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쓸모있으라고 결혼하는건 아니겠지만 ..그래도

조회수 : 875
작성일 : 2012-03-16 17:40:22

결혼 7년차 갑자기 그런 생각을 했어요

이 남자는 나한테 쓸모있는게 뭔가 ..

같이 있음으로써 정신적으로 힘이되거나 위안이 되는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딱히 좋아하는 감정도 없네요.

옆에 남자가 있다고해서  내가  육체적으로 덜 힘든것도 아니고..

부부가 같이 나눠야할 모든 것들을
오롯히 저 혼자  다 해결하고 생각해야하고
어떨때는 일외적인 부분에서 저 남자는 뭔가 덜 발달된거 아닌가 생각됩니다.
심하게 표현하자면 '덜 떨어진거 같은' 느낌이랄까요

 

아이없을땐  남자를 짐짝처럼 등에 업고 산다는 느낌이 있어도
그냥저냥 할만했는데 애가 있는데도
변함없는 그 순수(--) 함을 보자니
휴...울컥하게 되네요.

 

 

요즘 참 많이 힘든데

저도 누군가에게 기대어보고 싶네요.

IP : 211.197.xxx.60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다행스럽게도
    '12.3.16 6:09 PM (122.36.xxx.144)

    일 내적인 부분은 발달해서

    가정경제에 보탬이 되잖아요. 그것도 안 되는 남편들

    분명히 있을 테니...기운내시고, 정 미우면

    밥 차려주지 마세요. 그게 직빵!!

  • 2. 남자들은
    '12.3.16 9:37 PM (112.154.xxx.153)

    여자가 막연히 바라기만 하면 절대 그대로 하지 않더군요..

    사소한것 하나하나 짚어서 말을 하고 하라고 해야 겨우 세개중 하나 할까 말까...

    애 처럼 가르치면서 살아야 한다는걸 깨닫고 있네요 .. 전 결혼 2년 째인데요...

    참 갈길 멀다고 생각하고 있어요

    자기 행복은 자기가 찾는 거죠... 누구 땜에 행복 할 순 있겠지만..

    결국 자기가 찾아야 하는 거 같아요

  • 3. 원글
    '12.3.17 4:51 PM (115.137.xxx.133)

    애 처럼 가르치고 7년쯤 사니깐 지쳐요 ㅎㅎ .
    7년쯤되면 ..뭔가 좀 알아서 할떄도 안됐나 생각되는데
    아직도 일일이 이야기해줘야한다는 사실이 숨막히게합니다.

    진짜 애들도 7살쯤되면 알아서 눈치껏하던데 ..헐..이 인간은 뭔가싶네요.
    이젠 말하기도 지치고해서 혼자알아서 하고 있지만 ..옆에서 눈치없이 멍떄리는 그 모습이 참
    ..제 자신이 한심스러워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96941 안철수 씨가 아무래도 출마하시려는 것 같네요. 7 ... 2012/04/17 1,990
96940 산후조리 잘못해서 아픈분께 여쭤요 11 꿀꿀맘 2012/04/17 1,470
96939 어제 점보러 갔다왔어요. 그냥. 2012/04/17 1,086
96938 화장대에 파운데이션 몇개 있으세요? 8 ㅇㅇ 2012/04/17 2,658
96937 문대성 관련 빵터지는 댓글.. 13 --; 2012/04/17 2,958
96936 연세세브란스 부정교합 1 부정교합 2012/04/17 1,067
96935 <조선> 김대중 "문대성 표절, 체육인이란 .. 10 그랜드 2012/04/17 1,522
96934 미친 수꼴의 정봉주 부인 성희롱 6 밝은태양 2012/04/17 1,172
96933 공황장애에 도움이 되는 책 추천부탁드립니다.. 5 --- 2012/04/17 1,499
96932 모임을 지속적으로 해나가기 위한 팁을 알려주세요. 2 이 땅의 총.. 2012/04/17 959
96931 카이스트 학생 투신자살 21 ㅎㅎㅎ 2012/04/17 7,931
96930 이태원 블루스퀘어 근처 맛집 맛집 2012/04/17 4,713
96929 남자들이 많이 가는 사이트 소개해 주세요. 4 40대 2012/04/17 1,907
96928 미래에셋 펀드 어때요?? 3 2012/04/17 836
96927 저희 도우미아주머니가 방광염인거 같아서 비뇨기과에 보내드렸더니 .. 17 응? 2012/04/17 11,220
96926 박근혜를 왜 수첩공주라고 불러요? 4 .. 2012/04/17 1,297
96925 에어컨구입 1 여름 2012/04/17 577
96924 개 줄 안 묶고 다니는 제 정신 아닌 인간들 22 진짜 2012/04/17 1,986
96923 일산 코스트코에 쿠폰세일하는 르쿠르제냄비..... 지온마미 2012/04/17 1,117
96922 아파트 공동명의로 바꿀때요..... 1 공동명의 2012/04/17 1,244
96921 우리딸 많이 변했네요 차차 2012/04/17 789
96920 4월 17일 미디어오늘 [아침신문 솎아보기] 세우실 2012/04/17 629
96919 시어버터로 화장하니 물광이 되네요 19 와우 2012/04/17 6,404
96918 남편이 봄옷 사라고 백만원 줬어요. 제가 뭘 사면 좋을까요? 8 보너스 2012/04/17 2,436
96917 교대역 근처 살만한 저렴한 원룸은 얼마일까요? 1 Gg 2012/04/17 9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