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랑에게는 자기 부모니까 어쩔수 없는 일이겠지만,
자꾸 시부모님이 저에게 상처준 말과 행동들이 반복되면서 마음이 괴롭습니다.
나와는 상관없는 사람들이다. 중요하지 않은 사람들이니 한귀로 듣고 흘려버리자
아무리 마음을 먹어도 잘 안되요.. 일하다가도 불쑥불쑥 생각나면 화가 나서 미치겠고,
집에 안찾아오셨으면 좋겠고, 안부전화는 더더욱 하기 싫고..
신랑까지 같이 미워집니다.
일단 내가 살고 봐야겠기에, 가까운 언니에게는 털어놓고 하소연하는데
그래도 마음이 다스려지지가 않아요. 신랑이 뭐 물어봐도 퉁명스럽게 대하게 되고, 집에서 안그랬는데
점점 말수도 적어지고 만사가 귀찮아지구요..
신랑한테 제 이런 마음을 표현해서 내가 이런이런 마음이다. 당신이 내 방패막이 확실히 해줘라.
다시한번 다짐에 다짐을 받고 싶은데
자꾸 자기 부모 흉보는 일처럼 들리면 지금은 제 편인 신랑 마음마저 돌아설까 그것도 망설이게 되네요..
이제 6개월된 아기 키우는 결혼 2년채워가는 며느리라
아직 내공이 부족한가 봅니다.
82 선배님들의 혜안이 필요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