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정말 한마디 해드리고 싶네요...

아니아니 조회수 : 2,639
작성일 : 2012-03-16 17:34:02

시어머니에게요...

 

 

원래도 당신 아들들에 대한 눈먼사랑 아들들도 알고 있어요.

그런데 하다하다 이제 저에게 이런 말씀을 하시더라구요.

"우리 oo이가 담배만 안피만 완벽한데... ㅎㅎㅎㅎ"

 

아... 정말 욕나올뻔했어요...

당신 아들의 진면목을 못보셔서...

 

그래... 이혼한것도 아니고 사는동안... 부모님들께 내뱉어봤자 뭔소용이냐 싶어서

당신 아들의 흠 내색안하고 좋게좋게 웃으며 넘기고 좋은 남편인양 보듬어줬는데...

완벽이라는 말씀을 하시니 진짜 썽나드라구요...

 

저도 아직 내공이 부족하여 이런것들이 자꾸 머릿속에서 맴도는데 정말 한말씀 드리고 싶네요...

저... 내공이 너무 부족해서요... 내공쌓으러 절에가고 싶네요...ㅠㅠ

 

꼭 한마디 해드리고 싶은데 아직 문구 정리가 안되어 못하고 있네요.

꼭 미소를 머금을것... 이것밖에...

IP : 112.187.xxx.134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2.3.16 5:37 PM (14.63.xxx.41)

    시부모님들이 대개 그러시죠.
    저는 맞장구치고 제 자랑도 실컷 하고
    집에 돌아가는 길에 남편더러
    'ㅇㅇ(시댁 지역) 왕자님'이라며 깐족깐족 놀려먹습니다.
    남편은 민망해하고...허ㅓ헣

  • 2. ^^
    '12.3.16 5:38 PM (118.176.xxx.79)

    내공을 더 길러서
    그러려니~ 하세요
    뭐라 말씀드리든 시어머니 눈에는 당신 아들이 최고일테니까요...

  • 3. ㅎㅎㅎ
    '12.3.16 5:41 PM (180.66.xxx.128)

    "그러게요, 담배라도 안피우면 좋겠네요~호호호"

  • 4. 민트커피
    '12.3.16 5:44 PM (211.178.xxx.130)

    어머니들에게 자기 아들은 '완벽한 남성상',
    모든 여자들의'이상형'이라는 느낌이 든대요.
    못났다고 알면서도 느낌으로는 그렇다는 거에요.
    머리와 가슴이 따로 노는 거죠.

    엄청나게 큰 사건으로 저런 느낌이 다 깨져버리기 전까진
    어머니들은 다 그렇더라구요.

  • 5. 한마디
    '12.3.16 6:06 PM (110.9.xxx.66)

    어쩌겠어요~누구에게나 자기 자식이 최고인것을....

  • 6. ㅎㅎㅎ
    '12.3.16 6:26 PM (121.130.xxx.78)

    환하게 천사처럼 웃으면서
    "그러게요 어머님. 애비가 아들로선 참 완벽하죠.훗~"
    요렇게 대답해주시와요.
    여기서 포인트는 천진난만하게 웃으며 맞장구를 쳐주시는 겁니다.
    그리고 아들에 방점을 콕콕!!

  • 7. 그런 얘기야 뭐
    '12.3.16 9:40 PM (112.154.xxx.153)

    대꾸 할 필요 없지요...

    어차피 부모가 보는 배우자감과 당사자가 보는 배우자는 당연히 다르니까요..

    즉 섹스는 내가 하는 거지 부모가 하는게 아니고
    사는것도 내가 사는거지 부모가 사는게 아니니
    그 실체를 잘 알 수 없는 건 당연하죠...

    잘때 어떻게 자는지 코를 어떻게 고는지 어머니가 알리도 없고 ....

    윗윗님 말씀 처럼 .. 그러게요.. 담배나 안피면 말을 안하겠어요.. 라고 비꽈 주시고 그냥 넘어 가시면 되죠
    끊은거 아니니까요...

    심각하게 받아들이시지 마세요....

    멍청한 시어머니들이 혀를 함부로 놀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30909 임신하면 원래 이렇게 힘든가요? 11 삐리리 2012/07/16 2,776
130908 실비 보험은 원래 평생 갱신 하나요?? 11 보험 2012/07/16 3,212
130907 김현중의 위엄 ..깜짝 놀라서요.. 25 일본인데 2012/07/16 6,642
130906 과외비 얘기가 나와서 말씀인데요. 5 ... 2012/07/16 2,697
130905 직장맘 꿀맛같은 평일 낮시간..어떻게 보낼까요? 5 2012/07/16 1,652
130904 헤라 아쿠아볼릭 로션냄새 ppp 2012/07/16 1,239
130903 임신하면 배가 따갑기도 하나요? 1 만삭 2012/07/16 1,541
130902 식당 가면.. 5 배려 2012/07/16 1,705
130901 나꼽사리 들을수록 가슴이 답답해지네요 16 grace1.. 2012/07/16 3,167
130900 조용한 ADHD 11 adhd 2012/07/16 5,089
130899 이런 이모.. 대처법? 7 고민됨 2012/07/16 2,703
130898 분당 수내 양지금호 부근 미술학원 추천 좀.. .. 2012/07/16 761
130897 그네씨가 이 말을 했어야 하는데 그녀 2012/07/16 777
130896 강준만 교수, 안철수 지지선언 2 ... 2012/07/16 1,881
130895 목선 얼굴선 선이 중요하구만요. 고운 비결 2012/07/16 3,276
130894 요즘 나오는 냉장고... 7 곱슬머리 2012/07/16 2,115
130893 종로 시네코아 근처에 맛집 있을까요? 1 나들이 2012/07/16 1,961
130892 소심하게 장.동.건.......... 22 이런 2012/07/16 6,420
130891 오징어볶음할 때, 데쳐서 하세요, 그냥 하세요? 8 wpwp 2012/07/16 2,835
130890 물건을 구매하실때....크기가 고르지 않으면. .... 2012/07/16 667
130889 극세사이불 10kg 드럼에 넣어도 될까요? 4 ** 2012/07/16 2,054
130888 네살아이 둘. 아파트 32층 1층 어떨까요.. 8 아파트고민 2012/07/16 2,697
130887 매일 나오는 '하우스 푸어' 기사 의도가 뭘까요? 58 하우스푸어 2012/07/16 15,248
130886 고등학교 담임쌤께 뭐 선물같은 거 드려도 될까요..? 2 ** 2012/07/16 2,002
130885 원목 식탁인데 식탁보 추천부탁드립니다 2 식탁보 2012/07/16 2,2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