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아이는남자아이 6살, 둘째는 여자아이 4살입니다..
주위에 도와줄 일가 친척 하나 없이 혼자서 키웠죠..
심지어 차사고가 나서 물리치료받으러 오라는 거 선생님께 당장 죽을 병 아니라고 통증 주사 맞으면서 버티고 살았죠
그렇게 혼자서 키웠어요.. 물론 아직 둘째는 어린이집안보내고 데리고 있고요..
첫아이보다 대충 대충 키우기는 하지만 그래도 좀 힘들죠.
그런데.. 이제 30개월 넘어가면서 부터..
애둘을 데리고 분리수거도 같이가고.. ㅋㅋ 첫아이는 플라스틱같은 거 넣은 쇼핑백 들고 작은 아이는 비닐 모은거 들고
전 종이나 기타 부피 큰거 들고.. (그 전에는 남편 늦게 오면 애들 자면 겨우 겨우 버리고 오고 그랬거든요)
엄마 도와주면 어찌 그리 좋아들 하는 지..
가끔 아침에 늦잠자도 알아서 둘이 좀 놀고 있고.. (비록 30분이지만.. 그 이후는 둘 중 하나가 으~~앙~~)
둘째가 알아서 쉬하고 바지 올리고.. 큰아이가 작은 아이 책도 종종 읽어 주고(대신 큰아이에게 뭔가 보상을 해야 합니다)
그리고 문화센터도 수업도 가끔 특강 같이 단기 강좌 같이 들어가도 되고..
손씻을일 생기면 큰아이보고 좀 도와주라고 하면 도와주고 수건도 손 안닿아도 꺼내주고..
밤에 잠잘때도 저가 누워 있다 귀찮아지면 불끄고 오라고 시켜도 되고.. ㅋㅋ
약먹는 것도 이제 더 이상 울지 않고..
물도 알아서 정수기에서 떠다 먹고.. 밥도 혼자서 각자 알아서 먹고..
화장실, 물먹기, 손씻기.. 이런 자질구질한 일에서 손이 많이 덜어지니..
큰아이 6살, 둘째 4살이 되니..이게 신세계이네요..
그런데.. 몸이 조금씩 편해지니 대신에 살이 찌네요 ^^;;(움직임이 덜하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