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매일 소리지르고 화내고 힘들어요.

조회수 : 1,122
작성일 : 2012-03-16 09:09:20

우리 큰애 아홉살난 여자아이 얘기에요.

요즘들어 일주일에 하루라도 제가 소리지르고 아이가 울지않고 하는 날이 없으니

정말 못살거 같아요.

남편은 제자신을 돌아보라고만 얘기하는데

지금 이 띵하고 멍한 머리로 아무데도 하소연할곳이 없어 여기에 글남깁니다.

아침이면 오늘은 잘해야지 맘다잡으면서

일어나기 싫어하는 큰애를 안아주고 뽀뽀해주며 꺠웠어요.

어젯밤 남편이 아이들 먹으라고 커다란 막대사탕 두개를 놓고갔는데

나중에 동생이 갖다주는 사탕을 발견한 큰애는

자기사탕이 동생과 조금 색깔이 다르다느것을 알았나봐요,.

저도 모를정도로 비슷하고 그저 알록달록한 커다란 사탕인데 약간의 채도의 차이였죠.

그때부터 뻣뻣하고 퉁명스럽고 온몸에 분노를 품으며

저를 미치게 하네요.

네, 아홉살이라도 사탕땜에 속상할수 있어요,

밥안먹는다고 하고 안방에서 나오지도 않고  사탕가지고 동생에게 미운말하고 하니

전 밥먹으라고 앉히고 소리소리 지르고 미친여자 되었구요,

이렇게밖에 못하는 제자신도 못견디겠고 아이도 너무 밉고 그래요.

그냥 제에게 와서 동생과 사탕이 조금 달라 속상하다고 말했다면 제가 위로해주던지 똑같은 사탕을 구해줘서라도 푸어주었을 거라고 아이에게 말했어요.

이런 작은일도 넘기지 못하고 큰사건으로 만들어 미친듯이 발작하는 제가 싫고

아이도 싫어요. 맘에 안들어요.

주말동안만이라도 떨어져지내자고 아이에게 말햇는데, 전 지금 머리가 깨질듯이 아프네요.

아이와 평온해지고 싶어요. 정말 교감잘되는 사이가 되고싶은데 큰애과 늘 어긋나니 힘들어요.

도움말씀좀 주시겠어요.

IP : 110.8.xxx.73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3.16 9:59 AM (211.55.xxx.129)

    님 글을 보니 동생만 너무 예뻐 하시는 거 아니에요? 사탕 때문에 언니가 동생에게 미운말 했다고 그리 야단을 치다니.. 아이가 너무 불쌍해보여요.. 전 거꾸로 너무 큰 애 위주로 챙겨서 이제와서 둘째에게 미안한 맘이 있거던요. 큰애가 동생을 때려도 그게 큰애입장에서 이유가 있을 거 같아서 야단 안치고. 지금 님에 아이들 키우느라 힘들어서 그럴 수도 있으니, 주말에 둘째는 남편에게 맡기도 둘이서만 외출해서 맛난것도 먹고 바람쐬고 들어오세요

  • 2. 귀요미맘
    '12.3.16 10:01 AM (203.226.xxx.18)

    전문가에게 상담을 받아 보심이
    근데 그게. 맘을 열고받아야지 효과가
    있을거 같아요 아는 엄마가 석달 동안 받고
    효과 없다고 하면서. 상담샘 욕하던데
    들어보니 맞는 말이더만 자기는 절대로
    그렇지 않다고 ㅋ

  • 3. 상담 권해요
    '12.3.16 10:16 AM (99.238.xxx.42)

    엄마 보다는 아이가 소아우울증이 있을 것 같아요.
    엄마 혼자서 풀어가시기에는 벅차 보여요. 전문가의 도움을 받으셔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75769 단독. 김성훈 경호차장, 김건희 생일에 의전차량 동원.jpg 9 의전용 마이.. 20:21:52 396
1675768 핸드블랜더 추천해주세요(자주 토해요) .. 20:20:52 59
1675767 한지민 뾰족턱 1 20:20:52 235
1675766 경찰 내일일까요 수요일 쳐들어갈까요? ㄴㄱ 20:20:10 67
1675765 통화시 별로인데 만나보니 괜찮은 경우 있을지? happy 20:19:57 69
1675764 요즘 2030 젊은 남성들이 탄핵반대시위 많이 나가나요? 1 ........ 20:19:43 185
1675763 예금 들때 계좌이체 가능한가요? 2 .. 20:10:13 226
1675762 지금 아니면 언제 가겠어요 자기돈으로 가는 여행 5 20:10:06 609
1675761 대학 정시발표후 3월전에 학교 나갈일이 있을까요? 5 .. 20:08:26 255
1675760 노희경작가 공유 송혜교로 700억 드라마하네요 7 20:07:18 1,356
1675759 김건희 이 사진 합성인가요? 2 뻘글 20:04:38 1,349
1675758 현관 잠금장치 두개세개 해놓았는데... 5 119 20:03:05 593
1675757 정치깡패를 국회에 들인 김민전의원은 어떻게 되나요? 3 ㅇㅇ 19:57:26 545
1675756 우리도 힘들어 3 19:52:30 454
1675755 김건희 부정선거 나왔네요 8 깜빵가자 19:52:24 2,040
1675754 기미 잡티 흑자 몇년에 한번 피부 시술하시나요? 2 원글 19:51:09 639
1675753 임은정 검사님 핵 사이다네요.. 3 와.. 19:50:22 1,261
1675752 굉장히 깨끗한 사람인데 냄새가 4 19:46:53 1,689
1675751 국힘 여론조작으로 4,5백억 토해내야할 상황 1 ㄱㄱ 19:44:09 907
1675750 치아없는 환자 영양식 뭐가 좋을까요? 6 궁금 19:40:39 370
1675749 [속보] 헌재, 尹측 ‘재판관 기피신청’에 14일 오전 재판관 .. 18 ㅇㅇㅇ 19:37:57 2,822
1675748 홈쇼핑에서 파는 황장군 갈비찜 주문해보신 분 2 ㅁㅇ 19:37:25 407
1675747 尹측 “공수처에 체포영장 집행 유보 요청” 17 .. 19:36:52 1,406
1675746 2009년경 돌아가신 친할아버지 사망일자는 어떻게 확인 가능해요.. 9 ... 19:36:22 709
1675745 확실히 사람은 밥을 먹이면 더 끈끈해지나봐요 3 ㅇㅇ 19:35:32 1,09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