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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어제 우리 냥이가 ㅋㅋ

캣맘 조회수 : 2,485
작성일 : 2012-03-16 07:48:54
아빠가 어제 고양이 캔푸드를 사오셨거든요.

고양이 귀여워하시는 내색을 잘 안하시려는 분인데 속으론 참 이뻐하셔요 ㅋㅋ

오랜만에 먹는 캔푸드라 그러지 아주 잘 먹더라고요.

먹고 나서 여느 때처럼 마당에서 혼자 별보고 달보며 놀고 있으려니 했는데

한 두시간 쯤 평소랑 다르게 냐옹 냐옹 거리는 거에요. 

집에 들어오려는데 문이 닫혔나 싶어서 쫓아가 봤는데

식탁 밑에 쥐 한마리를 가져다 놓고는

그 옆에서 이것 좀 보라고 앉아있었네요 ㅋㅋ

맛있는 거 사줘서 고맙다는 표시를 이렇게 빨리 하는건지

기특하고 고마워서 한 참 웃었네요.

(아, 전 바퀴벌레는 못 잡는데 울 냥이가 잡아온 쥐는 아무렇지도 않게 비닐 봉지로 싸서 잘 버린답니다^^;;)

쥐 버리고 나서 칭찬 많이 해주고 캔푸드도 큰 숫갈로 몇 번 퍼서 줬네요.

요새 웃을 일이 별로 없었는데 

우리 냥이 때문에 세상 다 잊고 행복했어요 ^^

이상 고양이가 있어서 햄볶는 처자였슴다~ 
IP : 124.168.xxx.168
2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3.16 7:54 AM (58.143.xxx.236)

    기특하네요 ~
    저희집 냥이는 참치나 닭고기 먹고 싶을 때만 다가와서 꼬리 비비고, 먹고 나면 냉정하게 돌아서요. ㅎ
    안으려고 하면 깨물려고 하고 ㅠ

  • 2. 캣맘
    '12.3.16 7:57 AM (124.168.xxx.168)

    우리 냥이도 평소에는 먹을 거 달라고 앵앵거리다가 먹고 나면 스윽 사라져요 -.-;;

    성격도 도도하고 안으면 싫어하고요. 평소에 그렇게 차갑게 굴다가

    가끔 이렇게 애정을 표현해주니 더 감동하게 되네요 ^^;; 전 이미 조련당한듯 ㅋ

  • 3. 냥갤
    '12.3.16 8:13 AM (58.238.xxx.198)

    냥갤에서 본 말을 한 마디 안 하고 지나칠 수 없네요.

    냥이가 잡아온 거 보는 앞에서 먹는 척 안 하면 삐지는 거 아시죠?
    그거 입에 넣었다 빼야 하는 거 아시죠?

    ㅋㅋ 농담이예요.

    정말 기특하네요. 우리 냥이들은.... 흠... 흠...

  • 4. 캣맘
    '12.3.16 8:20 AM (124.168.xxx.168)

    순간 진짜인가 하고 놀랬잖아요 ㅋㅋㅋㅋ
    다음엔 한 번 해볼까요 냠냠 먹는 소리라도-.-;;
    저는 냥이 기분좋으라고 높은 목소리로 막 호들갑떨었어요. 내가 칭찬했는지 알려나 모르겠네 ㅋㅋ

  • 5. 애엄마
    '12.3.16 8:28 AM (110.14.xxx.142)

    주인한테 먹을거도 양보하는 냥이가 정말 기특하네요...ㅎㅎㅎㅎㅎㅎ
    고냥이 정말 정말 키우고 싶은데..형편이 여의치가 않아서........ㅠㅠㅠ 은제나 키워보나..

  • 6. 캣맘
    '12.3.16 8:41 AM (124.168.xxx.168)

    양보한 거 맞아요ㅋㅋ 가끔 보면 쥐의 일부분만 가지고 오더라구요 -.-;;
    저도 비염에다가 동물 안 좋아하는 가족이어서 못 키울 줄 알았거든요.
    그런데 파양되어 갈 곳없어진 우리 냥이를 뭐에 홀렸는지 그냥 집에 데려오게 되었네요.
    병원에 데려갈 땐 열심히 돈 벌어야겠다 생각이 들지만^^;;
    얘가 저에게 준 행복과 기쁨은 돈으로 못 살만큼 크고 귀하더라구요.
    언젠가 좋은 묘연이 있으시길 바래요!

  • 7. ..
    '12.3.16 8:45 AM (59.5.xxx.169)

    동물은 절대 주인을 배신하지않아요.
    은혜는 잘 아는것 같아요.
    그리고 사람말도 생각보다 많이 알아들어요.

    저는 강아지를 키우는데.
    제가 인형을 사주면 하루종일 그인형만 가지고 놀아줘요.
    그저께도 우리강아지한테 작은인형을 사줬는데
    열심히 가지고 놀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강아지한테 말했죠?
    복실아 어제 엄마가 사준 쥐돌이 어딨지?엄마는 못찿겠는데...
    그랬더니 저희복실이가 고개를 갸우뚱하더니
    여기저기 그 인형을 찿기 시작하더니
    그인형 가지고와서 내앞에 물어놓았어요.

    참신기했어요.
    동물들도 사람말을 단어만 알아듣는게 아니라 문장도 이해한다는것이...
    동물 함부로 대해선 안될것 같아요..
    말만 못할뿐이지 듣는건 왠만큼 알아듣는것 같아요

  • 8. 소짜
    '12.3.16 8:47 AM (58.121.xxx.24)

    우리 냥이는 집안에서 사람피해서 잠복하고 다니는데....
    캔도 자주주는데.... 이새끼....굶길까요?ㅋㅋ

  • 9. 캣맘
    '12.3.16 8:57 AM (124.168.xxx.168)

    .. 님~ 님네 강아지 참 똑똑하네요! 우리 냥이는 똑똑하면서 아닌 척 하는 건지 -.-;; 이름만 간신히 알아듣네요. 우리 냥이가 내가 하는 말을 알아듣던 못 알아듣던, 가끔 옛날 얘기도 해주고 말을 해요. 느낌으로도 사랑이 전달되도록이요. 느낌은 알겠죠? ^^

  • 10. 캣맘
    '12.3.16 9:03 AM (124.168.xxx.168)

    소짜님~
    저도 우리 냥이 본의아니게 굶겨 봤어요-.-;;
    며칠 여행을 다녀오면서 마당에 사료를 놓고 집 밖에서 재운 적이 있거든요.
    원래 기분내키면 집에 안들어오고 뒷마당에서 자기도 하고 여름이라서 크게 걱정을 안했네요.
    그런데 막 봉지에서 꺼낸 신선한(?) 사료를 좋아하는 녀석이라 집에 돌아와보니
    밥그릇이 많이 안 줄었더라구요.
    대신 쥐 두마리의 일부분이 신발 옆에 가지런히 놓여 있더군요 -.-;;
    우리 냥이도 사람 손 안타려고 하는데, 그런 애일수록 한 번 애교를 부리면
    사람 맘이 막 녹네요 ㅎㅎㅎ 조금만 기다리시면 소짜님도 저처럼 조련당하실지도 몰라요!

  • 11. 콜비츠
    '12.3.16 9:40 AM (119.193.xxx.179)

    친구에게 아이에 대한 감정을 이야기했어요.
    예전엔 아이 몸이 불편하다고 하면 그 인생이 어떨지 알기 때문에 키우기 못할 것 같다고 생각을 했었거든요. 그런데... 아기를 낳고보니 그런 결정을 내리지 못하게 될 것 같더라구요.
    뭠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다가, 친구가 반려동물도 그런 자식같은 느낌이라고 말해주었어요.
    다른 사람들은 병원비 많이 나가는데 그걸 왜 치료해주냐, 왜 키우냐 하지만, 자식이 아프면 병원비 비싸다고 병원 안가겠느냐.. 하면서요.
    나이를 한참 먹어서야 깨닫게 되는 것들이 있네요.

    이런 마음으로 후 자꾸만 마주치는 고양이가 있어서 물을 줬어요.
    그 고양이를 두번 마주쳤는데, 그날 저한테 와서 몸을 슥 부비고 가는거 있죠?
    (근데 전 반려동물을 안 좋아해서 좀 무서웠어요, 미안 고양이씨~)
    이거 호감 맞죠??? 제가 준 물도 한번은 홀짝 마셨구요...
    오늘은 저도 다른 음식 좀 준비해보려구요.

    맛있는 음식을 나눠먹는 고양이 참 귀엽습니다^^


    그리고 이것도 함 봐보세요. 엄청 웃겨요

    http://comic.naver.com/webtoon/detail.nhn?titleId=212694&no=80

  • 12. 캣맘
    '12.3.16 9:48 AM (124.168.xxx.168)

    콜비츠님~
    전 아이가 없어서 잘 모르겠지만, 우리 냥이를 확실히 가족이라고 생각하고 있어요. 물론 너무 비싼 치료는 미루고 있지만요 ㅠ.ㅠ
    저도 혼자 살 때 길냥이들에게 사료도 많이 줘봤는데 다가와서 부비고 가는 냥이들은 별로 없더라구요. 그리고 한 번 만났다고 그 다음에 아는 척 해주는 것도 아니라서 서운한 적도 있었구요^^;;
    그런데 콜비츠님은 '찜'당하신건 아닐런지요^^ 앞으로 좋은 묘연 이어가시길 바래요.
    달아주신 댓글읽고 왠지 숙연한 마음이 들었는데 달아주신 링크에 막 웃었네요! 감사해요^-^

  • 13. 근데 쥐ㅠㅠ
    '12.3.16 10:35 AM (211.224.xxx.193)

    전 쥐를 무진장 혐오해서 전 못참을 것 같아요. 어렸을때 그냥 우리집 울타리안에서 왔다갔다하는 냥이한테 밥을 매일 줬더니 하루는 쥐머리를 가져다 놓는짓을 몇번해서 뭐 이런 황당한 시츄에이션이냐며 은혜를 웬수로 갚냐고 하면서 그 냥이랑 아예 인연을 끊었거든요 ㅠㅠ 나중에서 지금 집에서 어린냥이 키우면서 정보 찾다가 그게 자기한테 가장 소중한 먹이를 선물하는거라는걸 알고 아!! 했었던.

    근데 많은 사람들이 쥐 잡아다 주는거에 대해 그렇게 알아요. 못돼먹은 놈이라고. 쥐 잡아다 놓는 헤코지를 하는 놈이라고. 하여튼 고양이 행동에 대해선 보통한국사람들은 잘 이해를 못하고 있는것 같고 잘못 알려진게 많아요.

  • 14. 아우 어떡하죠..
    '12.3.16 10:36 AM (218.53.xxx.213)

    저 마당있는 집으로 이사갈 계획인데, 가면 고양이랑 개 키우려고 했어요...

    두 종족을 너무나 사랑해서, 지금 빌라에 사느라 못키우는게 괴로와서요...

    그런데 냥이가 쥐를 물어다준다면 깊이깊이 심사숙고 해야겠어요...

    저는 귀신, 호랑이, 염라대왕, 사탄, 표범 등등보다 쥐가 세상에서 제일 끔찍해서요...ㅠㅠ

  • 15. ..
    '12.3.16 10:45 AM (211.224.xxx.193)

    아기때부터 집에서 사료먹이며 키운 애들, 그리고 계속 집에서 키울거고 하루에 몇시간정도 내보내시면 괜찮아요. 저희집이 그런데 그냥 뒷 언덕 대나숲 이런데 막 쏘다니다가 한두시간이면 들어와요. 집에서 충분히 배터지게 먹어서 쥐같은거 안잡아요. 파리는 잡아서 물어다 놓더라구요 ㅋㅋ

    근데 내 보내면 매일 털어내고 물받아 손발씻기고 물수건해서 온몸 박박 밀어줘야 되고 일주에 한번씩 목욕해야해요. 목욕을 자주하니 이젠 즐기는것 같아요 ㅋㅋ

    한번 나가 버릇하면 못나게 하면 엄청 스트레스 받아해요. 밖이 재밌겠죠

  • 16. 엥겔브릿
    '12.3.16 10:51 AM (61.102.xxx.33)

    지금은 3층이라서 밖으로 못다니게 하고 집안에만 있지만
    예전 뒤에 텃밭이 있는 1층에 살 때는 가끔 베란다 문을 열어줬었습니다.
    그 중 한마리가 강아지처럼 저를 졸졸 쫓아다니며 산책하거든요.

    그런데 이 녀석이 아주 킬러입니다.
    어린 쥐, 잠자리, 참새, 곱등이 등등...뒤에서 "야옹" 하고 울어서 돌아보면
    이런 것들을 입에 물고 있어요. 게다가 다 살아있는 것. -_-

    성격은 정말 고양이 같지 않고 온순하고 애교작렬이고 졸졸 제 발뒤꿈치만 쫓아다니는데
    어쩜 저렇게 호전적인지. 심지어 동네 떠돌이 개를 보고도 가서 툭 하고 발로 때리더라구요.
    오히려 개가 놀라서 가더라는...

  • 17. 캣맘
    '12.3.16 10:53 AM (124.168.xxx.168)

    쥐 싫어하시는 분 많으시네요 ㅎㅎ
    전 바퀴벌레를 진짜 혐호해요. 쥐도 무서워했는데 어느날 우리 고야이한테 잡혀서 코너에 몰린 쥐를 구해준 적이 있어요. 가까이서 보니, 꼬리랑 손톱은 좀 그래도 얼굴, 특히 눈동자가 의외로 귀엽더라구요. 그 다음날 그 쥐를 마당에 방출해줬는데, 그날 저녁, 우리 냥이가 죽은 쥐 한마리를 물고 왔다는 슬픈 전설이 >.

  • 18. 엥겔브릿
    '12.3.16 11:46 AM (61.102.xxx.33)

    다른 것들은 그냥 고양이가 입에서 내려놓으면 그녕 밖으로 날려보내거나 하면 됐는데
    쥐는 -더군다나 살아있는 것은- 정말 못잡겠더군요.
    그래서 때아닌 쥐약까지 놔서 결국 잡았어요.

    쥐약이 쥐가 먹거나 밟으면 시신경이 마비되어서 눈 앞이 깜깜해진대요.
    그래서 본능적으로 밝은 곳으로 나온다더군요.
    쥐 약을 놓은 그 주 토요일 오전 어느 날 청소 마치고
    커피 한잔 하며 앉아있는데 베란다쪽에서 무슨 소리가 들리는 거에요.

    문을 열어보니 며칠 전 고양이가 잡아왔다 놓친 어린 쥐가
    쥐약을 먹고 괴로워서 막 뒹굴더라구요. 그 모습을 보는데
    아무리 해로운 동물이라도 어린 것이 죽는 모습은 안됐더군요.
    상자로 덮어두고 저녁 때 신랑이 치워줬지만 그 때의 경험때문에
    쥐는 정말...^^: 별로에요.

  • 19. 캣맘
    '12.3.16 11:55 AM (124.168.xxx.168)

    쥐약이... 그런 거였군요ㅠ.ㅠ 저같아도 트라우마 생길거에요.
    저희 집에 쥐가 많고 창고의 음식을 갉아먹어서 냥이가 쥐를 잡아오면 참 대견하거든요.
    쥐약을 놓으려고도 생각은 해봤지만 고양이가 잘 못 먹을까봐 못 놓겠더라구요.
    전 살아있는 쥐를, 플라스틱 통을 덮어서 겨우겨우 잡아봤네요. 그런데 대부분 죽은 상태로
    고양이가 물어오기 때문에 제가 구해주거나 할 기회가 없어요. 그런데 고양이 앞에서 벌벌 떠는 쥐의 표정이
    참 말로 표현할 수 없게 불쌍하더라구요 ㅠㅠ
    저도 고양이가 잡아 온 죽은 쥐를 보면 불쌍하면서도, 우리 냥이가 날 생각해서 열심히 사냥해주었구나, 하고 또 기분좋아해요. 이런 모순이 있을까요ㅠ.ㅠ 딴 이야기지만, 살아있는 닭이나 소를 참 예뻐하면서 또 고기도 잘 먹는 제 모습에 괴리감을 느끼는 요즘이에요..

  • 20. ㅠㅠ
    '12.3.16 2:06 PM (114.200.xxx.179)

    쥐약먹고 괴로워하는 어린쥐라니 .....ㅜ
    해로운 동물로 분류되니 잡아야하는 건 맞지만
    이런글은 또 참 마음이 아프네요.

    저희냥이는 한때 떠들썩했던 곱등이를 잡아다놨더군요
    난 분명 그전날 내방에 울음소리를 안내던 귀뚜라미를 보았고......
    엄마는 다음날 고양이뇬이 불쌍한 귀뚜라마를 잡았다고 고양이에게
    뭐라하시고...(사체를 보고 이건 귀뚜라미다.. 하심)
    얼마후 안사실.. 그건 귀뚜라미가 아닌 곱등이였네요

  • 21. 삶의열정
    '12.3.16 2:23 PM (221.146.xxx.1)

    그래도 고양이나 개 키우는 집에서는 쥐약 놓지 마세요.
    어릴 적 우리집에서 키우던 개가 쥐약먹은 쥐를 먹고 (개가 왜 쥐를 먹었는진 온가족의 미스테리에요) 죽었어요.
    그이후 엄마가 충격이 너무 심해서 개는 못키웠어요.

  • 22. 엥겔브릿
    '12.3.16 2:41 PM (61.102.xxx.33)

    맞아요. 쥐약은 함부로 놓으심 안되요. 맞는 말씀이십니다.
    요즘은 쥐약을 밟기만 해도 동물들은 시신경을 마비시킨다네요.
    아는 분이 그쪽에 계셔서 쥐약을 주고 가셨는데 청녹색 이쁜 색의
    조그만 알맹이들이었어요.

    저는 두마리 키우기도 하고 또 동네 고양이들의 캣맘이기도 해서
    쥐약은 걱정하신대로 함부로 안놨습니다. ^^
    저희 집에 들어온 쥐만 잡으려고 아는 분 불러서- 방역일 하시는 분-
    쥐가 돌아다닐만한 길-싱크대 뒤쪽이나 냉장고뒤쪽-에 딱 한군데 정해서
    작은 캔통에 놔뒀었거든요.

    우리집 고양이들은 얼씬도 안하는 곳과 쥐가 다닐만한 곳의 교차점으로요. ^^
    걱정하시는대로 그렇게 함부로 쥐약은 놓지 않았어요.
    다만 쥐를 잡기 위해 쥐약은 놨지만 막상 먹고 괴로워하니
    또 그것이 마음 아픈 것이 문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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