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살 아들인데요.
지금까지는
아침 7시에서 7시30분 사이 기상
8시 아침식사
8시 30분에서 9시 사이 유치원 등원
4시에 데리러 가면 운동장에서 한 시간 가량 놀다가
5시쯤 집에오면 티비 좀 보고 종이접기나 그림그리기 등 앉아서 하는 활동 하다가
6시에 저녁먹고 책 읽다가 8시면 잠자리에 듭니다.
이게 월-금 스케줄이구요. 토요일은 오후에 미술학원 2시간 다녀오고 일요일은 주로 아빠와 외출한 번 정도 하구요.
아이가 태권도를 계속 다니고 싶어해서 어제 상담받으러 다녀왔는데
집 앞 태권도 학원은 시간이 애매하게 5시 20분 수업이네요.
그래서 마치면 6시20분. 집에와서 씻고하면 7시에 저녁먹고 좀 쉬다가 8시에 잠자리에 들어야 하구요..
중간에 비는 시간이 애매한데
제가 4시에 바로 집에 데리고 와서 한 시간 정도 쉬게했다가 태권도 학원에 보내거나
유치원에서 5시까지 있게 했다가 태권도 학원에 보내거나. 둘 중에 하나를 해야하는데
어떤게 더 좋을까요?
실은 유치원과 태권도학원이 걸어서 5-10분 거리여서 직접 데려다 주는데 백일 아기가 있어서 여러 번 왔다갔다 하기가 좀 성가시긴 해요. 그렇다고 너무 오래 밖에서 머물게 하려니 제가 혹사시키는 것도 같고..
제 맘은 그냥 지금처럼 유치원 마치고 밖에서 좀 뛰어놀게 했음 하는데 아이아빠도 태권도 보내고 싶어하고 무엇보다 아이가 다니고 싶어해서 보내긴 해야할 것 같거든요.
그리고 주중에 이 정도 스케줄이면 주말에 보내는 미술학원은 그만둘까요?
남편은 미술까지 하면 힘들다고 (시간은 2시간이지만 뭔가 두 개를 한다는게 힘들다는 뜻) 그만두게 하자는데
또 제 생각은 뭐든지 하나를 시작하면 꾸준히 했음 싶구요 (미술은 이제 6개월째고 수업료가 많이 비싸 좀 부담스럽기는 해요. 14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