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역사학자 전우용의,, "사극보는 팁",,,

베리떼 조회수 : 1,330
작성일 : 2012-03-16 12:13:41
역사학자, 전우용씨의 트윗을 보니,
일명,  '사극보는 팁'이라고 하는 글들이 올라왔습니다.
많이 RT되었다하는데,
저는 처음 보네요,,,
재미있습니다...
저처럼, 못보신 분들을 위해서,,, ㅎㅎㅎ
무튼,
어제로,,, 해품달이 끝났고,,,
(약간 뒷심이 부족하지 않았나하는,, 개인적인 생각도 ^^;)



################################################################################

전우용씨 트윗글들 
@histopian


장안의 화제였던 ‘해품달’이 끝났네요. 기념(?)으로 예전에 제법 많이 RT됐던 ‘사극 보는 팁’을 일괄 정리해서 다시 올려봅니다. 이미 본 분들은 패쓰.^^


1. 왕이 “과인이 부덕한 소치로다”라고 하는 건 “내 주위엔 어째 너희 같은 놈들만 있냐?”라는 뜻입니다. 신하들이 입을 모아 "황공무지로소이다"라 대답하는 건 "네가 뽑아 놓고 그걸 왜 우리에게 묻냐, 놀랍네"라는 뜻입니다.


2. 왕이 "그럼 경만 믿겠소"라 하는 건 "나한테 똥물 튀기지 않게 잘 처리해라“라는 뜻입니다. 신하가 ”성은이 망극하옵니다"라 대답하는 건 "네가 암만 꼼수 부려도 세상 사람들은 네가 시킨 짓인 줄 다 알거다, 메롱“이란 뜻입니다.


3. 신하들이 "통촉하여 주시옵소서"라 하는 건 "네 말만 하지 말고 남 말 좀 들어라. 도대체 소통이 안 되네"입니다. 왕이 "경의 충정은 잘 알았으니 이만 나가보시오"라 하는 건 "괘씸한 놈, 두고 보자"입니다.


4. 신하들이 “전하의 위엄이 날로 높아가고 있사옵니다”라 하는 건 “너 그렇게 밀어붙이다간 큰일 당한다”라는 뜻입니다. 왕이 “모두가 경들 덕분이요”라고 대꾸하는 건 “나 혼자 먹었냐? 너희들도 공범이야”라는 뜻입니다.


5. 신하들이 "전하의 홍복이옵니다"라 하는 건 "너 혼자 먹지 말고 좀 알아서 나눠줘 봐라"라는 뜻입니다. 왕이 "과인에게 무슨 복이 있겠소. 모두 열성조께서 보살피신 덕이오"라 대꾸하는 건 "헛꿈 꾸지 마라. 니들에겐 국물도 없다"는 뜻입니다.


6. 왕이 “과인의 살날이 얼마 안 남은 것 같소”라 하는 건 “방심하지 마라, 네놈들이 어쩌나 지켜볼 거다”라는 뜻입니다. “부디 옥체 보존하시옵소서”는 “이제 우리 일에 신경 끄고 너 살 궁리나 해라”라는 뜻입니다.

IP : 180.229.xxx.156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ㅎㅎㅎㅎ
    '12.3.16 12:59 PM (125.252.xxx.136)

    제 생각에도 다른 사업을 구상하시는 것보단 그냥 취직을 하시는 게 나을 것 같아요. 가사도우미 같은 거 요즘 웬만한 소기업 직장인보다 더 보수가 좋던데...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2624 초6 딸이랑 볼만한 뮤지컬 1 대학로 2012/03/16 645
82623 하늘에서.. ... 2012/03/16 499
82622 [원전]이바라키 산 어패류 50 베크렐 이상이라면 출하 자제 참맛 2012/03/16 552
82621 이웃에게 배신감을 느껴요!! 6 보미 2012/03/16 3,630
82620 제조한지 2년 거의 다 된 향수가 왔어요 환불할까요? 3 향수요 2012/03/16 1,182
82619 집단탈당 진압(?)…보이지 않는 손 있나 세우실 2012/03/16 606
82618 [원전]고리원전, 지진없이 후쿠시마 참극 재연될수도... 2 참맛 2012/03/16 1,072
82617 이런 스타일 옷 보신분은 제보 바랍니다...ㅜㅜ 7 클로이 2012/03/16 2,466
82616 보통 집에서 언제, 어디서, 어떻게 책을 읽으시나요? 5 집에서 책 .. 2012/03/16 1,312
82615 연금보험 정말 후회되요. 9 쇼랴 2012/03/16 4,918
82614 다들 다이어트얘기 하시는데 2 다들 다이어.. 2012/03/16 887
82613 너무너무 답답해서 조언 구합니다. 43 대책없는사람.. 2012/03/16 9,745
82612 운동하는데 살찌는 나 8 호호맘 2012/03/16 2,936
82611 가비와 고종에 대해(조선말 역사에 관심있는 분들께) 영화 2012/03/16 1,146
82610 놀이터에서 아이가 울고 떼 쓸때.. 2 은재맘 2012/03/16 834
82609 카톡에 맨날 행복해 죽겠다고 대화명 설정 해놓는 친구... 61 내친구 2012/03/16 16,498
82608 아들 고등학교 명사초청에 김종훈이 왔대요. 6 어이없어요 2012/03/16 1,609
82607 점심....뭐 드셨어요????? 8 집에있는심심.. 2012/03/16 1,270
82606 수학 인강샘...고1 3 ... 2012/03/16 1,406
82605 野 거물 vs 與 루키···예측불가 낙동강 '혈전' 3 세우실 2012/03/16 553
82604 혹시 다단계 애터미 라는 곳에 대해서 아시는 분 있으세요? 13 음... 2012/03/16 11,439
82603 어금니 땜질이 떨어졌는데 치과를 갈수없네요ㅠㅠ 2 된장찌개 2012/03/16 1,602
82602 기사/집을 왜 샀을까..이제와 땅치는 사람들 1 .. 2012/03/16 2,328
82601 일하는 엄마 아이 임원 못하게. . . 우리모두 정.. 24 딸기네 2012/03/16 4,379
82600 대학생인데 자궁경부암 주사 맞는게 좋을까요? 3 2012/03/16 1,58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