한 구수한 발효 냄새가 나요.
    간장 발효의 결정체라고나 할까.
    그 긴 기간 상하지 않고 간장 발효균 자기네들끼리만 뭉쳐서 견뎌온 엑기스니까요.
    그래서 새간장 담굴 때 묵간장을 씨간장으로 조금만 넣어져도
    그 유효균이 그대로 활성화되어서 똑같은 맛의 간장을 만들 수 있어요.
    그 묵간장을 넣어서 만든 새간장은 정말 처음부터 아주 깊은 구수한 맛이 났어요.
    우리가 지금 왜간장을 진간장이라고 부르지만 옛날에는 이런 최소 3년 이상 묵힌 간장을 진간장이라고 했다네요.
    그래서 나물 무침 같은 걸 할 때 썼다고.
    색깔이 진하고 냄새부터가 굉장히 구수하면서 달큼한 맛도 나는데 그래도 짜요 ㅎ
    유용하게 잘 사용하세요 ^^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4249 한국은 외국차 천지? 1 너므 많아 2012/03/17 877
84248 새날당 현수막만 보여요.. 8 정권교체 2012/03/17 703
84247 최근많이 읽는글에 영어 공부 이야기가 나와서 저도 한마디 7 영어 2012/03/17 2,620
84246 사주팔자에 남편복 있다고 나오시는 분 얼마나 맞으시나요? 15 2012/03/17 29,112
84245 유치원 상담때 선생님께 뭘 사다 드릴까요? 5 선물 2012/03/17 1,925
84244 오늘 무한도전했나요? 6 .. 2012/03/17 1,528
84243 나만의 착각이였나(연인문제) 12 고뤠~ 2012/03/17 3,643
84242 어떤방을 아기방으로 하는게 좋을까요.. 5 토마토양 2012/03/17 1,035
84241 갤럭시S2 조건 좋네요. 15 롤리폴리 2012/03/17 2,682
84240 카카오톡 문의 ^~^ 2012/03/17 797
84239 초딩1 아들 혈액형? 7 혈액형? 2012/03/17 1,049
84238 반값몰에서 공연티켓 사보신분? 2 ... 2012/03/17 779
84237 htc 스마트폰 공기계가 있는데 어느 통신사 요금이 좋은지..... 하프타임 2012/03/17 780
84236 뚱뚱한 여자가 이상형입니다.. 10 안녕 2012/03/17 9,091
84235 이탈리아 여행문의 5 나루 2012/03/17 2,088
84234 Read and trace, Trace and write의 정확.. 9 땡글이 2012/03/17 1,687
84233 치킨라이스에서 나던 흙내는 정체가 무엇일까 3 향신료.. 2012/03/17 1,655
84232 게릴라데이트 임슬옹 자켓 임슬옹 2012/03/17 615
84231 장터서 조기 받았는데요 3 요리초보 2012/03/17 1,512
84230 컬트쇼 대박 글들 모음집~~ 웃고가세요~~ 5 웃고 가세요.. 2012/03/17 5,499
84229 보험사 동의콜 TM 해보신분 .. 많이힘든가요? 고민녀 2012/03/17 1,040
84228 셀프시트질 망쳤어요!!!!어떻해요.... 2 셀프시트질 .. 2012/03/17 981
84227 청와대서는 명품 스캔들만 터지고~ 1 참맛 2012/03/17 857
84226 이정희의원 출마 못하겠네요 10 ,,, 2012/03/17 3,261
84225 명예로운 해군들이 그런짓을 했을까 해적들이 그랬겠쥐 1 구럼비 2012/03/17 5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